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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2 03:13
[북한] 독립운동가 손,씨 가문과 김일성의 우정.(중) 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237  

상) 편에 이어서~~

 

최근 김정은이 핵과 경제의 병진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연변핵시설을 재가동하면서 개성공단을 또한 가동시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하다가 욕심이 과하여 금강산관광을 병행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저의로 추석을 계기로 한 많은 이산자족 상봉의 꿈을 짓밟고 있는 현실을 되새겨 보건데, 김정은이 자기 할애비가 어릴 때 기독교신자로서 교회에서 주일학교 선생까지 했던 자였으며, 또한 손정도 목사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던, 그 역사적 사실을 기독교적 맥락에서 이해한다면 남북갈등과 불화도 관용과 사랑으로 풀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해본다.   

 

 

실제로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김일성은 ‘손정도 목사 기념사업을 하라’는 유훈을 남겼고, 그가 사망한 지 70여년이 지난 2003년에 평양에서 남과 북의 학자들이 그의 이름 아래 모여 손정도 목사의 애국 업적을 기렸던 바, 손정도 목사의 우국충정을 상기하서 김정은이 회개하고 대오각성하기를 촉구한다. 이와 관련하여 손정도 목사의 다음과 같은 설교가 우리의 가슴을 뭉쿨하게 한다.

 

 "우리나라가 잘 되려면 지방색을 가르는 파당싸움을 말아야 한다. 좁은 나라 한 핏줄의 겨레가 무슨 남도니 북도니, 호남이니, 영남이니 하며 네 갈래 열 갈래로 갈라져 싸우는가? 이는 나라를 잃고도 정신을 못 차리기 때문이다" 

 

 

1991년 5월 재미교포 의사 손원태 박사는 김일성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하였다. 십대를 형 아우로 지냈던 두 사람은 남북 분단으로 헤어졌다가 60년만에 백발이 되어 상봉하였다. 두 사람은 반세기가 넘게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고, 안부조차 전할 수 없는 세월을 살아왔다. 

 

 

그들은 친형제같이 지냈던 중국 길림 시절을 떠올리며 어느덧 80이 되어버린 인생무상의 공허함을 달랬다고 한다. 

지난날 모태신앙이었던 유관순은 이화학당시절 손정도 목사가 담임하던 정동교회를 2년간 다니면서, 그의 설교에서 하나님사랑과 나라사랑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품게 되었다. 

 

 

유관순이 외쳤던 "대한독립 만세"는 손정도 목사가 뿌린 말씀의 씨앗이 자란 열매이다. 삼일절만 되면 우리들의 가슴에 떠오르는 유관순 열사의 간절한 나라 사랑의 기도가 그녀의 기념비에 이렇게 새겨져 있다.

 

 

   "오오 하나님이시여, 이제 시간이 임박하였습니다. 원수 왜를 물리쳐 주시고 이 땅에 자유와 독립을 주소서, 내일 거사할 각 대표들에게 더욱 용기와 힘을 주시고, 이로 말미암아 이 민족은 행복한 땅이 되게 하소서, 주여 같이 하시고 이 소녀에게 용기와 힘을 주옵소서.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손정도 목사의 노력으로 김일성은 중국의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는데 김일성은 그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손정도 목사를 "친아버지처럼 따르고 존경하였다"고 기록하였으며, 1931년 중국 길림에서 49세의 젊은 나이로 돌아가신 손정도 목사를 이렇게 회상한다. 

 

 

   "생전에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 속에 에워싸여 애국의 혼으로 그들을 열심히 교화시키던 목사일진대 고인과의 작별은 너무나도 조용하고 쓸쓸한 것이었다. 국부가 죽어도 마음대로 울지 못하는 세상이었으니." 김일성은 회고록에서 손목사의 죽음을 일본 제국주의의 모살로 여기고 있다.

 

 

손정도 목사는 대한적십자와 대한교육회를 창설하였는데, 그의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정부는 1962년 대한민국건국공로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정도 목사는 최근까지 한국 사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김일성은 자신이 죽던 1994년 '손정도 목사의 기념사업을 추진하라'는 유훈을 남겼고, 현재까지 그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2001년 서영훈 전국무총리는 손정도 목사 후손들의 요청으로 '손정도 목사 기념사업회'를 발족하였다. 

 

그리고 2003년 10월 평양에서는 손정도 목사 기념사업회, 감리교신학대학과 독립기념관 학자 등 남측 학자들과 북한 학자들이 함께 참여한 손정도 목사의 독립운동과 사상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2007년 4월 한국 국가보훈처는 손정도 목사를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국회는 그에 대한 기념전시회를 개최하였다. 

 

 

빌리 그레함 목사의 평양 방문 때 김일성은 그에게 기도를 요청했고, 기도가 끝나자 '아멘'으로 받았다고 한다. 손정도 목사가 청년 김일성에게 나눠준 사랑이 빌리 그래함 목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는 만고역적으로 악 중 악으로 지목하고 있는 김일성이었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청소년 시절 교회주일학교 선생 당시의 영성이 아직 잔존해 있어, 빌리그레함의 기도에 응답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은 사마리아 땅이 되어버린 북한에 다시 소망을 품게 한다. 

이미 세상을 떠난 손정도 목사는 우리에게 남과 북의 분단과 갈등을 풀어 가는 '사랑의 치유자'로 다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나라사랑과 하나님사랑은 둘로 갈라진 남과 북을 하나로 되게 하는 씨앗이 될 것이다. 손정도 목사가 보여준 사랑은 큰아들 손원일이 묻힌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와 2004년에 사망한 작은아들 손원태 박사가 묻힌 평양 애국열사릉(국립묘지)에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이념을 뛰어 넘어 인류애의 서광이 비치기를 소망한다. 

 

 이상..      (하)편에서 계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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