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08-19 13:22
[북한] (심화). 현대사 팩트..02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722  

02편..

 

 

미군은 해방자로서 조선에 들어온 것이 아니었다.

일제는 침략자로 들어왔다. 그러나 미국은 솔직히 침략자에 살인자 였다.

  

일본을 대신해서 미국 자신이 우리나라를 다스릴 목적이었다.

 

즉, 미국의 목적은 우리에게 나라를 되찾아주어 독립 국가를 건설하는데 있지 않고 자신들의 지배권역을 대륙으로 넓히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한반도의 일본 식민지를 물려받아 자신의식민지로 만드는데 목적이 있었다.

 

 

그래서 미군정은 일제 식민지 시절에 지배세력이었던 친일세력을 기용하였다.

미군정이 친일세력을 기용하면 공을 세워 통치자인 자신들로부터 확고한 지위를부여받아 배척받고 있는 매국노의 신분에서 벗어나고자 할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었다.

 

  

일본이 항복한 후 중국에서 장개석은 미국의 지원 하에 국공 정전협정을 파기하

고 160만 정규군을 동원하여 1946년 6월 해방구(解放區: 공산당 통치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개시하였다.

 

장개석은 공산당군에 비해, 몇 배나 많은 병력, 월등한 재정기반, 거기에 미국의

막대한 군사지원까지 받았음에도 결국 민심을 잃었기 때문에, 모택동에게 패하

고 말았다. 미국은 장개석을 이용하여 만주를 통치하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

 다.

 


그러나 미국은 만주를 포기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일제의 만주 괴뢰국 건설을 주도한 기시 노부스케는(현재 아베 신조 총리의 외

할아버지이다)  패전 이후 에이급 전범으로 구속됐으나 유일하게 풀려났다.

 

 

그의 ‘옥중일기’에는 ‘케넌 설계도’와 일치하는 한반도 재 지배 구상이 담겨 있 

었다.케넌이 작성한 이 ‘설계도’는 그가 본부장으로 있던 국무부 정책기획본부

제 13호 파일 상자에 감춰져 있다가 1985년에 비밀이 해제되어 세상에 공개 되

 었다.

 

케넌 설계도란 소련에 대한 봉쇄 정책의 입안자로 이름을 날린 2005년에 101살

로 세상을 떠난 미국의 외교관 조지 케넌(George Kennan)이 세운 계획으로서 한

한반도와 만주를 지배했던 일본에게 이 지역을 통치하도록 재 위임한다는 내용

 이다.

 

참~어이없는 일이다.

 

 

 

일본이 만주와 한반도를 안정적으로 지배하고 있었는데 미국이 욕심을 내어 

1905년 가쓰라 태프트 밀약을 파기하고 일본에 대한 봉쇄를 실시하여 일본의 숨

통을 조였고 수렁에 빠진 일본은 미국의 예상대로 진주만공격을 감행 하여 태평

양전쟁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가쓰라 태프트 밀약으로 돌아가서 만주와 한반도를 일본에게 통

치를 위임하고 미국은 그러한 일본본토를 직접 통치한다는 계획이 케넌 설계도

 이다.

 

 

 

이 케넌 설계도를 실행하기 위해서 미국은 대륙지배의 경력을 가진 핵심 인사를

확보 하는 게 필요하였다,

 

  

진주만 기습공격 당시 일본의 총리였던 도조 히데키 이하 일곱 명의 A 급 전범이

도쿄 스가모 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처형된 것이 1948년12월23일이었는데, 똑

같이 에이급 전범으로 체포되어 스가모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던 기시 노부스케

 는 처음부터 기소조차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도조 등이 처형된 다음날 자유의

몸으로 옥문을 빠져나와 당시 요시다 내각 관방장관으로 있던 친동생 사토 에이

사쿠(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때 일본 총리)의 관저로 직행했다.

  


일본이 만주를 침략하여 괴뢰 만주국을 창건한 것이 1932년이었는데, 일본 상공

성의 유능한 관료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기시 노부스케가 만주국의 산업차장으

로 발탁되어 부임한 것은 그 4년 뒤인 36년이었다. 당시 소련은 10월 혁명 후 철

강·시멘트·기계공업 등의 분야에서 경제력 내지 전쟁수행 능력에서 비약적인 발

전을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전시 경제체제’를 구축하는 임

무를 띠고 부임한 것이 기시 노부스케 였다.

 

 

 기시 노부스케는 닛산콘체른의 사장 아유카와 기스케를 만주로 불러들여 ‘만주

중공업개발회사’를 설립하는 한편, 당시 남만주철도주식회사(만철) 총재로 있던

마쓰오카 요스케와 손잡고, ‘만주 3스케 로 불리던 작업팀을 구성하여, 단시일

내에 경제발전을 위해 상당한 성과를 올렸던 것이다.

 

  

기시 노부스케가 상공성 차관으로 귀임한 것이 36년이었으므로 그의 만주시대는

그리 길었던 것은 아니나, 만주는 ‘내 작품’이었노라 고까지 호언할 정도로 그가

올린 성과는 자부심을 가질 만 하였다.

 


소련의 남하를 저지하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에서 만주에 이르는 일

본의 구 식민지를 일본의 재 지배에 맡겨야 한다는 ‘케넌 설계도’의 시각에서 본

다면, 기시 노부스케는 미국으로서는 참으로 안성맞춤의 인물이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전신인 전략정보국(OSS)의 요원이 패전 후 옥중의 기시

노부스케와 빈번한 접촉을 하고 있었다는 것은 기록에도 남아 있는 사실인데, 기

시 노부스케는 벌써 그때부터 미국이 자기에게 특별한 기대를 걸고 있다는 사실

과 무죄석방 뒤 미국과 조국 일본을 위해서 자신이 수행해야 할 임무가 무엇인지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기시 노부스케의 다음과 같은 ‘옥중일기’는 그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냉전(Cold War)은 조만간 열전(Hot War)으로 변할 것인데, 비록 일본이 이번 전쟁에서 고배를 마셨다고는 하나 동양에서 으뜸가는 소질을 지닌 민족으로서 우리는 모름지기 스스로가 맡아야 할 세계사적 임무가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식견과 포부, 용기와 결단력을 겸비한 지도자는 누구일까, 그 출현이 기다려진다.(1947년 9월20일)

 


이 글의 행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런 능력을 겸비한 인물은 바로 기시 노부스

 케 자신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03편에서 계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786
838 [한국사] 저 사람은 빡대가리 경계선지능이하인지 모르겠는데 (38) 연개소문킹 02-23 848
837 [한국사] 강화도 조약 후 조선과 일본의 행보 2 히스토리2 06-04 848
836 [한국사] 노비의 원한을 풀어준 암행어사 여동식 레스토랑스 09-07 847
835 [세계사] 미국의 국력 변화 역사 (5) 고이왕 04-15 847
834 [한국사] 요동과 요동군, 요수와 압록수 감방친구 04-16 847
833 [북한] 김정은의 ‘웅대한 작전’ 시나리오 돌통 02-21 847
832 [한국사] 스스로 중국의 속국이였음을 인정한 조선 (2) knb14 08-15 846
831 [한국사] 건방지다 못해서 악랄한 강단식민빠들 카노 06-11 846
830 [기타] 현자인척 하는 고XX분 (3) 위구르 03-21 846
829 [한국사] 역사의 궁극의 끝을 인식 발견해도 Player 11-12 846
828 [한국사] 환빠로 몰리다 (2) 마누시아 06-05 845
827 [한국사] 역사채널e 청동거울의 비밀 레스토랑스 06-12 845
826 [북한] 여순사건과 제주4,3사건등..이승만은 왜 학살을 명령… 돌통 05-25 845
825 [북한] 되돌아보는 6.25 수수께끼 01편. 돌통 07-29 845
824 [한국사] 임진왜란하고 한국전쟁이 생각보다 닮은점이 많군요 (1) 삐릉 08-22 845
823 [한국사] 창원시ㅡ 국내 최대 가야 고분군... 일부 현장보존 … (2) mymiky 11-13 845
822 [한국사] 수구리님께 질문 (18) 감방친구 08-17 845
821 [한국사] 왜(倭) 2 - 《산해경》의 倭 (3/6) (1) 감방친구 08-17 845
820 [한국사] 연남생은 생각할수록 찢어 죽일 인물인 듯... (2) 쇠고기 03-26 844
819 [한국사] 한복과 한푸 논쟁 관련해서 정리 해봅니다. (2) 탈레스2 11-05 844
818 [한국사] 식민사학자들은 동방의 진국 단군조선을 남방의 작… (6) 스리랑 08-08 844
817 [기타] 아는만큼 보인다. 우린 세계역사를 얼마나 알고 있나 (3) 글봄 08-14 844
816 [세계사] 요하문명과 중국역사 왜곡의 쟁점 (4) 하시바 02-22 843
815 [기타] 초한쟁패 (1) 응룡 04-24 843
814 [북한] 황장엽이 김정일에 대한 비판.김일성에 대해..11편.마… 돌통 01-13 843
813 [한국사] 연구자들이 논문을 공개하고 책을 펴내는 이유는 (4) 감방친구 07-11 843
812 [한국사] 우리 고대사의 주 활동영역을 연산 이남에서 찾는 사… (8) 감방친구 07-26 842
 <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