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3세기)과 수경주(6세기)가 기술한 고수가
각기 다른 강인 것으로 상정하시고서
수경과 수경주 등의 고수를 따로 검증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요수의 경우도
산해경, 한서, 수경, 수경주가 각기 다르게 기술하였는데
이는 명확하여 비교적 알려져 있습니다
수경주의 위치 왜곡 사실(서쪽의 일부 지명과 하명을 동쪽으로 옮겨 명명한 것)은 저뿐만 아니라 선배 연구자 가운데에 몇 분이 지적한 바가 있고, 그 연구자 가운데 한 분으로는 이곳 동아게 유저인 심바님도 계십니다
수경주가 기술한 고수는 지금 백하가 분명합니다 이는 제가 구글위성지도로 상세히 대조해가면서 따져본 바 있고 이곳에 예전에 공유하였으니 아마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수경과 수경주의 고수와 포구수는 현 백하와 조하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영종햇살님이 고수(고하)가 영정하~호타하 사이의 어떤 강으로 보는 견해를 고수하고자 하신다 하면 논증 작업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해당 기술에 언급된 주현의 위치를 검토하셔야 할 것이고
수리상을 현실자료와 세밀하게 대조하셔야 하며
북송 이후의 여러 고지도,
그리고 그 이전 시대 사서에서 고수 및 관련 주현이 언급된 기록을 분석하여 지리정황/지리적 맥락을 풀어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