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09-20 01:44
[북한] 조선인민혁명군의 존재 진실..
 글쓴이 : 돌통
조회 : 415  

*** ‘조선인민혁명군’의 존재

 

 

 

동북지방에서 9·18이후 중국공산당의 영도 하에 조직되고 활동한 무장 부대의 공식 명칭은 처음에는 홍군, 나중에는 동북인민혁명군 그리고 동북항일연합군이었다. 북한에서는 재만 조선인들의 항일무장투쟁을 김일성 중심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부대의 명칭을 대체로 조선인민혁군이라 부르고 있다.
 
 
임춘추는 일찍이 1960년에 발표한 회고록에서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은 그 구성이 대부분 조선인이었고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이 부대를 조선인민혁명군 혹은 조선홍군 등으로 불렀으며 자신들을 그 후 동북에서 활동할 때에는 동북인민혁명군이라 하였고 조선에 나와서 활동할 때에는 조선인민혁명군이라 불렀다고 하였다.(참고) 임춘추, 『항일무장투쟁시기를 회상하여』, 조선노동당출판사, 1960, 63-64쪽(金成鎬(김성호), 앞의 논문, 235쪽에서 재인용).
 
 
한편 1961년에 간행된 북한의 사서에 의하면, 김일성과 그의 동료들은 1934년 3월에 항일유격대를 조선인민혁명군으로 편성했다고 하였다. 각 지방의 유격대를 조선인민혁명군으로 편성함으로써 통일적인 지도와 대규모작전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었다고 하였다.(참고) 과학원 력사연구소 근세 및 최근세사연구실 편, 『조선근대혁명운동사』, 과학원출판사, 1961, 311쪽.
 
 
그런가하면 1968년에 발간된 북한의 김일성 전기에서는 1936년 2월의 南湖頭(남호두) 회의 이후, 김일성은 유격부대의 명칭을 ‘조선인민혁명군’으로 부르도록 했다고 하였다.(참고) 백봉,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 조선신보사, 1968, 194쪽,
 
 
북한 내에서도 이처럼 호칭 개시 연대와 호칭 개명을 주도한 주체에 대한 서술이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어 혼란을 주고 있다.
 
북한이 사용하는 이 호칭에 대해서 외부에서는 여러 해석이 있다. 일부의 연구자들은 조선인민혁명군은 ‘날조’된 것이라고 보았다.(참고), 「조선혁명군 연구」『한국독립운동사연구』 4, 1990, 340쪽.
 
 
한편 동북인민혁명군 혹은 동북항일련군 내 조선인 대오의 독자성을 인정하는 학자들 가운데서도 일부는 그 명칭에 대해서만큼은 자의적으로 붙인 것으로 주장하였다. 한 예로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에 대하여 비교적 객관적 연구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和田春樹(화전추수)는 ‘조선인민혁명군’은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제2독립사의 성립이라는 사실을 기초로 해서 만들어진 ‘神話’(신화)로 보고 있다.(참고) 張世胤(장세윤), 위의 논문, 340쪽.
 
 
장세윤은 ‘조선인민혁명군’ 명칭이 후대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당대에도 특히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불렸다는 사실을 문헌 사료 발굴을 통해 확인하였다. 장세윤은 상해에서 1935년에 발간된 『東方雜誌』(동방잡지)의 한 기고문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이라는 명칭이 나온다는 점을 근거로 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은 북한에서 단순히 날조한 것만은 아니라고 보았다.(참고) 張世胤(장세윤), 「조선혁명군 연구」『한국독립운동사연구』 4, 1990, 340~342쪽.
 
 
이때의 조선인민혁명군이란 300여명 규모로 창건된 동북인민혁명군 독립사를 지칭함이 분명하다고 하였다.(참고)張世胤(장세윤), 위의 논문, 341쪽.
 
 
‘조선인민혁명군’ 호칭 문제는 연변대학 교수 金成鎬(김성호)가 종합하여 정리하였다. 그는 북한 역사학계에서는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과 그 후에 개편된 동북항일련군 제1로군 제2군을, 특히는 제2군 산하의 한 개 주력 대오인 ‘김일성 부대’를 가리켜 ‘조선인민혁명군’이라 부르고 있다고 하였다.(참고)金成鎬(김성호), 앞의 논문, 216쪽.
 
 
金成鎬(김성호)는 당시 동북 한민족 공산주의자들은 주어진 객관 환경 조건에 기초한 한- 중, 두 나라 인민의 연합항일투쟁과 한국혁명의 실제 수요에 따라 형식상에서 민족독립적인 무장조직 명칭을 따로 가지지는 않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이라는 자기 본연의 이름을 반드시 찾는 것은 민족역사의 한 개 순리라고도 할 수 있다고 하였다.(참고)金成鎬(김성호), 위의 논문, 241쪽.
 
 
당대에 공식적 명칭으로는 조선인민혁명군은 없었지만, 조선 인민의 혁명군 성격을 지닌 부대는 존재했고 당시에도 비공식적으로 그렇게 불린 적도 있으며 특히 오늘날 북한의 역사 진행 과정에서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북한 역사학계가 그렇게 호칭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될 부분이 있다고 본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8,47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4318
18421 [몽골] 몽골 역사 영상 (1) 예왕지인 10-12 413
18420 [기타] 日150억 내라.."백제미소보살" 환수 결국 무산, 韓은 42… (3) 스쿨즈건0 10-12 587
18419 [한국사] 한국 역사 영상 (9) 예왕지인 10-12 311
18418 [기타] 몽골은 왜 공주들을 고려로 시집 보냈나 (2) 관심병자 10-11 769
18417 [기타] 옛날 서양 지도의 아시아 (3) 관심병자 10-11 764
18416 [기타] 고려 말 최강 군단 이성계의 가별초 이야기 (1) 관심병자 10-11 554
18415 [북한] 6.25전쟁중~~김일성의 행적.. 돌통 10-11 259
18414 [북한] (6.25) 한국전쟁에 대해 각 나라별 인식 차이.. (2) 돌통 10-11 302
18413 [베트남] 한국인과 베트남은 고대부터 한뿌리 (환국 vs Van Lang … (14) 예왕지인 10-11 859
18412 [한국사] 고고학으로 찾아보는 환국 (1) 예왕지인 10-11 347
18411 [한국사] 고조선(위만조선) 유물 예왕지인 10-11 455
18410 [한국사] 진나라 이후 동이족은 고대 동이족과 관련이 있습니… (26) 예왕지인 10-11 505
18409 [중국] 상나라 대해서 알아보자 예왕지인 10-11 275
18408 [세계사] 중국 문화재보다 로마제국이나 고대 이집트 문화재… (3) 암바구룬 10-11 345
18407 [중국] 중국 춘추전국시대 유물 몇점 (13) 예왕지인 10-11 345
18406 [한국사] 여주 세종대왕릉 6년여만에 제모습으로..준공 기념식… (1) 암바구룬 10-10 448
18405 [중국] 중국 한나라 화상석들 (8) 예왕지인 10-10 641
18404 [중국] 중국 한나라 병마용(한양릉) (2) 예왕지인 10-10 489
18403 [중국] 중국 한나라 토기 인물형 (5) 예왕지인 10-10 334
18402 [중국] 중국 한나라 가옥 토기 (한나라 시대) (1) 예왕지인 10-10 351
18401 [한국사] 사서를 두고 왜곡이 발생하는 이유의 몇 가지 사례 (3) 감방친구 10-10 306
18400 [중국] 지도로 배우는 한자의 변형과 역사 (32) 예왕지인 10-10 476
18399 [한국사] 한글은 세종대왕이 직접 혼자 만들었다 ssak 10-09 473
18398 [중국] 중국인들 도대체 한국이 중국 문화 유산을 훔친다고 … (9) 예왕지인 10-09 1369
18397 [중국] 중국 위키백과의 한복 문화 공정에 대한 비판 (9) mymiky 10-09 599
18396 [중국] 중국 한나라 벽화 (3) 예왕지인 10-09 699
18395 [북한] 모택동 김일성 덕분에 중국을 건국했다. 돌통 10-08 47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