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1-07-05 22:24
만약 OO만 아니었다면 산업혁명은 한국에서 일어났을 것이다.
 글쓴이 : 야비군
조회 : 5,135  

아래에 산업혁명은 왜 아시아에서 일어나지 않은 걸까?라는 글을 읽고 쓴 것이다.

서양, 정확히 말하자면 유럽이 동양보다 빨리 발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덕분이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만들기 전에는 유럽에서 책은 소수의 상류 계급만이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책 값이 비쌌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만든 후 책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일반 민중들도 책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책의 대중화는 곧 지식의 보급화로 이어져서 지식혁명을 낳았고 그렇게 축적된 지식들이 산업혁명의 원동력을 제공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는 유럽에서가 아닌 고려에서 만들어졌다. 그것은 기록상 존재하는 고려시대에 금속활자로 제작되었다는 고금상정예문 이다. 고려시대의 이 책은 유럽의 그것보다 무려 200년이나 앞서 있다. 

그렇다면 고려시대에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가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산업혁명으로 이어지지 못했을까? 

그건 바로 문자 때문이다. 고려시대에 이미 금속활자를 통해 책의 대량 생산은 가능해졌으나, 어려운 한자(漢字)는 일반 백성들이 쉽게 지식을 습득하는 데 장애물이 된 것이다. 만약 동양이 처음부터 표의문자가 아닌 표음문자를 사용했다면 산업혁명은 영국이 아닌 한반도에서 일어났을 것이다.

얼마 전에 한국이 디지털 독해력에서 1위를 한 이유는 바로 문자의 차이 때문이다.
일본은 4위, 중국-홍콩은 5위이며, 1위인 한국은 2위인 뉴질랜드와 무려 31점이나 차이난다.
그리고 세계인들이 K-pop을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이유도 우리의 문자가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한글이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gagengi 11-07-05 22:37
   
문자가 이유  전부는 아니더라도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될  수 있을겁니다. 그보다 더 직접적인 것은 특허제도입니다.

당시 영국의 산업혁명은 특허제도의 신설과 변경에서  출발했습니다. 영국이 특허제도를  도입하자 많은 발명가들이 발명으로 먹고살 수 있는 길이 트이게 됐죠.  영국은  특허제도를 꾸준히 개선해서 발명가들에게 더 큰  금전적 이익이 돌아가도록 고쳐나갔습니다.    최초의 증기기관은 이 특허제도의 혜택을 받고 만들어진 발명품입니다.

당시 다른 많은 유럽국들에서조차  특허제도가 제대로 활성이 되지 않았고,  아시아에는 특허제도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특허제도가 없는 사회에서는 발명가라는 직업이 존재하지도 않고,  산업에서  누군가 발명을 통해 새로운  장치를 만들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결국  최초로 특허제도를 제대로 고쳐나가면서 발명을 장려하는데 성공한 영국이 증기기관을 손에 쥐게 되고 그를 바탕으로 산업혁명을 일으키는데 성공했습니다.
     
굿잡스 11-07-05 23:19
   
특허가 당대에 혁신적인건 맞는데 금속활자가 없었다면 유럽 문화 자체가 중세 시대

종교사상에 얽매여 전혀 발전하지 못했을 걸로 보입니다.  실제 당시 유럽은 8세기에

이미 우리가 사용한 목판부터 이후 고려시대의 금속활자 등 활자 문화자체가 없었서요. 그러다 보니  양피지에 손으로 수작업 해서 책하나 만드는데 3년이 걸렸답니다.

이로 인해 성경이라는 건 성직자와 소수 귀족의 전유물로 결국 하나님의 정보를 교황과

성직자가 독점함으로 유럽 문화와 대중의 의식을 장악해 버린 거죠.
     
굿잡스 11-07-05 23:26
   
그런데 이게 이번에 밝혀진 봐로 보니 교황쪽 사절단이 동북방에 와서 고려 금속활자를

보게 되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이걸 최근에 우리쪽은 활자 로드라고 말하는데 이게

당시 금세공자인 구텐베르크에 전해져 활자 문화 자체가 없던 유럽에서 갑자기 금속

활자가 나옵니다. 물론 우리 금속활자와는 좀 다른 방식이긴 한데 기본 이 원천 기술을

바탕한 모방이라는 말이 그래서 설득력이 높습니다.  이를 통해서 급격하게 성경이

보급되고 이로 인해 종교 개혁이 일어나면서 누구나 하나님의 말을 해석하거나 의견을 낼수 있었고 그렇게  정신 사상의 자유와 개혁 그리고 기록 문화가 급격히 증대하면서

대학이라는 학문의 성지가 확산된 거죠. 이로 인해 유럽은 기존에 갖혀 있던 문명에서

이후 의식의 자유화를 통해 다양한 사상이 넘치게 되었고 나아가 종교의 독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은 이후 공업화의 성장과 함께 신흥 계층이 등장하고 독점적 정치화가 영국에서

빠르게 무너졌고 이영향을 이후 프랑스 대혁명으로  그렇게 정치 선진화가 이루어지자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이거나 정책화 하는 유연성과 속도가 전근대 이전보다 눈에 띄게

빨라지고 개방화 된 것이죠.
          
굿잡스 11-07-05 23:29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표음문자의 알파벳은 기본 조합이 단순해서 금속활자의 쓰임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우리 고려는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200년 앞서  만들었지만

도리어 한자라는 상형문자는 개개의 뜻을 표하기에 엄청난 조합들이 필요했고

그러다 보니 금속활자를 발명했지만 도리어 목판 인쇄술이 후대에도 더 활용도가

높았죠.
gagengi 11-07-05 23:07
   
산업혁명을 일으킨 증기기관의 발명은  1705년 토마스 뉴커멘이 발명, 1769년에 제임스 와트가 개량했습니다. 이 모두 특허에 등록된 발명입니다. 

특허가 있으니 발명을 해서 먹고  살려는 사람들이 이렇게 생긴 것이죠. 그렇다면  서구의 특허제도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영국이 특허를 문서화하도록해서 법적효력을 갖도록 한 것이 1702년니다. 즉  증기기관이 발명되기 불과 3년전입니다.  이 특허제도  법제화에 의해  만들어진 발명품이 증기기관이었습니다.

아시아에서 왜  산업혁명이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아시아에서는 특허라는 제도가 없으니 발명도 없고 산업혁명도 없었던 것이죠.
     
야비군 11-07-05 23:23
   
gagengi님의 말씀도 틀리지 않으나,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이전부터 서양의 과학기술은 이미 동양의 그것보다 훨씬 앞서 있었습니다.
gagengi 11-07-05 23:24
   
산업혁명전  서양의 과학기술은 부분적으로 앞선  것도 많이 있었지만,  동양에  뒤진  것도 많았습니다.  서양이 암흑시대를 벋어나 발전을 한 계기가 바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이고,  활자보급이되고 문서가  통용되니  특허제도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  셈이죠.

결정적으로 산업혁명으로 서양이 동양을 앞서게되었고,  그전은 동서양의 과학기술의 차이가 아주 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경제력도 동양이 앞섰고,  18세기 이전 군사력도 동양이 크게 뒤지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아시아를 침략했던  러시아와  영국  모두 청나라에 패배했죠.  심지어는 조선도  조총부대를 파견해서 러시아를 물리치기까지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역사적으로 되돌아보면,  산업혁명뒤에  특허제도의 뒷받침이 있었고,  특허제도가 가능했던 것이 구텐베르크  활자의 보급이 있었고,  서양의 과학기술의 발달도  활자의  보급덕에  가능했으니, 활자의 보급이 서양학자들이 뽑는 서양역사상  최고의  사건으로 뽑힌데 손색이 없습니다. 

멀리는 활자의 보급이,  가까이는 특허제도가 산업혁명에 영향을 줬다고  보면  되겠네요
     
gagengi 11-07-05 23:28
   
아 그리고 똑같이  활자를 가지고 있었는데 왜 서양만  특허제도를 발전시킬  수 있었냐를 따진다면 일반인에 통용되는 문자가 없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당시 한자는 귀족들만 쓰는 문자이니 특허제도를 만들어 일반인이 혜택을 보도록 하는데  문제가  있는 문자였으니까요.
굿잡스 11-07-05 23:35
   
<저는 한글의 표음 문자 시대로의 우리 사회 문화상의 변화가

지금의 디지털 시대에서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기술력과 그것을 수용하는 사회 문화상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에 강력한 한표를 주고 싶습니다.>

잽학자고 한글쪽 연구를 하다 하는 말이 있어요.

한글은 정말 지식 전달의 보고라는 말을 하더군요.

일제 식민지라는 35년 동안 우리는 잽의 식민 우민화 정책으로 35년동안 제대로된

근현대 고급 인력 하나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패망을 했고.

이런 가운데 70년대부터 산업화를 통해 이후 경제와 민주주의라는 현대 문화의 기본

초석을 20세기에 달성 할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위대하고 편리한 한글의 보급이

지식과 정보의 전달을 매우 빠르게 했으며 국민의 의식과 교육 수준을 단기간 내에 보편화 고급화

시킴으로서 경제와 민주주의를 이룬 원동력이라 봅니다. 물론 디지털 시대의 기술의

진보 역시도 한글의 코드는 대단히 이상적이라는 말을 합니다.
gagengi 11-07-05 23:35
   
결론으로 요약하면

활자->문자->특허->증기기관발명->산업혁명

이 단계를 거치는데, 아시아에서는 한자라는 표의문자가 일반인에 통용되기 어려워  특허제도가 발전할 기반이 마련되지 못했다라고 요약되는군요.
     
굿잡스 11-07-05 23:40
   
좀 더 형이상학적으로 들어가보면

사고의 개방성과 유연성이라 봅니다.

현대에도 상당힌 기술들이 나오지만 어느 것은 그냥 사장 되어 버리거나

무시되고 잊혀 버리는 것들이 허다하거든요. 그리고 새로운 기술이 나와도

나는 그냥 이대로 살겠다는 보수층이나 그런 사회도 존재하고.


결국 그 사회와 국가의 진보와 혁신은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이나

패러다임을 그 사회가 얼마나 긍정적이고 빠르게 수용할수 있느냐는 개방성과

혁신성이라 봅니다.  그런 점에서 상형 문자보다는 표음 문자가 의식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더욱 증대 시키고 정보와 지식의 공유와 확산을 빠르게 하는데

훨씬 유리하다고 봅니다. 이런 차이가 이후 사회적 변화를 수용하고 발전의

속도를 그렇지 않는 사회보다 더 앞서가게 하지 않았나 싶네요.
gagengi 11-07-05 23:53
   
그러면  표음문자  한글을 가지고도 특허제도도 못만들고 산업혁명도 못한  원인은  한글보급을 결사반대했던 유생귀족들이네요.

유생귀족들은 한자를 신봉한  유교학자들이었으니, 결국 중국의 영향으로 한글보급이 지연되고  산업화까지 지연되는 결과가 된 셈이로군요.
산업혁명 11-07-06 02:20
   
산업혁명은 고작 발명품 한두개, 제도 한두개 가지고 설명할 수 없습니다.

백승욱의 자본주의 역사 강의라는 책을 읽으세요.
월하낭인 11-07-06 03:55
   
- 인쇄에는 한글보다 서양 로마자가 유리했을 텐데요.
 (각꺅꿹 -> 모두 각자 활자로 만들어야 하죠)

- 디지털 시대에 있어서, 한글이 영어보다 유리하다고 하니(워드 속도, 핸드폰 문자 속도)
  정보 지식사회에서는 우리나라가 당연히 선도할 수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w 11-07-06 07:53
   
초중종성을 각기 분리된  위치에서 인쇄하면  모든 20여개의 활자로 모든  한글을 인쇄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이런 식으로 한글을 썼습니다.

ㄱ  ㅏ 
    ㄱ 

ㄲ  ㅑ
    ㄱ

ㄲ  ㅔ
 ㅜ ㄺ
          
월하낭인 11-07-07 03:56
   
- 한정된 영역에 얼마나 많은 정보를 집적할 수 있는가의 문제로 생각해보시면..(속도도 문제)
  옛날에는 식자라고 해서, 활자를 뽑아 배열하는 일이 중요한 문제였지요.

- A - a의 대문자 소문자만을 뽑아서 정리하는 일과,
  각갹꽉꿕 이렇게 다양한 형태를 지닌 한글(이걸 ㄱ ㅏ 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ㄱ
  위 논의에서 무슨 의미를 지니는 지 모르겠지만, 인쇄체계에 대해 고려안하셨거나
  모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을 활자판에 배열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 현대 정보지식 사회에서는, 인쇄에서도 컴퓨터 조판으로 쉽게 활자화 시킬 수 있고,
  디지털공간에서는 그런 류의 작업(활자 배열의 작업 시간등)이 불필요하며,
  영어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시간보다(전송시간 비고려 - 기술의 발달로 동영상등
  대용량 파일도 전송하는 마당에, 문서 파일의 전송시간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생각)
  한글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작업하는 시간이, 훨씬 적게 소요된다는 강점이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 님이 말씀하신 대로 여기 글을 써보면, 필요한 면적이 수십배는 늘어날 듯 합니다.
               
w 11-07-07 08:12
   
초중종성 분리된  활자를 쓰면  인쇄할때도 같은 크기로 인쇄가 가능합니다.  활자의  크기를  1/4로  줄여서 만들면되니까요. 초중종성  분리 인쇄활자 있습니다. 크기나 면적이 거의 같은 한글  인쇄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초중종성  분리된 컴퓨터 폰트도 있고 한글코드도 있습니다.    조합형한글이라고 부르는데 MS에서 완성형코드를 도입하는 바람에 사용되지 않고 있죠. 당시 외국회사가 한글을 망친다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월하낭인 11-07-07 08:39
   
- 타당한 주장이라고 생각하신다는거군요.
  저는 접겠습니다(어이가)
 
- 1/4로 줄여서 만드는데 드는 시간과 기술, 노동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소리군요.
  한자 활자체 특성상 1/4로 줄여도 별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몇몇 글자는 표현하는데 상당한 문제가 오겠지요.
  뜬금없는 조합형 한글 코드는 무관한 이야기일텐데요.

- 더 이야기한다면 시비걸자는 뜻이겠지요.
 (국내에서 쓰였던 금속활자 - 세종때 갑인자등 - 돌아보고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대량인쇄기술이 가능한지 그렇지 못한지.
  알지 못하는 과거의 사실에 대하여, 이렇게 하면 됐을텐데 따위의 가정을
  갖다붙이는 저의는 단순한 시비로밖에 비치지 않는군요)
                         
e 11-07-07 17:08
   
금속활자는 한번 만들어두면  거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글은 대량인쇄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싶으면  그럴 듯한  이유를 말해보세요.  작아서 만들기 어렵다는 둥,  면적이 수십배(??)가 늘어날  거라는  둥  황당한 이야기  늘어놓지  말고요.  어떻게 하면 대체 면적이  수십배가 늘어납니까?

뜬금없는  글자크기  이야기하다가,  또 뜬금없는  활자만들기 어렵다라고 하다가 하는  것이 바로 시비거는것  아닌가요?

본인이 시비거는 것이 아닌 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글과 관련없는 시비운운하며 먼저  꺼내는 것이 시비죠.
                         
월하낭인 11-07-08 03:58
   
- 동일한 크기의 활자에 같은 기술력이 필요하는 기본적인 전제
  1/4 크기론은..
 (다른 예이겠지만, 같은 크기의 칩에 고밀도 집적 - 반도체 기술력)

= 꽤 장문의 글이었지만(조선전기 금속활자 보다 목판인쇄본 사용이유등)
  주제와 엇나간 듯 해서, 줄였습니다.
  (제 댓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총통 11-07-06 07:10
   
문자의 중요성도 있지만 보다 더큰이유는  상류,지배층의 학문이 서로 달랐기 때문입니다.
조선은 알다시피 유교였던데 반해,, 당시 서양의 지식인,귀족들은  자연과학에 눈을 떳죠
즉 당시 조선에선  공자,맹자,논어 등을 누가 더많이 외우느냐로 서로의 지식과 스킬을 뽐내고
인정해 주던 분위기였지만..

서양은 귀족들,지배층들은..누가 시체,개구리를 잘 해부해서 남들이 모르던걸 처음으로 밝히고
역시 남들이 모르는걸 처음으로 발명,개발하느냐에따라...귀족으로서의 지식과 가치가 평가되
던 분위기였읍니다.  글구 영국왕실에서 이런 새로운기술,과학 ,이론발달에 엄청난 상금을 자주
걸었구요

만약 당시 조선도 "누가먼저 새로운걸 발명하구", "새기술을 고안하느냐" 에따라  관리직을 부여
하구 벼슬을 주었다면... 우리가 벌써 1위 산업,기술대국을 이뤘겟쬬.  조선의 관리들은 당시 세계
에서 가장 똑똑하구 유능한 상류층이었읍니다.  도덕적으로나,,지능,인성 모든면에서요
그러나 그런 우수한 인재들이  도딱구,  당파질 하는데만 쏠리게 국가시스템이 되어있었던거죠
피터안 11-07-06 08:45
   
글쎄요...  당시 조선시대만 해도 일반민중들 조차  천자문 명심보감을 완전 꿰고 있었는데,

문자가 원인이라고 전 보지 않구요.. 사실 구텐베르크의 활판인쇄술 전의  종교혁명 이 큰 원인이라고들

하지만  (미신과 무지에서 벗어나서), 저는 그것보다  아메리카의 획득 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산업혁명은 정말 말 그대로 산업혁명 입니다. 어느민족이든 경제적 풍요와 발전을 꿈꾸지

못하겠습니까 ? 다만 그것을 이루려면 당시의 일차적인 자제이자 원료였던 나무가 절대적으로 필요

했던 것입니다. 그 기반을 바탕으로 석탄이든 철이든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이구요.

  당시 조선 시대만 해도 집에서 때는 땔감이 부족함은 물론 산림파괴로 가뭄과 홍수가 빈번한

상황이었는데, 제철소를 가동할 원료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산업혁명이 그다지 큰 의미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아메리카는 정말 숲이 태초의 모습 그대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들이 넘쳐서 썩어갈 지경

이었습니다. 따라서 각종 대형 범선은 물론, 온갖 값싼 자제와 숯들이 넘쳐났는데, 이 동력을 바탕으로

물건들이 정말 쏟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증기기관 같은 것도 발명할 동기가 부여 됐던 거구요.

 만약 조선시대에 와트의 증기기관  같은 거 발명한다면 그야말로 총살형 감입니다. 국토 산림자원이

쑥대밭됨은 물론, 일반 민중들은 땔감부족과 가뭄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을 터인데, 이런 쳐죽일 놈도

더 없다는 것이죠.  반면, 조선은 도덕이라든지, 인품이라는 걸 강조해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서로 양보하고,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익히고, 이것으로 사회유지가 가능해집니다.

  지금 미국을 보자면,  이제 그들의 성장동력은 서서히 바닥을 보이는지, 남의 나라를 침략하지 않으면

유지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뭐 그래봤자 전체적인 경제는 쇠퇴하는 중이구요. 걔네들은 우리보다

어떻게보면 한참 뒤쳐진 것 같습니다.  뭐, 중국같은 경우는 이미 기원전 춘추전국시대에 산림자원이

쑥대밭되서 극심한 토사가 밀려오고, 그래서 황하가 되었죠. 뭐, 중국은 이미 이 단계를 넘어섰구요..

그래서 이제 사막화로 발전해가는 추세입니다.
달고나 11-07-06 12:11
   
당신조선은 기술을 천대시해서 절대 산업혁명 안일어났을겁니다
서울뺀질이 11-07-06 12:46
   
이태리에서 시작된  인본주의와  종교개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종교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중세 암흑 시대에서  위의 두가지 때문에 사람들의 사고의 중심이  신에서 인간으로 바뀌면서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 났습니다.  또한 ,  지구가 평평하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는 있던  당시에  신대륙을 발견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출현 합니다.

신대륙 발견 후에는  이익 추구가 결코 신의 의지에 반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식민지 개척에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해서 결국 신대륙인 미국을 개척합니다.  뉴잉글랜드의 제임스 타운은 영국에서 식민지에 거주할 사람들을 모집하고 주식을 발행해서  자금을  마련해 만든 식민지 마을이었습니다. 

그 후 영국이 해외 식민지 패권 싸움에서 스페인을 제치고 사실상  1등이 되죠. 그 후  식민지에서 들어오는 자원을 바탕으로 해서  산업혁명이 가능해 졌다고 봅니다.  그후 그 산업 혁명은  다른 유럽 국가로 퍼지죠.
객님 11-07-06 13:41
   
서로 비방안하고 이렇게 댓글로도 얼마든지 의견을 주고 받을수가 있는데...아 간만에 좋은 댓글들 보고 갑니다
하켄 11-07-06 21:21
   
어딜가나 짱깨가 문제...
11-07-06 21:33
   
교양으로 서양과학사를 들은적이 있는데, 지금 산업혁명과 연관되는 거라서 글좀 남깁니다.

책 서너권정도 읽고 리포트제출해서 어느정도 기억이 나네요.

유럽이 지금의 선두국가로 된 결정적 계기는 이른바 17세기 과학혁명이라고 일컬어지는

유럽전역의 과학천재들의 출현에 있다고 봅니다.

서양학자들도 17세기전까진 동양, 특히 중국에 문명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조금 뒤쳐졌다고 인정했으나

17세기를 기점으로 서양이 동양을 완전히 제낀 세기로 평가합니다.

중국이 그전까진 왜 그렇게 세계대국이 될수있었는가를 추적한결과, 소위 관료제가 중추적 역할했다고

분석하더군요. 중앙정부에서 지방으로 엘리트 관료들을 파견하여 어느정도 지방을 관리하고, 세금걷고

하니, 자연히 국력이 상승했다고 봅니다. 허나,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관리들의 부패와 매관매직, 뇌물

관행이 터져나오면서 중국이 더이상 성장하지 못했다고 보고, 그러한 결과 서양이 중국 즉 동양을 앞서

나갈수있었다고 보더군요.


서양학자들도 왜 하필이면 17세기에 유럽전역에 다방면에 걸쳐 천재들이 출현했는지에 대해선 아직도

연구중이고 다각도로 그 원인을 밝히려고 하지만, 속시원한 답은 없습니다.

그저 봉건영주들의 개인 명예나 자신의 고상함의 뛰어남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수하에 뛰어난 화가, 문필가

연금술사(이들이 대개 천재과학자들), 천체학자들을 데리고 자랑질 많이 했다고 하는데,,,

종교개혁이후 중세 암흑의 카톨릭 체제가 무너지며 이런 봉건영주들의 기세가 올라갈시점에 다수의 천재

들이 출현하여 진정한 17세기 과학혁명이 일어났다고 보는설이 제겐 그럴듯하게 여겨졌습니다.

이때당시 철학자로는 데카르트, 천체학자로는 케플러, 물리학자로는 뉴턴등 당대를 떨어울리던 수많은

초천재 학자들 과학, 철학, 미술, 음악...뭐 전방위적으로 천재들이 출현하였던 시기가 바로 1600년대 였고

우리가 흔히 들어본 위인들이 다수 출현한 시기가 이때였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었죠.

확실히 17세기를 기점으로 서양은 폭발적으로 과학, 인문, 사회, 법, 미술, 음악 전부분에 걸쳐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게 됩니다. 그것이 18세후반 영국의 산업혁명으로...물론 그전 아담스의 국부론에서 역설한

보이지않는 손이라는 시장만능경제주의가 뒷받침을 하면서 세계를 집어 삼키는 제국주의시대가 열리게

되었지요. 뭐 금속활자가 중요했다 뭐가 중요했다 다들 일리있는 말이지만, 그건 일부 곁가지일분

진정한 본질적인 서양 과학 혁명의 원인은 제가 말한 17세기 과학혁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762
3236 [기타] 신라의 후손 누루하치의 짱깨 정복의 역사..... (2) 심청이 06-27 3338
3235 [다문화] 외국인 범죄 급증, 브레이크는 없나? (7) 적색츄리닝 06-26 2703
3234 [중국] 중국계 조폭, 서울 도심서 칼부림 (11) 목라근자 06-26 4603
3233 [중국] 中 임산부들 자기 아이 ‘태반탕’으로 몸보신! (5) doysglmetp 06-26 3077
3232 [다문화] 동거할 수 있는 여자 구해줘 - 진주시 상평동 빠퀴 (4) 내셔널헬쓰 06-26 3351
3231 [북한] 신문기사 北마사지사, '중국인 냄새나' 정색… (5) gelaga 06-26 2954
3230 왜구 발전의 시작,,, 임진왜란.. (14) 사노라면 06-26 2392
3229 [북한] 탈북자들이 해외에서 한국인을 만났을 때 (11) toshake 06-26 5781
3228 [다문화] 오원춘사건 cctv속의수상한 여자의 시선위주로 편집… (11) doysglmetp 06-25 5747
3227 [중국] 이래도 ‘제노포비아’? 범죄로 신분세탁한 중국인 … (4) 적색츄리닝 06-25 2993
3226 [기타] 내가 조선족은 아니지만 (53) ㅓㅑ4 06-25 3493
3225 [중국] [혐짤]백청강 인기의 비밀 (25) 목라근자 06-25 6596
3224 [다문화] "나라를 외국에게 넘겨줄 지언정, 종(한족)에게는 절… (2) 내셔널헬쓰 06-25 2650
3223 [다문화] [펌]인육공급용으로 도살장화 된 한국 (11) doysglmetp 06-25 3493
3222 [다문화] 한국 거주 외국인들의 도우미, 노사분쟁은 물론 소송… (10) doysglmetp 06-25 2679
3221 [중국] 드뎌..조선족 팔로군 서울함락 개전일. (3) 대략난감 06-25 2468
3220 [중국] 신분세탁 조선족 적발 (13) Mariah 06-24 2659
3219 [다문화] 이민청을 국민농락용어로 바꾸면 무얼까요?? 맞춰보… (2) 내셔널헬쓰 06-24 1762
3218 [기타] 춘향전의 원조 '고구려태왕의 로맨스'를 드라… (3) 숭구리당당 06-24 2742
3217 [중국] 청나라때 한족들은 자신을 만주족의 노예로 칭하다. 심청이 06-24 2487
3216 [다문화] 한국의 다문화정책=민족말살정책 (15) 마다가스카 06-23 3988
3215 [중국] 동북공정과 대한민국 정부 (1) 불굴의 06-23 2350
3214 [기타] 고구려식 마상활쏘기 육성해서 국가브랜드化하면 어… (3) 숭구리당당 06-23 5413
3213 [기타] 유럽 특히 독일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않좋은 이유 (39) 투후 06-23 2878
3212 [일본] 중일전쟁당시 일본의 군사전략에 대한 비판 휘투라총통 06-22 2770
3211 [일본] 일본 우익, 주한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말뚝테… (3) 세라푸 06-22 2294
3210 [기타] 재미있고, 유익한 삼국시대 만화 (2) mymiky 06-22 2778
 <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