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6-04 17:41
[한국사] 한반도는 진인의 땅이었다
 글쓴이 : 엄근진
조회 : 1,892  

한반도는 진인의 땅이었다, 정형진, 2014

책 얘기가 나온 김에 최근 읽은 책을 소개 해 볼까합니다.
저자 정형진은 재야 역사가로서 고대사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는 분입니다. 우리 민족의 뿌리에 대해 흥미로운 가설을 제기하는 책이어서 내용을 요약해 봤습니다.


. 단군신화의 해석 : 환웅(앙소문화/공공족)이 웅녀(후기홍산문화/맥족)와 결합하여 단군왕검(하가점하층문화)을 탄생시킴
. 고조선 시대 구분 : 단군조선(전조선/단군숙신, BC 23C~BC1,211년), 한씨조선(후조선/기자조선, BC 1,046년 ~ BC193년), 위만조선(BC192~BC 108년)
. 단군조선은 최초에 요서지방에 있다가 BC 13세기 은 무정의 공격으로 요동/서북한으로 이동. 후에 진국->진한으로 변화하며 그 중 진한사로국이 신라로 발전함
. 한씨조선은 공공족의 일파로 BC 11세기 요서지방에 정착 후 BC 3세기 초 연 진개의 공격을 피해 대동강으로 이동. 후에 위만을 피해 남으로 이동하여 마한 성립.
. 부여계는 부여/고구려/백제/옥저/동예를 포괄하며 후에 변한(진번)을 성립


결국 단군조선의 후예인 신라가 한씨조선(마한)과 부여계 국가들(고구려/백제/가야)을 통합하여 민족 통일을 이루었다는 결론이고, 만주와 한반도를 하나의 역사 공동체로 파악하여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는 논리를 세웠네요(동북공정 자체는 남/북한의 강한 대응으로 몇년전 중단 되었음).

재미있는 가설이지만 부여의 기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전형적인 이동설이기 때문에 외부세력이 오기 전 원주민과 물질문화에 대한 설명이 빈약한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모든 이동설의 약점).

이 가설이 다수설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참고하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지누짱 21-06-04 21:14
   
아주 마음에 안드는 가설이네요. 위만조선을 마치 고조선 계승세력으로 보는 시각이 불쾌하네요
     
엄근진 21-06-04 21:46
   
아.. 제가 책 요약을 잘못했나 보군요.

계승이 아니라 쫓아낸 걸로 설명합니다.
단군조선이 요서에서 밀려난 후 무주공산이 된 지역에 한씨조선이 성립하고, 한씨조선은 요서->요동/서북한으로 이동한 후 위만에게 쫓겨나고... 위만은 요동/서북한 차지 후 한군현에게 멸망.

계승이 아니라 단절의 역사이고, 그걸 신라가 통합한 걸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누짱님이 책을 직접 읽어 보시는것도 좋겠네요.
비좀와라 21-06-05 02:20
   
물질문화로 어떤 개체의 정체성을 확인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나는 물질이 어떤 지역에서는 나지 않죠.

물질문화는 지역적 특성에 좌우 하기에 글쎄요...

다마스커스 강철 같은 경우 인도산 철광석을 사용하죠. 그럼 인도와 중동의 문화는 같은 문화권으로 봐야 하나요?

보통 어떤 정체성은 종교를 기준으로 보고 또 종교는 보통 조상에 관한 것 이죠. 문명 충돌론을 보아도 문명의 기준은 종교죠.

그리고 여기에서는 이야기 되지 않는데 동아시아 특히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누들루트와 더불어서 젓갈 루트 입니다.

젓갈이라는 것이 메콩강 유역에서 발전해서 바닷길을 따라 퍼졌다고 하죠. 우리나라는 전라도 지역이 특별하게 젓갈문화가 발달 되었죠.

다시 말해서 본래 전라도 지역의 토착민은 월남이나 태국 계열이고 이들은 또 타밀과 연관 되어 있을 거에요.

이 젓갈은 공자의 이야기 에서도 나오듯이 동이족과 전라도는 젓갈문화라는 같은 문화권이고 이는 집 가家의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전라도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왜倭 / 한漢족과 같은 계열이라는 거에요.

또한 전라도 사람들은 농경집단이 아니라 해양민족 이라는 거죠. 동이족의 습성 중의 하나가 문신이거나 어로작업을 통해서 식량을 얻는 다는 것 이거든요.

집가家에 대한 것에 관해서 말을 하자면 집 가자는 이 집가자를 만든 사람들이 집 주변에 돼지를 키우고 중심에 집을 둔 형태의 상형문자인데 이런 거주 숩관이 전라도 지역에 최 근세까지 남아 있었죠.

제주도의 훅돼지 같은 경운 원래는 화장실 밑에 돼지를 끼우고 사람의 용변을 먹이면서 끼웠는데 지금은 위생상의 문제로 바뀐 거에요.

이 역시 전라도 지역 즉 동이의 가옥구조에 유래 한 것으로 제주도 사람들은 원래 전라도 사람이라는 반증이죠.

이 젓갈이라는 문화가 메콩문화에서 시작 되었고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이동해서 전라도와 산동성 지역에 거주하게 되었다는 말이죠.

그리고 이 지역의 사람들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조몬이 되는 거죠.

또한 이 지역의 사람들이 한족의 조상이 되고 월남 즉 백월족의 조상이 되는 거에요.

일본 같은 경우 일본 규슈 지역에서 이혼 소송이 걸렸는데 다른 혈액형은 문제가 안되는데 특히 AB형에서 문제가 되었는데 AB형 부모에게서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을 지닌 자손이 태어나서 불륜으로 지목 되어서 이혼소송이 일어났고 역시 소송 졌는데 문제는 이 소송에 패한 여성들이 자신들은 절대로 불륜을 하지 않았다고 재소송 하는 바람에 재 조사가 들어 갔다는 거죠.

이 조사에서 규슈지방 AB형에서 특이한 AB형이 존재 한다는 것을 알았고 여성들이 불륜을 저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된 사실이 있어요.

그런데 이 특이 AB 혈액형이 전라도 지역 사람들에게서 나온다는 거죠. 다시 말해서 전라도 사람들과 왜족의 혈연적 이거나 문화적으로 천연 관계라는 거에요.

그런데 토왜라고 싸부라는 사람들 중에 특히 전라도 사람들 많은데 아주 웃기는 상황인 거죠.

우리나라는 두 개의 문화와 두 개의 혈통이 존재 하는데 백인 특히 신라 계열의 동호 문화와 황인 특히 백제와 고구려의 한족인 동이문화가 공존 합니다.

이 들다 우리 문화이고 혈통인 것은 사실이에요. 그런데 북방계의 누들루트만 조명되고 젓갈루트는 무시되긴 하죠. 물론 은과 주의 싸움 이후로 동이계는 피 지배 계열로 전락되고 동호계가 그 때 부터 청나라 때 까지 지배자가 되어서 이기도 이어서 합니다.

공자 같은 경우 예기에도 나오듯이 제사 지낼 때 양을 제물로 써야 한다고 하면서 이 것은 오랜 전통이라고 강조 하면서 변하지 말아야 하는 전통이라고 하죠.

양을 제사 지내는 것은 몽골족이죠. 공자는 몽골족이고 동호로 자신은 동이의 영역에서 살지만 절대로 동호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을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공자가 한족인 동이족이라고? 지나가던 똥개가 비웃을 이야기 좀 하지 마요.
     
엄근진 21-06-05 13:51
   
댓글 잘 읽었습니다.
지엽적인 의견은 빼고 주장하시는 바를 정리하면 아래 내용으로 보이네요.

- 물질문화로는 정체성 파악이 어렵다
- 중국=동이=전라도&베트남=왜=일본은 같은 계통이다 (대동아공영권?)
- 우리나라는 동호(백인) + 동이(황인)로 구성된다

재미있는 의견이네요. ^^
          
켈틱 21-06-10 01:09
   
웰컴 투 동아게
국산아몬드 21-06-09 20:28
   
현대 중국이전까지 만주에 발도 들여놓지 못했던 중국이 어떻게 동북공정을 할수가 있죠?
대팔이 21-06-19 20:52
   
이건 기존의 고구려 적통설과는 반대로 뉴라이트 등에서 밀고있는 신라적통설의 또다른 가설인가요?
 
 
Total 5,26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079 [한국사] 낙랑古墳群(고분군) 하이시윤 03-18 948
5078 [한국사] 왕광묘와 왕간묘에서 출토된 印章(인장) 하이시윤 03-18 956
5077 [한국사] “夫租薉君(부조예군)”, “夫租長(부조장)”등의 銀… 하이시윤 03-18 935
5076 [한국사] 孝文廟銅鐘(효문묘동종) 하이시윤 03-18 836
5075 [한국사] 秥蟬平山君神祠碑(점선평산군신사비) 하이시윤 03-18 857
5074 [한국사] 춘추 전국 진 서한시대 요수의 위치 (6) 하이시윤 03-14 1225
5073 [한국사] 위만정권ㅡ한 전쟁 당시 발해의 위치 (3) 하이시윤 03-14 1184
5072 [한국사] 후흐호트 방언 위구르 03-11 1121
5071 [한국사] [영상] 복기대교수가 임둔태수장 관련 논문을 쓴 이… (1) 하이시윤 03-04 1187
5070 [한국사] [블로그]임둔태수장 관련 블로그소개 (2) 하이시윤 03-04 1022
5069 [한국사] [논문소개]복기대교수의 임둔태수장에 관한 논문 결… (1) 하이시윤 03-04 941
5068 [한국사] 윤내현교수 (4) 하이시윤 03-03 992
5067 [한국사] 김정민이는 애초에 역사학 논문하나없이 (4) 하이시윤 03-03 1036
5066 [한국사] 사이비역사학자 김정민 (15) 하이시윤 03-03 1272
5065 [한국사] 김정민 박사, 책보고와 인터뷰 ㅣ한국사의 혁명 2인 (13) 파스크란 02-23 1974
5064 [한국사] 파스크란님의 글이 역사학 글이 안되는 이유 (27) 하이시윤 02-20 1086
5063 [한국사] 운남 대리국이 후백제였다 (2) 파스크란 02-20 1486
5062 [한국사] 등주(登州),청주(靑州)만 찾아도 고려의 산동 강역을 … (15) 파스크란 02-20 1323
5061 [한국사] 역사관련 자료를 찾을때 유용한 사이트 모음 (4) 파스크란 02-19 956
5060 [한국사] 축의 시대 (2) 하이시윤 02-19 890
5059 [한국사] 고구려인의 재산목록 1호는 수레였다 (1) 하이시윤 02-19 983
5058 [한국사] 강소성 양주 고려 왕성과 그 영토 (3) 파스크란 02-19 927
5057 [한국사] 송나라 고지도에 나타난 고려 서북계 (1) 하이시윤 02-19 1071
5056 [한국사] 유사사학의 신종 수법 (44) 위구르 02-19 904
5055 [한국사] "환빠" vs 기존주류학계 이라는 대립구도의 문제점 (49) 하이시윤 02-18 952
5054 [한국사] 한국사=한민족사 (10) 하이시윤 02-18 754
5053 [한국사] 세계4대평원 중 하나인 만주의 동북평원을 기반으로 … 하이시윤 02-18 9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