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이집트는 처음부터 사람의 언어를 표현하기 위해서
사물의 형상을 이용했고,
(캐릭터)
중궈는 애초에 사람의 언어에는 관심이 없고,
사물의 캐릭터를 취합하기 위해서 사람의 언어를 이용했습니다.
바로, 사람에 대한 상이한 태도가 두 문명의 운명을 갈라놓았음.
저번에 유랑선비님이 이집트 알파벳이 온세상을 뒤덮은 그림을 소개했던데,
바로 그 첫출발점이였던 [태도의 차이]가 그런 어마무시한 언어지형을 결정한 계기!
이집트 상형문자/라는 카피짝퉁어에 속지 마십시오. 그 건 캐릭터가 아니라, 알파벳입니다.
다만 괴랄한 그림으로 표현해서 나폴레옹 시절까지 캐릭터라고 오해했던 것 뿐!
샹폴리옹에 의해서 이미 알파벳이라고 밝혀진 시절에도, 상형문자?라는 카피짝퉁어를 써서....
예)
이집트는 부산시민/이라는 말을 표현하기 위해서
부서진 돌 + 술병 + 안녕 + 시든 꽃잎 + 민둥산....... 이렇게 그림을 그려서
언어를 표기한 체계
그런데,
중궈는 부산시민/이라는 언어에는 관심이 없고,
부산시민들이 가진 특질(캐릭터)을 그린 겁니다
사자 + 싸나이..... 이렇게 그려놓고
닥치고! 이건 부산시민할 (부)라고 읽어!
바로 그 차이점을 설명한 글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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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궈는 사람의 언어를 캐릭터(430 음절(실제는 230여개)에 가둬버리는 폭거를 저지름,
중궈어를 듣고 있으면, 저 캐릭터 음절 감옥에 갇혀서 몸부림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몸부림이 바로 성조로 나타난 것!
과연, 인류사에서
캐릭터 -> 실러배리 -> 알파벳으로 글자의 발달이 서서히 이루어진 역사가 있을까요?
단연코! 없습니다. 처음부터 알파벳은 알파벳으로 출발했으며, 글꼴이 시대를 거치면서 보다 간소하게
또는 보다 기하학적으로 바뀌었을 뿐! 그 알파벳 속성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캐릭터 -> 실러배리 -> 알파벳으로 글자가 발달할 수 있다고 보는 거 자체가 망상!
발달사가 아니라, 처음부터 출발점이 달랐던 거고, 중궈에서 간자체로 바꾸면서 캐릭터 속성을
실러배리로 알파벳으로 바꾸려는 시도 자체가 오류!!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실러배리로 출발했던 니혼도 알파벳으로 서서히 바꿀 수 없으며,
중궈든 니혼이든, 캐릭터/실러배리를 버리는 거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