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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13 13:57
[한국사] 중국고금지명대사전 로현·로수·로하 조(條) 국역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201  

해당 원문의 기술 내용을 잘못 이해했거나, 향후 이를 활용하여 연구하고자 하나 한문 독해에 어려움을 겪으실 분들을 위해 방금 일삼아 국역하였습니다. 오역이 있다면 댓글로써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중국고금지명대사전의 기술방식은 한 항목에서 명칭이 동일한 것이 두 개 이상일 때에 가장 오래된 것을 먼저 기술하고, 시대 순으로 순차를 두어 뒤에 서술하며, ⦿ 표시로 구분합니다. 



가. 원문(原文) - 중국고금지명대사전(中國古今地名大辭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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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潞縣

古潞子國。漢置潞縣。故城在今山西潞城縣東北四十里。後魏改刈陵。移治漳水北。城遂廢。⦿漢置路縣。後漢改曰潞。以潞水爲名。〔水經注〕鮑丘水逕潞縣故城西。〔寰宇記〕潞縣在幽州東六十里。本漢舊縣。〔通鑑〕「契丹旣強。寇抄諸州皆徧。幽州東十里之外。人不敢樵牧。趙德鈞爲節度使。於州東五十里。城潞縣而戍之。民始得耕稼。」今京兆通縣東八里甘棠鄕。有古城。蓋隋唐時潞縣治。五代唐移今通縣治。明廢。⦿遼置。今闕。當在熱河巴林境。


■ 潞水

亦作潞川。卽今濁漳水。〔周禮職方氏〕翼州。川曰漳。浸曰汾潞。〔後漢書郡國志注〕潞。濁漳也。⦿見潞河條。


■ 潞河

即白河。爲北運河之上游。〔水經注〕「沽水俗謂之西潞水。鮑丘水世謂之東潞水。會流南逕潞縣爲潞河。」今尙稱北運河爲潞河。潞縣後漢置。明廢。故城在今京兆通縣東。⦿在山西潞城縣北。源出縣東北二十里微子城。西北流入漳水。此水以在潞地。遂蒙潞名。非職方冀浸之潞也。





나. 국역(國譯) - 무쿠리(mvkuri)


- - - - -


■ 潞縣(로현)

옛(古) 로자국(潞子國)이다. 전한(漢)이 로현(潞縣)을 설치했다. 옛성(故城)이 지금(今) 산서성(山西) 로성현(潞城縣) 동북(東北) 40 리(四十里)에 있다. 후위(後魏)가 예릉현(刈陵)으로 고치고 장수(漳水) 북쪽(北)으로 옮겨 다스렸는데 성(城)은 끝내(遂) 버려졌다(廢). 

전한(漢)이 로현(路縣)을 설치했다. 후한(後漢)이 로현(潞)으로 고쳤는데 로수(潞水)를 이름으로 삼은 것이다. 수경주(水經注)에서 “포구수(鮑丘水)가 로현(潞縣)의 옛성(故城) 서쪽(西)을 경유한다” 하였고, 태평환우기(太平寰宇記)에서 “로현(潞縣)이 유주(幽州) 동쪽(東) 60 리(六十里)에 있는데 본래(本) 전한(漢)의 옛 현(舊縣)이다.” 하였으며, 자치통감(資治通鑑)에서 “거란(契丹)이 이미 강성함에(旣強) 여러 주(諸州) 모두(皆) 널리(徧) 침략(寇抄, 구초)하니 유주(幽州)의 동쪽(東) 10 리(十里) 밖(之外)은 사람들이 감히 나무를 하거나 가축을 칠 수 없게 되었다(人不敢樵牧). 조덕균(趙德鈞, ~937)이 절도사(節度使)가 되어 유주(州) 동쪽(東) 50 리(五十里)에 로현(潞縣) 성을 쌓고(城) 이를 지키니(戍之) 백성(民)이 비로소(始) 경작(耕稼, 경가)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였다. 지금(今) 경조(京兆, 북경)의 통현(通縣) 동쪽(東) 8 리(八里) 감당향(甘棠鄕)에 고성(古城)이 있는데 아마도(蓋) 수·당隋唐) 시기에 로현(潞縣)을 다스린 곳으로 보인다. 오대(五代)의 후당(唐)이 지금(通縣)의 통현 위치로 옮겨서 다스렸는데 (훗날) 명(明)이 폐지하였다(廢).

요(遼)가 설치(置)했는데 지금(今)은 폐허가 되었다(闕). 마땅히 열하성(熱河) 파림(巴林) 지역(境)에 있었다.


■ 潞水(로수)

로천(潞川)이라고도 적는다. 즉 지금의 탁장수(濁漳水)이다. 주례직방씨(周禮職方氏)의 기주(翼州) 조(條)에서 “천(川)을 장(漳)이라 하고, 침(浸)을 분로(汾潞)라 한다” 하였으며, 후한서국군지주(後漢書郡國志注〕에서는 “로(潞)는 탁장(濁漳)이다” 하였다.

로하(潞河) 조(條)를 보라.


■ 潞河(로하)

즉 백하(白河)로서 북운하(北運河)의 상류(上游)로 삼았다. 수경주(水經注)에서 “고수(沽水)는 속칭(俗謂)하길 서로수(西潞水)라 하고, 포구수(鮑丘水)는 세칭(世謂)하길 동로수(東潞水)라 하는데 모여서(會) 흘러(流) 남쪽(南)에서 로현(潞縣)을 경유하므로 로하(潞河)라 한다.” 하였다. 지금(今)은 오히려(尙) 북운하(北運河)를 로하(潞河)라고 일컫는다(稱). 로현(潞縣)은 후한(後漢)이 설치했으며, 명(明)이 폐지하였다(廢). 고성(故城)이 지금 경조(京兆, 북경) 통현(通縣) 동쪽(東)에 있다. 

산서성(山西) 로성현(潞城縣) 북쪽(北)에 있다. 로성현(縣) 동북쪽(東北) 20 리(二十里)에 있는 미자성(微子城, 작은 성)에서 발원해 나오며 서북쪽(西北)으로 흘러(流) 장수(漳水)에 들어간다. 이 강이 로지(潞地)에 있는 까닭에 마침내(遂) 몽로(蒙潞)라고 이름하였다. 주례직방씨 기주 조에서 “침(浸)을 로(潞)라 한다” 한 곳이 아니다(非職方冀浸之潞也).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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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햇살 21-04-13 14:23
   
주례직방씨(周禮職方氏)의 기주(翼州) 조(條)에서 “천(川)을 장(漳)이라 하고, 침(浸)을 분로(汾潞)라 한다”
천과 침을 어떻게 구별하는지 모르겠으나 둘다 물줄기를 말하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동서로 흐르면 천이고, 남북으로 흐르면 침?)

 "침(浸)을 분로(汾潞)라 한다"
여기서 분로는 분하와 로하를 말합니다.
     
감방친구 21-04-13 14:34
   
되도록 직역을 하고 일부러 괄호 안에 원문을 제시했습니다
     
감방친구 21-04-13 14:57
   
그거는

주례직방씨 기주 조에서 “침(浸)을 로(潞)라 한다” 한 곳이 아니다(非職方冀浸之潞也).

이것과 교차해서 한번 검토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영종햇살 21-04-13 14:38
   
병주并州와 기주翼州

대청광여도(백프로 믿지는 않지만) 에 산서성 북쪽 대동부 서쪽으로 '古并州地'로 표시되어 있고,
산서성 남부 평양부 위쪽으로 '禹貢翼州地'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주례직방씨(周禮職方氏)의 기주(翼州) 조(條)에서 “천(川)을 장(漳)이라 하고, 침(浸)을 분로(汾潞)라 한다”에서 기주의 위치가 나옵니다.
영종햇살 21-04-13 14:46
   
수경주 포구수편에 보면 포구수로 흘러드는 고량수라는 물줄기가 있는데 그 수원이
병주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鮑丘水入潞,通得潞河之稱矣。高梁水注之,중간 생략
以嘉平二年,立遏於水,導高梁河,造戾陵遏,開車箱渠。

其《遏表》云:高梁河水者,出自并州,潞河之別源也。
그 알표(공사하고 내용을 게시한 표식)에서 말하기를. 고량하수는 병주에서 나오는데 로하의 다른 발원지다.

여기서 포구수로 들어가는 고량수가 병주에서 나온다는 기록이 있습니다(出自并州).
     
감방친구 21-04-13 14:56
   
모든 기록을 다 검토해보세요
제 경험상 한달 밤낮 없이 하시면 충분할 겁니다
역대 모든 사서를 다 교차분석해 보세요

이렇게 단편적 제시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나아가질 못 합니다

저는 모든 걸 다 따져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 고통스럽고요
그래도 이렇게 해야 합니다
영종햇살 21-04-13 15:06
   
영종햇살은 나이가 60대 중반입니다. 눈도 침침하고..

언젠가는 밝혀지겠죠.
밝힐 수있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포구수편에 나오는 위에 적은 '고량수 알표'라든가 '려릉언'이라는 둑(山有燕剌王旦之陵,故以戾陵名堰),
水自堰枝分,東逕梁山南,又東北逕《劉靖碑》北. 등의 기록등에 나오는 양산이나 유정비등등..

이 모든 것이 감방친구님 분석대로 조하 근처에 있다면 감방친구님 분석이 맞을 것이고,
산서성에 있다면 포구수는 산서성에 있는게 될테고, 어양 상곡 북평도 산서성에 있었던게
밝혀질 것입니다.
     
감방친구 21-04-13 15:16
   
지난 번에 제가 분석해드린 게 맞을 거에요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여지도 두고 있습니다

즉 지금으로서의 잠정결론은
ㆍ수경주의 고하는 백하가 맞으나 부분적으로 님이 거론하는 산서성 고수의 정보가 혼입돼 있다

사서를 교차해서 분석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적지 않게 발견됩니다

당연히 직접답사, 실측이 아니라
여러 정보를 취합하여 정리한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연세 말씀 하시는데
그래서 어쩌실거에요? 하던 거 그만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는 지금 생활이 완전히 무너져서 만신창이 회생불가 수준이
된 지 몇 년입니다

수입도 아무 땡전 한 푼 없이 거지꼴로 지내며 연구해왔는데
그냥 기어서 백두대간 종주 한다는 심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 21-04-14 15:30
   
몸건강 지키시면서 하세요
          
태양속으로 21-04-14 16:19
   
제발
책 좀 내고 돈 벌어서 다시 연구하세요.
우선 몸을 지켜야 역사를 지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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