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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9 19:33
[북한] 북한이 주장하는 6.25전쟁 "북침설 주장하는" 북,자료집 발견
 글쓴이 : 돌통
조회 : 1,373  

***  나도 개인적으로 햇갈리기도 한데 ..  북침,남침?  즉..  "북한에서 6.25를 일으켰으면" 남침이 되고, "남한이 전쟁을 일으켰으면" 북침 이 되는 뜻이다.

 

북한은 아직까지도 조국해방전쟁인가 뭔가? 주장하면서 남한이 전쟁을 일으켰다고 북침설을 주장하고 있다.

 

또 중국도 항미원조 라고 해서 북한과 같은 주장을 한다.

 

아마~~전 세계에서 이 두나라만 북침설을 주장하는걸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북한은 뭣을?무엇을 믿고 그런 터무니 없는 주장을 계속 하고 있는걸까?   한번 알아보자..

 

 

 

6·25전쟁 와중에 북한과 구소련이 전쟁 발발 책임을, 남한과 미국 측에 떠넘기기 위해 ‘북침(北侵)설’의 근거를 모아 국제사회에 배포한 자료집이 발견됐다.

 

북한 문화선전성 대외문화연락부 산하 신조선출판사가 1951년 12월 출간한 ‘조선 동란을 일으킨 자들의 정체를 밝히는 자료’라는 제목의 259쪽 분량의 책이다.

 
 

 

 발간사는 남조선노동당(남로당) 당수로 북한 정권 수립 직후 초대 부수상 겸 외무상을 맡았던 박헌영이 썼고, 책은 러시아어와 영어는 물론 독일어와 체코어로까지 번역 출간돼 국제사회에 배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책의 내용은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 3일 만에 서울을 내어준 이승만 정부와 국군이 미처 수습하지 못하고, 경무대와 용산 육군본부 등에 남기고 간 외교전문과 군사문서 등 문서 29편을 취합해 ‘6·25전쟁은 북침’이란 논리를 알리는 데 집중돼 있다.

 

해당 책을 모스크바의 러시아 공립 역사도서관에서 발견해 언론사에 알려온 표도르 째르치즈스키 국민대 책임연구원(한국명 이휘성)은 “책은 6·25전쟁 당시 유엔 총회를 앞두고 러시아어 외에도 영어, 독일어, 체코어 등으로 번역 출간됐는데, 한국어(조선어)판이 나왔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째르치즈스키 연구원이 모스크바 현지에서 입수해 내용을 확인한 이 책은 영문판에 앞서 출간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어판이다. 이 책은 아직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내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째르치즈스키 연구원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해당 책이 영문으로 검색되지 않는데, 과거 서울 을지로의 한 중고서점에서 영문본 1권을 본 적이 있다”라며 “당시 책의 가격이 200만원으로 지나치게 비싸서 구입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책 속에는 “6·25전쟁은 미국의 사주를 받은 이승만 정권이 도발한 북침”이란 논리를 뒷받침하는 자료들이 대거 수록돼 있다. 1950년 6월 28일 서울을 점령한 직후부터 같은해 9월 28일 서울을 다시 유엔군에 내어주기까지 북한 당국이 수집한 문서와 포로들로부터 받아낸 증언들이 담겨 있다.

 

 

 

특히 책 속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초대 주미대사 장면(후일 국무총리)과 주고받은 ‘극비(極秘)’ 스탬프가 찍힌 외교전문은 물론, 이 대통령이 미국인 정치고문이었던 로버트 올리버 박사와 주고받은 편지, 육군본부 정보국이 작성한 첩보공작계획, 북벌(北伐)계획도까지 수록돼 있다.

 

이들 기록과 증언만 놓고 보면 6·25전쟁은 영락없이 미국의 지시로 남한이 먼저 도발했다는 ‘북침설’이 성립할 법도 하다.

 

하지만 책의 결정적인 약점은 북한 당국이 서울 점령 후 3개월간 긁어모은 각종 자료 가운데 이승만 대통령이 전쟁을 먼저 도발했다면 응당 있어야 할 ‘개전(開戰) 명령서’나 ‘군사작전 명령서’ 등이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 ‘스모킹 건(Smoking Gun)’이 없는 셈이다.

 

 

 

반면 6·25전쟁을 북한의 김일성과 박헌영이 먼저 요청하고, 소련 스탈린과 중국 마오쩌둥(毛澤東)의 동의를 구했다는 ‘남침(南侵)’ 증거는 이미 차고도 넘친다.

‘북침설’ 자료집 편찬을 기획한 총책임자는 테렌티 시트코프 북한 주재 초대 소련대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트코프 대사는 소련군 육군 상장(별 셋) 출신으로, 1945년 8월 소련군 제25군이 38선 이북의 일본군을 몰아내고 진주한 직후, 소련군(88여단) 대위 출신 김일성을 앞세워 사실상 북한을 통치한 소련 군정 최고책임자였다.

째르치즈스키 연구원은 “시트코프 대사는 스탈린 정권의 2인자였던 안드레이 즈다노프와 가까웠다”며 “1946년 이후 북한에서 가장 중요했던 소련 인사로 ‘북조선 총독’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 대통령문서보관소에서 공개된 별도의 문서 가운데는 1950년 9월 13일 시트코프 대사가 스탈린에게 보낸 전문(電文)도 있다.

“유엔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부가, 이승만 정부 문서보관소에서 찾은 문서를 기반으로, 이승만 도당이 어떻게 북침을 준비했는지 보여주는 선언을 보내면 좋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스탈린은 “옳다. 말렌코프에게 알려주도록 함”이라고 회신했다. 째르치즈스키 연구원은 “스탈린 사후 잠시 집권한 게오르기 말렌코프는 국공내전 때부터 소련의 동아시아 정책을 총괄한 핵심 간부”라고 설명했다.

시트코프 대사가 스탈린에게 전문을 보낸 1950년 9월 13일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유엔군이 같은해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해 전세를 뒤엎기 불과 이틀 전이다. 이후 유엔군은 여세를 몰아 9월 28일, 6·25전쟁 개전 3일 만에 북한군에 빼앗겼던 수도 서울을 약 3개월 만에 재탈환하기에 이른다.

사실상 김일성을 앞세워 북한을 통치하고 있던 시트코프 대사는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뒤집히기 이틀 전까지, ‘북침설’의 근거를 긁어모아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셈이다. 북한과 소련의 국제사회 ‘북침’ 여론전 부수상 겸 외무상 박헌영이 서문을 쓴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박헌영은 6·25전쟁 개전 직전인 1950년 4월과 5월, 김일성과 함께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차례로 방문해 스탈린과 마오쩌둥으로부터 남침 허가를 받아올 정도로 위상이 컸다. 반면 ‘시트코프의 일기’를 보면, 박헌영은 사사건건 시트코프의 지시를 받는 인물로 그려진다.

째르치즈스키 연구원은 “책 자체가 대외선전용이었고 박헌영이 외무상이었기 때문에 서문을 쓴 것 같다”고 했다. 정작 책은 시트코프 대사가 전황(戰況)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본국으로 소환된 직후인 1951년 12월 출간된다.

북한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2020년 현재까지 국제사회가 공인한 ‘남침’을 인정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편찬한 공식 백과사전인 ‘조선대백과사전’은 소위 ‘조국해방전쟁(6·25전쟁)’을 기술하면서 “미 제국주의자들과 그 주구 리승만(이승만) 괴뢰도당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드디여 불의에 공화국 북반부에 대한 무력침공을 개시하여 조선인민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을 일으켰다”면서 ‘북침’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승만(리승만) 대통령을 서술하는 항목 역시 “집권기간 ‘북진통일’을 떠벌이면서 미제의 사촉(唆囑) 밑에 1950년 6월 25일 공화국 북반부에 대한 무력침공을 개시하였다”고 적고 있다. 전쟁 도발의 책임을 전적으로 남측에 돌리고 있는 것이다.

9·28 서울수복 전에 취합한 자료를 근거로 만든 이 책은 적어도 북한에서는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표도르 째르치즈스키 연구원은 “책이 나온 뒤 북한에서 다시 펴냈는지 여부는 확인이 안 된다”라며 “조선어로 책을 다시 내지 않았다면, 왜 그랬는지도 규명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상..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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