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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30 13:52
[북한] 김일성과호네커의 정상회담.김일성의 본심을알수있음下
 글쓴이 : 돌통
조회 : 771  

上 편에 이어서~~


 

 

1972년 美國(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북경과 모스크바를 방문하여 데탕트 시대를 열게 된다. 김일성(金日成)은 이것을 미국의 약화로 보았고 이 자신감을 기초로 해서 남북한 접촉을 시작하게 되었다.

 

1977년 12월 9일 오전 10시부터 평양에서 열렸던 김일성(金日成)호네커 정상회담에서 김일성(金日成)은 7·4공동성명 전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북한은 충실한 국가입니다. 때문에, 남한의 많은 지식인들이 부유한 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우리나라로 왔습니다.

 

대학과 전문학교에 있는 나이 많은 교수들과 박사들이 남한에서 우리나라로 왔고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명한 자연과학자, 중요한 화학자 다른 전문가들 등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찾아 남한이나 일본에서 우리에게로 왔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조국을 건설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美(미) 제국주의자들이 남한을 30년이상 지배하고 있지만 오늘날 남한의 학생들은 우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남한의 학생들은 오늘날까지 단 한번도 우리를 반대하는 시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를 반대하는 시위를 조직하는 데 실패한 것입니다.

 

반대로 남한의 학생들은 괴뢰정부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美(미) 제국주의자들과 남한 하수인들의 준동을 억누르고 남한 민중들에게 사회주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국제적 수준에서 북한이 전체조선을 대표하는 자주국가임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주의 건설의 길은 어렵습니다.

 

조선은 부르주아 혁명을 수행해보지 못한 후진 식민국가입니다. 그 때문에 당신 나라와 우리나라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

 


당신 국가는 발전된 나라로서 혁명을 수행했고 우리나라는 봉건 후진 식민국가로서 혁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우리가 해방되기 앞서 경제를 완전히 파괴시켰고 우리가 재건을 시작하고 있을 때 미(美) 제국주의자들이 다시 경제를 완전히 파괴시켜버렸습니다.

 

농업도 마을도 모두 파괴했습니다. 평양에 남아있던 것이라고는 단지 집 세 채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념물로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잿더미 위에서 재건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無(무)에서 시작했던 것입니다. 물론 소련이나 중국 그리고 동독 등 사회주의 국가들의 도움은 대단히 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도움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건설하자」라는 구호를 내세웠습니다. 우리나라는 분단되어 아직도 통일이 안되었기 때문에 군사적 부담은 상당히 큽니다.

 

남한 괴뢰 도당들은 백만의 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76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실제 군사력은 백만입니다. 그것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군사력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한 번의 3개연 계획과 6개연 계획, 그리고 7개연 계획을 수행했고 지금은 제2차 7개연 계획을 수행하려고 합니다. 우리 인민들의 생활수준은 아직 유럽만큼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민족경제를 창출할 것이고 우리 힘으로 설 것입니다. 우리 당은 5차 당대회의 결정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5차 당대회는 혁명 과제를 내놓았습니다.   ①사상(이데올로기) 혁명 ②기술혁명 ③문화혁명. 사상혁명은 사회주의 건설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는 세계혁명의 적인 美(미) 제국주의와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美(미) 제국주의자들이 사상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사상적으로 막아내야 합니다.


그 때문에 全(전)인민을 확고히 결속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적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특히 우리 조건하에서는 부르주아 혁명을 한번도 수행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자본주의에서 공산주의로 이행하는 시기는 상당히 깁니다. 그 때문에 사상혁명은 중요합니다》

 

군사독재정권보다 반공(反共) 민간정부가 대남(對南)전략에 더 유리..

 

다음 대화에서 김일성(金日成)은 남한의 공산화가 日本(일본)의 공산화에도 유리한 고지(高地)를 선점(先占)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조선의 통일은 사회주의 진영에도 이익이 되고 일본 내에서도 혁명을 자극하는 데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정책은 조선의 분할에 있습니다.

 

두 개의 조선을 존속시키는 데 있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상황은 매우 어렵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으며 우리와 평화협상도 안하고 그들의 군대를 남한에서 철수시키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남한의 애국자들이 권력을 쥘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내를 갖고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남한에서 박정희(朴正熙) 같은 사람이 정권을 잡지 않고 정당한 민주인사가 정권을 잡는다면 그 사람이 반공주의자일 수도 있겠지만 어째든 그런 사람이 권력을 잡는다면 통일의 문제는 풀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박정희를 고립시키고 남한의 민주화 투쟁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인내심을 갖고 투쟁해야 합니다. 남한에서 어쨌든 민주인사가 권력을 잡으면 조선의 평화통일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군사력을 감축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남한을 공산주의로 만들고자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선언했기 때문에 그들도 우리의 사회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려고 노력해서는 안됩니다.

 

외국군대는 물러가야 합니다. 남한 민중이 그들의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때 그들은 사회주의의 길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한반도 통일의 문제를 해결할 때 우선 두 개의 한국을 만들려는 것에 반대해 싸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주의 국가들이 함께 투쟁해야 합니다.


남한의 애국세력이 민주화 투쟁을 더 많이 펼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박정희(朴正熙) 괴뢰정부를 완전히 고립시켜야 합니다. 며칠 전 정부의 억압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있었습니다.

 

박정희(朴正熙)가 무너졌을 때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계속될 수 있습니다. 남한에서 민주적인 상황이 이루어진다면 노동자와 농민이 그들의 활동을 자유로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대화에서 김일성(金日成)은 분명히 대남적화(對南赤化)전략의 본질을 공개하고 있다.

 


군사독재정권보다 反共(반공) 민간정부가 유리하다


②민간정부下(하)에서는 노동자·농민의 활동이 자유로워질 것이다(각종 규제의 완화로, 또는 對南(대남)공작에 의해)


③그렇게 되면 남한 국민들은 사회주의를 선택하게 된다. 김일성(金日成)이 박정희(朴正熙), 全斗煥(전두환)정권을 반대한 것은, 남한 內(내) 민주화 세력을 지원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은 군사정권의 철권통치로 남한에서 그들 조직의 활동이 위축돼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함이었다.

 

*** 공동성명의 배경

 

《이제 나는 북쪽과 남쪽 사이의 회담에 대해, 그리고 남북 공동성명에 대해 그것이 어떻게 됐냐 몇 마디 할까 합니다.

 

1972년 북쪽과 남쪽의 적십자회담이 열렸습니다. 우리는 적십자사 회담보다 정치회담을 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정희(朴正熙)는 제네바에서 만나자고 대답해왔습니다. 우리는 왜 그렇게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왜 제네바에서 만나야 합니까,

 

평양이나 서울은 안됩니까. 우리는 말했습니다. 제발 평양으로 오라고. 그리고 그들은 왔고 우리는 만났습니다. 박정희의 대변인이 왔습니다. 물론 그는 美(미) CIA의 남한지부 간첩이었습니다.


나는 그(편집자주(注)주 이후락(厚洛)정보부장 지칭)에게 말했습니다.

 

왜 당신들은 한반도 통일의 문제를 외국의 의지해 풀려고 하느냐고. 조선 민족은 오랜 역사를 지녔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외부의 간섭없이 독자적으로 풀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미국이나 일본에 기대에 풀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측에서의 개입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독자적으로 풀려고 합니다. 그들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남침할 것이라고 항상 주장합니다. 우리는 남침할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통일 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제3의 과제는 민족 대단결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들은 기독교를 믿어 왔고 우리는 마르크스를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본주의를 원하고 우리는 공산주의를 원합니다.


자본주의 국가 內(내)에 공산당이 있는 예는 많습니다. 우리는 미군이 남한에 없다면 훌륭히 한 민족으로서 단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우리는 남한에 사회주의를 강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한도 우리에게 자본주의를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대단결을 원합니다. 그들은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이라는 세 가지 기본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도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박성철(朴成哲) 동지가 서울로 갔습니다.

 

두명의 박씨가 만났습니다(편집자注朴正熙(주박정희)와 朴成哲(박성철)의 비밀회담을 의미). 우리는 이 세 가지 원칙을 다시 한 번 천명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명서를 작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구상을 받아들였습니다. 아마도 발표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서명하라는 지시를 미국이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그들도 서명했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유엔군은 결코 외세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반공법을 폐지해야 합니다. 그들은 문제가 없다고 하며 폐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반공법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고? 그것을 없앨 것인지 아닌지? 그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현재 대화는 중단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두 개의 조선을 만들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입니다.

 

박정희(朴正熙)와 협상을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박정희와 함께 협상을 진행한다면 박정희에 반대하는 남한의 정치세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미국은 항상 박정희와 우리를 함께 앉히려고 합니다. 우리는 그와는 협상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았고 남한의 많은 애국자들을 감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정희는 계속 미군이 남아 있기를 구걸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건에서는 나라의 통일은 없고 분단의 고착과 두 개의 조선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상..   새로 공개된 김일성과 호네커의 대화록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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