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6-24 04:11
[한국사] (6-3) 후한서 군국지 검토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811  

■ 후한(後漢) 중심 양한(兩漢) 시대 오환(烏桓)의 활동


시대순

내용

BC 119, 한 무제가 곽거병(霍去病)을 막북으로 보내서 흉노의 동쪽을 격파하였는데, 당시 흉노에 복속돼 있던 오환을 上谷郡, 漁陽郡, 右北平郡, 遼西郡, 遼東郡塞外로 이주시켜 흉노를 감시하고 변방을 지키게 했다.

왕망(王莽)이 제위(帝位)를 찬탈한 후 흉노를 공격하고자 하여 12()의 군대를 일으켜 동역장(東域將) 엄우(嚴尤)에게 오환과 정령의 병사들을 지휘하여 대군(代郡)에 주둔하도록 하고 오환과 정령 병사들의 처자를 군현(郡縣)에 인질로 남겨두도록 하였는데 오환 사람들은 대군의 풍토에 적응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주둔하고 쉬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여 여러 차례 되돌아가게 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런데 왕망이 그들을 보내주려 하지 않았으므로, 마침내 스스로 달아나거나 반란을 일으켰고, 원래 살던 곳에 돌아와서는 약탈하고 도적질하였다. 그래서 여러 군()에서는 그들이 억류해 놓았던 인질들을 모두 다 죽여 버렸다.

후한 광무제(光武帝) 초에 오환과 흉노는 연합하여 변경을 노략질하였으니, 대군 동쪽은 더욱 그 피해를 입었다. 5(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의 민서(民庶)들은 고통을 당하였고, 군현이 손상되고 파괴되었으며 백성들은 유망(流亡)하기에 이르렀다.

광무제 건무(建武) 21(45)에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 에게 3천 명의 기병을 이끌고 대군(代郡)의 오완관(五阮關)을 나가서 오환을 급습하도록 했으나 백여 급을 벤 후에 후퇴하다가 패배.

광무제 건무 22(46)에 오환이 흉노를 공격하여 격파하자 흉노는 북쪽으로 수천 리 떨어진 곳으로 이주하였고, 막남(漠南)의 땅은 비게 되었다. 이에 광무제는 폐백(幣帛)을 오환에게 뇌물로 주었다.

광무제 건무 25(49)上谷郡, 漁陽郡, 右北平郡, 遼西郡, 遼東屬國, 廣陽郡, 代郡, 雁門郡, 太原郡, 朔方郡 등지로 이주하여 거주.

후한 안제(安帝) 영초(永初) 3(109)에 어양오환(漁陽烏桓)과 우북평호(右北平胡) 천여 기()가 대군과 상곡군을 침입하여 노략질.

가을에 안문오환(鴈門烏桓) 의 솔중왕(率衆王) 무하(無何) 가 선비의 대인 구륜(丘倫) , 남흉노(南匈奴) 골도후(骨都侯)와 함께 모두 합하여 7천 기를 이끌고 오원군(五原郡)을 침입하여 약탈.

후한 순제(順帝) 양가(陽嘉) 4(135) 겨울에 오환이 운중군(雲中郡)에 침입하여 상인들의 우마차 천여 량()을 약탈.

후한 순제 영화(永和) 5(140)에 오환의 대인 아견(阿堅)과 강거(羌渠) 등이 남흉노(南匈奴) 좌부(左部)의 구룡왕(句龍王) 오사(吾斯)와 함께 반란을 일으키고 도망가자, 중랑장(中郞將) 장탐(張耽)이 이들을 공격하여 격파하고 참하니 나머지 무리들이 모두 항복.

후한 환제(桓帝) 영수(永壽) 년간(155~157)에 삭방오환(朔方烏桓)과 휴저도각(休著屠各)이 함께 반란을 일으키자 중랑장 장환(張奐)이 공격하여 평정.

후한 환제 연희(延熹) 9(166) 여름에 오환은 다시 선비 및 남흉노와 함께 변방의 9개 군을 침입하여 모두 반란을 일으켰다. 장환이 이들을 토벌하자 모두 새외(塞外)로 달아났다.

후한 영제(靈帝) 중평(中平) 4(187)에 전직 중산 태수(中山太守) 장순(張純)이 배반하여 구력거의 무리 속으로 들어가 스스로를 미천안정왕(彌天安定王)이라 칭하며 마침내 여러 군에 있던 오환 무리들의 우두머리[元帥]가 되었고, 청주(靑州), 서주(徐州), 유주, 기주(冀州) 4()를 침입하여 노략질.

후한 영제 중평 5(188) 에 유우(劉虞)를 유주목(幽州牧) 으로 임명하여 오환의 침입을 막도록 하였는데 유우는 현상금을 걸어 장순의 목을 베니 북방의 변경(北州)이 안정됨.

후한 헌제(獻帝) 건안(建安 12(207), 조조의 오환(답돈) 정벌

                                          # 후한서(後漢書) 오환전(烏桓傳)/동북아역사넷 국역본 발췌 정리   



ⓒ 무쿠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감방친구 21-06-24 04:25
   
오환과 선비의 활동영역과 성격은 훗날 해(고막해)와 거란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오환과 선비에게 흉노와 후한이 있었다면
해와 거란에게는 돌궐과 당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 거주 영역을 보자면

오환은 지금의 시린궈런맹의 동남부, 커스커덩기, 장자커우시, 승덕시, 적봉시 일대였는데
이는 훗날 해(고막해)의 영역과 거의 일치하며,

선비는 그 초기에는 지금의 시라무룬허 북쪽에서 활동하다가
오환이 장성의 안쪽으로 옮겨가자 남쪽으로 이동하여 활동하여
훗날의 거란과 그 영역 및 활동 양상이 거의 일치합니다.
 
 
Total 5,26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917 [한국사] 흉노영토와 북부여 영토(북부여의 다른이름인 동호… (2) 수구리 01-11 2076
4916 [한국사] 역사 속의 정신문화 (10) 스리랑 01-11 1154
4915 [한국사] 적(狄)은 오랑케가 아니라 단군조선이다 (1) 수구리 01-07 1631
4914 [한국사] 홍산문화_ 고조선 이전 이미 상투, 비녀및 관모를 사… (3) 조지아나 01-06 1797
4913 [한국사] [조선비즈] 뉴스 '시인 윤동주는 중국인?..서경덕… (2) 수구리 01-01 1175
4912 [한국사] 통일 한국의 국기가 여전히 태극기여야 하는 이유 (2) 하린 01-01 1593
4911 [한국사] 서재필의 뿌리는 충남 논산이죠 삼한 12-30 1056
4910 [한국사] 세계 최초 공개! 중국 국보 "중화제일용" 뛰어넘는 걸… (1) 조지아나 12-29 1817
4909 [한국사] 연나라 계(薊) 위치 고찰(연나라 도성 계는 하북성 거… 수구리 12-28 1160
4908 [한국사] 삼국사기 800년 논쟁 밑져야본전 12-27 1324
4907 [한국사] 조선시대(1400년대) 국경선 위치 분석 개요 보리스진 12-27 1621
4906 [한국사] “한국인에게 숨겨야했던 '중국 고대사'의 비… (3) 베를린사가 12-25 3616
4905 [한국사] (보완 완료)고대요동 위치고찰(고대 요동은 하북성 … (3) 수구리 12-23 1463
4904 [한국사] 고대요동 위치고찰(고대 요동은 하북성 중부 형수시… (1) 수구리 12-23 1036
4903 [한국사] 조선의 지수귀문도 마방진 - 전세계에서 한국에서만 … (1) 열공화이팅 12-21 1622
4902 [한국사] 예맥조선의 위치는 하북성 동부해안인 창주시였다 (24) 수구리 12-21 1258
4901 [한국사] 삼한사의 재조명 1권 읽으면서 이해 안되는점.. (7) 밑져야본전 12-20 972
4900 [한국사] 복기대 교수 최신강의 : 고조선의 이해 (5) 하이시윤 12-20 1188
4899 [한국사] 견훤의 고향은 진짜 어딜까요? (1) 삼한 12-18 1393
4898 [한국사] 한서 28권으로 본 한사군 (33) 위구르 12-17 1329
4897 [한국사] 중국 25사에 나타나는 단군조선(삼조선)의 위치? (1) 수구리 12-17 1240
4896 [한국사] 북부여사 (2) 스리랑 12-17 997
4895 [한국사] Marauder님이 제기한 두가지 문제에 대해 몇가지 답변 (2) 하이시윤 12-16 851
4894 [한국사] 대한민국의 식민사학자들이 가장 부정하는 책 환단… (5) 스리랑 12-15 1148
4893 [한국사] 환단고기 위서론의 실체 (16) 수구리 12-14 1449
4892 [한국사] 쌀(feat.소로리 볍씨)관련 나무위키 내용 중.. (11) 밑져야본전 12-13 1081
4891 [한국사] 환단고기에 대한 생각 (10) 위구르 12-12 1290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