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에서 글을 익힐 때, 무릎 꿇고 좌우로 몸을 흔들며 노래 부르듯이 읊었다.
어르신께 여쭈어보니 지방의 과거시험인 향시를 볼 때, 경전을 외우는 게 있었다고도 들었다.
역시 노래 부르듯이 외운다.
현재 무형문화재로 전기수라는게 있다. 소설 읽어 주는 사람이었다.
역시 노래 부르듯이 소설을 읽어준다.
현재의 판소리도 마찬가지다. 노래 부르듯이 하면서 전부 외워지는 것이다.
불교에서 경전을 전달할 때, 글로 남기기 이전 옛날에는 사람이 전부 외워서 전달해줬다.
그 때, 노래부르듯이 모든 경전을 외워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주었다.
입에서 입으로 구전이 된다.
서당에서 한자를 익힐 때, 소리내어서 읊게 된다. 한자의 음과 뜻이 머릿속에 박히게 되는데,
우리말 뜻이 머릿속에 각인이 된다.
그러면서 한자의 훈독이 입에서 입으로 구전된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 전통이 끊어져서, 한자의 훈독음이 거의 소실되었다.
다만 지금 현대적인 옥편, 韓漢사전을 만드셨던 분들은 옛날 전통을 기억하고 사전에 일부 기록해두었다.
그래서 그런 한자사전에 우리말 훈독이 남아 있다.
계림유사 천년이 지난 고려시대 어휘들이 남아있다.
그런데 그 기본 어휘가 현대와 유사하다.
우리가 말을 입에서 입으로 구전해왔는데, 천년이 지나도 이상하게 남아서 내려온다.
일본 같은 경우도 훈독이 우리보다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다.
사실 그들은 지금도 전통이 매우 오롯이 살아 남아있는 것을 많이 본다.
기존의 한자음독과 고대 중세어를 연구하여 역사에서 언어연구를 접목하는 것을 많이 본다.
역사학자들이 많이 써오셨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 한자음독들을 타밀어,터키어,유럽어족들과 연계시키는 것도 많이 본다.
수 많은 언어학적인 논리를 접목시켜 설명을 하고는 하신다.
근데 여러분은 정말 그게 맞다고 느껴지시는가?
문장 구성을 어렵게 해서 설명하고 있는 그 껍데기를 벗겨보면 실낯이 드러날 것입니다.
저는 항상 문장 구성을 쉽게 써왔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하면서 터득한 것이에요.
제가 여러번 고대,중세 단어를 훈독으로 해석해보았어요.
언어학자들과 전문가분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었어요.
훈독으로도 해석해 봐야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