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의 지향점과 노력은 인정하겠는데 기본적으로 한국사에 대한 인식 수준은 아쉽다.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한다.
학술 기관이 아니니 그러려니 해야겠지만 중국이 아무 말이나 주절대는 것에 일일히 대응하는 것을 지양하고 방법을 달리 찾았으면 한다.

동북아재단 독도연구소 지도자료실에는 묘하게도 일본지도가 그득하다.
독도와 관련된 자료 수집이라 둘러대겠지만 목표는 독도가 아니라 고대부터 이조선까지의 영역을 지금의 압록강 이남으로 규획하려고 또 조작.식민사관 지리를 공고히 하려는 조작지도 집합처에 다름 아니다. 일본지도 수집을 핑계로 반도를 부각시키려는 의도일 것이다.

일본 육군 참모부가 1875 년 간행했다는 관찬지도 <아세아동부여지도>를 찾아보라.
청국과 이조선의 국경선이 지금의 요녕성 영역만큼이나 떨어져 그려져 있다.
어린 아이가 청색 크레파스로 아무 생각 없이 그린 것과 무엇이 다르겠나?
일본 명치왕군부 육군 참모부.참모본부 편찬과 지도과에서는 이런 유치한 선 그리기 놀이로 이조선 영역을 한반도 안으로 축소시켰고 이러한 국경선 색칠 놀이한 지도들을 미국.영국.프랑스 등에 대대적으로 배포 소장시켰다. 

외국에 잘못 알려진 역사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역사를 아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