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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22 17:17
[한국사] 기후 변화와 고려말 조선초 영토 변화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1,719  

1.jpg

위 사진은 BC2500년부터 AD 2016년까지의 기온 변화를 나타낸 것입니다.
기후가 1350년 쯤에 급격하게 기온이 하락합니다.

현재 역사학계의 주류 인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려의 영토가 압록강 하구에서 원산만 근처로 이어지는 라인을 국경선으로 하고 있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두만강 유역을 개척하여, 현재의 압록강에서 두만강까지의 영토로 넓혔다고 말합니다.
물론 교과서에는 고려 후기에 강계,길주까지 영토를 넗힌 것으로 나오고, 학설 가운데 하나로 설명되는 두만강 너머 공험진 동북 9성이 등장하긴 합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을 읽어보니, 고려시대 말과 조선시대 초에 영토 변화가 일어나서 영토 인식이 잡탕되어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동북면으로 영토를 확장하여 두만강까지 확보했다고 나오면서도
마찬가지로 고려 윤관이 확보했던 곳을 여진에게 내어주고 다시 공민왕 때 땅을 수복했다는 기록도 동시에 나옵니다.
또한 고려 윤관이 성을 쌓고 비석을 세운 공험진에 대해서도 두만강 너머 어디에 있다고 기록이 나옵니다.

태조 이성계가 두만강까지 영토를 넓혔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태조 이성계의 선조의 묘가 두만강변 경흥지역에 위치해 있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영토의 위치에 대해서 나온 것만이 아니고, 당시의 사람들이 기록으로 남겼던 시도 나와있는데 보통 제영시라고 합니다.
고려시대 인물이 남겼던 제영시하고 영토 인식이 안맞아서 아귀가 안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편찬자들 당시의 조선초하고 고려말하고 엄청난 차이가 있었던 것 입니다.

그 원인이 명나라하고 고려하고 철령위를 다투면서 영토를 내주었던 것이 가장 큰 것 같네요.
조선이 명나라에게 철령이북을 내어주면서 현재 압록강 이북의 영토를 기록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부 기록이 파편화되어 전해지면서, 현재 압록강 이북의 영토에 대해서 그 흔적을 간신히 알아볼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기후변화라고 봅니다.
기후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과거 압록강 이북 고려 영토에 살던 고려인이 남하하고, 여진족들도 또한 추워진 기후에 남쪽으로 내려오게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600년대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고구려,백제가 힘을 잃게 되었고, 추운 시기를 발해가 견디면서 있었고, 900년대 이후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고려가 압록강 이북 만주쪽 영토를 확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었을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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