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5-25 18:49
[한국사] 진국의 정체는?
 글쓴이 : 엄근진
조회 : 1,829  

기원전 3세기~기원전 2세기 경 한반도는 북쪽에 위만조선이 남쪽엔 진국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늘 진국의 기원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최근 '한반도는 진인의 땅이었다'라는 책을 흥미롭게 보고있습니다. (단군숙신 -> 진국 -> 진한)

진국에 대해 다른 설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arauder 21-05-25 19:26
   
한 7년전인가 제가 올렸던 질문이 또 올라왔네요 ㅋ
     
엄근진 21-05-25 20:32
   
헐~ 검색해도 글이 없던데...

답은 구하셨나요?
     
엄근진 21-05-25 21:04
   
이전 게시판을 다시 검색해보니 두부국님과 관심병자님의 글이 있네요.
확인 해 보겠습니다.
지누짱 21-05-25 20:53
   
이 문젠 일단 단군조선의 국가정체성을 파악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단군조선은 인류문명사에서 제2천년기 즉 bc3000~2000년사이에 성립한 문명으로 보는게 물질문화양상으로 합당합니다. 요동반도 고고학을 보면 기원전3000년경 문화로부터 기원전 1000년경까지 문화가 존재하며ㅡ윤내현 한국고대사신론 참조ㅡ그이후론 지금요하서쪽에 고조선문화가 나타납니다. 그렇기에 제 추론은 모든 문명이 큰강과 바다를 끼고 만들어졌듯이 고조선도 요동반도라는 바다를 끼고 압록강과 요하라는 강 사이에 생긴 문명이며 점점 요서로 진출한 문명이라고 봅니다. 단 그전에 신의주ㅡ평양ㅡ인천ㅡ충남ㅡ전북남 평야지대로 진출해 배후를 확보했다고 보며 그 증거는 비파형동검ㅡ세형동검ㅡ고인돌로 이어지는 고고학적 증거가 존재합니다. 참고로 명도전은 중국연나라 화폐로 보는게 다수설이지만 실제로 형태를 보면 중국지역에 통용된 화페와는 다른 형태임을 금방 알 수있습니다. 명도전은 고조선화폐라고 볼 가늠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서에 진국은 위만조선 동쪽에 있다고 나와있는데 정확히 보면 위만조선ㅡ고조선ㅡ진국이라는 동쪽으로의 배치가 중국문헌에 나와있습니다. 즉 진국은 고조선의 번국중 강한 세력중 하나입니다. 당시 고조선은 강력한 누층적 읍제국가ㅡ도시국가가 강제적으로 연합된ㅡ였고 그 사례가 바로 페르시아입니다.
     
엄근진 21-05-25 21:00
   
제가 공부가 부족해서 님의 답변을 잘 이해를 못하고 있는데... 제 질문은 한반도 남부의 진국에 관한 것입니다. 한반도 남부에도 신석기인들이 살았을텐데, 그들은 누구이며 삼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해서요.
     
엄근진 21-05-25 21:02
   
아.. 답변을 수정하셨네요.
고조선의 번국이란 말씀이죠? 그럴 가능성도 있겠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지누짱 21-05-25 21:07
   
네 글이 길다보니 미쳐 결론을 못썼습니다. 양해 감사드립니다
     
지누짱 21-05-25 21:09
   
마지막으로 그힘은 종교와 청동기였다고 봅닏. 참골 초기 철기는 다 수입품이었다는게 제결론입니다
          
엄근진 21-05-25 21:23
   
대한민국에 절과 교회가 많은 건 피를 못 속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ㅋㅋㅋ
감방친구 21-05-25 21:16
   
검색 키워드를 진한, 진국 등으로 다양화 해 보세요
제목만 보지 마시고 본문과 댓글도 확인해 보세요

한반도 동남부의 진한 및 변한 세력은 BC 2세기 경에
현 요동지역에서 이주한 세력입니다

한반도는 마한 지역이었으며

본래의 진국의 준왕조선(훗날 위만조선으로 역성혁명)의 동쪽에 있었습니다

즉 현 요동지역입니다
     
엄근진 21-05-25 21:21
   
네. 조언 주신대로 해 보겠습니다.

다만, 고대사라고 하면 다들 만주지역만 연구하는 거 같아서...

전 한반도 남부의 고대사가 더 궁금하더군요. 인류가 언제 정착했는지, 어떤 발전 과정을 어떤 계기로 거쳤는지 등등...
          
감방친구 21-05-25 21:22
   
이 글을 참고해 보세요

□ 진한과 예왕, 그리고 진왕으로 본 민족 이동
http://www.gasengi.co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85669&sca=&sfl=mb_id%2C1&stx=cellmate&page=12

□ 진한(辰韓)의 출자(出者)를 어떻게 볼 것인가 1
http://www.gasengi.co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88042&sca=&sfl=mb_id%2C1&stx=cellmate&page=10

□ 진한(辰韓)의 출자(出者)를 어떻게 볼 것인가 2
http://www.gasengi.co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88050&sca=&sfl=mb_id%2C1&stx=cellmate&page=10
               
엄근진 21-05-25 21:36
   
공유 해 주신 글은 감사히 잘 봤습니다.

그런데 감방친구님 의견이나 정형진님(책 저자) 의견 모두, 시기의 차이만 있을뿐 만주지역에서 유입된 세력의 땅이라는 말씀이네요. 그럼 그 전에는 남한은 공터였을까요?
아니면 고아시아인이 살고 있다가 침략자들에게 멸종 당한걸까요?

최근의 고고학적 성과는 어떤 의견인지 궁금하네요.
                    
감방친구 21-05-25 21:43
   
지금 돈 많은 서울 사람이 경상도 시골로 이주한 맥락으로 보시면 됩니다

만주와 한반도의 혈통적 동질성은 이미 BC 4천 년을 전후하여 형성되었습니다

동쪽으로는 황하/영정하/조백하/란하/칠로도산/대흥안령, 그리고 황해라는 천연 장벽으로 인하여

수천 년 동안 만주와 한반도 사람들은 이 외부의 인구유입이 적었던 까닭에 단일혈족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감방친구 21-05-25 21:23
   
한반도 남부는 이미 BC  4세기 경부터 철기를 사용했습니다

이 철기문화는 동해안 루트를 통해 현 남연해주 지역에서 온 것으로 중국 한나라 계통과 다르며 더 이른 시기입니다
          
감방친구 21-05-25 21:26
   
//전 한반도 남부의 고대사가 더 궁금하더군요. 인류가 언제 정착했는지, 어떤 발전 과정을 어떤 계기로 거쳤는지 등등...//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 및 만주 지역은
이미 후기 구석기시대부터 단일 문화권이었습니다
               
엄근진 21-05-25 21:41
   
아.. 이 글을 늦게 봤습니다.

같은 문화권에서 BC 3세기경에 진인/예인이 이동 해 온 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감방친구 21-05-25 21:49
   
BC 4세기 경부터 전국연이 현 하북성 보정시 일대에서 북경시와 그 동쪽 방면으로 진출합니다

이에 그곳에 있던 기존 집단들이 밀려나죠

또한 진나라의 전국시대 통일기와 한나라 교체기에도 지금의 하북성 지역에서 많은 유민이 발생해서 고조선 지역으로 망명해 옵니다

위만도 그러한 무리의 하나였죠

현 한반도 동남부 지역, 즉 진한과 변한 지역에는
고고학적으로 bc2~1 세기 경의, 현 요동지역의 고조선 계통 물질문화의 특성이 나타납니다

즉 이들이 현 요동지역에서 이 시기에 이주하여 왔음을 알려주는 것이죠

이 시기는 위만조선 성립시기~한사군 설치 시기에
해당합니다
          
감방친구 21-05-25 21:30
   
               
지누짱 21-05-25 21:45
   
호모사피엔스가 이룩한 문화가 후기구석기  ㅡ신석기인데 이중에 네안데르탈인 문화가 많이 셖여있더군요. 구분가능한가요
                    
감방친구 21-05-25 21:50
   
후기 구석기 문화 얘기하는데 네안데르탈인이 왜 나옵니까

1만 년 전 전후를 얘기하는데
                         
지누짱 21-05-26 04:21
   
후기구석기문화는 네안데르탈인도 구죽했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인류학자글을 본적이 있어서요
               
엄근진 21-05-25 21:47
   
자료 감사~

결론적으로 동일한 인종/문화권이지만, 원시국가의 형태(정치세력)는 만주에서 시작되어 남부로 전파되었다고 이해하면 되겠군요?
                    
감방친구 21-05-25 21:51
   
네, 대체로 그렇습니다
               
엄근진 21-05-25 21:52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위 책에서 전개하는 논리와 유사한 부분과 다른 부분이 있는데, 감방친구님 논리가 더 짜임새 있네요. 혹시 책을 내신게 있나요?
                    
감방친구 21-05-25 21:55
   
저는 고대 강역사 연구자로

<고려 전기 서북계 연구>의 출판을 위해 연구정리 및 집필 중입니다

향후 강역사 관련 연구서 및 사서 번역/주석서 등을 계속하여 출간할 예정입니다
                         
엄근진 21-05-25 21:59
   
책이 나오면 꼭 읽어 보겠습니다 ^^
나무나무통 21-05-25 23:55
   
김상
삼한사의 재조명 1,2,3
읽어보세요
     
엄근진 21-05-26 06:08
   
2004, 2011, 2021년에 걸쳐서 1,2,3권이 나왔군요.
흥미롭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엄근진 21-07-11 05:29
   
윤내현 교수 책을 기반으로 자문자답을 올립니다.

질문에 오류가 있습니다. 위만조선의 남쪽은 진국이 아니라 한국입니다.

진국은 위만조선의 동쪽에 있으며 요동과 한반도 서북부를 포괄하며 고조선의 중심국(황제국)입니다. 한국은 청천강 이남 전체를 영역으로 하며 고조선의 거수국(제후국) 중 하나입니다.
 
 
Total 5,27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007 [한국사] 진개전쟁의 진실3ㅡ연국의 실체 하이시윤 10-02 965
5006 [한국사] 진개전쟁의 진실2/2ㅡ연국이 복속시킨 조선의 실체 하이시윤 10-02 858
5005 [한국사] 진개전쟁의 진실2/1ㅡ연국이 복속시킨 조선의 실체 하이시윤 10-02 907
5004 [한국사] 진개전쟁의 진실1.ㅡ진개전쟁후 연과 고조선의 경계 … 하이시윤 10-02 959
5003 [한국사] 9월27일 평양낙랑(국)박물관 개장 (1) 하이시윤 09-30 1010
5002 [한국사] 청동기시대 시대구분 - 학계 동향 (15) 흥무대왕a 09-27 1389
5001 [한국사] 최태영박사님 이병도를 꾸짖다 (1) 유위자 09-07 1725
5000 [한국사] 개인적으로 역사에서 현실드립치는것을 싫어하는이… (1) Marauder 09-06 962
4999 [한국사] 진한의 근원에 대한 연구 글 주소 위구르 08-21 1270
4998 [한국사] 명도전은 어느 나라의 화폐였는가 위구르 08-20 1457
4997 [한국사] 낙랑 위치에 대한 고찰 (16) 파스크란 08-20 1580
4996 [한국사] 시대별 한사군 현과 인구수의 변화 위구르 08-19 1216
4995 [한국사] . (11) 흥무대왕a 08-18 1166
4994 [한국사] 요수와 위만조선의 위치 탐구 위구르 08-16 1098
4993 [한국사] 고구려 요동성의 실제 위치 (3) 파스크란 08-16 1609
4992 [한국사] 단군의 어원 분석 (단군왕검의 아들 부루를 기준으로… (4) 보리스진 08-16 1480
4991 [한국사] . (8) 흥무대왕a 08-15 1071
4990 [한국사] 방OO리의 의미 2/2 (7) 위구르 08-13 936
4989 [한국사] . (13) 흥무대왕a 08-10 1281
4988 [한국사] 방OO리의 의미 1/2 (4) 위구르 08-09 1019
4987 [한국사] 발해의 통설 영토로 본 방의 개념 위구르 08-09 1208
4986 [한국사] 발해 중경 현덕부의 위치 확인 위구르 08-09 1148
4985 [한국사] 일본의 백제 왕족 성씨 분석 (다타라(多多良), 우라(… (2) 보리스진 08-07 1601
4984 [한국사] 낙랑군 변천사와 평양성 (13) 흥무대왕a 08-02 1295
4983 [한국사] 삼국지에 나온 삼한의 면적 (19) 위구르 08-02 1527
4982 [한국사] . (6) 흥무대왕a 08-01 1303
4981 [한국사] 2022.7.13. 마한 고분 8기(만경강) 발굴 성과 / YTN 조지아나 07-14 1099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