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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20 16:15
[한국사] (6-1) 후한서 군국지 검토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709  

(0) 한서 지리지와 후한서 군국지의 군현 규모(가구수/인구수) 정보의 연대 기준

한서 지리지의 군현(郡縣) 정보는 한서 지리지 말미(末尾)의 기록으로 미루어 보면 전한(前漢)의 14대 황제로서, 왕망(王莽)에게 독살당한 효평황제(孝平皇帝) 유간(劉衎) 재위 시기의 최종 정보로 판단된다. 보통 효평제(孝平帝), 또는 평제(平帝)라고 하는데, 실질 재위 기간은 기원 후 1년부터 5년까지이다. 한서 지리지의 정보를 너그럽게 보자면 대체로 기원전 1세기 말 이후의 정보인 것이다. 이 때는 이미 고구려와 백제, 신라 등이 건국된 다음이요, 특히 고구려는 다물(多勿) 전쟁을 활발히 수행하던 시대이다.

本秦京師為內史,分天下作三十六郡。漢興,以其郡大大,稍復開置,又立諸侯王國。武帝開廣三邊。故自高祖增二十六,文、景各六,武帝二十八,昭帝一,訖於孝平,凡郡國一百三,縣邑千三百一十四,道三十二,侯國二百四十一。地東西九千三百二里,南北萬三千三百六十八里。提封田一萬萬四千五百一十三萬六千四百五頃,其一萬萬二百五十二萬八千八百八十九頃,邑居道路,山川林澤,群不可墾,其三千二百二十九萬九百四十七頃,可墾不可墾,定墾田八百二十七萬五百三十六頃。民戶千二百二十三萬三千六十二,口五千九百五十九萬四千九百七十八。漢極盛矣。
《漢書》〈 地理志下〉

후한서 군국지의 군현 정보는 그 기록을 살펴보면, 군국지 전체에서 건무(建武, 후한 광무제, 25~56), 영평(永平, 후한 명제, 58~75), 건초(建初, 후한 장제, 76~84), 영원(永元, 후한 화제, 89~105), 연광(延光, 후한 안제, 122~125), 양가(陽嘉, 후한 순제, 132~136), 영화(永和, 후한 순제, 136~142) 등 여러 연간의 연혁이 관찰된다. 

그런데 군국지의 가장 처음에 현 낙양(雒陽)을 관할하는 하남윤(河南尹 : 하남군의 명칭을 건무 15년 하남윤으로 개칭)을 서술하면서 영화(永和) 5년의 정보를 사용하였으니 이는 기원후 140년으로서, 후한서 군국지에 나타난 연혁 정보에서 가장 늦다. 또한 이것이 후한서 군국지의 가장 처음에 기술된 가구수 및 인구수 정보인 까닭에 이후 군국지 전체에 제시된 가구수 및 인구수 정보가 영화 5년, 즉 기원후 140 년의 정보임을 알 수 있다. 

河南尹。二十一城,永和五年戶二十萬八千四百八十六,口百一萬八百二十七。
《後漢書》〈郡國一〉

한서 지리지와 후한서 군국지에 나타난, 전한과 후한 시대의 우리와 접경한 영역에 해당하는 요서군·요동군·현도군·낙랑군 등의 현수, 가구수, 인구수 등의 정보는 각각 전한 평제 원시 연간과 후한 순제 영화 5년의, 약 140년의 시간 차를 둔 정보인데 그 규모 변화의 폭이 매우 커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1) 한서(漢書) 지리지와 후한서(後漢書) 군국지의 각군(各郡) 속현(屬縣) 변화 대조


■ 요서군(遼西郡)

전한(前漢)

후한(後漢)

요서군

(14)

양락현, 영지현, 비여현, 해양현, 임유현, 도하현, 빈종현, 교려현, 차려현, 신안평현, 유성현, 호소현, 문성현, 류현

요서군

(5)

양락현, 영지현, 비여현, 해양현, 임유현

요동속국

(3)

도하현, 빈종현(빈도현), 교려현(창료현)

폐지/통폐합

(6)

차려현, 신안평현, 유성현, 호소현, 문성현, 류현



■ 요동군(遼東郡)

전한(前漢)

후한(後漢)

요동군

(18)

양평현, 신창현, 무려현, 망평현, 방현, 후성현, 요대현, 요양현, 험독현, 거취현, 고현현, 안시현, 무차현, 평곽현, 서안평현, 문현, 번한현, 답씨현

요동군

(11)

양평현, 신창현, 무려현, 망평현, 후성현, 안시현, 평곽현, 서안평현, 문현, 번한현, 답씨현

현도군

(3)

고현현, 후성현, 요양현

요동속국

(3)

무려현, 험독현, 방현

폐지

(1)

요대현



■ 현도군(玄菟郡)

전한(前漢)

후한(後漢)

현도군

(3)

고구려현, 서개마현, 상은태현

현도군

(6)

고구려현, 서개마현, 상은태현

고현현, 후성현, 요양현



■ 낙랑군(樂浪郡)

전한(前漢)

후한(後漢)

후한(後漢)

낙랑군

(25)

조선현, 남감현, 증지현, 점제현, 패수현, 탄열현, 사망현, 누방현, 수성현, 혼미현, 둔유현, 대방현, 열구현, 장잠현, 해명현, 소명현, 제해현, 함자현, 동이현, 잠태현, 불이현, 화려현, 사두매현, 전막현, 부조현

낙랑군

(18)

조선현, 남감현, 증지현, 점제현, 패수현, 탄열현, 사망현, 누방현, 수성현, 혼미현, 둔유현, 대방현, 열구현, 장잠현, 해명현, 소명현, 제해현, 함자현

낙랑군

(11)

조선현, 남감현, 증지현, 점제현, 패수현, 탄열현, 사망현, 누방현, 수성현, 혼미현, 둔유현

이탈/고구려

(영동 7)

동이현, 잠태현, 불이현, 화려현, 사두매현, 전막현, 부조현

대방군

(7)

대방현, 열구현, 장잠현, 해명현, 소명현, 제해현, 함자현




(2-1) 전한(前漢)과 후한(後漢) 대비 각 군별 규모 변화


 

전한

후한

증감수

증감율

비고

요서군

가구수

72,654

 

인구수

352,325

 

(1가구당 5)

가구수

14,150

 

인구수

81,714

 

(1가구당 5)

가구수

58,504

감소

 

인구수

270,611

감소

가구수

80.5% 감소

 

인구수

76.8% 감소

 

요동군

가구수

55,972

 

인구수

272,539

 

(1가구당 5)

가구수

64,158

 

인구수

81,714

 

(1가구당 1.2)

가구수

8,186

증가

 

인구수

190,825

감소

가구수

115% 증가

 

인구수

70% 감소

후한서 요동군 인구수는 후한서 요서군 인구수와 동일하다

 

또한 인구가 70% 감소했는데 가구수는 15% 증가한 것으로 적혀 있다

현도군

가구수

45,006

 

인구수

221,815

 

(1가구당 5)

가구수

1,594

 

인구수

43,163

 

(1가구당 27)

가구수

43,412

감소

 

인구수

178,652

감소

가구수

96.5% 감소

 

인구수

80.5% 감소

후한서 현도군의 인구는 가구당 27명으로 매우 비상식적인데

 

이를 사실로 본다면 둔전을 일구며 변방을 지키는 군사수를 포함시킨 것일 가능성을 고려할 있다

낙랑군

가구수

62,812

 

인구수

406,748

 

(1가구당 6.4)

가구수

61,492

 

인구수

257,050

 

(1가구당 4)

가구수

1,320

감소

 

인구수

149,698

감소

가구수

2% 감소

 

인구수

36.8% 감소

 

요동속국

-

정보없음

 

 

 




(2-2) 전한과 후한 요서군·요동군·현도군·낙랑군(·요동속국)의 총 규모 변화 


 

전한

후한

증감율

현수

60

46

- 14

가구수

236,444

141,394

- 40%

인구수

1,253,427

463,641

- 63%

 
※후한의 가구수와 인구수에서 요동속국 6개 현은 해당 정보가 미상이므로 포함되지 않았다.

ⓒ 무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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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21-06-20 17:13
   
위 연구안은 필자 본인이 2017년 11월에 처음 동아게에 제시한 것으로서, 한서-후한서-진서-위서의 해당 군현들을 대조하여 중국계 왕조의 한에서 북위에 이르는 시기의 동북방 영역의 퇴축을 구체화해 보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감방친구 21-06-20 17:19
   
한서 지리지 정보 기준 연대는,
청(淸)의 고증학자 전대흔(錢大昕, 1728~1804)의 고증을 토대로 한 보다 면밀한 견해가 있어서
아래에 해당 연구글을 소개합니다.

https://m.blog.naver.com/michigan358/22080132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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