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보면 우리 민족의 전체적인 기와 힘을 무너뜨리고 쇠퇴의 계기를 제시한 암적인 존재입니다. 물질적으로 보면 고구려가 멸망하여 광대한 령토가 상실되었고 인구가 크게 줄었으므로 국력이 약해졌고 백제의 멸망으로 중원 동부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완전히 상실하였으며 우리의 분조였던 일본은 완전히 한민족의 틀에서 떨어져나가 후일 주적이 되었습니다. 정신적으로 보면 작게는 수많은 력사서가 소실되어 지식과 전통의 계승이 타격을 입어 정체성이 흔들렸고 크게는 김춘추가 들여온 당나라의 관제와 관복이 씨앗이 되어 고려 시대를 거쳐 발전하여 나중의 리조 500년에는 사대주의가 이 땅을 지배하는 시기로서 그 싹을 틔우기에 이르렀습니다.
반면에 신라로부터 본받을 점은 一. 지배층이 국난을 맞아 앞장섰고 二. 호국 정신이 강했고(구진천 등) 三. 내부적으로 단결했고 四. 외교를 잘 활용했고(후유증이 있었지만) 五. 결국에는 강적을 맞아 싸워 이겨서 자주를 지켰다는 점이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고로 우리의 거울로 삼음이 마땅합니다만 아쉬움이 더 큽니다. 아무리 력사가 저주가 아닌 교훈 획득의 대상이라지만(임용한 박사의 말) 신라가 우리 동이족에 끼친 악영향은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것으로서 두고두고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영토가 크니까;;; 고구려 인구가 제일 많았다고 생각하신다면
좀 잘못 아시는듯? <- 고구려가 망할 때 그 인구가 76만호라고 기록되었는데 한 가구당 5명이라 하면 380만 명이고 집계되지 않은 수치와 고구려 병력 30만을 감안하면 그보다 훨씬 많았을 것이기에 백제나 신라보다 더 적었어도 형편없이 적다고 볼 정도는 아닐 것인데 하물며 나는 고구려 인구가 삼국 중 제일 많았다고 주장한 적이 없음;; 그런데 내가 고구려 인구가 많았다고 생각해서 저런 주장을 했다느니 고구려의 령역이 넓어서 인구도 많았다라는 식으로 주장을 한 것 마냥 이리 답글을 다시니 참 리해가 안됨. 반박을 할거면 다시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