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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4 18:20
[북한] [하얼빈 특종 인터뷰] 조선족 이민 여사의 증언. 01
 글쓴이 : 돌통
조회 : 598  

[비화발굴] 조선족 항일투사 이민(敏)여사의 '60년만의 증언'   라는  글을 예전에 시리즈식으로 글 을 올린적이 있다.  이번의 글은 그 글의 보충및 추가 글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동북항일연군때와 소련의 88여단때 김일성과 같이 항일투쟁 했던 "이민" 이라는 여자분이 있다.
 
 
 이민이 김정일이 태어난 곳이 백두산 일수도 있다는 주장..
 
 
 
 
이민 여사는 10년간 흑룡강성 성장을 지낸 진뢰(陳雷·천레이)의 부인으로 조선족이며....

그러나 이민 여사는 다르게 말한다. 김정숙이 41년 초여름 여대원들과 함께 백두산 밀영에 가서 조선국내와 장백지구 혁명조직들을 지도하는 공작사업을 했는데,
 
다음해인 42년 2월 그곳 귀틀집에서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훈련기지에서 통신원을 통해 전해 듣고 다같이 환호성을 올렸다는 것이다.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런 이야기를 당시에 들었다는 것이다.
 
 
하얼빈에서 특종 인터뷰. 이민 (敏) 여사 와의 인터뷰..        중국자료.
 
자..  본격적으로 들어가보자..
 
 
 

아래의 陳雷 (前 흑룡강성 省長)敏(조선족 여성) 부부는 김일성이 만주에서 비적질을 하다 토벌군을 피해 소련으로 도망친 이후인 1940년대에 처음 만났으므로, 1937년의 보천보 습격에 대해서는 직접 아는 바는 없고, 나중에 듣기만 했을 것이다.

이민(敏, 1924~)  : 빨치산 시절 이름은 이명순(李明順) 주보중의 동북항일유격일기에도 나옴.


1942년 가을에 88여단에서 김일성김정숙을 처음 만남.


1924년 음력 11월5일 흑룡강성 湯原縣 梧桐河라는 고장에서 태어났어요. 아버님 성함은 錫元(이석원)이었는데 혁명에 가담하면서 여러 가지 변성명을 썼습니다.

 

중국에 와서는 石元(이석원)이란 이름을 많이 썼지요. 어머님은 崔聖滿(최성만). 나보다 다섯 살 위 오빠 雲鳳이 있었습니다. 아버님은 황해도 봉산군 사리원이 고향인데, 독립운동을 하다가 검거를 피해 중국으로 왔다고 합니다.

 

[하얼빈 특종 인터뷰] 『나의 전우 金日成(김일성)은 개인숭배와 후계자를 잘못 선택한 과오를 범했다

 

●항일(抗日) 빨치산 시절 김일성(金日成) 일가와 한 식구처럼 지낸 진뢰(陳雷) (전(前) 흑룡강성 성장(省長)이민(敏)(조선족 여성) 부부가 처음 털어놓는 동북항일연군(東北抗日聯軍)의 실상, 소련 밀영(密營)의 김일성(金日成)과 김정일(金正日), 그리고 문극기(文革期)의 수난

 

에드거 스노의 친구라는 위력

 

敏(이민) 여사는 자신의 항일운동 내력, 특히 金日成(김일성) 父子(부자)와 가까웠던 얘기는 아무에게나 잘 말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입 다물었던 얘기를 내게 털어놓게 된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에드거 스노(Edgar Snow)의 친구라는 인연으로 나는 1980년 5월 당시 朝鮮族(조선족)이 아닌 在外 韓人(재외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中共(중공)을 방문하게 되었다.

 

나를 초청한 사람은 바로 黃華(황화) 外相(외상)이었는데, 1930년대 초 毛澤東(모택동)이 머물고 있던 延安(연안) 동굴을 찾아온 젊은 미국기자 에드거 스노의 통역을 맡았던 분이다.

 

그때 인터뷰가 나중에 세계적으로 알려진 책 「중국의 붉은 별(The Red Star Over China)」로 나온 것은 유명한 얘기다.


당시 중국에서 스노는 중국 공산혁명을 가장 정확하게 기록한 기자로 존경과 추앙을 받아왔다. 그런 스노의 친구였던 나는 물론 VIP(要人) 대접이었다. 덕분에 그때 나는 중국 혁명의 아버지 孫文(손문)의 미망인 宋慶齡(송경령) 같은 저명 인사를 만났다. 宋慶齡 여사는 바로 국민당 蔣介石(장개석) 총통 부인 宋美齡(송미령) 여사의 언니였다.


 
그뿐만 아니었다. 에드거 스노와 가까운 친구였다는 인연 덕분에 나를 위해 짜놓은 공식초청 계획조차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었다. 원래는 上海(상해), 南京(남경), 延安 등 에드거 스노의 발자취를 따라 짜여진 여행 스케줄이었다.

 

가는 곳마다 지방 당국은 「미국에서 온 에드거 스노의 옛 친구」를 맞는 환영위원회를 준비하고 있어 도저히 스케줄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옛날 스노와 알고 지내던 중국인 친구들까지 모아 놓았다는 것이다.
 
베이징에 도착한 첫날 저녁 나를 환영하는 만찬 석상에서 마오타이를 마시고 상당히 취한 김에 농담처럼 떼를 썼다. 옛날 滿洲(만주), 지금 東北(동북)지방에 가야만 한다.

 

한민족 해방군을 조직하여 고구려 왕국의 舊土(구토)를 회복하기 위하여 거기 가야 한다고 했더니, 모두들 처음엔 啞然失色(아연실색) 어리둥절했다가 한참 뒤에야 농담인 줄 깨닫고 갑자기 폭소를 터뜨렸다.

 

『그렇다면 꼭 가셔야지요. 스케줄을 바꿔 선생을 동북지방에 보내드리겠습니다. 가셔서 선생의 꿈 같은 포부를 한번 펴보시지요. 하하하』
 
이번엔 내 쪽에서 놀랐다. 중국인들의 넓은 마음씨는 감동적이었다. 농담처럼 던진 내 제의를 선뜻 들어주다니! 실은 나로서는 동북지방에 가는 문제가 절실했다.

 

KBS 다큐멘터리와 한국의 한 일간신문에 기사를 쓰기로 하고 두 군데서 이번 중국 여행에 재정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동북지방에 가서 그곳 조선족과 만나지 않으면 안될 사정이 있었다.

 

그때 내가 에드거 스노와 그렇게 가까운 우정을 쌓지 않았던들 그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내게 好意(호의)를 베풀었을까 의문이다.

 

 

   02편에서 계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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