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03-11 16:36
[북한] 최승희의 1950년대 소련 공연 사진자료 발굴
 글쓴이 : mymiky
조회 : 1,762  

https://news.v.daum.net/v/20200311153458449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감방친구 20-03-11 17:11
   
최승희는 그 시대 여느 예술가들이 그러하듯
명과 암이 너무 크게 갈립니다

어찌됐든
예술가로만 놓고 보면
대단한 활동과 업적을 남긴 것은 분명합니다
     
mymiky 20-03-11 18:32
   
솔직히  대다수의 친일파들이
처벌 안 받고 잘 먹고 잘 살다 갔는데 ㅡㅡ;;

정책이나 정치에 참여한 것도 아니고

연예인이 일제의 선전용으로 쓰인거라서
전 딱히 최승희가 정치적인 사람이라 생각하진 않아요

30~ 40년대 예술가들이
일제가 시키는대로 선전에 이용된 예는 최승희 말고도 많구요

윗분들이 연예인들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게
현대라 해서 다른거 같진 않습니다ㅡ 503의 블랙리스트 같은걸 보면;;

저는 최승희의 과보다 공이 많다고 생각하고
북이 아니라 남쪽에 남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죠
          
감방친구 20-03-13 06:23
   
최승희가 뭔 물건이나 인형이나 가축입니까?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그런 식의 역사인식과 평가가 부작위와 매국 행위에 면죄부를 주는 겁니다

제 댓글이 최승희의 친일행위를 위주로 쓴 것도 아닌데 정도를 벗어나도 너무 벗어나셨네

503 시절 블랙리스트 언급은 왜 하셨어요?
블랙리스트가 왜 생겼는데요?
최승희가 일제에 저항한 사람입니까?

일제부역자나 503부역자들을 마치 시대와 권력의 희생자처럼 말씀하시는데 말이나 되는 소리에요?
               
mymiky 20-03-13 07:26
   
당연히 인형이죠ㅡㅡ;;

서슬퍼런 일제의 눈에
당시 예술인들이 뭐 대단한 것이라고;;

그래봤자 딴따라지 ㅡ
당시에 무용하는 여자는 기생취급 받을 때예요

현대무용이란 개념이 막 들어올 때 입니다

게다가  37년 중일전쟁 터지고
40년에 되면 일제가 전쟁에 미쳐서 국민총동원령 내리고 그럴 때인데?

그 당시 유명한 연예인들은
전쟁미화 영화 , 전쟁선전 가요 , 등을 부르는데 강요될 때예요ㅡ

당대 최고의 남녀가수인 남인수/ 이난영 선생도
전쟁 찬양가 부른 전력이 있는거 아시는지??

당시 연예인들 커리어에 따라서

배우들은 연기로 ,  가수는 노래로 , 문인들은 펜으로
최승희는 무용으로 거의 재능기부식으로
일제가 시키는대로 한 예가 많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대중문화사의 흑역사죠ㅡㅡ;;
나라가 없으니 그런 수모를 받는 것이구요ㅡ

당시 예술인 친일파로 다 몰고나면
볼거없고 들을거 없을  정도예요ㅡ

친일행위 경력을 부정하자는게 아니라

자의와 타의ㅡ 이광수처럼 오랜기간 신념형으로 빼박인 사람과

전쟁시기 짧은기간 선전에 동원된 사람들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뿐이죠
                    
감방친구 20-03-13 07:47
   
아이고~
예, 님 생각 잘 들었습니다
                    
mymiky 20-03-13 07:57
   
최승희가 친일파 였으면  조선춤을 왜 춥니까?

망한 나라 춤을 춰서 뭐하게?

발레같이 아예 서양춤을 배우거나
일본전통 춤을 춰야할게 아님!?

지금도 최승희하면 한국무용을
한차원 끌어올린 예술가 평가를 받고
어릴때 운동회서 한번씩 보는 부채춤도 그녀가 만든 것이고ㅡ

일제 위문공연 할때마다
일본 군인들의 사기를 올릴수 있는 내용으로
일본이 전쟁에서 이기는 기쁨을 표현한 춤을 추라고 할때도
그러거나 말거나

니들이 하라니까 위문공연은 하지만
대신 내용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무대에 오르면 순수무용 추던 사람임 ㅡ

최승희는 일생동안 딱히 정치성이 있던 사람은 아님

일제에 잘 보이려면 일제 찬양무 췄을거고
나중에 북한에 가서도 김일성 찬양춤 추고 했으면
평생 잘 먹고 잘  살았을텐데ㅡ

북한에 가서도 김일성 우상화 춤이 아니라
순수예술만 고집해서 괘씸죄 걸리고
사회성이 부족한 부르주아 취급 받은게 최승희임
결국엔 부부가 숙청되어 버렸고ㅡ

재능과 열정이 정말 많았던 여자인데
하필이면  x같은 시대에 태어나서

그 천부적인 재능을 정권에 이용하고자 하는
세력들이  그녀를 곱게 봐주지 못 했음
셀틱 20-03-13 02:28
   
우리 현대사가 과거를 제대로 정산하고 출발했다면
지금쯤 예술가들을 예술로만 볼 수 있었을텐데
아직은 아닌가 보네요...
 
 
Total 19,97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377
19675 [한국사] 秥蟬平山君神祠碑(점선평산군신사비) 하이시윤 03-18 871
19674 [한국사] 춘추 전국 진 서한시대 요수의 위치 (6) 하이시윤 03-14 1244
19673 [한국사] 위만정권ㅡ한 전쟁 당시 발해의 위치 (3) 하이시윤 03-14 1195
19672 [한국사] 후흐호트 방언 위구르 03-11 1127
19671 [기타] 세종대왕 관모와 어진의 유래가 무엇 일까요? (ft. … (4) 조지아나 03-09 1541
19670 [한국사] [영상] 복기대교수가 임둔태수장 관련 논문을 쓴 이… (1) 하이시윤 03-04 1199
19669 [한국사] [블로그]임둔태수장 관련 블로그소개 (2) 하이시윤 03-04 1035
19668 [한국사] [논문소개]복기대교수의 임둔태수장에 관한 논문 결… (1) 하이시윤 03-04 953
19667 [한국사] 윤내현교수 (4) 하이시윤 03-03 1000
19666 [한국사] 김정민이는 애초에 역사학 논문하나없이 (4) 하이시윤 03-03 1041
19665 [한국사] 사이비역사학자 김정민 (15) 하이시윤 03-03 1280
19664 [기타] 개인적으로 김정민 박사에게 굉장히 실망한사건 (6) Marauder 03-02 1589
19663 [기타] 국제관계학과 역사 (9) 조지아나 03-01 934
19662 [한국사] 김정민 박사, 책보고와 인터뷰 ㅣ한국사의 혁명 2인 (13) 파스크란 02-23 1991
19661 [기타] 발해의 유민들은 카자흐스탄의 케레이족이 되었다 (5) 관심병자 02-21 1949
19660 [한국사] 파스크란님의 글이 역사학 글이 안되는 이유 (27) 하이시윤 02-20 1099
19659 [한국사] 운남 대리국이 후백제였다 (2) 파스크란 02-20 1495
19658 [한국사] 등주(登州),청주(靑州)만 찾아도 고려의 산동 강역을 … (15) 파스크란 02-20 1338
19657 [한국사] 역사관련 자료를 찾을때 유용한 사이트 모음 (4) 파스크란 02-19 967
19656 [한국사] 축의 시대 (2) 하이시윤 02-19 900
19655 [한국사] 고구려인의 재산목록 1호는 수레였다 (1) 하이시윤 02-19 988
19654 [한국사] 강소성 양주 고려 왕성과 그 영토 (3) 파스크란 02-19 936
19653 [한국사] 송나라 고지도에 나타난 고려 서북계 (1) 하이시윤 02-19 1077
19652 [한국사] 유사사학의 신종 수법 (44) 위구르 02-19 918
19651 [한국사] "환빠" vs 기존주류학계 이라는 대립구도의 문제점 (49) 하이시윤 02-18 955
19650 [한국사] 한국사=한민족사 (10) 하이시윤 02-18 760
19649 [한국사] 세계4대평원 중 하나인 만주의 동북평원을 기반으로 … 하이시윤 02-18 950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