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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23 15:19
[북한] 여순사건과 제주4,3사건등. 이승만은 왜 학살을 명령했는가? 02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522  

01편에 이어서~~  

 

 

***  단정 수립을 반대하기 위한 4,3사태 

   

 

1948년 2월 UN 에서는 남한만의 단독선거를 결의했고 5월 경에 총선거를 실시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그러자 남로당 세력들은 크게 술렁거렸다.  

 

남로당들 : " 단정이 수립되면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것이니.." 

 

" 남로당원들에게는 사형선거와도 같았지." 

때문에 4월 3일 새벽, 제주도 내 남로당원 350명은 죽창을 들고 제주도 내 지서들을 차례로 급습하기 시작했다. 

그렇잖아도 고압적인 서청 단원들 때문에 제주도민들의 민심은 급격히 악화되던 때였다. 

 

" 단독정부 수립 결사반대한다! " 

" 친일파와 민족반역자들을 처단하자! " 

 

이들은 지서를 지키던 서청 단원들을 향해 마구잡이 식으로 죽창을 찔렀기 때문에 대부분 시신들은 배가 갈려 창자가 튀어나왔다. 

그렇게 15명의 우익청년들이 희생되자 놀란 미군정은 무장대를 토벌하기 위해 서둘러 병력을 파견하려 했는데

 


" 이런 !"

이때 한민당 소속이자,경무부장이었던 조병옥이 이런 제안을 했다.

 

잘난척 조병옥 : " 이런 일이라면 군인들 대신에 경찰들을 투입하세요.      군인들 중엔 좌익 세력도 많아 토벌 작전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공산당을 가장 확실히 소탕해줄 사람들이 경찰들입니다. 

그리고 서청 단원들입니다. "

 

" OK, 일리있어. "

 

그런 이유로 경찰들과 서청단원들이 제주도로 파견되었는데  과연 조병옥의 생각은 주효했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경찰과 서청단원들은 서로 충성 경쟁이라도 하는 양  무장대는 물론 양민들까지도 가리지 않고 과잉진압을 일삼았으니 말이다.

 

섬 곳곳에서 즉결처벌 식의 학살이 발발했고 마을 곳곳에서 방화가 일어났다.

자신들의 말을 고분고분 따르지 않는 면장이 밉다고 마을 하나가 통채로 불타기도 했다.

단지 수상해보인다는 이유로 길을 가던 양민들은 영문도 모르고 희생됐다.

토벌대들 :   " 산에는 왜 올라갔어 ? "

( 당시 무장대들은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숨어 들어갔다. )

 

그냥국민 : " 총소리가 들려서 무서워서 숨었는데요.."

 

토벌대들 : " 수상하니깐 죽여 ."

 

이런 식으로 말이다.

미군정은 토벌대를 지원해주기 위해 구축함 2대를 파견하고 24시간 내내 전투기를 제주 상공에 띄어 무장대에게 위압감을 주고자 했다.

 

때문에 미군 공군기는 제주도 곳곳에서 양민학살이 자행되고 있음을 알고 있었고

미군정으로 희생된 주민들의 세세한 숫자까지 보고하고 있었고

심지어 카메라로 학살 장면을 공중 촬영까지 하고 있었다.

 

***  미 군정은 왜 과잉진압을 방조했는가 ?

 

제주 4,3사건은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으로 시작부터가 매우 허술했고 대책도 미비했다.

당시 무장대의 계획은 이러했다.

 

무장대들 : " 한달이나 두달만 참으면 인민공화국이 수립되니깐 그때까지만 참자.  곧 우리 세상이 오니깐.."

 

그러면서 500~600명을 규합했지만 대부분 무기는 죽창이었고  소총은 한 부대에 겨우 한두자루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이들은 토벌대를 기습 공격한 뒤 도망치는 게릴라식 전술로 맞서려 했던 것이다.

기관총과 함포, 전투기로 무장된 상대를 두고 말이다.

하지만 그런 이들에게 구사일생의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4월 28일 무장대는 토벌대와 협상을 시도했으니  이때 타협이 제대로 이루어졌더라면

앞으로 발발할 일련의 비극적인 사건들을 막을 수도 있었다.

과연 어떠했길래 그런가 ?

 

무장대들 : "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면 자진 해산하겠다. "

 

토벌대들 : " 뭔데 ? "

 

무장대들 : " 친일파를 처단하고 외지 경찰들을 철수시켜라. 그리고 단독선거를 철폐하라. "

 

토벌대들 : " 됐고 하루 빨리 귀순해라.  지금이라도 귀순하면 죄를 묻지 않겠다. "

 

그러자 무장대들은 흔들렸다.

 

무장대들 : " 헐 !  죄를 묻지 않어 ? "

 

하지만 토벌대 내부에서는 의견 일치가 되지 않았다.

 

토벌대들 : " 빨갱이들은 그냥 강경 토벌해야함. "

 

토벌대들 : " 그러지말고 귀순시킵시다. "

 

이럴 때 미국은 누구의 편을 들어줬을까 ?

강경토벌을 지지했다.

 

미군정 : " 강경토벌이 좋겠삼. "

 

왜였을까 ?

 

미군정의 생각은 " 5.10 선거가 코앞인데 귀순 작전은 너무 위험함.

그러다가 제주 사건이 육지로 번지게 되면 어쩌려구.."

이런 논리였고..

 

이후 제주도는 500명의 무장대를 토벌하기 위해  3 만 명의 양민이 희생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로 빠지고 만다.

 

 

***  초토화작전

 

당시 육지에도 5.10선거를 두고 반대하는 층과 지지하는 층으로 나뉘어 곳곳에서 폭력사태가 발발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선거 당일, 무장 군인들은 비상대기를 하고 있었고 우리나라 최초의 총선인 5.10

선거는 다행히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 화가 난 북한이 남한으로 송전하던 전기를 모두 끊어버렸지만. "

 

다만 제주도는 4,3의 여파로 3개 선거구 중 2개구가 무효 처리됐고  그리하여 제주도만이 유일하게 5,10 단선을 거부한 지역으로 역사에 남게된다.

" 이때 선거 기권자는 빨갱이로 간주되어 한 달 동안 6천 명이 체포되기도 했었지 . "

이후 7월 국회의 간접선거를 통해 이승만은 김구를 누루고 초대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8월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다.

그러자 얼마 후  북한도 기다렸다는듯이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을 선포한다.

이렇게  숨가쁘게 돌아가는 덕택에 산으로 숨어들어간 제주도의 무장대는 한동안 무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승만은 이제부터 제주도를 손봐줘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당시 정국은 여전히 좌,우익의 갈등으로 어수선했고  분단을 반대하는 세력들로 인해 이승만의 지위도 아직은 불안한 상태였다.

그런데 그 반대의 정점에 제주도가 있었던 것이다.

이승만은 미국의 로버츠 고문단과 비밀협약을 맺었다.

 

늙은이 이승만 : " 무장공비의 조속한 토벌이 필요합네다."

 

양놈 로버츠 고문관 : " 우리가 어떻게 도우면 될까요 ? "

 

늙은이 이승만 : " 한국군과 경찰 통제권을 미국에게 드릴테니 제주도의 공비들을 싹 다 소탕해주세요. "

 

형식상 미국은 제주 4,3사태에 직접관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렇든 이후에도 미국은 실질적으로 개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11월 이승만은 초토화작전을 명령 내렸으니..

 

늙은 삐돌이 이승만 : " 한라산으로 들어간 공비들을 모조리 다 소탕하세요. "

 

제주도에는 곧 포고령이 내려졌다.

 

송요찬 군인 : " 해안선에서 5km 밖으로 떨어진 산간지역에 통행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는 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폭도로 간주해서 총살에 처한다. ! "

 

무장대가 식량을 얻어가지 못하도록 한라산 중턱 마을을 없애기

위한 방안이었다.

때문에 소개령으로 이어졌고 산간지역의 주민들은 해안가로 강제 이주됐다.

하지만 소개령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거나, 때마침 수확을 앞두고 있던 시기라 농토를 떠나지 못한 주민들이 많았다는 게 문제였다.

그리고 이들에게 닥칠 운명이란 너무도 뻔했다. 사람들은 울며불며 하소연했다.

 

산간지역의 주민들  : " 이틀만에 내려가라뇨 ? 옥수수, 소, 돼지, 닭들은 다 어떻게 하구요 ? "

 

이렇게 미련을 버리지 못해 떠나지 못한 이들은  토벌대가 온마을을 불태우고 있다는 소식에 허겁지겁 이불과 생필품, 식량들을 짊어지고 동굴을 전전하며 피신 생활을 해야만 했다.

하필 추운 겨울이었다.

 

발각나면 이유불문하고 사살되었기 때문에 주민들은 숨소리조차 죽이며 공포의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아이 울음소리를 막으려고 입을 막다가 아이가 숨져 죽는 일들도 있었다. 

 

 

 

이상..      제 3편에서  이승만은 왜 과잉진압을 했던 것일까 ? 로 이어집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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