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08-24 01:40
[한국사] 우리 역사의 기원에 대한 대안적 논의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494  

며칠 전에 썼다가 횡설수설 장광설이 돼
지웠는데

다시 꺼내면ㅡ

우리 역사의 기원을
고조선, 또는 단군조선으로 못 박고
단군왕검이 조선을 창건한 BC 24세기로
잡고

이 틀에서만 역사를 보면

지나치게 획일적이어서
아전인수의 국수주의로 가거나
반동적으로 식민사학의 타율론적 역사관으로
극단적 양분이 될 수밖에 없고

이 양극의 대립과 배척 사이에서
우리 시원사의 다양, 다채, 무수한 사실이
사장되거나 등한시되는 길을 가게 되는데

오늘의 우리 역사계가 꼭 이러합니다

아예 단군조선을 다루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일단 포스트잇을 사고의 한쪽 벽에 붙여 이정표로 삼되

사서와 물질문화를 모두 고려하고 검토하여

우리 시원사를 보다 풍부하게 다루어 보자는 것입니다

후기구석기시대부터 말이죠

이렇게 한다면

왜 부여, 백제, 고구려, 신라, 가야, 삼한 등에서
흉노적 성격이 나타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비좀와라 20-08-24 04:08
   
단군조선에 관한 내용이 삼국유사에 자세히 나와 있죠?

단군신화는 말 그대로 신화이고 종교적인 시각인데 이 걸 현실의 역사에 적용 한다고 한다면 글쎄요.

이런 의미에서 근세 조선의 유학자들이 단군조선을 인정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죠.

유학자들은 기본적으로 무신론자로 좌파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죠. 이런 사람들이 제사에 목숨 거는 것은 아리러니 죠.

우리는 기본적으로 북극성의 후손으로 여겼는데 이 북극성이 정북방향에 있는데 지구가 기울어져 있기에 지구의 축은 정북방향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타원형으로 움직 입니다.

베가(=직녀성) - 헤라클레스(빠지기도 하고 들어가기도 함) - 용자리 - 작은 곰 자리(북두칠성) - 세테우스 - 스완(백조) - 베가 이렇게 돌아가요.

베가가 북극성 일 때는 유럽에 마고의 은혜가 있었다고 믿었고 헤라클레스는 소아시아 용자리는 지금의 중원지방 작은 곰 자리는 한반도 등등으로 해석되고 믿었거든요.

단군조선은 웅녀의 자식인 단군이 세운 나라 인데 이것에 해당되는 나라가 신라와 가야 그리고 몽골이에요. 다시 말해서 금성의 나라 이라고요.

지금의 태양력이 아니고 과거에는 금성을 기준으로 하는 달력을 사용 했어요. 종교도 태양을 믿는 사람들과 금성을 믿는 사람들 사이의 싸움이고요.

단군신화는 말이죠 지금의 한반도에 발생한 일이 아니란 거죠. 어쩌면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상징적인 일을 말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지 유물적인 면을 본다면 홍산지역 유물에서 포효하는 곰이 용으로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천문적인 것은 그 반대죠.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면 동청룡 서백호 북현무 남주작으로 사방을 표현하고 고구려 백화에도 그렇게 그려져 있져. 다시 말하자면 고구려는 북현무의 후손이란 거죠. 북현무는 거북이가 아니라 자라를 말하는 것이고 실제로 고 주몽의 어머니는 하백(자라신)의 딸이죠. 다시 말해서 몽골의 직접조상이라고요.

반면에 신라는 동청룡의 후손으로 천자의 나라이면서 용족이면서 웅녀의 나라란 말이죠.

단군신화는 고구려와 신라의 결합 즉 북현무와 동청룡의 결합을 이야기 한거란 말이죠.
     
윈도우폰 20-08-24 19:42
   
단군에 대한 얘기는 신화가 아니고 설화입니다. 신화란 말은 왜놈들이 만든 용어입니다...신화라고 하는 것은 신을 주제로 하여 이루어진 소설(fiction)지만 우리 나라의 설화는 신이 중심이 아니지요.

설화를 신화로 포장할 필요도 없고, 신화적 속성을 기반으로 역사를 구성하는 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설화가 신화보다 격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대에 걸쳐 말로 이어지는 가운데 뻥튀기 되는 것도 있지만 신화 만큼 뻥튀기 되지는 않습니다.

단군에 대한 설화가 만들어질 때 어떤 상상력이 풍부한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혼자서 그럴 듯 하게 꾸며 손자나 자식에게 들려준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역사적 단편이 이야기로 바뀐 것이지 신화처럼 완성도 높은 소설은 아닙니다.

꽤 오래 전에 어떤 왜인이 가생이 들어와서 한국에는 신화가 없다고 얘기하는데...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왜인들 처럼 황당무개한 건국신화를 만들지는 않았으니까요^^

신화란 말을 없애야 합니다. 신화라는 용어 자체가 일종의 프레임입니다...
hell로 20-08-24 15:25
   
중국의 문화혁명전 사료가 소실되기 전, 그리고 일제의 한국사 사료 수집폐기가 있기 전, 조선 각지와 중국과 만주를 오가며 사료를 수집 검증하여 총정리 한 단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우리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773
2512 [한국사] 낙랑군이 교치됐다고? (15) 꼬마러브 07-30 1218
2511 [한국사] 사진으로 보는 근현대사 100년 (3) 레스토랑스 08-28 1218
2510 [한국사] 환단고기라는 책의 출간과정, 이기- 계연수-이유립 (1) 스리랑 04-02 1218
2509 [한국사] 소소한 역사 탐방(건축왕 정세권, 북촌한옥마을의 설… 히스토리2 04-16 1218
2508 [중국] 중국판 대장금 ㅡ 상식 (명나라 시대극) mymiky 11-13 1218
2507 [기타] 지난 5년 동아게 활동유저 자체가 극히 소수 (12) 감방친구 05-04 1218
2506 [한국사] 이병도의 낙랑군 왕검성 위치 도배시러 10-22 1217
2505 [한국사] 삼한의 적통은 마한일까??진한일까??변한일까?? (4) 마마무 03-10 1217
2504 [한국사] 아직도 이념논쟁 하는 분들은 통일할 생각이 있는건… (4) nyamnyam 06-12 1216
2503 [기타] 동아게가 역사 관련 장소라 아주 매우 심한 편인데요 (3) 흑요석 02-13 1216
2502 [한국사] 동이족의 정체는 도데체 뭡니까? (16) coooolgu 06-10 1216
2501 [한국사] 식민사학과 망국적인 언론 카르텔 폭로 동영상 징기스 06-13 1216
2500 [한국사] 제국의 위안부 박요하 교수의 이덕일 비판 (3) 마누시아 06-23 1216
2499 [기타] 국립박물관에서 파는 상품들 (6) 레스토랑스 09-08 1216
2498 [한국사] 삼국시대는 중세시대다. (6) 꼬마러브 10-11 1216
2497 [한국사] 이 사람 누구인가요? (3) 엄빠주의 12-13 1216
2496 [한국사] 한사군은 중국이 통치하던 지역이 아닙니다.... (12) 타이치맨 12-22 1215
2495 [한국사] 잘못알고 있던 내원성來遠城과 보주保州와 압록강 (4) 히스토리2 04-26 1215
2494 [기타] 고대사학자 심백강 인터뷰 인터뷰(下)- 동아시아의 … (2) 관심병자 05-13 1215
2493 [중국] 여진족도 한민족 만법귀일 10-04 1215
2492 [북한] 전두환이 김일성한테 비굴하게 보낸 친서. (1) 돌통 05-31 1214
2491 [한국사] 천남생묘지명에 나온 평양성(장안성)의 위치 (8) 남북통일 03-03 1213
2490 [기타] <2014년 재외동포 결산> ③러시아 이주 150년(끝) 걍노는님 12-18 1213
2489 [한국사] 동북아역사지도에 독도는 그렸나, 안 그렸나? (2) 마누시아 07-04 1213
2488 [기타] 황족 흥영군 이우왕자 관심병자 08-26 1213
2487 [한국사] 배그 카카오스킨 귀면와 (2) 설표 10-24 1213
2486 [한국사] 임나와 가야는 같은 용어인가? 2 두가지 입장 정리(문… (1) history2 04-10 1213
 <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