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4-13 00:03
[한국사] 고려(高麗)와 거문고의 어원 비교 분석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982  

거문고는 玄鶴琴 또는 玄琴으로 한자를 표기한다.

때로는 高句麗琴에서 온 말이 아닌가 하는 설도 있다.


그런데, 玄琴에서 玄을 훈독하면 (검다)가 된다.

이를 발음으로 풀어보면 玄(거믈, 거먼) 정도가 되는데, 玄鶴琴도 우리말 발음으로 풀어보면 거의 같은 말로 보인다.

玄鶴琴에서 玄(거믈, 거먼)이 되고, 鶴은 (학)이 되는데, 이를 합쳐보면 (거므흔), (거머헌), (검흔),(검헌)이 된다. 결국 玄에서 (검다)와 발음상 거의 똑같게 되는 것이다.

鶴(학)에서 (ㄱ)자 음은, (맑음)에서 (ㄱ)자의 발음이 강하게 남은 것으로 볼 수도 있고, 뒤에 이어지는 (고) 또는 琴의 발음이 남아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다른 설에 의하면 거문고가 高句麗琴에서 온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

개인적인 견해로 高句麗琴를 훈독을 해보면, 高는 (크다)는 것이고, 麗는 (맑다)는 것이다. 결국 (큰맑은금)이라는 발음이 된다.

그렇다면 결국 玄鶴琴 또는 玄琴, 高句麗琴은 원래 같은 어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高麗는 일본에서는 (고마)로 읽는다. 고구려의 후신으로 말갈이 있는데, 이는 음독 그대로 (큰맑음)에서 (맑)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감방친구 21-04-13 00:12
   
玄琴을 훈독하면 '거문고(검은금)'가 되지 어떻게 '검다'가 됩니까?

모든 것을 "큰맑음"으로 귀결시키는 그 가공할 대담성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보리스진 21-04-13 00:15
   
(검다)는요.
형용사 뒤에 붙는 그냥 (다)를 뜻하는 거에요.
(다)라는 발음을 따온게 아니란 말이에요.

우리가 사전에 검고, 검은, 검은데, 검으니, 등등과 같이 표기하지 않고
(검다)로 표기하지요.
그냥 그 뜻 그대로 쓴 거에요.
허허허.

글의 명확성을 위해서 '玄琴에서 玄을 훈독하면 (검다)가 된다.'로 글을 수정합니다.
          
감방친구 21-04-13 00:22
   
본문의 내용을 보다 풍부하게 체계화시키시려면
음양오행에서의 玄,
玄 자체의 사상적 의미,
우리말 ㄱㆍㅁ(神) 등을 폭넓게 검토해보세요
 
 
Total 5,27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007 [한국사] 단군조선 도읍 변천2ㅡ중국사료분석1 하이시윤 10-09 940
5006 [한국사] 단군조선 도읍 변천1ㅡ한국사료분석 하이시윤 10-09 1052
5005 [한국사] 환단고기가 처음 전해준 충격 (3) 구름위하늘 10-07 1588
5004 [한국사] 환단고기를 보는 갠적인 관점 (11) 하이시윤 10-03 1989
5003 [한국사] 역사학과 고고학의 관계ㅡ개천절을 맞아 (2) 하이시윤 10-03 987
5002 [한국사] 진개전쟁의 진실3ㅡ연국의 실체 하이시윤 10-02 971
5001 [한국사] 진개전쟁의 진실2/2ㅡ연국이 복속시킨 조선의 실체 하이시윤 10-02 861
5000 [한국사] 진개전쟁의 진실2/1ㅡ연국이 복속시킨 조선의 실체 하이시윤 10-02 912
4999 [한국사] 진개전쟁의 진실1.ㅡ진개전쟁후 연과 고조선의 경계 … 하이시윤 10-02 962
4998 [한국사] 9월27일 평양낙랑(국)박물관 개장 (1) 하이시윤 09-30 1015
4997 [한국사] 청동기시대 시대구분 - 학계 동향 (15) 흥무대왕a 09-27 1398
4996 [한국사] 최태영박사님 이병도를 꾸짖다 (1) 유위자 09-07 1733
4995 [한국사] 개인적으로 역사에서 현실드립치는것을 싫어하는이… (1) Marauder 09-06 967
4994 [한국사] 진한의 근원에 대한 연구 글 주소 위구르 08-21 1278
4993 [한국사] 명도전은 어느 나라의 화폐였는가 위구르 08-20 1462
4992 [한국사] 낙랑 위치에 대한 고찰 (16) 파스크란 08-20 1588
4991 [한국사] 시대별 한사군 현과 인구수의 변화 위구르 08-19 1227
4990 [한국사] . (11) 흥무대왕a 08-18 1173
4989 [한국사] 요수와 위만조선의 위치 탐구 위구르 08-16 1104
4988 [한국사] 고구려 요동성의 실제 위치 (3) 파스크란 08-16 1619
4987 [한국사] 단군의 어원 분석 (단군왕검의 아들 부루를 기준으로… (4) 보리스진 08-16 1489
4986 [한국사] . (8) 흥무대왕a 08-15 1076
4985 [한국사] 방OO리의 의미 2/2 (7) 위구르 08-13 940
4984 [한국사] . (13) 흥무대왕a 08-10 1286
4983 [한국사] 방OO리의 의미 1/2 (4) 위구르 08-09 1021
4982 [한국사] 발해의 통설 영토로 본 방의 개념 위구르 08-09 1213
4981 [한국사] 발해 중경 현덕부의 위치 확인 위구르 08-09 1152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