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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16 18:42
[한국사] 서당과 계림유사: 고대,중세 단어를 왜 자꾸 훈독으로 읽는가.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828  

서당에서 글을 익힐 때, 무릎 꿇고 좌우로 몸을 흔들며 노래 부르듯이 읊었다.

어르신께 여쭈어보니 지방의 과거시험인 향시를 볼 때, 경전을 외우는 게 있었다고도 들었다.

역시 노래 부르듯이 외운다.

현재 무형문화재로 전기수라는게 있다. 소설 읽어 주는 사람이었다.

역시 노래 부르듯이 소설을 읽어준다.

현재의 판소리도 마찬가지다. 노래 부르듯이 하면서 전부 외워지는 것이다.


불교에서 경전을 전달할 때, 글로 남기기 이전 옛날에는 사람이 전부 외워서 전달해줬다.

그 때, 노래부르듯이 모든 경전을 외워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주었다.

입에서 입으로 구전이 된다.


서당에서 한자를 익힐 때, 소리내어서 읊게 된다. 한자의 음과 뜻이 머릿속에 박히게 되는데,

우리말 뜻이 머릿속에 각인이 된다.

그러면서 한자의 훈독이 입에서 입으로 구전된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 전통이 끊어져서, 한자의 훈독음이 거의 소실되었다.

다만 지금 현대적인 옥편, 韓漢사전을 만드셨던 분들은 옛날 전통을 기억하고 사전에 일부 기록해두었다.

그래서 그런 한자사전에 우리말 훈독이 남아 있다.


계림유사 천년이 지난 고려시대 어휘들이 남아있다.

그런데 그 기본 어휘가 현대와 유사하다.

우리가 말을 입에서 입으로 구전해왔는데, 천년이 지나도 이상하게 남아서 내려온다.


일본 같은 경우도 훈독이 우리보다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다.

사실 그들은 지금도 전통이 매우 오롯이 살아 남아있는 것을 많이 본다.


기존의 한자음독과 고대 중세어를 연구하여 역사에서 언어연구를 접목하는 것을 많이 본다.

역사학자들이 많이 써오셨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 한자음독들을 타밀어,터키어,유럽어족들과 연계시키는 것도 많이 본다.

수 많은 언어학적인 논리를 접목시켜 설명을 하고는 하신다.

근데 여러분은 정말 그게 맞다고 느껴지시는가?

문장 구성을 어렵게 해서 설명하고 있는 그 껍데기를 벗겨보면 실낯이 드러날 것입니다.


저는 항상 문장 구성을 쉽게 써왔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하면서 터득한 것이에요.


제가 여러번 고대,중세 단어를 훈독으로 해석해보았어요.

언어학자들과 전문가분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었어요.

훈독으로도 해석해 봐야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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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좀와라 21-01-16 21:33
   
훈과 독에 관한 것은 바람에 관한 현재의 연구가 한 힌트가 아닐까 합니다.

바람 풍風이라 하고 바람이 훈이고 풍이 독이죠.

그런데 러시아와 중국의 합동 연구에 따라 만든 음가표에 따르면 풍의 원래 발음 파(정확하게는 ㅍ (아래아))람이라고 하죠. 아래 아의 발음이 아와 오의 중간음으로 영어의 O와 같아요.

아래 아가 아로만 발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도 되고 우도 되고 어도 됩니다. 한글에서 한이 ㅎ 아래아 ㄴ으로 한은 헌도 되고 훈도 되고 혼도 되는 거에요. 역시 똑 같은 이유로 한족과 훈족은 같은 말로 정확하게는 ㅎ 아래아 ㄴ 족인 거죠.

우리가 지금은 아래 아 발음이 사라져서 이해를 못하는 건데 역으로 영어의 발음표를 공부하면 알게되는 아이러리 되고있죠.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임진왜란 이 후에 경음화 되면서 생기는 거에요. 다시 말해서 기마 유목문화가 퇴보하고 농경문화화 되면서 생기는 현상이죠.

파람/ 푸람이라고 바람을 발음하던 사람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바람 / 풍 / 펑이라고 발음 하게 되었다는 거죠. 결국은 바람 / 풍 / 펑이란 말이 지금의 발음이 틀려도 파람 / 푸람의 변형이란 거죠.

거기다가 우리 말은 기록에서 보더라도 당음에 가깝더구나 고음에 가깝다란 말이 있죠. 한국인의 습성이 외래의 문물이거나 자신의 문물을 원형 그대로 보존 할려는 습성이 있죠. 이걸 원론주의적인 습성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웬만해서는 바꾸질 않아요.

본문에 대한 글을 정의 하자면 훈의 원래의 말에 가깝고 독은 그 후에 바뀐 말이란 것이 아닐 까 한다는 거죠.

좀 더 논의를 진전 하자면 파람 또는 퍼람이라고 발음 하면 뒷 발음이 시간이 흐르면 생략 또는 묵음이 되는 경우가 있죠. 펑이라는 중국어 발음은 람이 생략되면서 뒤의 람이 있었기에 퍼가 펑이 되었다고 생각 할 수가 있죠.

이두식 발음이라고 볼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 펑이 왜 풍이 되었는지는 모르겠고요. 아마도 파람을 푸람이라고 발음 하던 사람들이 풍 또는 바람이라고 바뀐 것 같은데 원래 발음이란 것이 법칙이 없고 마음 내키는 대로 하는 거라 쩝...

그리고 한 가지 더 오언절구나 칠언절구 같은 경우 현대의 라임 같은 경우 인데 현재의 중국어로 라임이 되요? 이런 언어의 현상을 가지고 추측하면 당나라와 송나라의 지배층은 현재의 중국인과 다르게 한국어와 같은 말을 사용하던 사람 이었다는 거죠.

실제로 중국인 중에는 진시황은 중국어를 사용하는 여진인 이라는 말을 하는데 무슨 중국어를 사용하는 여진인 이야 그냥 한국인이고 한국인 이었기에 한국어를 사용 한거에요.
     
보리스진 21-01-18 00:26
   
그러니까, 제 견해로는 옛날 옛적 그 당시에 우리나라 선조들이요.
한자의 음독보다는 훈독을 더 많이 사용하고 남겨놨을 것으로 봅니다.


한자의 기원이 누구냐를 논하는 것은 굉장히 민감한 문제라서요.
제가 언급하기 어렵네요. 잘 알지도 못하지만요.

乭(돌)이라는 한자가 있는데요. 다른 나라에서는 안쓰고 우리나라 한자입니다.
가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한자가 있어요.
발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발음도 있지 않을까 하네요.
     
신서로77 21-01-19 12:53
   
바람은 아래아를 ㅗ라 표기합니다...바람= 보름 아래아는 ㅗ발음에 가장 가깝습니다...제주에 그대로 남아있죠...기타 고어들도 상당부분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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