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09-26 20:23
[한국사] 한반도사람이 중국하고 국경을 맞댄적은 있지만 한족하고 국경을 맞댄적은 없죠
 글쓴이 : 녹내장
조회 : 1,392  

중화인민공화국이 생기기 전까지는 말이죠.

실제로 수천년을 이웃하고 살아서 그리고 한국에 중국계 성씨들도 있고해서 한족이 한국인 유전자에 큰 지분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요하문명에서 발견된 인골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가지고 중국인과 한국인과의 관계성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중국인은 40%정도의 친연성이 나왔고, 한국인은 60%정도의 친연성이 나왔죠. 요하문명을 만든 사람들과의 유전적 관계도 한국인이 중국인보다 휠씬 더 가깝습니다.

실제로 만주에 한족들이 살기 시작한 게 다들 알다시피 여진족이 청나라를 세우고 터전을 중국 본토로 옮기면서 만주가 비게되었고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간 게 한족하고 조선인이죠. 이때부터 만주에 한족들 숫자가 많아지기 시작한겁니다. 근데 이 한족들도 순수한족인지 한족에 동화된 북방계 민족인지는 모를 노릇입니다.

하여간에 명나라 시절도 한족은 만주에 없었죠. 청나라, 금나라, 원나라 같은 나라들이 중국은 맞지만 한족들이 세운 나라는 아니잖아요.

한나라가 좀 애매한데... 한나라가 고구려와 전쟁도 하긴했지만.. 한족이 만주나 한반도로 이주했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네요.

고려시대 왕건도 자기는 중국의 어느 황제 자손이라고 구라를 쳤다던데. 역사학자들은 다들 구라라고 하잖아요. 실제로 한반도가 중국의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긴했죠. 유교나 불교, 각종 복식과 음악 등등.. 그렇다고 한족이라는 사람을 수입한 적은 없습니다.

tv에 공자님 후손이라고 공씨들이 모여서 제사지내고하는 것을 보여준 적도 있긴했지만.. 그 사람들 유전자를 분석하면 과연 얼마나 한족 유전자가 남아있을까요? 저의 개인적 소견으로는 공자도 북방계 유전자가 강한 한족으로 보이지만... 순수한 의미의 한족하고는 다르다고 봅니다.

민족이라는 것이 혈연뿐 아니라 문화, 언어같은 것들의 총합이라고 하던데. 그런 의미에서 한반도가 중국하고 국경을 맞댄적은 있어도 수천년동안 한족하고 국경을 맞댄적은 최근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생기기 전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한족이 대량으로 한반도로 이주했다는 이야기는 못들어봤습니다. 오히려 중국인에게 한국인의 유전자가 섞인 적은 많습니다만, 한국인에게 한족의 유전자가 섞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반도가 문화적 영향이야 중국쪽에서 많이 받았지만, 혈통적 영향은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뜨문뜨문 보이는 중국계 성씨는 그냥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 사람들이 실제로 중국계인지도 모를 노릇이구요. 족보가 없었던 사람들이 많으니. 가짜 족보알죠? 다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눈틩 20-10-05 16:49
   
한족은 항상 오래 가지 못해 분열하거나
타이민족의 침입에 지배받았죠.

중공이 정권을 세운지 100년이 되지 않아
아직은 초창기이긴 하지만

역사는 반복된다고 본다면,
100년, 200년 후에 어떻게 될지 아나요?

미리 대비를 해야합니다 ㅎㅎ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861
19949 [한국사] 우리 고대사 #7 : 맥족의 이동 윈도우폰 03-22 240
19948 [한국사] 우리 고대사 #12 : 한민족과 재가승 윈도우폰 03-22 280
19947 [한국사] 우리 고대사 #11 : 한반도의 왜(倭) 윈도우폰 03-22 167
19946 [한국사] 우리 고대사 #10 : 진국의 한(韓)족 윈도우폰 03-22 289
19945 [한국사] 우리 고대사 #9 : 고조선 유민과 신라 윈도우폰 03-22 109
19944 [한국사] 우리 고대사 #8 : 고조선의 이동 윈도우폰 03-22 244
19943 [한국사] 우리 고대사 #6 : 예족의 이동 윈도우폰 03-22 90
19942 [한국사] 우리 고대사 #5 : 맥족과 예족 윈도우폰 03-22 251
19941 [한국사] 우리 고대사 #4 : 단군조선과 토템 윈도우폰 03-22 99
19940 [한국사] 우리 고대사 #3 : 홍산문화와 적봉지역 주민 윈도우폰 03-22 263
19939 [한국사] 우리 고대사 #2 : 하화족과 동이족 윈도우폰 03-22 112
19938 [한국사] 우리 고대사 #1 : 우리 민족의 조상 윈도우폰 03-22 292
19937 [한국사] 《인류와 한국조선의 변천사 - 한경대전》 (1) 에피소드 03-21 156
19936 [한국사] 아래 지도에 대한 내 관점... 고조선 중심의 열국시대… (4) 윈도우폰 03-21 381
19935 [한국사] 위만조선 시기 판도 (2) 위구르 03-20 263
19934 [한국사] 우리는 동이가 아니다. (2) 윈도우폰 03-19 567
19933 [한국사] 2022년 고고학계의 경주 월성 발굴조사 보고서 (6) 홈사피엔스 03-19 265
19932 [한국사] 삼국사기 이해 (1)신라사 (7) 홈사피엔스 03-16 579
19931 [한국사] 《(고)조선의 "가르침"과 직접민주주의 "국민의원"》 에피소드 03-14 332
19930 [한국사] 《고구려 최초의 이름은 '홀본(일본)' 이다》 에피소드 03-14 541
19929 [중국] 대륙계보? 아랫글 관련... (6) 윈도우폰 03-11 602
19928 [한국사] 《안문관,연운16주,송나라.. 화하족 관점 대륙계보》 에피소드 03-09 688
19927 [한국사] [한겨례] 2024/3/8 [단독] 고대 일본 권력층 무덤 장식품… (2) 외계인7 03-09 493
19926 [기타]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감미로운 모지혜(다니엘) - 인… 아비바스 03-08 663
19925 [한국사] 《고려 조상님들이 건축한, 서경(북경성)의 모습》 (7) 에피소드 03-08 642
19924 [기타] 동아시아에서의 국가의 형태라면? 그냥 잡설 (3) 윈도우폰 03-06 757
19923 [한국사] 발해 멸망 이유 - 야율아보기의 쿠데타 (4) 하늘하늘섬 03-05 180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