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이트 가보면 글 제목과 같은 의견이 나오더군요
근데 조선이 그 당시에 타국민을 노예로 부릴 수나 있었나요?
타국민을 노예로 부리려면 일단 침략전쟁을 하거나 이웃나라에서 노예를 대량구입해야합니다
근데 군대는 돈잡아먹는 괴물이에요. 유지비만으로 큰 돈을 써야 하는데 예산을 무릅쓰고 대군을 양성하기 어렵죠. 설사 정복군주가 되고 싶은 왕이 있더라도 주변에 만만한 나라가 없습니다. 일본은 임진왜란으로 그 전투력을 체험했죠. 북쪽의 청나라를 이기는건 계란으로 바위치기. 남은건 동남아시아 국가인데 그렇게 먼 곳에 군대를 보내기가 힘듭니다.
게다가 전쟁으로 포로를 잡아와봤자 돈많은 사람들이 혜택봅니다. 절대다수의 백성들은 전쟁터에서 죽어나가요. 유교를 통해 백성을 위한다는 조선에서 쓸데없이 전쟁을 일으킬 리 없지요.
노예의 대량구입또한 조선 입장에선 쓸데없는 거금을 지출하는 거죠. 안그래도 세금도 적고 상공업도 발달하지 못한 국가였습니다. 노예살 돈으로 국내정책에 신경써도 모자랄 판이었습니다.
또한, 조선은 방어에만 치중하는 국가고 식민지도 없었어요
그러니 다른 대륙의 강대국들과 사정이 다를 수밖에요
거기다 러시아도 19세기까지 농노를 부렸습니다. 조선만 자국민을 노예로 부린게 아니에요. 노예와 농노는 다르지만 외거노비를 생각하면 농노나 다름없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런 이유로 조선이 자국민만 노예로 부렸던건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햐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