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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6 14:56
[한국사] 동학에 대한 수 많은 책과 논문을 썼지만 왜곡만 시켰다.
 글쓴이 : 스리랑
조회 : 1,158  



https://youtu.be/IgiArT4K9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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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학당 수다승철> KBS프로에서 도올 김용옥선생께서는 동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요약) 최수운선생께서 수도(기도)를 하는데 하느님이 나타난 것이다.

이 춥고 떨리는 중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말씀이 있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리고 물으니

 

그 말씀이


"하나님이 내마음이 곧 네마음이다"....  이말을 처음에 들었다는 거야


하나님이 믿음의 대상으로 나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밖에 하나님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천지 자연의 이치에 영묘한 기운이 곧 하나님이고, 그 하나님이 나에 대해서 나의 존재속에 구현되어 있다.


하느님은 동시에 이우주에 편재되어 있는 하느님, 그러기 때문에 모든 인간을 하느님으로 대접하는 그러한 공경한 자세가 아니면 이세계에 평화라든가 평등이 이루어 질 길이 없다.



도올 김용옥선생의 동학에 대한 말씀은 동학의 창시자 최수운선생의 본래 가르침이 아닌 동학의 가르침을 왜곡한 2대 교주 최시형선생과 3대 교주 손병희선생의 말씀을 반복하신 것입니다.


동학의 경전,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를 전체적으로 세밀히 읽게 되면 저런 말씀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도올선생께서 예전에 쓰신 동학에 대한 책 내용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도올선생님을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인격적으로 존재하시는 상제님의 존재를 직접 깨달을 수 있는 어떤 영적 체험이 없던 해월 최시형은 최수운선생의 시천주(侍天主) 신앙을 왜곡하여, 만물 안에 하느님이 내재하고 있고 그렇게 모실 때 진정한 모심이 이루어진다는 양천주(養天主) 사상을 제시했으며, 양천주의 대상을 마음이라고 했다.


즉 양천주의 神은 최수운선생이 알리려 했던 인격적인 모습의 천주(상제님)가 아닌 사람의 마음속에서 키울 수 있는 神이다.


해월의 범신론적인 시각은 하느님의 인격적 성격과 주재적 성격을 부인하게 된다. 이는 불교의 ‘모든 만물에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얘기와도 혼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 결과 해월은 천주보다는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인시천人是天(사람이 곧 하늘이다), 사인여천事人如天(사람을 섬기되 하늘처럼 섬겨라)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이런 신관은 후일 손병희의 인내천 교리로 이어져 동학의 본래 가르침과는 동떨어지게 되었다.

 

해월의 순도 이후 동학의 3세 교주가 된 사람은 의암義菴 손병희孫秉熙(1861-1922)선생은 1906년 동학을 천도교로 개명하면서 천도교 초기의 주요 교리서인 <대종정의大宗正義>에서 인내천 사상이 천도교의 핵심교리임을 밝혔다. 이는 수운의 원래 가르침이 왜곡된 것이었다.


동경대전을 비롯한 그 어떤 경전에서도 인내천(人乃天)이란 말은 찾을 수 없으며, 인격적인 상제님을 비인격적인 성리학의 주장과 유사하게 하였다.


https://youtu.be/IgiArT4K9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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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 최수운선생의 간절한 성경신에 드디어 동학이 세상에 나오게 되는 1860 경신庚申년 4월 5일 천상문답天上問答 사건이다. 이에 대해 《도원기서道源記書》(동학 초기 역사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정신이 혼미하고.. 말로 형용하기도 어려울 즈음에, 공중으로부터 완연한 소리가 있어.. 공중을 향해 묻기를

“공중에서 들리는 소리는 누구입니까?”하니,

 

상제上帝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바로 상제이다. 너는 상제를 모르느냐? 너는 곧 백지를 펴고 나의 부도符圖를 받아라.”

“너는 나의 아들이다.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해라.”



상제께서 또 일컬어 말씀하시기를


“너의 전후 길흉화복을 내가 반드시 간섭하게 될 것이다. 또한 네가 이 정자에 들어앉아 이름과 호를 고치고 산 밖으로 나가지 아니하며, 소위 입춘시인 도기장존사불입(道氣長存邪不入) 세간중인부동귀(世間衆人不同歸)를 써서 벽상에 걸어두고 세상을 조롱하니, 실로 우스운 일이다.


네가 이왕에 사람들을 가르치고 포덕을 하니, 나를 위하여 지극히 섬기면 너 역시 장생하게 되어 천하에 빛을 비추게 될 것이다……. 너는 삼가서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을 가르치도록 하라.”하는 말씀을 내렸다.



“물구물공(勿懼勿恐)하라. 세인(世人)이 위아상제(謂我上帝)어늘 여부지상제야(汝不知上帝耶)아.” 『동경대전』「포덕문」


‘두려워말고 겁내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예로부터 나를 상제님이라 불러왔는데, 너는 구도자로서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


 “너에게 무궁무진한 도를 줄 것이니 닦고 다듬어 글을 지어 사람들을 가르치고 법을 정하여 덕을 펴면, 너로 하여금 장생하여 천하에 밝게 빛나게 하리라.(及汝無窮無窮之道 修而煉之 制其文敎人 正其法布德則 令汝長生 昭然于天下矣<논학문>

 

“천지가 개벽한 이래 나 역시 공이 없었으므로 세상에 너를 내어 나의 이 법으로 사람들을 가르치려 하나니 의심하지 말고 또 의심하지 말라!(余亦無功故 生汝世間 敎人此法 勿疑勿疑)” <포덕문>


이제까지 수운에게는 직접 말씀을 내려주시는 인격적인 상제님은 낯선 존재였다. 이에 대해 상제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라(勿懼勿恐)”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서 주문을 내려주시니 그게 바로 시천주주(侍天主呪)이다.


상제님께서 주문을 내려주신 이유를 <포덕문>에서는 다음처럼 설명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각자위심(各自爲心)하여 불순천리(不順天理)하고 불고천명(不顧天命)하였던 것이다.” 즉 사람들이 자신만을 위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하느님의 명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상제님을 위하도록 초학 주문으로 ‘위천주(爲天主)’ 주문을 내려 주었다.

 

해월 최시형은 탁월한 조직 구성력과 혁명적 가르침과 소박한 인품 등을 갖추고 있어, 신관神觀에서 최수운의 본래 가르침을 왜곡하지만 않았더라면 최수운보다 더 탁월한 종교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인격적으로 존재하시는 상제님의 존재를 직접 깨달을 수 있는 어떤 영적 체험이 없던 해월 최시형은 최수운선생의 시천주(侍天主) 신앙을 왜곡하여, 만물 안에 하느님이 내재하고 있고 그렇게 모실 때 진정한 모심이 이루어진다는 양천주(養天主) 사상을 제시했으며, 양천주의 대상을 마음이라고 했다.


즉 양천주의 神은 최수운이 알리려 했던 인격적인 모습의 천주(상제님)가 아닌 사람의 마음속에서 키울 수 있는 神이다.

해월의 범신론적인 시각은 하느님의 인격적 성격과 주재적 성격을 부인하게 된다. 이는 불교의 ‘모든 만물에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얘기와도 혼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 결과 해월은 천주보다는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인시천人是天(사람이 곧 하늘이다), 사인여천事人如天(사람을 섬기되 하늘처럼 섬겨라)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이런 신관은 후일 손병희의 인내천 교리로 이어져 동학의 본래 가르침과는 동떨어지게 되었다.



해월의 순도 이후 동학의 3세 교주가 된 사람은 의암義菴 손병희孫秉熙(1861-1922)선생은 1906년 동학을 천도교로 개명하면서 천도교 초기의 주요 교리서인 <대종정의大宗正義>에서 인내천 사상이 천도교의 핵심교리임을 밝혔다. 이는 수운의 원래 가르침이 왜곡된 것이었다.


동경대전을 비롯한 그 어떤 경전에서도 인내천(人乃天)이란 말은 찾을 수 없으며, 인격적인 상제님을 비인격적인 성리학의 주장과 유사하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본래의 동학과 지금의 천도교가 과연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진지하게 묻지 않을 수 없으며, 더불어 최수운선생이 전한 상제님의 강세와 후천개벽 및 무극대도의 출현이라는 메시지에 대해 본연의 전거를 세워 이를 올바르게 전하는 일임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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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창시자 최수운


1824 갑신년 10월 28일 경주 구미산 자락인 월성군 현곡면 가정리 금곡산 안태봉 아래에서 태어난 최수운은 본명이 제선濟宣이고 아명은 복술福術이었다.

최수운선생의 부친은 최옥(崔鋈,1762~1840)으로 제자백가에 정통하고 성리학을 깊게 연구한 영남학파의 당당한 한 계승자였다. 퇴계 학맥을 이은 이상원李象遠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을 배웠다.


뛰어난 재주를 지녔지만, 경주 최씨 남인 간판으로 벼슬길에 오른다는 것은 막막했다. 이후에는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제자들의 간청으로 최옥은 60세에 과부로 있던 30세의 곡산 한韓씨 부인을 재취로 맞이하게 된다. 이를 두고 경주 최씨 문중에서는 족보에 한씨 부인이 재가녀再嫁女라고 해서 정실로 간주하지 않았다. 이에 최수운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서자庶子 취급을 받게 되었다. 당시 조선의 <경국대전>에 의하면 재가녀 자손은 문과에 응시할 기회조차도 없었다.


최수운선생이 6세 때 모친 한 씨는 세상을 떠났다. 신동이라 불렸던 그는 타고난 재주에 더해, 고명한 학자인 부친으로부터 대단히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아 학문이 일취월장했다. 하지만 16세 때 이미 80 노인이 다 된 부친이 별세를 하게 되었다.

 

부친의 3년 상을 마친 19세의 최수운은 울산 출신의 월성 박朴씨와 혼인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20세 때에는 집에 불이나 집과 책이 모두 화마에 사라졌다. 수운은 처가가 있는 울산으로 돌아와 여섯 마지기 논을 사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였다.


1859년 고향인 경주 구미산 밑의 가정리로 귀향하였다. 당시 수운은 두 아들과 두 딸을 거느린 가장으로, 가산을 탕진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수운의 심정은 말할 수 없이 처연하였다. 그 때 심정을 이렇게 토로하고 있다.

 

“구미용담 찾아오니 흐르나니 물소리요 높으나니 산이로세. 좌우 산천 둘러보니 산수는 의구하고 초목은 함정含情하니 불효한 이내 마음 그 아니 슬플소냐.


오작烏鵲은 날아들어 조롱을 하는 듯고 송백은 울울하여 청절을 지켜내니 불효한 이내 마음 비감회심 절로 난다. 가련하다 이내 부친 여경餘慶인들 없을소냐.” (용담가)

 

그는 부친이 공부하던 용담정에 살림집을 차리고 다시 구도의 결의를 굳혔다. 여기서 제우濟愚라는 이름과 수운水雲이라는 호를 쓰게 된다. 제우는 어리석은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를 얻기 전까지는 세상에 나가지 않겠다(不出山外)는 굳은 결의를 하고, 이듬해 초에 쓴 입춘서에서는 도기장존사불입道氣長存邪不入 세간중인부동귀世間衆人不同歸라고 하여 결의를 분명히 하였다.



오행 

木: 유(儒)

金: 불(佛)

선(仙)

水: 동선(東仙)

火: 서선(西仙)

도의 전공분야

유지범절(凡節)

불지형체(形體)

선지조화(仙之造化)

우주 주재자 

상제님

미륵 천주님

옥황 상제님

백보좌 하느님

목적(目的)

대동(對同)

극락(極樂)

태청(泰淸)

천국(天國)

교리강령

충서(忠恕)
존심양성
(尊心養性)
집중관일
(執中貫一)

자비(慈悲)
명심견성
(明心見性)
만법귀일
(萬法歸一)

감음(感應)
수심연성
(修心練性)
포원수일
(抱元守一)

박애(博愛)
성령감화
(聖靈感化)
삼계유일
(三界唯一)

삼극

오황극
(五皇極)

일태극(공)
(一太極(空)

십무극(十無極)

(三位一體)

무극/태극/황극

법신/보신/화신

옥청/상청/태청

성부/성자/성신


 

 


동학의 이름으로 포덕에 나서고 상제님으로부터 사람들을 가르치라는 천명(天命)을 받은 수운은 곧바로 포덕을 하지는 않았다. 이는 <수덕문>에 드러나고 있다.

 

“불의포덕지심不意布德之心 극념치성지단極念致誠之端(포덕할 마음은 두지 않고 오로지 치성만을 생각하였다)” 치성(致誠)은 상제님에 대해 지극히 공경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한다는 뜻이다.

 

약 1년간 최수운선생은 계속해서 수도하며 상제님께 받은 영부 그리는 법, 주문 수행법, 교리 등을 정립한 뒤에 포덕문을 지으면서 포덕(布德)을 펴기 시작했다. 이때 찾아온 이들이 도의 이름을 묻자 “천도天道”라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가르침을 “동학東學”이라고 밝혔다.

 

동학東學은 동방 조선에서 열린 천도(天道)를 따르고 실천한다는 의미이지 서학(西學)과 단순 대비한 것은 아니다.


최수운선생은 찾아온 이들에게 득도 과정과 상제님의 가르침, 주문 읽는 방법과 수도법을 가르쳐 주었다.

각지에서 도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어, 6개월 동안 약 3천여 명이 제자가 되었다. 이에 제자들에게 포덕을 명하여, 경주를 넘어 경상도 일대에 널리 동학이 전파되었다.

 

1863년 경상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삼남 지역을, 계층에 불문하고 널리 퍼지자 유생(儒生)들은 동학을 혹세무민(惑世誣民)하고 그릇된 도로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좌도난정(左道亂正)으로 몰았다.


수운은 11월 하순경 해월 최시형崔時亨을 불러 도통을 전수하고 그동안 지었던 글을 건네주며 간행하라고 했다.


1863년 11월 20일 조정은 정운구鄭雲龜를 선전관으로 임명하여 12월 10일 최수운과 가족, 제자 23명을 체포하였다. 죄명은 좌도난정지술(左道亂正之術) 잘못된 도를 가르쳐 통치에 혼란을 초래한 죄다.


참형 집행 이전에 최수운은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다.

등명수상무혐극(燈明水上無嫌隙) 주사고형력유여(柱似枯形力有餘)

비록 나를 죽이려고 없는 죄목을 만들어 씌우려 하지만 혐의를 잡을 틈새가 없다. 결국 너희들 손에 죽지만 나의 가르침은 마른 기둥 같으니 그 힘은 여전히 남아 있으리라는 것이다.

 

또한 “전 40은 내려니와 후 40은 뉘련가. 천하의 무극대도가 더디도다, 더디도다, 8년이 더디도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이후 8년이 지나 1871 신미辛未년에 수운에게 천명을 내리신 상제님께서 이땅에 직접 강세하셨다.




최수운선생은 1864년 3월 10일 대구 남문 앞 관덕당觀德堂 뜰에서 참형되었다. 순도殉道 당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진다.

 

이날 참형을 집행하는 현장에서는 형졸이 칼로 수운의 목을 내리쳤지만 칼자국도 나지 않는 믿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 이에 경상감사 서헌순을 비롯한 관헌들이 놀라움과 두려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그러자 수운은 청수를 가져오게 하여 상제님께 정성스럽게 마지막 기도를 올렸다. 그 후 형리에게 안심하고 베라고 말하고 나니 비로소 목이 베어졌다고 한다.

 

수운의 나이 41세. 3일간 효수한 뒤에 가족에 시신을 인도하여, 3월 17일 구미산 자락 대릿골 밭머리에 매장하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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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20-08-16 15:08
   
이런 논란은 예전부터 보고 들어서 개인적으로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만

내용과 성격 상 종교게시판에 어울릴 듯 합니다

그래도 아무튼 잘 봤습니다
     
스리랑 20-08-16 15:17
   
네, 반갑습니다.

아래 댓글에 도의 원전, 도전(道典)을 간략하게 소개해 보았습니다.
          
스리랑 20-08-16 15:18
   
동학의 창시자 최수운선생께서 하나님(상제님)이 이땅에 오신다는 말씀대로
150년 전, 이땅에 다녀가신
상제님(하나님)의 말씀이 道의 원전(原典), 도전(道典)입니다.

간략하게 소개해 봅니다.

천지신명이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에 보답한다.

1 신농씨가 온갖 풀을 맛보아 의약을 짓고 농사짓는 법과 백곡을 정함으로써 천하가 그 은택(恩澤)을 입어 왔으나
2 그 공덕을 앙모하여 보답하지 않고 간혹 의원가에 ‘신농유업(神農遺業)’이라 써 붙일 뿐이며

3 강태공이 제잔금폭(除殘禁暴)의 묘략과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술법을 전수함으로부터 천하가 그 덕으로 대업을 이루었으되
4 그 은덕을 보답지 않고 다만 디딜방아에 동티막이로 ‘경신년 모월 모일 강태공 조작(姜太公造作)’이라 써 붙일 뿐이니 어찌 도의(道義)에 합당하리오.


5 또한 강태공이 십 년 경영으로 삼천육백 개의 낚시를 벌였음이 어찌 한갓 주(周)나라를 일으켜 봉작(封爵)을 얻기 위함이었으랴.
6 이를 널리 후세에 전하려 하였음이니라.
7 이제 해원시대를 당하여 모든 신명이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에 보답하게 되리라. (道典 4:145)



신도의 병마대권자 관성제군

1 관운장(關雲長)은 병마대권(兵馬大權)을 맡아 성제군(聖帝君)의 열(列)에 서게 되었나니
2 운장이 오늘과 같이 된 것은 재주와 지략 때문이 아니요 오직 의리 때문이니라.


천지에서 으뜸가는 보배, 의로움

3 천지간에 의로움보다 더 크고 중한 것은 없느니라.
4 하늘이 하지 못할 바가 없지마는 오직 의로운 사람에게만은 못 하는 바가 있느니라.


5 사람이 의로운 말을 하고 의로운 행동을 하면 천지도 감동하느니라.
6 그러므로 나는 천지의 모든 보배를 가지지 않은 것이 없으나 의로움을 가장 으뜸가는 보배로 삼느니라.
7 나는 추상 같은 절개와 태양같이 뜨거운 충의(忠義)를 사랑하노라.(道典 4:15)



태공의 도술은 이 때에 나온다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문왕(文王)은 유리(?里)에서 384효(爻)를 해석하였고
2 태공(太公)은 위수(渭水)에서 3,600개의 낚시를 벌였는데
3 문왕의 도술은 먼저 나타났거니와 태공의 도술은 이 때에 나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4  天地無日月空殼이요 日月無至人虛影이니라
천지무일월공각 일월무지인허영

천지는 일월이 없으면 빈 껍데기요
일월은 지인(至人)이 없으면 빈 그림자니라.



현세의 복희가 갓 쓴 사람

5 가장 두려운 것은 박람박식(博覽博識)이니라.
6 현세의 복희(伏羲)가 갓 쓴 사람 아래 있으니 박람박식이 천하무적이니라. (道典 6:9)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

1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2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3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4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5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6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7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8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道典 2:17)



사람이 죽음의 질서에 들어가면

1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2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3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4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하시니라.


삼신과 서신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黃泉神)이니 삼신(三神)이 되어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6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中天神)이니 곧 서신(西神)이 되느니라.” (道典 2:118)



자손 싸움이 선령신 싸움으로

1 사람들끼리 싸우면 천상에서 선령신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나니
2 천상 싸움이 끝난 뒤에 인간 싸움이 귀정(歸正)되느니라.

3 전쟁사(戰爭史)를 읽지 말라.
4 전쟁에서 승리한 자의 신명은 춤을 추되 패한 자의 신명은 이를 가나니
5 도가(道家)에서 글 읽는 소리에 신명이 응하는 까닭이니라.(道典 4:122)
               
스리랑 20-08-16 15:30
   
장차 진법이 나오리라

1 상제님께서 세상에 전하여 온 갖가지 예식을 두루 살피시고 크게 꺼려하시며 말씀하시기를
2 “이는 묵은하늘이 그르게 꾸민 것이니 장차 진법(眞法)이 나오리라.” 하시니라.
3 또 제례진설법(祭禮陳設法)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이 또한 묵은하늘이 그릇 정한 것이니
4 찬수는 깨끗하고 맛있는 것이 좋은 것이요, 그 놓여 있는 위치로 인하여 귀중하게 되는 것은 아니니라.
5 신(神)은 사람 먹는 데 따라서 흠향(歆饗)하느니라.”



상복의 기원

6 하루는 한 상인(喪人)이 상복 입은 모습을 보시고 미워하여 말씀하시기를 “상복(喪服)은 거지 죽은 귀신이 만든 것이니라.” 하시니
7 한 성도가 여쭈기를 “유가(儒家)에서 정한 것이 이와 같지 않습니까?” 하거늘
8 말씀하시기를 “추하고 험악하니 앞세상에는 이 옷을 없애리라.” 하시니라.



죽은 부모를 묶지 말라

9 또 말씀하시기를 “부모의 시신을 묶어서 묻는 것은 부모를 원수로 여기는 것이라.
10 묶지 말고 그대로 입관하여 흙으로 덮어 두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니라.(道典 4:144)



이치 없는 법은 없다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느 마을을 지나시는데 한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거늘
2 정작 제사 받는 신명은 마당을 겉돌고 다른 신명이 들어가 제사상을 받고 있는지라
3 상제님께서 그 신명을 부르시어 “저 사람의 날인데 어찌 네가 먹느냐?” 하시니

 
4 그가 답하기를 “저 사람이 살아생전에 저의 재산을 모두 탕진시킨 채 갚지 못하였는데
5 죽어서도 그 은혜를 갚지 아니하니 오늘은 비록 자기 날이라고 하나 저의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하니라.
6 후에 상제님께서 이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이치 없는 법은 없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8:32)



나는 정세를 맡았노라

1 황제(黃帝)가 난(亂)을 지으므로 치우(蚩尤)가 큰 안개를 지어 이를 평정하였나니
2 난을 지은 사람이 있어야 다스리는 사람이 있느니라.
3 최수운은 동세(動世)를 맡았고 나는 정세(靖世)를 맡았나니
4 전명숙의 동(動)은 곧 천하의 난을 동케 하였느니라.

5 최수운은 내 세상이 올 것을 알렸고, 김일부는 내 세상이 오는 이치를 밝혔으며, 전명숙(전봉준장군)은 내 세상의 앞길을 열었느니라.
6 수운가사는 수운이 노래한 것이나, 나의 일을 노래한 것이니라.
7 일부가 내 일 한 가지는 하였느니라.(道典 2:31)



모든 역신을 별자리로 붙여 보내심

1 이 때는 해원시대라. 사람도 이름나지 않은 사람이 기세를 얻고 땅도 이름 없는 땅이 기운을 얻느니라.
2 나는 동서양의 만고역신(萬古逆神)을 거느리느니라.


3 원래 역신은 시대와 기회가 지은 바라. 역신이 경천위지(經天緯地)의 재능으로 천하를 바로잡아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4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그 회포(懷抱)를 이루지 못하고 멸족의 화(禍)를 당하여 천추에 원귀가 되어 떠돌거늘


5 세상 사람들은 사리(事理)를 잘 알지 못하고 그들을 미워하여 ‘역적놈’이라 평하며 일상용어에 모든 죄악의 머리로 일컬으니 어찌 원통치 않겠느냐.
6 그러므로 이제 모든 역신을 만물 가운데 시비(是非)가 없는 별자리(星宿)로 붙여 보내느니라.

7 하늘도 명천(明天)과 노천(老天)의 시비가 있고, 땅도 후박(厚薄)의 시비가 있고, 날도 수한(水旱)의 시비가 있고, 때도 한서(寒暑)의 시비가 있으나
8 오직 성수(星宿)에는 그런 시비가 없느니라.(道典 4:28)



이 때는 원시반본시대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2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고

3 이어 말씀하시기를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하시니라.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4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5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6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7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8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9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10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26)




인류의 생사 심판 : 의통공사

1 이 달에 대흥리 차경석(車京石)의 집에 계실 때 하루는 종이 서른 장 되는 양지 책에
2 앞 열다섯 장에는 면마다 옆으로

背恩忘德萬死身
배은망덕만사신
이라 쓰시고
3 또 그 면마다 가운데에는 세로로

一分明 一陽始生
일분명 일양시생
이라 쓰시고
4 뒤 열다섯 장에는 면마다 옆으로

作之不止聖醫雄藥
작지부지성의웅약
이라 쓰시고
5 또 그 면마다 가운데에는 세로로

一陰始生
일음시생
이라 쓰신 뒤에

6 경면주사 가루와 보시기 한 개를 놓고 광찬에게 이르시기를 “이 일은 살 길과 죽을 길을 결정하는 것이니 잘 생각하여 말하라.” 하시니
7 광찬이 아뢰기를 “선령신을 부인하거나 박대하는 놈은 살 기운을 받기 어려울까 하옵니다.” 하거늘
8 상제님께서 한참 생각하시다가 말씀하시기를 “너의 말이 옳다.” 하시고


9 보시기를 종이로 싸서 경면주사 가루를 묻혀 각 장마다 앞뒤로 도장 찍듯이 찍어 넘기시며 말씀하시기를
10 “이것이 마패(馬牌)니라.” 하시니라.
11 이 때 양지 책 한 권을 묶어

醫藥卜筮種樹之文
의약복서종수지문
이라 쓰시니라. (道典 7:66)



신명 대접을 가장 잘하는 조선 민족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계 대운이 조선으로 몰아 들어오니 만의 하나라도 때를 놓치지 말라.
2 이 세상에 조선과 같이 신명(神明) 대접을 잘하는 곳이 없으므로
3 신명들이 그 은혜를 갚기 위하여 각기 소원을 따라 꺼릴 것 없이 받들어 대접하리니
4 도인(道人)들은 아무 거리낌없이 천하사(天下事)만 생각하게 되리라.” 하시니라.


5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신명들이 조선 땅에 삼대 들어서듯 가득 차 있어 사람이 지나가면 신명들이 길을 비켜 주느니라.
6 그러니 침을 뱉어도 고개를 숙이고 발부리에 뱉어라.” 하시니라.



내가 있는 곳이 천하의 대중화

7 하루는 한 성도가 청(淸)나라를 중국(中國)이라 부르거늘 상제님께서 크게 꾸짖으시고 말씀하시기를
8 “청나라는 청나라요 중국이 아니니라. 내 세상에는 내가 있는 곳이 천하의 대중화(大中華)요
9 금강산이 천하만국의 공청(公廳)이 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36)



자손에게 선령은 곧 하느님

1 만성 선령신(萬姓 先靈神)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奉公)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2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
3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4 이제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發動)하여 그 선자선손(善子善孫)을 척신(隻神)의 손에서 건져 내어 새 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르나니
5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蔭德)을 중히 여기라.
6 선령신은 그 자손줄을 타고 다시 태어나느니라. (道典 7:19)



복록을 고르게 하리라

상제님께서 하루는 원평에서 천지대신명을 불러 모으시고 대공사를 행하실 때
구석에 앉은 한 박복한 신명에게 이르시기를 “네 소원이 무엇인가 말해 보라.” 하시니
그 신명이 아뢰기를 “자손을 둔 사람은 살아서도 대우를 잘 받고 죽어서도 대우를 잘 받아 왔는데
 
자손이 없는 사람은 온갖 설움을 받아 왔으니 앞으로는 고루 낳아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해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께서 허락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앞으로는 중천신에게 복록을 맡겨 고루 나누어 주게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앞세상에는 공덕(功德)에 따라서 그 사람의 복록이 정하여지나니 치우침과 사(私)가 없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143)



명부에서도 어쩔 수 없노라

기유년 3월 그믐에 상제님께서 김형렬, 김자현과 그 아들 태준을 데리고 대원사(大願寺)의 명부전(冥府殿)에 이르러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명부 내력을 잘 알아 두어라. 속담에 부녀자들이 ‘살고 죽기는 시왕전(十王殿)에 달렸다.’고 하니
명부를 잘 받들도록 하여라. 명부사자(冥府使者)에게도 권한이 있어서 명부의 명을 받고 잡으러 왔다가

명부를 잘 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간곡한 사정을 들으면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느니라.
명부사자가 돌아가서 사실대로 명부전에 고하면 명부에서도 어쩔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9:212)




사람은 죽어서도 공부를 계속한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는 것도 때가 있나니 그 도수를 넘겨도 못쓰는 것이요, 너무 일러도 못쓰는 것이니라.
나의 명으로 명부에서 데려오라고 해야 명부사자가 데려오는 것이니
각기 닦은 공덕에 따라 방망이로 뒷덜미를 쳐서 끌고 오는 사람도 있고, 가마에 태워서 모셔 오는 사람도 있느니라.


또 하늘에 가면 그 사람의 조상 가운데에서도 웃어른이 있어서 철부지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듯 새로 가르치나니
사람은 죽어 신명(神明)이 되어서도 공부를 계속하느니라.
죽었다고 당장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니니라.” 하시니라.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든지 소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천지에만 빌어도 안 되나니
먼저 조상에게 빌고 그 조상이 나에게 와서 빌어야 뜻을 이루느니라.” 하시니라.(道典 9:213)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

1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
2 전명숙(全明淑)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되어 조선 명부대왕(冥府大王)이 되었느니라.



동방 신교문화의 두 성인,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
 
3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4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5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당하여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그들을 높이 받드느니라. (道典 2:29)



60년 공덕을 들이는 천상 선령신

1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2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3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4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5 선령신이 정성 들여 쓸 자손 하나 잘 타내면 좋아서 춤을 추느니라.
6 너희들이 나를 잘 믿으면 너희 선령을 찾아 주리라.(道典 2:119)



복을 받으려면

1 나는 해마(解魔)를 위주로 하나니, 이는 먼저 어지럽게 하고 뒤에 바로잡는 천지의 이치 때문이니라.
2 그러므로 나를 따르는 자에게는 모든 마(魔)가 먼저 발동하나니 능히 시련을 받고 나야 복(福)이 이르느니라.

3 선천에 안락을 누리는 자는 후천에 복을 받기 어려우리니 고생을 복으로 알고 잘 받으라.
4 만일 당하는 고생을 이기지 못하여 애통히 여기는 자는 오는 복을 물리치는 것이니라.



내 세상은 복록이 먼저

5 선천에는 수명(壽命) 복록(福祿)이라 하여 수명을 앞세우고 복록을 뒤로하였으나 복록이 없이 수명만 있으면 산송장이나 마찬가지니라.
6 나는 복록을 먼저 하고 수명은 다음이니 그러므로 후천에는 걸인이 없느니라.
7 이제는 복록을 먼저 하라. 녹(祿) 떨어지면 죽느니라.(道典 2:25)



황천신과 중천신

1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중천신(中天神)은 후사(後嗣)를 두지 못한 신명이요, 황천신(黃泉神)은 후사를 둔 신명이라.
2 중천신은 의탁할 곳이 없어 황천신에게 붙어서 물밥을 얻어먹어 왔으므로 원한을 품었다가 이제 나에게 하소연을 하니
3 이후로는 중천신에게 복을 맡기어 사(私)가 없이 고루 나누게 하노라.” 하시니라.(道典 4:104)



천지만물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1 증산 상제님께서 객망리로 돌아오신 후, 집안 대대로 전하여 오던 진천군 교지(敎旨)와 공명첩(空名帖), 족보, 문집 등 일체의 문서와 서책을 가져다 불사르시며

2 “내 세상에는 천하의 모든 성씨(姓氏)의 족보를 다시 시작하리라.” 하시니 부모님과 수십 호 문중의 노소가 모여들어 만류하는지라
3 상제님께서 “앞세상에는 이런 것에 의지해서는 아니 됩니다.” 하시고


4 “유도(儒道)의 구습을 없애고 새 세상을 열어야 할진대 유도에서는 범절(凡節)밖에 취할 것이 없도다.” 하시니라.
5 또 말씀하시기를 “모든 것이 나로부터 다시 새롭게 된다.” 하시니라.



신축년 이후의 연사는 내가 친히 다스린다

6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에 내려오면서 하늘과 땅의 정사(政事)를 천상의 조정(天朝)에 명하여 다스리도록 하였으나
7 신축년 이후로는 내가 친히 다스리느니라.” 하시니라.(道典 2:13)



인류의 뿌리 성씨로 강세하심

1 세상에 성(姓)으로 풍(風)가가 먼저 났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2 다만 사람의 몸에 들어 체상(體相)의 칭호로 쓰이게 되어 풍신, 풍채, 풍골 등으로 일컫게 되었을 뿐이요
3 그 다음에 강(姜)가가 났나니 강가가 곧 성의 원시라.
4 그러므로 이제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로 반본하는 고로 강가가 일을 맡게 되었느니라.(道典 2:37)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1 남아가 출세하려면 천하를 능히 흔들어야 조화가 생기는 법이라.
2 이 세상은 신명조화(神明造化)가 아니고서는 고쳐 낼 도리가 없느니라.
3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 신통한 재주만 있으면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거니와

4 이제는 판이 워낙 크고 복잡한 시대를 당하여 신통변화와 천지조화가 아니고서는 능히 난국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5 이제 병든 하늘과 땅을 바로잡으려면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하느니라.(道典 2:21)



우주사의 인존시대를 선언하심

1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2 이제 인존시대를 당하여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느니라.



중통인의의 도통 세계를 여심

3 예로부터 상통천문(上通天文)과 하찰지리(下察地理)는 있었으나 중통인의(中通人義)는 없었나니
4 내가 비로소 인의(人義)를 통하였노라.
5 위징(魏徵)은 밤이면 상제를 섬기고, 낮이면 당태종을 도왔다 하나
6 나는 사람의 마음을 빼었다 찔렀다 하노라.(道典 2:22)



나의 도는 상생의 대도

1 나의 도는 상생(相生)의 대도이니라.
2 선천에는 위무(威武)로써 승부를 삼아 부귀와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곧 상극의 유전이라.

3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의 운을 열어 선(善)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리라.
4 만국이 상생하고 남녀가 상생하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분수에 따라 자기의 도리에 충실하여
5 모든 덕이 근원으로 돌아가리니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세상이니라.



선(善)으로 사는 후천 성인시대

6 선천 영웅시대에는 죄로 먹고살았으나 후천 성인시대에는 선으로 먹고살리니
7 죄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선으로 먹고사는 것이 장구하랴.
8 이제 후천 중생으로 하여금 선으로 먹고살 도수(度數)를 짜 놓았노라.
9 선천은 위엄으로 살았으나 후천세상에는 웃음으로 살게 하리라. (道典 2:18)



군사부일체의 후천 문화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도정(道政)이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에서 그쳤느니라.
2 옛적에는 신성(神聖)이 하늘의 뜻을 이어 바탕을 세움(繼天立極)에 성웅이 겸비하여 정치와 교화를 통제관장(統制管掌)하였으나

3 중고(中古) 이래로 성(聖)과 웅(雄)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 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였나니
4 이제 원시반본이 되어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
5 앞세상은 만수일본(萬殊一本)의 시대니라.” 하시니라.



배사율의 통치 원리

6 또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도수가 그르게 되어서 제자로서 스승을 해하는 자가 있었으나
7 이 뒤로는 그런 불의를 감행하는 자는 배사율(背師律)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공자 석가 예수를 내려 보내심

1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2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3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4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5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6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道典 2:40)



상제님 말씀은 생명의 약

1 정미(丁未 : 道紀 37, 1907)년 정월에 상제님께서 김형렬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2 “나의 말은 약이라. 말로써 사람의 마음을 위안도 하며 말로써 병든 자를 일으키기도 하며 말로써 죄에 걸린 자를 끄르기도 하나니
3 이는 나의 말이 곧 약인 까닭이니라.


4  ‘良藥은 苦口나 利於病이요
 양약고구이어병
 忠言은 逆耳나 利於行이라
 충언역이이어행

 좋은 약은 입에는 쓰나 병에는 이롭고
 충언은 귀에는 거슬리나 행함에는 이롭다.’ 하나니
5 나의 말을 잘 믿을지어다.


6 나의 말은 구천(九天)에 사무쳐 잠시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나니 부절(符節)과 같이 합하느니라.” 하시니라.



천지조화를 말씀으로 다스리심

7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8  天地化權도 一由舌門이라
 천지화권 일유설문
 천지화권도 한결같이 혀로 말미암느니라.(道典 2:93)



천지공사를 신명과 더불어 판단하심

1 5월에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귀신(鬼神)은 천리(天理)의 지극함이니, 공사를 행할 때에는 반드시 귀신과 더불어 판단하노라.” 하시고... (道典 4:67)



부(符)는 귀신의 길

3 상제님께서 밤에 혼자 계실 때도 자주 문명을 써서 불사르시며 공사를 행하시는데 아침이 되면 그 재를 형렬에게 치우도록 하시니라.

4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글이나 부적을 쓰시어 공사를 행하신 후에는 모두 불살라 버리시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하니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나타남(現)으로 알고 귀신은 불사름(燒)으로 아느니라.

6 부(符)는 귀신의 길이니라.” 하시니라.(道典 4:67)




천지 귀신 축문

1 무신년 12월 7일 대흥리에서 공사를 보실 때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며 “이는 천지 귀신 축문(天地鬼神祝文)이니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2  天地鬼神祝文
천지귀신축문
所願人道는
소원인도
願君 不君하고 願父 不父하고 願師 不師라
 원군 불군 원부 불부 원사 불사

 천지귀신에게 내리는 축문이라
 인도가 원하는 바는
인군다운 인군이길 원하나 인군답질 못하고
아비다운 아비이길 원하나 아비답질 못하고
스승다운 스승이길 원하나 스승답질 못하니라.

3  有君無臣이면 其君何立이며
 유군무신 기군하립
有父無子면 其父何立이며
 유부무자 기부하립
有師無學이면 其師何立이리오
 유사무학 기사하립
大大細細를 天地鬼神은 垂察하라
 대대세세 천지귀신 수찰


 인군다운 인군이 있어도 신하다운 신하가 없다면
 그 인군이 어찌 인군 노릇을 하며
 아비다운 아비가 있어도 아들다운 아들이 없다면
그 아비가 어찌 아비 노릇을 하며

 스승다운 스승이 있어도 제자다운 제자가 없다면
 그 스승이 어찌 스승 노릇 하리오.
이제 천지간의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천지 귀신은 고개를 드리우고 세세히 살펴야 할지니라.(道典 6:87)



마음을 잘 닦아 새 세상을 맞으라

4 사람마다 각기 주도신(晝睹神), 야도신(夜睹神)을 하나씩 붙여 밤낮으로 그 일거일동을 치부(置簿)케 하리니

5 신명들이 공심판(公審判), 사심판(私審判)을 할 때에 무슨 수로 거짓 증언을 하리오.

6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7 시속에 ‘병'신이 육갑(六甲)한다.’ 하나니 서투른 글자나 안다고 손가락을 곱작거리며 아는 체하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道典 7:64)
                    
스리랑 20-08-16 15:39
   
선령신을 박대하는 예수교의 기운을 거두심

1 하운동 입구 오동정(梧桐亭)에 세 아름씩 되는 큰 둥구나무 세 그루가 서 있거늘 상제님께서 제비창골을 오가실 때 그 나무 아래 바위에서 자주 쉬시니라.
2 하루는 바위에서 주무시다가 갑자기 일어나시어 그 앞에서 주막을 경영하는 예수교인 김경안을 부르시더니

3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예수교서를 가져오라.” 하시매 경안이 영문을 모른 채 신약전서를 가져다 올리거늘 상제님께서 불살라 버리시니라.
4 이에 경안이 깜짝 놀라 “왜 책을 사르십니까?” 하며 소리치니


5 상제님께서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이놈아! 이것 믿어 가지고 뭐할 것이냐!
6 이 책은 죽은 뒤에야 천당으로 간다는 조건이 붙은 책이니 살아서 잘되고 행복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7 앞으로 이 교가 수많은 중생을 죽게 할 것이요, 선령신을 박대하는 길이니 태우는 것이다.” 하시매


8 경안이 분을 이기지 못하여 상제님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당신이 뭘 안다고 그러느냐!” 하고 고함치거늘 온 동네가 소란하니라.
9 그 후에 형렬이 상제님을 모시고 오동정 차윤필(車允必)의 집에 가니 경안이 와서 예수교서 불태운 것을 말하며 또 행패를 부리거늘
10 상제님께서 “곧 돌려주리라.” 하시는데 이 때 마침 한 붓장수가 지나가는지라


11 상제님께서 그를 불러들여 술을 권하시고 붓상자를 가리키며 말씀하시기를 “그 상자 속에 든 예수교서 좀 보자.” 하시니라.
12 이에 붓장수가 내심 놀라며 “이 속에 예수교서 있는 것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하고 여쭈니
13 말씀하시기를 “아, 저 붓 밑에 들었구만 뭘 그려. 그대는 예수를 믿지 아니하니 그 책을 나에게 전함이 어떠하냐?” 하시매
14 붓장수가 대답하기를 “술도 많이 주시어 고마운데 그냥 드리겠습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그 책을 받아 경안에게 주시니라.


15 그 후로 경안의 집은 패가하여 아들이 간질병으로 죽고, 딸도 소박 맞고 돌아와 떠돌다 죽으니라.(道典 5:8)



천지개벽도 신명이 들어야

1 천지개벽을 해도 신명 없이는 안 되나니 신명이 들어야 무슨 일이든지 되느니라.
2 그때 그때 신명이 나와야 새로운 기운이 나오느니라.



경위는 천하가 같다

3 경위(經緯)는 천하가 같으니라.
4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니라.


신명을 박대하는 서교의 운명

5 서교(西敎)는 신명을 박대하므로 성공치 못하리라.
6 이는 서양에서 신이 떠난 연고니라.
7 구천에 사무치는 ‘시~’ 소리에 서양이 덜덜 떠느니라.(道典 4:48)



금산의 한 예배당에 가심

1 가을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호연아! 나하고 무주 금산에 삼(蔘)도 줍고, 상수리도 주우러 가자!” 하시며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금산(錦山)으로 가시니라.
2 이 때 날이 어두워져 호연이 자꾸만 넘어지거늘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넘어지는 이치를 설명하며 꾸중하시니

3 호연이 “어린것이 자빠지면 안쓰럽지도 않은가, 계속 나무라고 지청구만 하네!” 하며 투정하니라.


4 늦은 밤에야 금산에 도착하시어 한 예배당으로 가시니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의 설교를 듣고 있거늘
5 그가 이르기를 “하느님이 이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님을 주셨으니 누구든지 맘 변치 말고 믿으면 영생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6 자, 우리 서로 서로 손잡고 함께 믿읍시다.” 하며 열변을 토하더라.(道典 5:17)



어찌 중생을 속이느냐!

1 이 때 상제님께서 앞으로 나가시며 큰 음성으로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그렇게 가르쳐서는 안 되느니라!
2 천지만사의 이치란 천지에 모여 사는 사람들 속에 있는 것이거늘 네 어찌 중생을 속이느냐!
3 가르치려거든 한길을 내듯 똑바로 가르쳐라.
4 길이 한 번 나면 그 길이 힘줄과 같이 천지 밖으로 벌어지나니 올바른 길이 아니면 가르치지 말라.” 하시니라.



환부역조의 큰 죄를 꾸짖으심

5 또 말씀하시기를 “중생들을 그릇 인도하면 천지의 원 주인도 자리를 잡지 못하느니라!” 하시며 환부역조(換父易祖)의 큰 죄를 호되게 꾸짖으시니 사람들이 술렁이며 수군거리거늘
6 상제님께서 “벼락신장은 어디 있느냐. 속히 벼락을 치라!” 하고 건물이 흔들리도록 큰 음성으로 칙령을 내리시니라.


7 순간 창창하던 밤하늘이 칠흑같이 어두워지더니 잠시 후 해처럼 밝은 불덩이가 나타나 번쩍번쩍 세상을 환히 비추고
8 뇌성벽력과 함께 비가 억수로 쏟아지며 난데없이 하늘로부터 미꾸라지, 메기, 쏘가리, 뿌럭지 들이 수없이 떨어지니라.
9 이에 모두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바닥에 고개를 박은 채 벌벌 떨기만 하는데


10 몇몇 사람이 고기를 줍는다고 뛰쳐나가니 빛나던 불덩이가 순식간에 사라지며 사방이 다시 칠흑같이 어두워져 한 치 앞을 분별할 수 없거늘
11 고기를 잡기는 고사하고 쏘가리에 쏘여 아프다고 소리치며 흩어지매 실로 아수라장을 이루니라.
12 이 때 호연이 보니 고기들이 꼬리를 치며 다시 하늘로 올라가 순식간에 없어지더라.(道典 5:18)



서교(西敎) 의전을 참관하심

1 병오년 10월에 한 예수교 교당에 가시어 모든 의식과 교의(敎義)를 직접 보고 들으신 뒤에
2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족히 취할 것이 없다.” 하시고
3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예수의 기운을 다 거두었노라.” 하시니라.(道典 5:160)



예수꾼들이 청지기를 맡았느니라

6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배당 귀신들은 옷을 다른 신명과 같이 입고 있지만 힘을 못 쓰느니라.
7 예수꾼들이 청지기를 맡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5:162)



인류 구원의 남은 조선 사람

1 7월 어느 날 성도들을 거느리고 제비창골 입구를 지나실 때 건너편 삼밭에서 사람들이 삼을 치거늘
2 상제님께서 “삼대 석 다발을 가져오라.” 하시므로 갑칠이 잘 골라서 안아다 올리니라.
3 이에 삼대 석 다발을 한데 섞으신 뒤에 먼저 상(上)대를 추려 뽑아 버리시고 다시 중(中)대를 추려 버리시니 가장 가늘어 쓸모없는 하(下)대만 한 줌 남는지라


4 그 하대를 한 손으로 들고 이리저리 재시더니 끈으로 묶고 한 발로 탁 차시며 말씀하시기를
5 “이것들이 내 자식이니라. 가장 못나고 모자란 사람, 이리 가지도 않고 저리 가지도 않는 사람이 내 사람이다.” 하시고
6 또 말씀하시기를 “동남풍이 불면 살 수 없는 병이 오느니라.” 하시니라.

7 이후에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시속에 남조선(南朝鮮) 사람이라 이르나니, 이는 남은 조선 사람이란 말이라.
8 동서 각 교파에 빼앗기고 남은 못난 사람에게 길운(吉運)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니 그들을 잘 가르치라.” 하시니라. (道典 6:60)



천지 일꾼 기르는 상제님 대학교 도수

1 무신년 가을에 태인 백암리 김경학(金京學)의 집에 계실 때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글을 써서 벽에 붙이시니 이러하니라.

2  一身收拾重千金이니 頃刻安危在處心이라
일신수습중천금 경각안위재처심
多有曲岐橫易入이나 非無坦道正難尋이라
다유곡기횡이입 비무탄도정난심

내 한 몸 잘 가짐이 천금보다 중하니
순간의 평안함과 위태로움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느니라.
굽은 길과 갈림길이 많아
죽는 길로 쉽게 빠져드는데
탄탄한 대도의 살 길이 없는 게 아니요
바로 찾기가 어려울 뿐이니라.


3  奇珍落地泥沙混하고 仙鶴移巢野鵠侵하니
기진낙지니사혼 선학이소야곡침
行止莫輕?步內요 出門氷薄又淵深이라
행지막경규보내 출문빙박우연심

기이한 보배가 땅에 떨어지면 진흙 속에 묻히고
선학이 둥지를 옮기면 들고니가 침노하나니
가고 그침은 반걸음 이내라도 가벼이 말라.
문을 나서면 살얼음판 위요 또 심연과도 같으니라.


4  이 때 상제님께서 신명에게 칙령을 내리시며 말씀하시기를 “경학(京學)의 학(學) 자가 ‘배울 학’ 자이니
5 경학의 집에 대학교(大學校)를 정하노라.” 하시고
6 또 “학교는 장차 이 학교가 크리라.” 하시며
7 “내 세상에는 새 학교를 세울 것이니라.” 하시니라. (道典 6:61)



기지신에게 치성을 올려야

1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대인이나 소인을 막론하고 공사간(公私間)에 일을 이루려면 터를 정하여야 하나니
2 그러므로 기지신(基址神)에게 치성을 올리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니라.


산도 신명이 들어 있어서

3 하루는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산도 신명이 들어 있어서 비가 억수같이 많이 오면 산사태 날 것을 두려워한 신명들이 자기 앉을 자리를 찾아 산을 옮기는데
4 그 모습이 마치 구름이 둥둥 떠서 걸어가는 것 같으니라.

5 아낙들이 이를 보고 ‘아이, 산도 걸어가네. 바위도 걸어가네.’ 하며 입방정을 떨면 산이 ‘요망스럽다.’ 하여 주저앉고 가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4:57)



일심이라야 궁궁이라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주막에서 술을 드시며 안내성(安乃成)에게 이르시기를
2 “매관매작 세도자(勢道者)도 일심(一心)이면 궁궁(弓弓)이요
3 전곡(錢穀) 쌓은 부첨지(富僉知)도 일심이면 궁궁이요
4 유리걸식 패가자(敗家者)도 일심이면 궁궁이니라.” 하시니라.


일심으로 하는 자만이 내가 기운 붙여 쓴다
5 또 말씀하시기를 “나를 믿느라 고생스러워도 애통히 여기지 말라. 고생 끝에 성공이 있느니라.
6 조금만 더 참으면 좋은 운수가 돌아오느니라.


7 나에게 엎어지려면 마른땅에 코가 쏙 빠지도록 엎어지고, 나를 믿으려면 사대삭신이 노골노골하게 믿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8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일심으로 하는 자만을 기운 붙여 쓴다.
9 나를 제대로 믿으면 기운을 아낌없이 내어 주리라.” 하시니라. (道典 8:82)



천지의 중앙은 마음

1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2  天地之中央은 心也라
 천지지중앙 심야

 故로 東西南北과 身이 依於心하니라
 고 동서남북 신 의어심


천지의 중앙은 마음이니라
그러므로 천지의 동서남북과 사람의 몸이 마음에 의존하느니라.



천하대세를 알아야 산다

3  知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生氣하고
 지천하지세자 유천하지생기

 暗天下之勢者는 有天下之死氣니라
 암천하지세자 유천하지사기


천하대세를 아는 자에게는
천하의 살 기운(生氣)이 붙어 있고
천하대세에 어두운 자에게는
천하의 죽을 기운(死氣)밖에 없느니라(道典 2:137)



하도(河圖) 낙서(洛書)와 가을개벽의 운수

1 상제님께서 십이지지(十二地支) 물형부(物形符)를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2 “이는 태고(太古)시대의 도술(道術)이니 선경세계를 건설할 때에 크게 쓸 것이니라. 익히 공부하여 두라.” 하시니라.

3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4  龜馬一圖今山河여幾千年間幾萬里로다
 귀마일도금산하 기천년간기만리

 胞運胎運養世界하니帶道日月旺聖靈이로다
 포운태운양세계 대도일월왕성령


하도와 낙서의 판도로 벌어진 오늘의 산하
수천 년 동안 수만 리에 펼쳐져 있구나.


 가을개벽의 운수 포태하여 세계를 길러 왔나니
 변화의 도(道)를 그려 가는 일월이 성령을 왕성케 하는구나.(道典 2:143)



개벽 이치는 낙서에서 보라

1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2  厥有四象抱一極하고九州運祖洛書中이라
 궐유사상포일극 구주운조낙서중

 道理不慕禽獸日이요方位起萌草木風이라
 도리불모금수일 방위기맹초목풍


 대자연에는 사상(四象)이 있어
 중앙의 한 지극한 조화기운을 품고 있고
 온 세상 운수의 근원은 낙서(洛書) 속에 들어 있네.
 도리를 우러르지 않으니 금수 시대요
 사방에서 싹을 틔우니 초목에 바람이 이네.


3  開闢精神黑雲月이요遍滿物華白雪松이라
 개벽정신흑운월 편만물화백설송

 男兒孰人善三才오河山不讓萬古鍾이라
 남아숙인선삼재 하산불양만고종


 개벽의 정신은 먹구름 속 빛나는 달이요
 세상에 가득한 만물의 정화는 흰 눈 속 소나무로다.
 남아로서 그 누가 삼재(三才)에 뛰어나더냐.
 강과 산은 만고의 종(萬古鍾)을 사양치 않노라.(道典 2:145)



천하에 개벽세계를 아는 자 없다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이도삼(李道三)에게 “글 석 자를 부르라.” 하시니
2 도삼이 천(天), 지(地), 인(人) 석 자를 부르거늘 상제님께서 글을 지어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3  天上無知天하고 地下無知地하고
 천상무지천 지하무지지
 人中無知人하니 知人何處歸리오
 인중무지인 지인하처귀

 천상에서는 하늘 일을 알지 못하고
 지하에서는 땅 일을 알지 못하고
 사람들은 사람 일을 알지 못하나니
삼계의 일을 아는 자는 어디로 돌아가리. (道典 2:97)



구원 받는 사람 수를 놓아 보심

1 상제님께서 전주(全州)에서 성도 수십 명을 모아 놓고 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2 “이 공사는 병겁이 닥치는 말세에 각 나라와 민족마다 살고 죽는 숫자를 헤아려 보는 공사니라.” 하시고
3 마당에 나와 하늘을 바라보시니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렸더라.


4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천상의 별의 수(數)가 사람의 수와 서로 응하나니, 내가 이제 하늘을 열어 개벽기에 살아남는 사람 수를 천상 성수(星宿)에 붙여 그 수를 보리라.” 하시고
5 남쪽 하늘을 향하여 “일본과 중국의 수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남쪽 하늘에서부터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거늘
6 말씀하시기를 “일본과 중국은 그 수가 ○○이로구나.” 하시니 검은 구름이 다시 하늘을 가리더라.


7 또 “이번에는 서양을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보이다가 도로 가려지거늘
8 말씀하시기를 “서양의 수는 ○○이로구나.” 하시니라.
9 상제님께서 “이번에는 조선의 숫자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다시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는지라
10 말씀하시기를 “그 수를 알았노라. 조선의 수가 그중 낫구나!” 하시니라. (道典 7:45)



누가 신선의 길을 찾으리오

1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옛글 한 수를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2  靑龍皇道大開年에 王氣浮來太乙船이라
청룡황도대개'년 왕기부래태을선
誰能勇退尋仙路리오 富不謀身歿貨泉이라
수능용퇴심선로 부불모신몰화천

청룡의 황도가 크게 열리는 해에
왕도(王道)의 운기 태을선을 띄워 오네.

누가 용감히 부귀영화 물리치고 신선의 길을 찾을 수 있으리오.
부로는 네 몸 사는 길을 꾀할 수 없나니 재물에 빠져 죽느니라. (道典 7:62)



이것이 체면장이니라

1 무신년 12월에 대흥리(大興里)에 머무르시며 대공사를 행하실 때
2 “이것은 체면장(體面章)이니라.” 하시며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이러하니라.

3  維歲次戊申十二月七日
유세차무신십이월칠일
道術 ooo 敢昭告于
도술 감소고우
惶恐伏地 問安 氣體候
황공복지 문안 기체후
万死不忠不孝無序身 泣祝於君於父於師
만사불충불효무서신 읍축어군어부어사
氣體候大安 千萬伏望伏望
기체후대안 천만복망복망
무신년 십이월 칠일

도술 ooo 삼가 밝게 고하노라.
황공히 엎드려 기체후 문안드리오니
불충하고 불효하고 두서가 없는 몸은 만 번 죽을 것이나

군(君)과 부(父)와 사(師)에게 눈물로 축원하노라.
기체후 대안하기를 천 번 만 번 거듭 엎드려 바라노라. (道典 7:65)



내 일은 여동빈의 일과 같나니

1 천지 안에 있는 말은 하나도 헛된 것이 없느니라.
2 세간에 ‘짚으로 만든 계룡’이라는 말이 있나니 그대로 말해 주는 것을 사람들이 모르느니라.
3 또 나의 일은 여동빈(呂洞賓)의 일과 같으니


4 동빈이 사람들 중에서 인연 있는 자를 가려 장생술(長生術)을 전하려고 빗 장수로 변장하여 거리에서 외치기를
5 ‘이 빗으로 빗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고, 굽은 허리가 펴지고, 쇠한 기력이 왕성하여지고
6 늙은 얼굴이 다시 젊어져 불로장생하나니 이 빗 값이 천 냥이오.’ 하며 오랫동안 외쳐도
7 듣는 사람들이 모두 ‘미쳤다.’고 허탄하게 생각하여 믿지 아니하더라.


8 이에 동빈이 그중 한 노파에게 시험하니 과연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는지라
9 그제야 모든 사람이 다투어 사려고 모여드니 동빈이 그 때에 오색구름을 타고 홀연히 승천하였느니라.
10 간 뒤에 탄식한들 무슨 소용 있겠느냐! (道典 7:84)




큰 도적놈이로구나

1 형렬이 상제님을 모시면서 얼마 안 되는 살림마저 거의 없어질 지경에 이르거늘
2 하루는 상제님께서 형렬을 부르시어 임인년 추석에 솥단지 판 일을 말씀하시며 “식주인의 조력이 없었다면 나의 일을 어떻게 감당하였겠느냐.” 하시고


3 “네 정성은 칠년가뭄에 단비 얻기보다 어렵고 구년홍수에 나무 한 묶음 얻기보다 어려우니 너의 지극한 정성이 천지에 차고 남느니라.
4 내가 네 신세를 못 잊겠구나. 이제 너의 소원 한 가지 들어주마.” 하시니라.

5 이에 형렬이 곰곰이 생각하다가 선천 말대의 대개벽에 대한 상제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그러면 ‘때가 되면 괴질로 다 죽는다.’ 하셨으니, 천지에 병겁이 돌 때 저희 자식이나 다 살려 주십시오.” 하거늘


6 상제님께서 갑자기 노기 띤 음성으로 “에이, 대적(大賊)놈 같으니! 그건 내 마음대로 못 한다.” 하시고
7 타일러 말씀하시기를 “형렬아, 식구 살리려 하지 마라. 오만년 너 하나 시조(始祖) 되면 되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8 이어 말씀하시기를 “내가 출세할 때는 대두목이라도 다섯 사람 데리고 따르기가 어려우리니 부디 마음을 잘 가지라.
9 희귀하다는 희(稀) 자가 ‘드물 희’ 자니라.
10 때가 되어 내가 부르면 참여할 사람이 별로 없으리라.” 하시니라. (道典 7:86)



지구촌의 세계 통일정부 건설

1 내가 출세할 때에는 주루보각(朱樓寶閣) 삼십육만 칸을 지어
2 각기 닦은 공력(功力)에 따라 앉을 자리에 들어앉혀 신명들로 하여금 옷과 밥을 받들게 하리니
3 만일 못 앉을 자리에 앉은 자가 있으면 신명들이 그 목을 끌어 내칠 것이니라.



잘못 닦은 자의 심판

4 하루는 우레와 번개를 크게 일으키며 말씀하시기를 “뒷날 출세할 때에는 어찌 이러할 뿐이리오. 천지가 진동하고 뇌성이 대작하리라.
5 잘못 닦은 자는 죽지는 아니하나 앉을 자리가 없어서 참석하지 못할 것이요
6 갈 때에 따라오지 못하고 엎어지리라.
7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내 생각을 많이 하라.” 하시니라.


8 또 이르시기를 “나의 얼굴을 잘 익혀 두라. 후일에 출세할 때에는 눈이 부시어 보기 어려우리라.
9 예로부터 신선이란 말은 전설로만 내려왔고 본 사람은 없었으나 오직 너희들은 신선을 보리라.” 하시니라.
10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참으로 일하려고 들어앉으면 너희들이 아무리 나를 보려 하여도 못 볼 것이요, 내가 찾아야 보게 되리라.” 하시니라. (道典 7:89)



선경 건설의 천지 녹지사

6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사재천은 내가 하리니 성사재인은 너희들이 하라. 치천하 50년(五十年) 공부니라.” 하시니라.
7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시속에 전명숙(全明淑)의 결(訣)이라 하여 ‘전주 고부 녹두새’라 이르나 이는 ‘전주 고부 녹지사(祿持士)’라는 말이니

8 장차 천지 녹지사가 모여들어 선경(仙境)을 건설하게 되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8:1)




나의 모든 행적을 전하라

1 하루는 형렬이 상제님께 하소연하기를 “구름이 끼었다가도 개어서 해가 나면 청명하고 좋은데, 어찌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늘 어둡습니까?” 하니
2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를 보아라. 하늘은 하나인 성싶어도 몇천 덩어리이거늘, 하늘은 모두 하늘이요 끝간데가 없느니라.

3 숙맥들은 비만 안 와도 하늘을 욕하고, 공부한다는 놈들은 하늘을 팔아먹고 살아도 정작 하늘이 무엇인지는 모르느니라.” 하시고
4 또 형렬과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지일을 보니 그런 사소한 일에 마음 쓸 겨를이 없느니라.


5 용이 물을 끌어올려 천하에 비를 주듯이 너희들이 나의 모든 행적을 잘 봐 두었다가 뒤에 전하여 천하를 밝히지 않는다면 내 어찌 천지 주름을 삼을 수 있겠느냐!” 하시니라.(道典 2:101)



나의 일은 추호도 사정(私情)이 없으니

1 상제님께서는 부친으로 하여금 일상생활에 항상 자력을 쓰도록 하시고
2 “평소에 허물 지은 것을 생각하여 허물 닦기에 힘쓰소서.” 하시니라.
3 또 성도들이 부친께 물품이나 금품을 드리는 것을 엄금하시니라.


4 하루는 어떤 성도가 집이 너무 좁고 초라함을 민망히 여겨 그보다 큰 집을 사 드린 일이 있더니
5 상제님께서 꾸짖으시며 “네가 어찌 나의 부친을 도적으로 만들려 하느냐.” 하시고
6 다시 이르시기를 “속 모르는 사람은 나에게 불효라 할지나 나는 부친의 앞길을 닦아 드리려 함이로다.

7 내가 항상 가늠을 놓고 보는데 만일 그 가늠에 어그러지면 허사가 되나니
8 너희들이 부친의 빈궁하심을 민망히 여겨 도와드리고 싶거든 먼저 나에게 말하라. 그 가늠을 변경하리라.” 하시니라.


9 하루는 태인으로부터 손바래기에 이르시어 부친께 여쭈기를 “나의 일은 추호도 사정(私情)이 없으니 부디 죄를 짓지 마소서.” 하시니라.(道典 2:105)



기회는 잠시뿐인 천지대사

1 지금은 하늘이 세상에서 천심(天心) 가진 자를 구하는 때니라.
2 수운가사에 ‘제 소위 추리(推理)한다고 생각나니 그뿐이라.’ 하였나니
3 너희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음은 의혹이 더하는 연고라. 이곳이 곧 선방(仙房)이니라.

4 수운가사에 ‘운수는 길어지고 조같은 잠시로다.’ 하였나니 이는 도(道)에 뜻하는 자의 거울이니라. (道典 8:20)



천하창생의 생사가 너희들 손에

1 내 밥을 먹는 자라야 내 일을 하여 주느니라.
2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3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라.
4 다 죽고 너희만 살면 무슨 낙이 있겠느냐.



장차 탄식줄이 나오리라

5 너희들이 지금은 이렇듯 친숙하되 뒷날에는 눈을 바로 뜨지 못하리니 마음을 바로 갖고 덕 닦기에 힘쓰라.
6 수운가사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한가.’라 함과 같이 탄식줄이 나오리라.

7 나를 잘 믿으면 양약(良藥)이요, 잘못 믿으면 사약(死藥)이니라. (증산도 道典 8:21)
감방친구 20-08-16 15:47
   
주변 형님들 몇 분이 증산도 신자셔서
권유를 여러차례 받았으나
제 나름의 종교관이 있어서 들지는 않았습니다

증산도는  종교 자체를 떠나서
다만 그 교인들은 좋은 분들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소박하고 성실하게 삶을 열심히 살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공동체를 위하는 애국, 애족, 솔선수범의 마음과 몸 가짐이
진실돼 보였습니다

다만,

1-2-3 대 교주의 교리 해석 문제는

증산도와 천도교 사이의 헤게모니 다툼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더군요

한편,

도올 김용옥이 예전 그의 강의에서
최수운 선생은 분명 신(한울님이든 하느님이든)을 말그대로
접신한 것이라고 설명하던 게 인상에 남았습니다
     
스리랑 20-08-16 16:34
   
네, 주변에 아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위에서도 말씀했듯이 동학의 창시자 최수운선생의 사명은 이땅에 상제님께서 오신다는 것과
12제국 괴질병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라는 말씀으로
앞으로 지구촌이 중세때 흑사병보다도 더 강한 괴질병으로
또다시 개벽을 한다는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증산 상제님의 도전(道典) 말씀에는 괴질병에 대해서 더 구체적인 말씀이 나옵니다.

괴질병이 발생하기 전의 순서가
올 경자년 코로나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강한 질병들이 지구촌에 몰아치게 되는데
코로나 다음이 올 겨울 동지 이후에 대한민국에서 터지는 변종 콜레라입니다.

그 시.발처는 인도에서 시작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되는 게 동지 이후라고 합니다.

변종 콜레라 다음에 몇가지가 더 유행하다가 시두(천연두)가 우리 대한민국에서 처음 발병하게 됩니다.

도의 원전, 도전(道典)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앞으로 세상이 병란(病亂)으로 한번 뒤집어지느니라.” 하시고
2 “장차 이름 모를 온갖 병이 다 들어오는데, 병겁(病劫)이 돌기 전에 단독(丹毒)과 시두(時痘)가 먼저 들어오느니라.

3 시두의 때를 당하면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4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들어오면 시체를 쇠스랑으로 찍어내게 되리니
5 그 때는 송장을 밟고 다니며 태을주를 읽어 죽은 자를 살리느니라.” 하시고
6 “앞으로 만병이 들어오면 조선의 세상이 되느니라.” 하시니라.(道典 11:264)


8 내 세상이 되기 전에 손님이 먼저 오느니라.
9 앞으로 시두(時痘)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10 그 때가 되면 잘난 놈은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너희들은 마음을 순전히 하여 나의 때를 기다리라.” 하시니라.(道典 7:63)

지구촌에서 천연두 다음으로 들어오는 병이 괴질병으로
동학의 경전에서도 12제국(당시 전세계를 열 두 제국으로 말함) 괴질병운수 다시개벽아닐런가"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도전(道典)에 괴질병이 처음 발생하는 곳이 전북 군산에서 발생하여 7일동안 빙빙 돌다가 남북으로 동시에 퍼지게 되는데 남한은 21일 북한은 28일 해서 남북한 49일동안 돌고
인천에서 병이 돌면 지구촌 전체가 3년동안 돌게 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괴질병 전에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정권에서 일어나는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

그 말씀은

1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장차 난리가 난다. 우리나라에서 난리가 나간다.” 하시고
2 ...
3 이어 말씀하시기를 “대란지하(大亂之下)에 대병(大病)이 오느니라. 아동방(我東方) 삼일 전쟁은 있어도 동적강(銅赤江)은 못 넘으리라.

4 서울은 사문방(死門方)이요, 충청도는 생문방(生門方)이요, 전라도는 둔문방(遁門方)이니 태전으로 내려서야 살리라.

5 서○은 불바다요 무인지경(無人之境)이 되리라.” 하시니라.
6 또 말씀하시기를 “무명악질이 돌면 미국은 가지 말라고 해도 돌아가느니라.
7 ...
8 신이 떠난 미국 땅은 물방죽이 되리라.” 하시고
9 “일본은 불로 치리니 종자도 못 찾는다.” 하시니라.(道典 5:406)



세계전쟁이 붙으리라
1 ...
2 난의 시작은 삼팔선에 있으나 큰 전쟁은 중국에서 일어나리니 중국은 세계의 오고가는 발길에 채여 녹으리라.” 하시고
3 “병이 돌면 미국은 불벌자퇴(不伐自退)하리라.” 하시니라.


전쟁은 병으로 판을 막는다

4 이에 성도들이 “전쟁은 어떻게 말리려 하십니까?” 하고 여쭈거늘
5 말씀하시기를 “병으로써 말리느니라. 장차 전쟁은 병으로써 판을 막으리라.
6 앞으로 싸움 날 만하면 병란이 날 것이니 병란(兵亂)이 곧 병란(病亂)이니라.” 하시니라.(道典 7:35)


사람의 마음이 신이 드나드는 문이고, 길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5 天用雨露之薄則 必有萬方之怨하고
 천용우로지박즉 필유만방지원
地用水土之薄則 必有萬物之怨하고
 지용수토지박즉 필유만물지원
人用德化之薄則 必有萬事之怨하니라
 인용덕화지박즉 필유만사지원

 하늘이 비와 이슬을 적게 내리면
 반드시 만방에서 원망이 일고
 땅이 만물을 기르는데 물과 흙을 박하게 쓰면
 반드시 만물이 원성을 발하며
사람이 덕화(德化)가 부족하면
반드시 만사에 원망이 붙느니라.

6 天用地用人用이 統在於心하니
 천용지용인용 통재어심
心也者는 鬼神之樞機也요 門戶也요 道路也라
 심야자 귀신지추기야 문호야 도로야

하늘이 비와 이슬을 내리고
땅이 물과 흙을 쓰고
사람이 덕화에 힘씀은
모두 마음자리에 달려 있으니

마음이란 귀신(鬼神)의 문지도리요
드나드는 문호요 오고가는 도로이라.

7 開閉樞機하고 出入門戶하고 往來道路에
 개폐추기 출입문호 왕래도로
神이 或有善하고 或有惡하니
 신 혹유선 혹유악
善者師之하고 惡者改之하면
선자사지 악자개지
吾心之樞機門戶道路는 大於天地니라
 오심지추기문호도로 대어천지

 그 문지도리를 여닫고 문호에 드나들고
 도로를 왕래하는 신이

 혹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니
 선한 것을 본받고 악한 것을 잘 고치면
내 마음의 문지도리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 더 큰 조화의 근원이니라.(道典 4:100)
          
스리랑 20-08-16 16:52
   
앞으로 남북문제의 최종결론은
남북에서 시.발하여 미중의 3차전으로 확대되게 됩니다.

탄허스님께서는 앞으로 천안 아래로 내려와야 살 수 있다는 말씀을 하였습니다.
북의 화력 때문이겠지요. 서울은 무인지경이라고 하였으니 알고보면 서울 땅값 부러워할 게 없습니다.
구름위하늘 20-08-18 12:58
   
저도 종교게시판에 어울리는 글이라고 보았습니다.

문제는 유/불/선을 비교한 표에서
도교나 선교에 대해서는 잘모르니 넘어가고
유교와 불교에 대한 설명을 상당히 잘못된 내용입니다.

유교는 많이 틀리고, 불교는 방향을 잘못 잡으신 비교 입니다.
자기 종교를 설명하는 것은 이해하나, 잘 알지 못하는 남의 종교는 모르면 비워두세요.
대표적인 예로 유교에 상제(이건 도교 개념)라니.... 불교에도 미륵만 있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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