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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26 03:04
[북한] (하)편.새로운 사료..구소련으로 부터 김일성은 언제 선택 받았나?
 글쓴이 : 돌통
조회 : 564  

( 하 )편..

 

사료의 저자는 익명으로 처리되어 있지만, 이는 당시의 북조선을 관할했던 테렌티이 시트코프(Терентий Штыков) 상장(3성 장군)으로 보인다.

 

시트코프 상장은 1945년부터 1950년까지 북한의 실제 최고 관리자로서, 북한 정치·경제·사회·교육 등등의 분야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한국전쟁 남침 계획 역시 시트코프의 승인을 받아 스탈린에게 보고된 것이었다.

 

당시 대부분 소련 간부들은 비밀문서에서도 소련의 공식 지침에 따라 소련이 북한을 통치한다는 사실을 숨겼는데, 시트코프는 절대 그렇지 않았다.

 

시트코프의 군사 직위는 군사위원회 위원, 즉, 정치 장성이었다. 그의 직속 상관은 바로 붉은 군대 총정치국장 시킨 상장이었고, 보고 대상자 중에 시킨 상장의 이름도 찾을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이 사료의 저자가 시트코프 상장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소련이 김일성을 북한 지도자로 임명한 것이 언제였는지, 아직 명확한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다. 북한학계에는 이에 대한 세가지 가설이 존재한다.

 

첫째가설은 : 스탈린이 이미 1945년 봄이나 여름에 김일성을 지도자로 선택했다고 하는 주장이다.

당시 북한을 점령한 25군의 간부이었던 레베데프 소장(1성 장군)도 “일본과 전쟁의 종결 며칠 전에 우리는 스탈린으로부터 소련 군대 대위인 김일성 씨를 북한 공산당 총비서로 추대할 준비를 하라는 암호전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둘째 가설은 :  일본제국 항복 당시에 조선의 운명에 대한 아무 결정이 없었고, 김일성에 대한 결정은 김일성이 조선에 귀국한 1945년 9월 19일과 그를 조선공산당 북조선 분국 책임비서로 임명한 1945년 12월17일 사이에 내려졌다는 것이다.

 

유성철 전 북한군 작전국장은 “후보자는 3명이 있었다. 조만식, 박헌영 그리고 김일성이었다”고 주장하며 “로마넨코와 시트코프 장군들이 김일성을 지지했고 결국 스탈린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로, 김일성을 원래부터 선출할 계획이 있었다면 그에게 대위보다 더 높은 계급을 수여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세 번째 가설은 :  1945년 봄, 여름 즈음 이미 후보자의 목록이 작성됐고 이들 중에 김일성이 선택된 것은 그의 조선 귀국 이후라는 것이다.

2005년에 러시아에서 출간된 «전쟁 불 속에 한반도 (Корея в огне войны) »라는 책에는 1945년 8월, 스탈린의 명령에 따라 북한 향후 지도자 후보자 목록이 작성되었고 이 목록에서 모든 후보자를 5가지 분류로 나누었다는 주장이 실려 있다.

 

첫째는: 박정애 등 국제공산당 간부, 둘째는 :  김두봉을 비롯한 연안파 활동가, 셋째는 :  조만식을 비롯한 민족주의자, 넷째는 :  고려인, 그리고 다섯째는 :  김일성 등의 항일 빨치산이었다.

 

세 가설 중 어떤 것이 사실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본 사료는 첫째 가설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일 김일성이 이미 북한 지도자로 승인된 상태였다면, 사료의 저자는 “김일성을 지도자로 임명하면 좋겠다”라고 서술하지 않고 “스탈린 동지 명령에 따라 김일성을 지도자로 임명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서술했을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셋째 가설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 가설은 사료, 그리고 경험자 증언들과도 일치한다. 다만, 이 문제에 대한 최후의 결론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상..   끝.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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