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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11 02:28
[한국사] 발해 강역에 대한 검토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773  

지난 2천 년대 초반에 러시아 아무르주 주도인 블라고베셴스크시 근처의 트로이츠코예 지역에서 발해 고분군이 비교적 대단위로 발굴되었습니다. 우리 고고학계에서는 2008년에 연구결과를 묶어서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지금까지도 이 지역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트로이츠코예 유적이 특기할 일인 것은 그동안 우리 사학계 통설이 비정한 발해 강역을 크게 벗어났다는 데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발해유적이 아니다 하는 식의 견해가 주를 이루었으나 연구가 지속되면서 이런 소리는 쑥 들어갔습니다. 여기 뿐만 아니라 거리를 두고 이 근방 몇 곳에서도 발해 유적이 나오고 있으며, 심지어 발해 뿐만이 아니라 신석기 물질문화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 트로이츠코예 유적을 기점으로 발해의 북방 한계선을 어디까지 그을 수 있는지 말씀드릴게요

우선 트로이츠코예의 위치를 보면 셀렘자 강(Y자의 오른쪽)이 제야강에 합수한 후에 다시 흑룡강으로 흘러드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제야강과 셀렘자강은 북쪽의 거대한 산맥인 스토노보이, 즉 외흥안령 산맥에서 흘러나옵니다

스토노보이 산맥은 만주와 시베리아의 분기선으로서,
요나라도 금나라도 청나라도 이 산맥을 넘어 영역을 표시하지 않습니다

제야강과 흑룡강 합수지점에 발해의 마을이 있었다 하는 것은 발해가 이곳으로 통하는 인적ㆍ물적 유통을 장악하고 있었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발해 역시 스토노보이 산맥 남쪽까지 영역으로 삼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금나라의 경우 금사 지리지에 따르면
포여로(蒲與路) 북쪽 3천 리 경에
화로화톤(火魯火畽, 화로화탄) 모극(謀克)을 두고 있었는데

이 위치는 제야강 상류, 스토노보이 산맥 남쪽에 해당하며
중국 역사학계 역시 이 일대에 비정하고 있습니다.



발해는 조그맣게 영역을 그려놓고서
요와 금은 훨씬 더 북쪽까지 칠해놓는 짓은
돌대가리 똘빡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발해는 역사상 최초로
우리가 지금 연해주라 부르는 외만주 지역과 그 거주종족을 완전지배한 나라이며
그 방계 자손이 거란의 요, 여진의 금입니다

다음으로

발해의 내지에 해당하는 기존 발해 유적에서
소그드 은화, 위구르 토기, 경교 십자가, 유리병, 룬 문자가 새겨진 강돌 등 서역의 유물이 발굴되었는데

이는 발해가 대흥안령 서쪽의 이들 세력과 활발히 교류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대흥안령 서쪽, 그보다 먼 지역의 나라 및 종족과 교류하려면 우선 교통로가 그 영역으로서 확보돼 있어야 합니다

그 대표적인 교통로가 바로 현 조아하가 발원해 흘러나오는 대흥안령 중단지역으로, 지도상에 점선원으로 제가 표시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과거 고구려 장수왕 대에 지두우국이 있던 곳으로 유연과 분할하여 고구려가 차지한 바 있는 곳입니다




- - - - -

■ 연구 및 작성 : 무쿠리(mvkuri)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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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S 21-01-11 12:53
   
위로 선 더 긋는다고 세력이 쎈게 아님.

어차피 북쪽은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더욱더 통치랑은 먼 동네임.

발해 강역에서 중요한건 남쪽과 서쪽 경계선임. 북쪽과 동쪽은 더 그어봐야 별 의미도 없음.

그리고, 여진은 몰라도 거란은 아예 몽골계통의 유목민이고 말과 모습 자체가 다 몽골유목민과 같은데 뭔 방계. 게다가 거란족은 발해 건국 이전부터 존속하던 집단인데, 자손 운운하는건 어불성설.

거란이 발해를 정복하고, 그 지배층의 일부를 흡수했다고 말하면 몰라도 무슨 거란이 발해의 방계자손 운운하는건 듣도보도 못한 신박한 소리네요.
     
위구르 21-01-11 13:11
   
위로 선 더 긋는다고 세력이 쎈게 아님.

어차피 북쪽은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더욱더 통치랑은 먼 동네임.

발해 강역에서 중요한건 남쪽과 서쪽 경계선임. 북쪽과 동쪽은 더 그어봐야 별 의미도 없음. <- 그렇게 치면 위구르, 료나라, 몽골, 토번은 죄다 황무지같은 땅인데 왜 넓게 그려줌? 그걸 먼저 비판해야 옳은데 하여간 바뀔 생각도 없이 항상 뚫린 입이라고 헛소리만 하고 있으니 그쪽도 참 진상이네
     
감방친구 21-01-11 13:33
   
1) 위로 더 긋는다고 세력이 쎈 거 아님

ㅡ 학문이라는 것은, 연구라는 것은 누구 똥이 굵니 누구 오줌이 찌렁내가 심하니 따지는 게 아니다 그런 거는 어린애들이 어거지 말싸움 할 때나 하는 것이지

ㅡ 학문이라는 것은, 연구라는 것은 사실을 근거로 근사값을 도출하거나 추정하는 작업
ㅡ 발해는 아무 쓸모 없다는 연해주 깊숙한 해안을 따라 성을 여러 개 짓고 살았던 나라.
ㅡ 세력이 쎄니 어쩌니 이런 유치뽕짝 관점이 아니라 그 나라의 실체와 국가적 관심과 의지를 탐구하는 것

2) 거란과 여진을 방계 자손이라니 신박한 소리네요

ㅡ 표현을 얄팍하게 보고, 또 삐뚫은 심보로 보면 그런 문해력 떨어지는 소리를 할 수 있다
ㅡ 방계 자손이라 함은 국가적 성질을 의미하는 것
ㅡ 거란은 발해에 오래 복속돼 순치국으로서 중국 왕조를 견제하는 창과 방패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여진족은 그 자체가 발해 백성
ㅡ 국가적 성질로서 요든 금이든 모두 발해인이 국가 체제 수립에 깊숙이 관여했고 특히 오경은 발해를 그대로 이은 것
ㅡ 이런 의미로서 방계 자손이라 비유한 것

3) 발해 강역에서 중요한건 남쪽과 서쪽 경계선임. 북쪽과 동쪽은 더 그어봐야 별 의미도 없음

ㅡ 사실에 접근하려는 게 역사연구인데 대체 의미 없는 사실도 있는가?

ㅡ 발해 강역은 남쪽은 이견이 없으나 북쪽과 서쪽은 사서 기록과 고고물질문화 최신 성과도 통설과 일반 대중의 이해와 동떨어져 있는 까닭에 중요한 것
          
칼리S 21-01-11 13:58
   
발해 세력권이라는게 단지 고분군 조사해서 나온 유물이 발해의 것과 비슷하다는 거 하나뿐이고, 당연히 그 지역에서 가장 선진화된 문물을 지닌 나라 형태는 발해뿐이니 발해의 것과 유사한 것들이 무덤에서 나올수 있을 뿐이지, 그게 발해의 행정체제에 의한 지배지역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거지. 그리고, 그 지역 자체가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더욱더 인구 밀집도가 작은 지역이니 의미가 없다는 거다. 발해와 관련된 명문이 나온것도 아니니깐 더욱더 그렇지.

문해력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니가 멍청하게 쓴거지.

니 말대로면 발해는 당의 방계자손이냐? 발해 자체가 당의 제도와 문물을 받아들여서 국가체제를 만들었으니 말이다 ㅋㅋㅋ.

그리고, 거란은 발해에 한번도 복속된 적이 없단다. 그래도 역사는 좀 아는 줄 알았는데 그냥 진따였네. 아니 거란이 당이나 돌궐에 치였지 무슨 발해에 치였냐? 역사서가 아니라 그 상상의 나래에 있나보지? ㅋㅋㅋ.

거란은 당, 위구르에 복속되었다가 세력 확장해서 발해 먹은게 팩트지. 무슨 거란이 언제 발해에 복속이 됬냐? 진짜 이런 신박하게 개소리하는거 보니 노답 수준이네.

사실은 하나도 없으면서 사실타령하니깐 웃기단거다.
               
감방친구 21-01-11 14:00
   
공부를 하여 향상하세요
               
감방친구 21-01-11 14:03
   
아무런 지식도 깜냥도 없는 사람이 수세에 몰릴 때에 그 저열성을 스스로 드러내는 보통의 형태가 바로 비아냥과 반말의 무례
                    
칼리S 21-01-11 14:06
   
너나 제대로 된 공부하고 반박하세요. ㅋㅋㅋ

무식하니 반박 못하겠지?

하긴 천리장성 밖에 둔전 넓이도 제대로 몰라서 개소리하던 거 보면 수준 알지 ㅋㅋㅋ.

발해가 거란을 속국화 했다는 개소리를 했으면 근거를 가져와봐라. 가져오지도 못할거면서 뭘 공부하라고 정신승리하니? ㅋㅋㅋ
                         
감방친구 21-01-11 14:26
   
둔전 넓이를 내가 연구하기 전에 그 누가 실제 넓이가 어떤지 따져본 이가 있습니까?

동아게에서는 내가 처음이요 그밖에 인터넷이든 어디든 보지 못 했습니다

탐구라는 것은 유의미한 근거를 토대하여 가정하고 그 그 가정을 정반합의 원리로 자기 검증하여 주장을 수립하는 것

둔전의 넓이를 구해 장성 밖 고려 영역을 추정하는 한 근거로 삼고자 했으나
그 넓이가 불확실하므로 여러사람들에게 문의를 하여서 정밀한 넓이를 구하고자 한 것 역시 내가 한 일이고

그 넓이가 아주 작은 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여 영역 운운할 정도의 땅 역시 아니다 하는 결론에 도달한 것 또한 내가 한 연구입니다

댁이 근거 운운하는데

지난 가탐제2도에서도 댁의 비판을 받아서 일주일을 꼬박 밤을 새가며 수백 페이지 분량의 심층 연구를 하여 이곳에 올렸으나 그것을 반박하지 않고 두리뭉실 넘어간 것이 댁의 지난 행태였습니다

그런 자가 근거를 요구한다는 것은 참 후안무치치한 짓

댁은 또한 비사성 가지고 매번 저속한 말을 쓰며 비난과 조롱을 했으나 본인 주장에 대한 근거는 몇 년이 지나도록 가져 온 적이 없지

이런 일이 이외에도 한두 건이 아닙니다

왜 그러고 삽니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칼리S 21-01-11 14:42
   
상상속에 바라는 가정을 하고, 거기에 맞춰서 조작할려다보니 그런 멍청한 결과가 나오는거지.

애당초 당신의 가장 큰 문제가 그거야. 가정 자체가 틀렸다는거.

그리고, 본문 글에서 거란은 발해를 멸망시켰던 나라지, 그 밑에 있던 나라도 아니고, 발해를 이어받은 국가도 아닌데, 거란을 발해와 연관된 국가로 가정하니깐 멍청한 소리가 되는거.

넌 니가 쓴 논리대로면 거란이 발해의 방계자손이 아니라, 한반도의 모든 국가가 다 중국왕조의 방계국가가 되는거고, 아차싶겠지. 안 그래?

거란은 누가봐도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몽골계 민족인데, 거란을 고구려 발해와 엮을려니깐 문제가 생기는겨. 거란 민족에 대한 초상봐라.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있냐? 왜 몽골과 한민족은 몽골계로 같은 민족이야? 칭기스칸도 한민족이고? ㅋㅋㅋ. 그럼 일본도 한민족이고, 대동아 사상과도 일치하네 ㅋㅋㅋ.

거란은 발해를 정복 흡수했고, 발해뿐만 아니라 고려도 당나라의 통치 지방제도를 다 참고했다는 걸 생각하고 니가 말하는 연구를 해라.
                         
지누짱 21-01-12 10:29
   
이사람도 퇴출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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