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05-25 20:20
[북한] 여순사건과 제주4,3사건등..이승만은 왜 학살을 명령했는가? 03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844  

02편에 이어서~~

 

 

***  이승만은 왜 과잉진압을 했던 것일까 ?


 

12월말 작전 중에 군인 4명이 죽은 일이 발생했다.

당시 군인들은 96명의 무장대와 민간인을 쏴죽였지만  그런 건 안중에도 없었다.

오직 아군 4명이 죽은 일로 화가 나 있었고  군인들은 마을사람들을 초등학교로

총집합시켰다.

 

그렇게 1천여명이 집결하자 

 

군인 토벌대들 : " 가족이나 친척 중에 경찰관이나 군인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나와. 사돈에 팔촌까지도 좋으니깐 모두 나와. "

 

그렇게 영문도 모르고 나온 사람들이 수백 명.

하지만 이들은 살고,  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죽었다.

 

총살된 시신은 밭에 겹겹히 쌓여서 버려졌고  빨갱이라는 죄목 때문에 무덤 하나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이것이 바로 초토화작전의 미명 속에 자행된 양민 학살의 실체였다.

그런 초토화작전은 제주 전역에 걸쳐 벌어졌으며 당시 피해 마을만 160여개 부락에 달했다.

( 당시 초토화 작전의 피해 상황은 사료를 보면 사망자최소: 27,719명  제주도지:1.1982명 )

 

**  ( 피해지역: 160개 부락.. 더 구체적으로 보면 : 도두동 : 279명,  이귀리 : 272명, 북촌리 : 665명

노망동: 560명,  선흘리 : 230명, 이도리 : 168명, 수산 : 117명,  가시리 : 511명, 의귀리 : 262명,

도평동 : 139명, 중문동 : 119명, 동광리 : 171명, 신평리 : 96명, 금악리 : 151명, 등..)   사료를 보면, 각 동, 이름이 흐릿해서 명칭이 틀릴수 있다, 이해바람..

 

이런 토벌작전이 이듬해 봄까지 진행으니 희생자의 수가 도합 3만 명이었고 이는 당시 제주도 인구의 1/9 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희생된 죽음 속에는 부녀자들과 어린아이들도 많았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미군정의 진압 작전으로  5,10 총선 전에 대부분의 무장대들은 이미 괴멸된 상태였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명백한 과잉진압이었고  수백 명의 공비를 잡기 위해  수만 명의 양민들을 학살한 사건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승만은 이토록 무모한 작전을 감행했던 것일까 ?

 

어느 역사학자의 말이다.

 

저명한 역사학자 : " 공산주의자로 생각되는 사람들을 심하게 탄압할수록,  이승만 정권은 더 강력한 미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 1947년 3월 발표된 트루먼 독트린을 참고 )

 

당시 이승만에게 전권을 위임받았던  미국 군사단장 로버츠 고문관의 편지 내용은 이렇다.

 

로버츠 고문관 : " 남한은 미소 냉전의 최전방이 되었다. 우리가 한국군을 훈련시키는 목적은 미군의 피를 대신하기 위함일런지도 모른다. "

 

쉽게 말해, 이승만은 미국에게 반공이라는 ' 과잉충성 ' 을 보여

어필하고 싶었고  미국은 자신들의 피를 대신 흘릴 ' 반공투사 '

들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군을 훈련 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제주도는 ' 훈련소 ' 였다.

 

 

이상..       다음 04편에서는 여순사건에 대해서 다루겠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8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746
19440 [일본] 어느분이 일본이 우리보다 나았던 점이라고 보여줬… (15) 가마굽기 01-15 2082
19439 [한국사] [조금 다른 인류사] 수로왕은 가야가 아니라 ‘가락… (1) 수구리 01-14 1441
19438 [한국사] 경남 함양서 삼국시대 토성 성벽·성문터 발견..5·6세… (1) BTSv 01-12 1489
19437 [한국사] 흉노영토와 북부여 영토(북부여의 다른이름인 동호… (2) 수구리 01-11 2094
19436 [한국사] 역사 속의 정신문화 (10) 스리랑 01-11 1165
19435 [한국사] 적(狄)은 오랑케가 아니라 단군조선이다 (1) 수구리 01-07 1650
19434 [한국사] 홍산문화_ 고조선 이전 이미 상투, 비녀및 관모를 사… (3) 조지아나 01-06 1811
19433 [기타] '한국어 기원' 논문에 흥분한 中누리꾼들…"… (6) 조지아나 01-01 4653
19432 [기타] 네이처)독일역사학계 분석 인도타밀 <-> 한국어 … (9) 조지아나 01-01 2431
19431 [한국사] [조선비즈] 뉴스 '시인 윤동주는 중국인?..서경덕… (2) 수구리 01-01 1194
19430 [한국사] 통일 한국의 국기가 여전히 태극기여야 하는 이유 (2) 하린 01-01 1602
19429 [기타] 홍산문화 관련 복기대교수 인터뷰1 (1) 하이시윤 12-31 1267
19428 [기타] 2011년 중국 강소성 연운항에서 대량의 백제무덤 발견… 조지아나 12-30 1421
19427 [한국사] 서재필의 뿌리는 충남 논산이죠 삼한 12-30 1062
19426 [한국사] 세계 최초 공개! 중국 국보 "중화제일용" 뛰어넘는 걸… (1) 조지아나 12-29 1830
19425 [기타] (네이처지 기재) 한국어 기원은 9천 년 전 "요하". 조지아나 12-29 1581
19424 [기타] 인도 드라비다어 기원 _ 우랄, 알타이어와 관계 있다… (4) 조지아나 12-29 1373
19423 [한국사] 연나라 계(薊) 위치 고찰(연나라 도성 계는 하북성 거… 수구리 12-28 1181
19422 [한국사] 삼국사기 800년 논쟁 밑져야본전 12-27 1332
19421 [한국사] 조선시대(1400년대) 국경선 위치 분석 개요 보리스진 12-27 1633
19420 [한국사] “한국인에게 숨겨야했던 '중국 고대사'의 비… (3) 베를린사가 12-25 3624
19419 [한국사] (보완 완료)고대요동 위치고찰(고대 요동은 하북성 … (3) 수구리 12-23 1478
19418 [한국사] 고대요동 위치고찰(고대 요동은 하북성 중부 형수시… (1) 수구리 12-23 1049
19417 [일본] 일본 사서에 기록된 신라구 기록은 사실일까? (3) 고구려거련 12-22 1970
19416 [한국사] 조선의 지수귀문도 마방진 - 전세계에서 한국에서만 … (1) 열공화이팅 12-21 1638
19415 [한국사] 예맥조선의 위치는 하북성 동부해안인 창주시였다 (24) 수구리 12-21 1267
19414 [한국사] 삼한사의 재조명 1권 읽으면서 이해 안되는점.. (7) 밑져야본전 12-20 983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