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예왕지인"님께서 나에게 <중국사람들은 고구려를 중국사라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었고 또 <글로 작성해달라>는 말을 하셨기때문에 간단하게 글로 작성하였다.
대부분 한국인들이 역사에 관심이 없듯이 대부분 중국인들도 역사에 관심이 없다.
이 글에서 말하는 중국인은 "소부분 역사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일뿐 전체 중국인을 가리키지는 않는다.
중국인들의 고구려역사인식은 대체로 네가지이다.
첫째,고구려는 중국사
둘째,고구려는 중한공동역사
셋째,고구려는 한국사
넷째,고구려는 중국&한국 모두 관련이없는 독립적인 역사
고구려를 중국사라고 생각하는 로직은 아래와 같다.
1,고구려는 중국영토에서 기원하였다.(공간적으로 중국에서 기원)
2,고구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쳤고 책봉을 받았다.(정치적으로 중국에 예속)
3,고구려는 멸망후 대부분 유민들이 중국에 통합되었다.(혈통적으로 중국에 귀속)
4,고구려의 벽화에는 단군이 없고 복희 등 고대중국인물이 있고 기자를 신봉한다.(정신적으로 중국의 가지)
고구려를 중한공동역사라고 생각하는 로직은 아래와 같다.
1,고구려의 초기 도읍지 홀승골성과 국내성은 현 중국땅이다.
2,고구려의 후기 도읍지 평양성은 현 조선땅이다.
중한공동사라고 생각하는 로직은 고구려의 도읍지 위치에 의존하고 있다.만약 이들에게 고구려의 평양성이 현 요양시라는 새로운 학설을 소개해주면 이들은 아마 고구려를 중국사라고 아예 인식을 바꿀것이다.하지만 현 영토와 고대 도읍지 위치에 의하여 고구려 역사를 둘로 쪼개는것은 당연히 말이 되지 않지만 이러한 인식을 가진 사람이 있음을 말해줄뿐이다.
고구려를 한국사라고 생각하는 중국인들은 대부분이 조선족들과 조선족들에게 우호감정을 가진 일부 소수민족들이다.조선족들은 비록 대부분이 고구려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냥 무작정 고구려가 조선민족의 역사라고 믿고 있다.그렇기때문에 조선족들이 만약 고구려 귀속논쟁에 나가면 압살당할수밖에 없다.왜냐면 고구려가 조선민족역사라는 논리를 잘 모르기때문이다.그냥 대부분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자기의 역사라고만 믿고있을뿐이다.하지만 이것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는일이다.
일부는 고구려가 중국과 한국과 모두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들이 이리 주장하는 이유는 고구려를 도저히 중국역사로 받아드리기 힘든것이 첫째고 둘째로 고구려와 같이 강대한 나라를 한국에 주기 싫기때문에 아예 중국과 한국과 모두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다.또 일부는 한국을 한강이남의 진국->삼한->신라백제...뭐 이런 로직으로 이해하고있기때문에 고구려를 한국과 관계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근래에 고구려를 중국사 혹은 한국사 라고 말하기보다 고구려를 만족의 역사라고하는 주장이 특히 만족들이 많이 주장하고 있는데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부여와 숙신이 만족의 두개뿌리이므로 부여에서 갈라져나온 고구려는 만족의 민족사라고 주장한다.이들의 고구려 국가적 귀속의 인식은 알수가 없다.이들의 로직은 아래와 같다.
1,발해국은 만족의 조상이다.
2,발해국은 고구려와 말갈의 혼합이다.
3,고구려의 조상은 부여다.
4,말갈의 조상은 숙신이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일부 중국인들은 10에 7명은 고구려를 중국사라고 인식하고 1명은 고구려는 중한공동사라고 생각하고 1명은 고구려를 한국사라고 생각하고 0.8명은 고구려는 중국과 한국과 모두 관계없다고 생각하고 0.2명은 고구려를 만족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