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11-01 14:52
[한국사] 북한 및 러시아 쪽에서 말하는 우리 고대사 강역
 글쓴이 : 윈도우폰
조회 : 1,697  

우리나라 강단사학이 100년전 왜놈들이 조작해 놓은 고조선이나 한사군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해방 이후 역사적 고증과 유물 들을 통해 우리의 강단사학계나 재야사학과는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데...그 특징이 바로 고조선과 한사군

북한에서는 연나라에 밀리기 전의 고조선의 강역을 현 요동반도 쪽으로 보고 있고, 평안도를 고조선 강역으로 보지 않고 있고, 마한의 영역으로 본다는게 특징
기원전5-4세기.jpg
고조선사를 연구에 있어 영향력이 큰(남한에서는 아니지만....) 북한의 리지린이 중공에서 박사학위 받을 때 주장한 고조선 강역은 아래 같은데...연에 패하여 당시 요서군과 요동군(현재 요동반도 쪽이 아님)을 잃고, 그래서 고조선의 중심이 요동반도 북쪽으로 이동은 하더라도 평안도는 고조선의 중심이 아닌 변방 지역내지 여전히 마한의 영향권

리지린의 관점의 또 다른 특징은 예족의 분포지역이 만주나 동해안 쪽이 아닌 요동반도 남단 쪽...어쩌면 예군남려의 그 예....고조선이 연에 패해 중심지가 요동반도 쪽(평안도 쪽이 아님)으로 밀릴 때 예도 밀려나서 동해안 쪽으로 이동하였고 그래서 동예 형성

리지린의 고조선.PNG

리지린과 부틴 고조선.jpg

러시아 쪽에서 보는 고조선은 유엠부틴이 1982년(우리와 러시아가 수교하기 이전) 발표한 논문에서 주장하는 고조선 강역

여러 나라 자료를 객관적으로 조사하여 그린 고조선 강역을 보면 평안북도까지만 고조선 영역으로 보는데 제3국인의 관점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가장 객관적일 수 있을 듯

아래 지도는 북한에서 38권으로 발행한 통사인 조선단대사의 고구려사1권 119쪽에 나오는 지도...이 지도에서 고조선의 후기중심지와 한사군의 위치가 표기되는데...북한에서는 이렇게들 배우고 있다고 함

평안도는 고조선 유민지역으로 마한을 밀어내고 최씨낙랑국 등이 들어섬

조선단대사(고구려사1) 119쪽.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윈도우폰 20-11-01 15:18
   
웬 봉창 두들기는 소리? 무슨 상황을 바꾸자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학점을 따라 움직이는 학생들을 담당교수도 아닌 내가 움직이게 하기에는 로또 당첨되는 것보다 어려울 듯... 어쨌든 옛날부터 건의하는거나 인터넷에서 백 날 말하는거나 상황 바꾸는데 있어서는 도긴게긴

내 컴에는 음성 디바이스가 없어 말 같은 것은 안 함...인터넷에서는 그냥 글로 대화함^^
               
감방친구 20-11-01 15:36
   
동아게에서 꾸준히 활동하거나 했던, 비교적 높은 수준을 지닌 유저 몇 분이 중고등학교 다니는 10대 학생이라는 것을 모르시나보군요
                         
감방친구 20-11-01 15:59
   
수백만 명이지 뭔 수백 명이유?
그리고
대체 어른님은 어디서 쓰는 말이유?
               
윈도우폰 20-11-01 15:54
   
대학 때 교양과정으로 역사를 배울 때 교재가 강단사학의 원흉인 이병도의 제자였던 이기백 교수가 지은 한국사신론, 그리고 내가 배웠던 강사가 이기백 교수의 제자...이름은 기억 안 남

내가 기억하는 당시 국사강좌의 특징이...우리 나라 역사가 많은 지배층(고대 성읍국가)이 줄어다가 고려시기 중앙집권 단계(무신정권) 때 가장 줄고 다시 지배층이 늘어나는데 조선시대 사대부, 그 다음 대한민국에 들어 민중...즉, 지배층의 변화로 역사의 대맥을 기술했던 것^^
지금 생각해 보면 일종의 민중사관...그리고 이러한 사관을 배워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사람들 좀 있었는데

그리고 기억나는게 중간고사 시험이 민족성론에 대한 것 ... '민족성이란 실재하는가에 대해 논하라' 중간고사 주제

사관은 배우는 부분도 있지만 스스로 깨닫는 것도 있음...비록 내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나름 멋있다고 느낀 표현이 바로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
감방친구 20-11-01 15:30
   
저는 BC3세기부터 BC1세기까지 현 천산산맥 서쪽(일부 동쪽)까지 분명히 나타나는 이른바 연ㆍ진ㆍ한계 물질문화상의 주역을 위만조선 및 한사군의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기 흉노열전 및 고고물질문화를 근거할 때에
위만조선 이전의 고조선은 현 하북성 보정시, 북경시, 장가구시, 위현(울현) 등지까지 한 때 영역으로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산융, 동호, 하가점상층문화와 대릉하 및 요하 유역의 고조선 문화와의 관계성은 하나의 나라, 또는 문화권이었다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고조선의 서쪽 최대판도는
현 장가구시 및 대동시의 북부 일원까지로
저는 추정하고 있는데
고구려의 최대판도 역시 이 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까지의 판도는
서기 2세기 말까지, 그리고 6세기 초부터 7세기 당 태종 이전까지
     
포테이토칩 20-11-01 16:03
   
모든 좌방(左方)의 왕들과 장수들은 동쪽에 거주하고 상곡군(上谷郡)에서부터 동쪽으로 예맥(穢貉)과 조선(朝鮮)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다.

<사기 흉노전>

위만은 기원전 2세기 초에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되었고요
          
감방친구 20-11-01 16:14
   
훌륭하십니다 엄지척
     
윈도우폰 20-11-01 19:54
   
천산산맥까지요? 대흥안령산맥을 잘못 표기한게 아닌지...천산산맥 쪽은 현 위구르 지역인데...그 당시 기후가 어떠했는지는 몰라도 고비사막이 스텝지역이었다고 하더라도 이 곳을 넘어 거기까지 고조선의 세력권이 뻗쳤다고 하기에는 좀...
          
감방친구 20-11-01 20:11
   
예, 위구르 그쪽도 천산인데
무순과 요양 동쪽을 타고 려순 방면으로
쭉 뻗은 산줄기 역시 천산, 또는 천산산맥이라고 불립니다

연ㆍ진계 물질문화가 이 라인을 기준으로 서쪽까지 나타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현 단동시 서쪽 100리 경의 대양하 하류 쪽에 연ㆍ진계 유적이 조금 나옵니다
감방친구 20-11-01 15:42
   
이 지도의 문제점을 몇 가지 지적하면



계의 위치는 저기가 아니라 훨씬 서남쪽입니다
현 영정하 서남쪽 인근 유리하 지역(북경시 방산구)입니다

그리고
대릉하를 패수로 적어놨는데
대릉하는 열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 란하 또한 패수나 열수의 후보지입니다
또한 조백하 역시 패수의 후보지입니다

다음으로
현 백두산은 절대 불함산이 아닙니다
감방친구 20-11-01 15:46
   
그리고 이 지도에서는



선비족은 저 위치에 올 수가 없습니다
선비족은 시라무룬허와 조아하 사이에 있었고
대릉하 유역에 자리하게 된 것은
조위 관구검의 고구려 침략에 부용하면서부터입니다
     
감방친구 20-11-01 15:57
   
또한 이 지도는 시대가 뭉뚱그려져 뒤섞인 지도입니다
     
윈도우폰 20-11-01 19:41
   
사실 이 지도가 고조선이 망한 후 한사군을 설치한 지도라는 점에서 선비라고 쓰여진 위치가 모용선비가 득세한 4세기 전후 시기와 혼돈스러울 수는 있지만....일단 선비라고 표시된 요하 북서측 대릉하 지역이 선비족이 살던 곳은 맞을 것이라 봅니다.

아무리 당시 이 지역에 제대로 된 국가가 없었다 하더라도 아무도 안 사는 방치된 땅은 아닐거고...그렇다고 중원 왕조의 번왕의 통치지역도 아니었을 것이라 보이기 때문

선비라고 쓰여진 이 지역과 연결되는 대흥안령 산맥은 그냥 뚤려 있는 지역...즉, 대흥안령 산맥의 그 위쪽이나 아랫쪽과 달리 이 쪽 부근 몽골고원에서 그냥 완만하게 경사진 목초지 평야로 요하까지는 뻥 뚫려있는 지역(구글어쓰로 확대해서 보면 지형적 특성을 잘 알 수 있음)...그래서 과거에는 대릉하지역도 내몽골로 구분하기도 할 정도(아마 행정구역 상으로는 내몽골이 아닐 수 있어도 지리적으로는 내몽골일수도...)

북한 쪽의 관점이 선비를 국가로 표기된 것인지 그냥 선비족의 분포지로 표시한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기원 전후 이 시기 선비가 설사 부족 수준일 수는 있어도 이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족속은 모용선비 이외에는 없었을 듯
          
감방친구 20-11-01 20:14
   
예, 3~4세기 모용선비라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돼도 지도 자체가 BC1세기부터 3~4세기까지 뒤섞인 것이 됩니다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833
19733 [한국사] 사실에 대한 날조는 (6) 위구르 07-05 1171
19732 [한국사] 내로남불 위xx 탐방기 (9) 파스크란 07-05 1111
19731 [한국사] 책 추천: 임진란 미국에서 (8) 위구르 07-05 1193
19730 [한국사] 니네들이 좋아할만한 책 추천한다 (16) 천추옹 07-04 1121
19729 [한국사] 신라의 대륙영토, 영해군사와 청해진 (2) 파스크란 07-04 1188
19728 [한국사] 당唐의 기미주로 보는 고구려의 강역, 영주·평주(營… (9) 파스크란 07-03 1164
19727 [한국사] 마자수는 어떻게 압록강이 되었나 하이시윤 06-29 1053
19726 [기타] 한국 역사는 (30) 관심병자 06-22 1921
19725 [한국사] 일본군을 끌어들인 댓가 (구한 말) (6) 천의무봉 06-16 1838
19724 [한국사] 가만보면 자칭 재야사학자는 몇가지 부류로 나눌수 … (16) 파스크란 06-13 1634
19723 [한국사] 가생이에 계시는 (15) 하이시윤 06-13 1193
19722 [한국사] 역사학의 임무 (5) 하이시윤 06-11 1148
19721 [한국사] 동아게에서 하고싶은 것 (2) 하이시윤 06-11 1049
19720 [한국사] 유사역사학 추종자들이 해로운 이유 (8) 위구르 06-10 1404
19719 [한국사] 마지막 빙기이후 황해 등수심도 (1) 하이시윤 06-10 1185
19718 [한국사] 토종견 바둑이 복원 (3) 하이시윤 06-10 1331
19717 [다문화] 어느 아시아계 러시아인의 정서 이쉬타 06-08 1410
19716 [세계사] "Θά 'ρθεις σαν αστραπή" (당신은 번개처럼 … 이쉬타 06-06 948
19715 [한국사] 말의 가축화 학설 하이시윤 06-04 1482
19714 [한국사] 세계사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임진왜란 (9) 지골 06-01 1927
19713 [한국사] 아리랑은 중국 전통민요이다~ (2) 살강살강 05-29 1837
19712 [한국사] 네이버 웹툰 베스트도전 찐삼국사 (2) 파스크란 05-29 1823
19711 [한국사] 시대별 한국사 지리적 전개 범위1 (2) 하이시윤 05-27 1303
19710 [한국사] 임나가야 (6) 하이시윤 05-27 1496
19709 [기타] 살아있는 백제는 죽이고 멸망한 마한은 살리고 관심병자 05-26 1224
19708 [중국] 중국의 정체성 (4) 하이시윤 05-25 1669
19707 [기타] [한국통사] 중국 장개석 고향에도 백제가 | 백제 부흥… 관심병자 05-23 132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