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3-19 10:22
[한국사] 민족은 문화와 언어의 동질성을 기준으로 나누는게 아니에요.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984  

현재 우리는 민족에 대해서, 유전인자보다 문화인자를 더 중요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문화공동체로서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면 한국인이지.

또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면 한국인이지. 문화, 언어를 같이 쓰면 같은 민족 아니냐.

이런 형태의 논의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문화와 언어라는 기준을 명백하게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앞으로 이 문제를 많이 생각해봐야합니다.

그런 논의들이 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 미국입니다.

그 다음에 중국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현재 미국은 같은 미국인인데도, 사실상 정치적으로나, 가치관적으로 명백하게 둘로 갈라졌습니다.

백인과 흑인,히스패닉,아시아인이 명백하게 둘로 갈라졌습니다.

종교,가치관,지역,인종에 따라서 서로 화합이 안될정도로 지금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90년대, 2000년대 미국이 경제적으로 최전성기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인종과 종교, 가치관이 다르지만 하나의 미국인이라는 문화,언어, 정체성의 동질성이 어느정도 일치하는 면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2010년이 지나면서 미국이 점점 분열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미국이 더 분열이 되어갈 것으로 봅니다.

2000년대 까지도 이민자들이 들어와서 미국인의 가치를 따르면 미국인이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을 기점으로 백인 출생아수가 50%를 밑돌게 되었습니다.

2020년인 현재 기점으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다수가 백인이지만, 유소년 인구에서 백인이 명백하게 다수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히스패닉,아시아인의 인구 비율이 급상승했기 때문에 어느 인종이 명백하게 인구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더 그럴 것입니다.


그러자 서로 다른 인종,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 인구수가 증가하자, 대립현상이 일어납니다.

같은 미국인인데도 불구하고 정치성향, 가치관이 너무 달라진 것입니다.

지금 미국 백인의 60%는 트럼프를 지지하고,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의 대다수가 미국 민주당을 지지합니다.


중국은 어떻습니까, 한족 92%에 그 외 소수민족이 있는데, 소수민족 탄압하지요?
위구르족하고 티벳족들을 탄압하고 감시합니다.

동북지역에서는 동북공정을 이미 진행해서 다 작업이 끝났습니다.

만약 한족이 80%70%로 점점 떨어지면 중국이 하나의 중국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처럼 명백하게 백인,흑인,황인,히스패닉처럼 유전적으로 심하게 차이가 나지는 않아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요.


그러면 한국은 어떠냐, 한국의 주변 나라를 보면, 중국, 북한, 일본, 러시아가 있습니다.

이들 나라는 지독하게도 국제결혼을 안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어오는 것도 지독하게 다 막습니다.

우리 대한민국만 특이하게 국제결혼이 넘치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넘치며 하여간 너무 막무가내로 진행이 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 외국인이 제일 많은게 중국인이죠. 서양인들 기준으로 하면 미국인이 제일 많죠.

그러면 중국인들 인구수가 점차 더 늘어난다고 해봅시다.

물론 당연히 국적은 한국국적이고 한국에서 태어난 인구들이 많다고 해봅시다.

그 사람들이 한국인의 문화와 언어를 공유하고 그런다고 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100% 확신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현재는 음악,드라마,영화를 통해서 전세계로 방영이 되어서, 자기의 정체성이 문화 콘텐츠의 힘에 의해서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습니다.

전세계 유소년 인구들 가운데 한류를 좋아해서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의 정체성을 일부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제 유학을 와서 결혼하려고도 하지요.

그런데 그것은 한 때이고, 한국은 이미 인구가 줄어들어가며 대내외적으로 강대국에 둘러싸여

앞으로 문화적으로 지금과 같이 힘을 가진다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중국이나, 미국이 문화적 힘이 엄청 강해진다고 무난하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중국의 문화적 힘이 엄청 강해져서 한국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해봅시다.

원래 중국인인데 한국국적을 취득해서 한국에 산다. 문화,언어는 한국이다.

그러나 중국의 영화,드라마, 음악이 한국에 흘러들어서 영향을 발휘한다.

이 사람들이 정말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미국인인데, 한국 국적을 취득해서 한국에 산다.

한국음식 좋아하고, 한국 최고에요라고 말은 한다.

그러나 미국의 영화,드라마, 음악을 좋아하고, 그 문화를 일상생활에서 접한다.

이 사람들이 정말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말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대한민국은 지금 다가올 30년 50년에 엄청 큰 위기가 초래된다는 사실을 인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 때 가면 이미 늦어서, 지금부터 점차 준비를 해야합니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조차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이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윈도우폰 21-03-19 20:48
   
그래서 민족은 뭘로 나눈다는 얘기인지?
제목이랑 내용이 약간 안 맞는 듯
     
Marauder 21-03-19 21:47
   
저도 이분 말씀에 더해서 말하자면... 민족의 정체성에 대해서 대비하자는 이야기같은데 뭘 어떻게 대비하자는건질 모르겠군요.
 
 
Total 19,97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321
1153 [기타] 왠지 우리나라에도 (1) 인류제국 03-13 926
1152 [한국사] 독립운동가 후손이 바라 본 동북아 역사재단 (2) 풍림화산투 04-27 926
1151 [북한] 북한은 왜 독립을 쟁취했다고 하는 이유는? 07편.마지… 돌통 06-11 926
1150 [한국사] 부국강병의 한쿡은 곧 역사가 바로 선다. 도다리 11-20 926
1149 [중국] 지나의 역사를 보면 참 신기한게... (5) Hiryu 03-05 925
1148 [한국사] 조선이 중국의 속국 (2) knb14 08-15 925
1147 [한국사] 조양(영주)의 이동경로 (15) 히스토리2 04-18 925
1146 [한국사] 고종 밀사 이동인의 오판과 독단(1) 히스토리2 06-03 925
1145 [북한] 비록.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14편. 북한건국과정, … 돌통 10-23 925
1144 [한국사] [팩트체크] 우리 한복이 중국 명나라에서 유래했다? (1) ssak 11-06 925
1143 [한국사] (6-2) 후한서 군국지 검토 감방친구 06-20 925
1142 [북한] 루이제 린저의 평가..01편.. 돌통 05-31 924
1141 [한국사] 일왕에게 작위받은 조선의 귀족들 mymiky 01-14 924
1140 [북한] 2월10일,백범은 눈물로 고했다. 돌통 02-21 923
1139 [기타] 개천절의 주인공은 단군보다 환웅이다 관심병자 03-09 923
1138 [한국사] 사실은 유전자전쟁중인 5000년 한국사 (3) 금성신라 11-09 923
1137 [한국사] 개경, 서경 그리고 황성, 고려제국의 수도 하늘하늘섬 11-21 923
1136 [중국] [습유장초]상고한어를 재구한 영상. Ichbin타냐 11-22 922
1135 [한국사] 제가 생각하는 낙랑, 요동군의 위치 (7) 도수류 12-09 922
1134 [한국사] 독립군가 BTSv 03-03 922
1133 [한국사] 고려, 조선의 북방강역이 어디인가? (1) 스리랑 08-09 922
1132 [한국사] 광개토 대왕비 전문해석(4) history2 03-21 921
1131 [한국사] 예쁘고 고급스런 아동용 한복 mymiky 11-13 921
1130 [한국사] 우리 역사관의 현주소 마누시아 07-06 920
1129 [세계사] 논란될만한 글을 올리거나 수정하지않겠습니다.사과… 성물세라핌 10-27 920
1128 [기타] 아매씨왜국 또는 아매씨일본 (수정) (2) 행복찾기 03-01 919
1127 [한국사] 도종환과 이덕일 같은 유사역사학자로 인해서 망가… (1) 고이왕 06-10 919
 <  691  692  693  694  695  696  697  698  699  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