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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5 13:35
[한국사] 압록강 어원 고찰: 청하 요수 말갈수 발해 하백 용만 화의 의주 내원 물길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565  

고려시대 이전에는 압록강이 鴨渌江이었다.
渌(록)은 맑을 록이라는 뜻이다.

淸河(청하)는 맑은 가람이라는 뜻이다.
遼水(요수), 遼陽(요양)은 멀다는 것이다.
마자수(馬訾水), 마채수(馬砦水)도 말이라는 발음이 있다.
모두 (맑,멀,말)이라는 음가를 가진다.


압록(鴨渌)은 무엇을 뜻하는가? 바로 용왕신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용왕님, 물,강,바다의 신을 뜻하는 것이다.

압록(鴨渌)이 문헌적으로, 학술적으로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압록은 용왕신을 뜻한다.
저의 생각이다.
압록이 통틀어서 용왕신이라고 떠오르는데, 압과 록에 어떤 것이 용왕신을 뜻하는 것인지 정확하지 않다. 그냥 통째로 용왕신으로 나온다.

용왕님을 뜻한다는 것을 어떻게 반증해볼 수 있는가?
당시에 강의 신 이름이 하백(河伯)이다.
河 물, 伯 큰,길
하백은 (물길), (물큰)으로 발음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압록의 (맑,멀,말)과 같은 어원으로 생각한다.


압록강은 맑을 록(渌)에 접두사 鴨(압)이 붙은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청천강(淸川江)이 있다. 맑을 청(淸)에 접미사가 천(川)이 붙은 것으로 본다.
 

옛기록에는 압록강이 오리머리 빛깔과 닮아서 그리 불리었다고 적혀있다.
여기서도 (오리+머리)라고 하는데, (오리+맑은)과 같은 발음으로 같은 뜻이다.

鴨江(압강)이라는 표현이 옛기록에 존재하는데 (오리머리)로 불리니 (말)이라는 음가까지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해볼 수도 있다.


압록강을 압과 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 근거를 들면 다음과 같다.
용만현(龍灣)이 있다. (미르+굽)으로 (맑,멀,말)과 같은 음가를 가졌다.
그러나 의주(義州)는 옳을 의라고 하여 (옳)이라는 음가를 가지므로 압(鴨)의 (오리) 음가와 같다.
또 다른 이칭으로 화의(和義)가 있는데, 의(義)는 (옳)이라고 하여 (오리)와 같다.
화(和)는 화목하다,화해하다라는 한자말로 뜻이 남아있는데, 서로 뜻이 맞다. 마주 모이다. 뭉치다로 볼 수 있겠다.
(말)과 비슷한 음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요사 지리지에서는 (녹주)淥州가 나오는데, 고구려의 옛수도이며, 발해의 서경 압록부라고 설명한다.
역시 淥(녹)이 분리가 된다.

발해(渤海)도 마찬가지다. 발(渤)은 물소리,물이라는 뜻이다. (맑,멀,말,미르)와 같은 어원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해(海)는 바다라는 뜻이나, 발해 사람들은 바다가 아니라 강과 접하며 생활한다. 물론 요하가 요해라고하여 바다로 불리기도 한다.
발해 사람 대부분이 바다가 아닌 강과 접하며 생활하므로 해(海)는 크다 또는 큰 가람으로 봐야할 것이다.
그러면 (물크) 정도로 발음했을 것이다.

남주성 선생은 압록과 고려의 북계라는 책 162쪽에서 景方昶의 金史上京路屬地釋略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글을 남겼다. 여진인은 만주 내지의 여러 강들이 흑수(Kara;Hara)에 합류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만주 내지의 여러 강에 해란(海蘭:Hairan)河, 해랑(海浪:Hairan)河 등의 명칭을 붙였고, 이러한 강 유역에 사는 사람을 흑수인(黑水人)이라고 한다고 한다.
여기서 흑(黑)이 검다, 그리고 해(海)가 크다, 큰 가람으로 쓰이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물길(勿吉), 말갈(靺鞨)도 (맑,멀,말,미르)와 어원을 같이 한다.


압(鴨)에서 (오리)라는 어원은 무슨 뜻일까?
요하는 넓은 갯벌이 존재했음을 여러 사람들이 설명하고 있다. 늪과 같이 한 번 빠지면 나오기 힘들고 말이 다니기 어려우니 엉키다. 묶다 사로잡다 정도의 뜻이 아닐까 한다.

이는 파주(把州), 포주(抱州),보주(保州)의 뜻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포(抱)는 안을 포라고 하여서 (안을)이 되고, 파(把)는 여러뜻이 있으나, 앞의 안을 포(抱)를 참고하면, 옭아메다,올가미 그래서 (옭)이 된다. 보(保)는 한자말이 많이 남아서 지키다라는 뜻 외에는 찾지 못했다. 그러나, 한자를 파자해보면, 사람 인(人)과 어리석을 태(呆)로 나뉜다. 어른이 어린아이를 돌보는 뜻이다. 그래서 지키다 보호하다가 된다. 어르다, 얼르다, 어루어 라는 뜻이 떠오르므로 이는 保(보)는 (얼)이라는 음가를 가졌을 수도 있다. 어른이 아이를 감싸주는 형태의 한자이니까 말이다.

어쨋든 실타래가 얽히듯한다거나, 늪,뻘과 같이 무엇인가 감싸고 끌어 안고 하는 이런 뜻을 가진게 (오리)가 아니었을까 한다.

압록을 북방민족 말로 얄루라고 하여 경계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얽히고 섥혀서 상대방 진영과 우리 진영이 얽혀있거나, 적의 위협을 막아주고 보호하는 그런 뜻이 있나보다.
그래서 북방민족 말로 얄루라는 형태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계림유사에는 용(龍)을 칭(稱)이라고 하는데, 이는 辰을 뜻하는 것 아니냐 하는 설이 있다.
辰은 물론 용을 뜻하는데, 축축한 습기를 머금고 있는 땅을 뜻한다. 습지를 뜻하는데, 요해의 늪지 같은 상황과 비슷하다.

압과 록은 그러니까, 강북구 같이 강을 뜻하는 뜻에 접두사가 붙은 것으로 볼 수도 있고, 늪같은 강이라는 뜻일 수도 있다.
오리라는 지대와 맑음이라는 지대는 다른 곳이었는데, 서로 중간에 붙어있는 곳을 가리키는 곳일 수도 있고.


(미르)라는 말은 우리말에 용으로 살아남아 있는데, 역시 용신을 뜻하는 옛 고어라고 할 수 있다.
용왕신이 우리 인식에는 바다의 신으로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데, 강,우물, 그 외의 물과 관련된 신이다.
고구려,고려의 땅과 연관지어 헤아리면 강의 신이긴 신인데, 너른 들판 강이 너무 많아서 하류에 생긴 갯벌 같은 지대의 그런 신이라 볼 수 있겠다.

너른 들판을 가로지르는 강의 신, 갯벌의 신, 축축한 늪지의 신이 바로 용왕신 미르인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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