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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3 01:21
[북한] 정치적이지 않고 오직 (진실,사실적인 김일성 인생..)역사 02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659  

02편..


우리는 북한의 ‘김일성’에 대하여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1992~1999 : 1~8권)에서 말하는 것처럼 정말로 조선의 항일혁명을 주도하고 승리로 이끌었던 위대한 영웅이었을까?
 
아니면, 남한에서 매도하는 것처럼 ‘가짜 인물’ 혹은 ‘아주 형편없는 잔인한 독재자’였을까? 
스티브 교수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북한에서 처음 김일성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나오기 시작했을 때, 
이 회고록속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밝혀서 세상에 공개하려고 하였으나,본인이 중국에서 살고 있다 보니 생각처럼 잘 되지않았다. 얼마나 많은 문제가 존재하고 있냐면, 북한의 국가적 역량이 동원되어 집필한 듯한 이 회고록속(제4권)에 일본군 토벌대의 사진을 조선혁명군의 사진이라고 틀리게 소개하는 등 눈 뜨고 봐줄 수가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는데도, 오늘까지 20여년이 흐르도록 이와같은 문제점들을 제출하고 있는 사람들도 없고 또 바로잡히지도 않고 있다.


더욱 엄중한 문제들은, 김일성 본인이 자기가 하지 않고 남이 한 일들까지도 모두 자기가 한 것처럼 위조하고 왜곡하고 있는 것들인데, 나는 그 관련 당사자(중국인 항일군인들/대부분 8, 90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 당사자들이 지금은 모두 고인이 되었으나, 생전에 그들이 남긴 말이 계속 마음에 걸려서 이 글을 집필 하게 됐다. “결코 김일성을 매도하거나 폄하하지는 말아달라. 다만 회고록속에서 거짓말 하고 있는 부분들만 바로잡아서 사실대로만 써달라.” 이 것이 스티브 교수가 글을 집필하게 되었던 동기와 목적이다.


물론 그 동안 김일성과 관련한 연구논문을 비롯하여 많은 책들이 나왔지만 아직까지는 한번도 남・북한 어느 쪽으로도 편향되지 않은 객관적인 시각과 자세에서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기울인 책을 본 적이 없다. 물론, 그동안 김일성에 대하여 연구하고 특별히 항일투쟁사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던 와다 하루키(和田春樹:일본 역사학자)의 「김일성과 만주항일전쟁」(1992)이라는 논문이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 정도의 자료만을 가지고서는 김일성의 본래 모습, 곧 그에 대한 진실을 이해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이 외에도 임은(林隱)의『 김일성 왕조비사』, 서대숙(徐大肅)의『 김일성』, 김찬정(金贊汀)의『 비극의 항일빨치산』등의 책들도 모두 공통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김일성 본인과 접적으로 관련된 ‘연고자’들의 제대로 된 회고담을 하나도 취재 발굴하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이 매우 컸었다.


여기서 연고자라 함은, 김일성과 함께 항일투쟁을 전개했던 사람들 가운데 북한으로 들어가 공산정권을 세우는데 한 몫씩 했던 ‘항일빨치산투쟁의 참가자들’이 아니라 주요하게는 중국에 잔류했던 그의 옛 동지들이다. 그들은 김일성의 우상숭배에 동참하여 전반적으로 항일투쟁사를 날조(捏造)했던김일성 측근들이 아니라 그 항일투쟁사가 진실 되게 바로잡혀지기를 고대하는 중국 사람들이다.”  


스티브 교수는 2002년도 도미(渡美)하기 직전까지 중국에서 살면서 김일성의 항일투쟁사를 연구 집필하기 위하여 장장 20여 년에 가까운 시간을 들여 중국 동북지방을 답사하였고, 무릇 김일성과 관련 있는 중국인 생존자들과 이미 타계한 연고자들의 가족들을 포함하여 백여명에 달하는 관련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 과정에서 주로 스티브 교수가 발견해낸 김일성의 ‘쌩얼’, 즉 전혀 치장(또는 과장)이 되지 않는 김일성을 민낯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글을 통하여 실제의 김일성은 결코 북한에서 신처럼 떠받들고 있는 김일성과는 하늘과 땅 차이처럼 거리가 멀다는 사실 외에도, 한편으로는 남한에서처럼 ‘가짜’로, 또는 ‘별 볼일 없는 아주 초라한 존재’로 매도되고 격하되어 있는 사실과도 아주 다르다는 것을 단 한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파헤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티브 교수는 중공당 계열의 항일연군에 가담하에 일본군과 싸워왔던 김일성에 대하여 “그는 진정한 공산주의자는 아니었다”고 하는 주장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이상..          0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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