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11-13 23:43
[일본] 임나 연구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중세, 근세 문헌, 지방의 문헌을 중점적으로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1,003  

임나일본부에 대한 해석은 일본서기, 고사기를 위주로 하는 고대사서를 기준으로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그런데, 이미 1800년대 후반에 일본에서는 임나일본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었다.

식민사학의 큰 틀이 이미 수백년 전에 일본에서 끝내놨던 것이다.

현재까지 고대사서를 중심으로 연구를 하고 있지만, 학설이 서로 대립하여 끝을 못보고 있다.


기존의 연구자들이 놓치고 있었던 것은, 임나일본부를 한반도 남부에 떼려박아놨었던 것이다.

그래서 큐슈를 연구 대상에서 도외시되었고, 우리측 기록에는 임나가 매우 한정적으로 등장하니 미스테리로 끝을 맺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고대사에서도 일본측 기록에서만 주로 임나가 등장하는데, 중세,근세 그리고 지방의 사료, 그리고 개인의 기록에 대해서는 매우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근세까지도 봉건제의 특성이 매우 강하고, 지방자치의 힘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중앙의 관찬사서가 아닌 지방의 사료를 반드시 살펴봐야하는데, 임나일본부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매우 부족한 부분이다.


신찬성씨록에는 임나국에서 유래한 성씨로 三間名가 등재되어 있다.

큐슈 서북부에는 三間라는 지명이 남아있고, 또 30km 거리에 三間名山円通寺라는 절명이 남아있다.

三間名山이라고 이름 지어진 것은 중세시대였었다.

또한 三間名山円通寺 바로 근처에 龍造寺(류조지)라는 지명이 중세까지 남아있었다.

전국시대 다이묘가 이 곳의 지명을 따서 이름을 지었는데, 이 龍造寺(류조지)를 우리말로 미르+만들다 =미만=미마나로 추정해보았다.


이에 따라 중세까지는 큐슈 북서부에 임나와 관련된 것들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중세,근세 지방의 문헌을 중점적으로 연구를 해보면 임나일본부의 실체에 접근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개인이 일본의 중세,근세 지방의 문헌을 보기란 불가능하다.

나라 또는 단체에서 집단으로 연구가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이에 대한 시도가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이런 쪽으로 연구가 진행되면, 새 지평을 열 열쇠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762
19679 [한국사] 낙랑古墳群(고분군) 하이시윤 03-18 947
19678 [한국사] 왕광묘와 왕간묘에서 출토된 印章(인장) 하이시윤 03-18 956
19677 [한국사] “夫租薉君(부조예군)”, “夫租長(부조장)”등의 銀… 하이시윤 03-18 934
19676 [한국사] 孝文廟銅鐘(효문묘동종) 하이시윤 03-18 835
19675 [한국사] 秥蟬平山君神祠碑(점선평산군신사비) 하이시윤 03-18 857
19674 [한국사] 춘추 전국 진 서한시대 요수의 위치 (6) 하이시윤 03-14 1225
19673 [한국사] 위만정권ㅡ한 전쟁 당시 발해의 위치 (3) 하이시윤 03-14 1184
19672 [한국사] 후흐호트 방언 위구르 03-11 1121
19671 [기타] 세종대왕 관모와 어진의 유래가 무엇 일까요? (ft. … (4) 조지아나 03-09 1521
19670 [한국사] [영상] 복기대교수가 임둔태수장 관련 논문을 쓴 이… (1) 하이시윤 03-04 1187
19669 [한국사] [블로그]임둔태수장 관련 블로그소개 (2) 하이시윤 03-04 1022
19668 [한국사] [논문소개]복기대교수의 임둔태수장에 관한 논문 결… (1) 하이시윤 03-04 941
19667 [한국사] 윤내현교수 (4) 하이시윤 03-03 991
19666 [한국사] 김정민이는 애초에 역사학 논문하나없이 (4) 하이시윤 03-03 1035
19665 [한국사] 사이비역사학자 김정민 (15) 하이시윤 03-03 1272
19664 [기타] 개인적으로 김정민 박사에게 굉장히 실망한사건 (6) Marauder 03-02 1559
19663 [기타] 국제관계학과 역사 (9) 조지아나 03-01 923
19662 [한국사] 김정민 박사, 책보고와 인터뷰 ㅣ한국사의 혁명 2인 (13) 파스크란 02-23 1973
19661 [기타] 발해의 유민들은 카자흐스탄의 케레이족이 되었다 (5) 관심병자 02-21 1936
19660 [한국사] 파스크란님의 글이 역사학 글이 안되는 이유 (27) 하이시윤 02-20 1084
19659 [한국사] 운남 대리국이 후백제였다 (2) 파스크란 02-20 1485
19658 [한국사] 등주(登州),청주(靑州)만 찾아도 고려의 산동 강역을 … (15) 파스크란 02-20 1321
19657 [한국사] 역사관련 자료를 찾을때 유용한 사이트 모음 (4) 파스크란 02-19 955
19656 [한국사] 축의 시대 (2) 하이시윤 02-19 889
19655 [한국사] 고구려인의 재산목록 1호는 수레였다 (1) 하이시윤 02-19 983
19654 [한국사] 강소성 양주 고려 왕성과 그 영토 (3) 파스크란 02-19 927
19653 [한국사] 송나라 고지도에 나타난 고려 서북계 (1) 하이시윤 02-19 1070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