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05-04 12:49
[한국사] 고구려때 있었던 고양이 괴담.txt
 글쓴이 : 소유자™
조회 : 1,057  

14_be_cool212.jpg

고구려 고국천왕 17(192)때 일어난 사건입니다.


당시 국상 을파소가 민정을 살피기 위해 나라 전역을 다닐때 한 노파가 을파소에게 울면서 밖에 있다 집에 오니 노파의 남편과 어린 딸이 죽어 있었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노파의 말을 듣고 을파소가 노파의 집으로 가자 마당에 노인이 목줄기에 낫조각이 박힌채 깨어진 낫을 잡고 죽어 있었고 딸은 배가 부어 죽어 있었는데 독에 중독 당한 거였습니다.


그리고 딸의 시체 옆에는 뱀대가리가 있었습니다.

 



끔찍한 광경에 사람들이 놀라고 있을때 을파소가 수색을 시켰고 퇴비더미에서 한 남자가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범인이라 생각했고 을파소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심문을 했지만 그는 실성한듯 고양이가.. 고양이가.. 라며 중얼거리기만 할뿐 이였습니다.


사람들이 증언에 의하면 그는 이 마을의 의원이라고 밝혀졌으나 을파소는 그가 제정신이 아닌것 같아 옥에 가두고 다시 한번 시체를 살피다 뱀대가리에 나있는 짐승의 이빨자국과 노인의 손가락이 한개 없는걸 알게 됩니다.

 



그러자 을파소는 마을을 뒤져 고양이를 잡아오라고 합니다.


수많은 고양이가 잡혀오고 을파소는 고양이를 하나하나 입을 벌리고 살피다가 한 고양이를 사건의 범인으로 잡아 놓으라고 합니다.


그후 몇일후 의원이 제정신을 차리고 밝혀진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날 의원은 노인이 딸이 아프다고 불러서 같이 노인의 집으로 갔으나 이미 딸은 죽은 뒤였고 딸이 죽은 원인은 고양이가 물어온 뱀의 대가리가 숨이 있어서 마당에서 딸을 물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이 사실을 안 노인이 화가 나서 고양이를 잡으려 하자 고양이는 오히려 노인의 손가락을 물어 뜯었고, 분개한 노인이 낫을 휘둘러 고양이를 죽이려 했지만 고양이는 재빨리 피했고 목표를 놓친 낫은 마당에 있는 돌구절에 부딪혀 깨어지고 깨어진 조각은 노인의 목에 박혔습니다.


노인이 쓰러지자 고양이는 유유히 사라졌고 그 광경을 본 의원은 놀라서 정신을 잃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그 고양이가 범인인지 알았냐는 물음에 을파소는 의원이 실성한채 하는 말을 듣고 고양이들의 입속을 조사해 보니 한 고양이만 이빨에 사람 살가죽이 있길래 알았다고 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5,27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250 [한국사] 우리 고대사 #6 : 예족의 이동 윈도우폰 03-22 389
5249 [한국사] 우리 고대사 #5 : 맥족과 예족 윈도우폰 03-22 463
5248 [한국사] 우리 고대사 #4 : 단군조선과 토템 윈도우폰 03-22 372
5247 [한국사] 우리 고대사 #3 : 홍산문화와 적봉지역 주민 윈도우폰 03-22 468
5246 [한국사] 우리 고대사 #2 : 하화족과 동이족 윈도우폰 03-22 275
5245 [한국사] 우리 고대사 #1 : 우리 민족의 조상 윈도우폰 03-22 463
5244 [한국사] 《인류와 한국조선의 변천사 - 한경대전》 (1) 에피소드 03-21 280
5243 [한국사] 아래 지도에 대한 내 관점... 고조선 중심의 열국시대… (5) 윈도우폰 03-21 560
5242 [한국사] 위만조선 시기 판도 (2) 위구르 03-20 412
5241 [한국사] 우리는 동이가 아니다. (2) 윈도우폰 03-19 772
5240 [한국사] 2022년 고고학계의 경주 월성 발굴조사 보고서 (6) 홈사피엔스 03-19 485
5239 [한국사] 삼국사기 이해 (1)신라사 (7) 홈사피엔스 03-16 876
5238 [한국사] 《(고)조선의 "가르침"과 직접민주주의 "국민의원"》 에피소드 03-14 426
5237 [한국사] 《고구려 최초의 이름은 '홀본(일본)' 이다》 에피소드 03-14 659
5236 [한국사] 《안문관,연운16주,송나라.. 화하족 관점 대륙계보》 에피소드 03-09 802
5235 [한국사] [한겨례] 2024/3/8 [단독] 고대 일본 권력층 무덤 장식품… (2) 외계인7 03-09 589
5234 [한국사] 《고려 조상님들이 건축한, 서경(북경성)의 모습》 (8) 에피소드 03-08 841
5233 [한국사] 발해 멸망 이유 - 야율아보기의 쿠데타 (4) 하늘하늘섬 03-05 2078
5232 [한국사] 역사적 관점에서 조심해야할 사항 (8) 하이시윤 03-04 634
5231 [한국사] [ FACT ] 역사학자 <임용한> , 고려거란전쟁 전투씬… 아비바스 03-04 519
5230 [한국사] 《고려도경으로 알수있는 정확한 "고려 서경" 위치》 (2) 에피소드 03-03 684
5229 [한국사] [ FACT ] MZ세대가 생각하는 <고구려 제국> 밈 3 (1) 아비바스 03-03 463
5228 [한국사] [ FACT ] MZ세대가 생각하는 <고구려 제국> 밈 2 (1) 아비바스 03-03 436
5227 [한국사] [ FACT ] MZ세대가 생각하는 <고구려 제국> 밈 (1) 아비바스 03-03 471
5226 [한국사] [ FACT ] 고구려 백제 신라는 말이 통했다. (1) 아비바스 03-03 482
5225 [한국사] [ FACT ] 고구려제국 vs 백제 vs 신라 (1) 아비바스 03-03 425
5224 [한국사] [ FACT ] 고구려제국 vs 당제국 대전쟁 (1) 아비바스 03-03 52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