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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22 01:50
[한국사] 고대사의 몇 가지 쟁점과 과제들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402  

1. 적석총(돌무지무덤)

돌무지무덤 자체는 몇 가지 소이한 양태가 있는데

그 지역적 분포를 보면
동으로 한반도와 남만주, 현 적봉과 조양으로부터
몽골을 거쳐 옛 스키타이 지역을 지나 유럽까지 나타남

시기적으로는 역사대중의 일반적 인식과 달리
적봉/조양 지역(흥륭와)이 가장 오래됐고
그 다음이 남만주/한반도,
그 다음이 스키타이 순

2. 촉각식(안테나식) 동검

세형동검의 한 양태인데
다른 말로 부여식 동검이라고 하며
부여와 북옥저 지역에서 나타남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 비슷한 계통성을 유럽까지 확대하여 보면
유럽(오스트리아)이 최초로 bc 12세기 전후

3. 남연해주 철기 문화

소극적으로는 bc 8세기, 적극적으로는 bc 15세기
최근 학자들의 연구 보고로는
한반도 철기문화는 기존의 '한-위만조선' 전쟁과 한사군에 따른 전래가 아니라
남연해주ㅡ함경도 루트를 통한 토착 기술로 밝혀짐


우리 철기문화는
중국과 다르고, 중국보다 오래됐다는 것

그런데 더욱이 재밌는 것은
청동기 기술(제련/합금 기술) 역시
중국보다 앞서서 중국에 우리 수준의 청동기술이
정착된 것은 bc 2~1세기 전한 때

4. 제 환공과 산융

제 환공의 기사에는 제 환공이 산융, 영지, 고죽 등을 정벌한 것으로 나오고 이 때가 bc 7세기이며
이들 지역 현 장가구 동부로부터 북경/승덕ㅡ당산/진황도 일대인 것으로 비정하는데

고고물질문화상으로는
전국연 계통의 물질문화가 조백하를 건너 현 북경지역에
나타나는 시기는 bc 4세기부터 점진적

본래 연나라는 현 하북성 보정시 일대에 있었으므로
이 거리는 오히려 동호 기사의 1천 리에 상당

게다가 이 지역(이수 북쪽)에는
비파형 동검과 세형동검이 출토된 지역

5. 흉노와 우리 고대

부여, 고ㆍ백ㆍ신 등은 정치체와 물질문화상의 면모에 있어서
어찌하여 흉노적 특성을 지니는가

6. 소릉하 일대

소릉하 일대에 이렇다 할 행정지가 나타나는 때는
거란의 요나라 때부터

그 이전에는 이렇다 할 언급조차 없음

여기는 버려졌던 것인가 아니면 무엇이 있었던 가

7. 공손씨의 미스테리

공손씨의 활동을 보면
주로 현 하북성 보정시 일대에서 나타나는데
어느 사이 뚝딱하고 현 대릉하 유역(학계에서는 현 태자하 일대까지로 봄)에 위치함

신채호 선생께서는
발기의 란으로 고구려가 이 때에 현 요서지역(조양시&금주시)을 상실했다고 하셨음

8. 만번한과 고조선

만번한의 위치에 따른 전국연과 고조선의 분계를

1) 요녕성 개주시 ㅡ 평안도 박천군
2) 요녕성 장하시(대양하 근처) ㅡ 평안도 박천군
3) 요녕성 개주시 ㅡ 요녕성 장하시

등으로 보는 학설이 맞서다가
최근에는 혼하ㅡ태자하 중단설까지 나옴

그 이유는
연ㆍ진ㆍ전한 계통의 물질문화상이
천산산맥 동쪽으로는 나타나지 않고
주로 심양ㅡ요양ㅡ개주시 일대에 머무르는 데에다
유독 대련시 현급시인 장하시 지역에 전국연, 또는 진 계통의 작은 토성 하나가 나온 까닭

9. 위만조선과 한사군

전국연ㆍ진ㆍ전한 계통의 물질문화는
천산산맥(현 요동반도를 본계시로부터 대련시 방면으로 사선으로 가르는 산맥) 동쪽에서는 나오지 않고

서북한 지역의 물질문화에 나타나는 것은
주로 후한 시대 중심

게다가 토착문화가 중심이 돼 수용한 양태(문성재 박사)

10. 고구려계 무덤

이미 bc 1세기부터 ad 3세기에 이르는 시기에
서북한 지역에 고구려계(토착계 무덤)이 분포함

대방태수 장무이묘로 비정된 황해도 무덤도
고구려계 무덤으로 밝혀짐
그것도 강단 주류 학자에 의해

게다가
고구려계 무덤에서 비롯한
백제계 무덤이 bc 1세기부터 ad 4세기까지
경기도ㅡ강원도ㅡ충청도 지역에 광범위하게 나타남

11. 위만조선

위만조선 주체집단은
전국ㆍ진ㆍ한 교체기 피란민들

그러면 이 피란민들이
조선에 피란오자마자
쓰던 도구며 집이며 무덤양식이며 갑자기 다 버리고
다 조선 것으로 바꿨겠나?

지금도 대한민국에 외국인 이주자들이 많은데
이들이 대한민국에 오자마자 된장찌개 끓여서 김치 넣고 고추장 넣어 밥 비벼먹는가?

물질문화가 천산산맥을 넘지 못 한다니까?

왕검성이 지금의 평양 토성리 낙랑토성이라는데
그 규모는 왜 그렇게 작은가?
동시대 풍납토성보다 작은데?

그리고 전한의 해군과 육군이 현 평양까지 왔으면
수나라, 당나라보다 8백 년 전에 편도 3천 리 원정을 했다는 것인데

보급은?

열수와 열양은 아무리 양보해야
현 난하와 요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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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21-02-22 10:49
   
한국 고대사에서 고대국가와 지역명은
한국식 한자음으로 발음하지 말고
죄다 몽고 발음으로 바꿔놓고 시작해야
     
지누짱 21-02-22 12:08
   
그보단 북경식 발음으로 옮기면 더 확실하다네요
지누짱 21-02-22 11:51
   
각항목마다 지도가 있었으면 참 좋겠네요^^
지누짱 21-02-22 11:52
   
8번 만번의 위치에 대해선 윤내현 교수의 한국고대사 신론에 난하근처로 논증되어있습니다
     
감방친구 21-02-22 12:02
   
저도 그 쪽일 거라 보는데요
2016년 상고사 대토론이었나 거기서
만번한 가지고 한번 토론을 했었죠
          
지누짱 21-02-22 12:07
   
아 유투브 찾아봐야겠네요.
광개토경 21-02-22 12:46
   
고구려계 무덤에서 어떤 강단 사학자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게 정인성 교수라면,

정인성 교수는 장무이묘가 기존의 288년이 아닌 353년 석개천장의 동리묘보다는 시기가 올라가 장무이묘는 최소한 4세기 중엽 이후에 만들어진 고구려 무덤이며 대방태수라는 것도 허구의 자칭이라고 주장함.
삼바 21-02-22 16:30
   
만번한에 대해서 한말씀 드림.
////만번한의 위치에 따른 전국연과 고조선의 분계를

1) 요녕성 개주시 ㅡ 평안도 박천군
2) 요녕성 장하시(대양하 근처) ㅡ 평안도 박천군
3) 요녕성 개주시 ㅡ 요녕성 장하시

등으로 보는 학설이 맞서다가
최근에는 혼하ㅡ태자하 중단설까지 나옴
///////
요즘 중국은 창해군(예군남려)의 예국이 대련이라고 바이두 백과에 나오는데, 상당한 발굴 근거로 학술회의 등을 거치고 발굴 유물들을 보면 임해승인 봉니등 예국 문화 유물이 많아 신뢰감이 있습니다.
만약 예국이 대련이라면 위의 만번한 주장은 전부가 사실이 아니게 됩니다.

바이두 창해군
沧海郡,古郡名,认为是汉武帝元朔元年(前128年)至三年(前126年)在中国东北辽东半岛设立的一郡,位于今辽宁省大连市普兰店区境内。
沧海郡
https://baike.baidu.com/item/%E6%B2%A7%E6%B5%B7%E9%83%A1
     
지누짱 21-02-23 10:36
   
번역해서 소개해주세요
위구르 21-02-24 00:34
   
위만이 동쪽으로 패수를 건넜다 했으니 지금의 북한 땅에 있는 그 어느 강도 패수가 될 수 없고 만주 서부의 란하, 료하, 대릉하가 패수가 되어야 하며 한나라 침략군이 왕검성의 서쪽과 북쪽을 포위하였다 했으니 그 남쪽은 바다에 접했을 것이기 때문에 왕검성은 지금의 료양이나 창려현에 있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생각합니다(물론 응소의 의견을 보면 창려현으로 확정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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