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02-14 13:52
[한국사] [펌] 개인적으로 고구려 전쟁사에서 안타까운 전투
 글쓴이 : 고구려거련
조회 : 1,608  


unnamed.jpg

바로 244년에 있었던 고구려와 위나라 사이에 벌어진 비류수 전투와 1차 양맥 전투 이후에 벌어진 2차 양맥 전투.

고구려와 위나라의 전쟁은 사실 고구려의 선빵으로 시작합니다. 당시 중원에서 가장 체급이 컸던 위나라는 고구려와 비교하면 넘사벽으로 거대한 국가였습니다. 그럼 도대체 고구려는 왜 위나라를 먼저 쳤을까요?

동천왕 12년 238년에 위나라가 요동의 공손연을 공격할 때 고구려가 위나라를 도왔습니다. 정확한 기록은 안 남아 있지만, 정황상 위나라는 고구려에 대가를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학계는 추측합니다.

근데 요동의 공손연이 패망하자 위나라는 약속한 대가를 주지 않았고 이에 동천왕은 서안평을 공격하여 점령해버립니다. 이렇게 고구려와 위나라의 사이가 험악해지고 전쟁이 시작하게 된 겁니다.

244년 당시 조상이 이끌던 위나라군은 한중에서 촉한에 탈탈 털리고 국경 전체가 전쟁터로 변해 전력이 사방으로 분산되어 있었고 고구려에 집중할 수 있는 병력이 적었습니다.

따라서 당시 상황으로는 위나라가 고구려에 우위를 점하기 힘든 상황이었죠. 실제로 관구검이 1만 명 동원할 때 고구려는 2만 명을, 그것도 강력한 철기병으로 이루어진 막강한 전력을 보냅니다.

위나라군은 서안평을 기습해서 점령하고 고구려도 군대를 보내 비류수에서 맞붙는데 위나라군을 일방적으로 완전 박살 내버리고 3천여 명의 목을 베어버립니다. 이에 관구검은 후퇴하여 양맥의 골짜기로 가는데 여기서 벌어진 전투가 1차 양맥 전투입니다. 여기서도 위나라군은 고구려군에 패배합니다.

자신감에 가득 찬 동천왕은 이렇게 말합니다. "관구검이라는 애가 위나라의 명장이라며? 근데 오늘은 그 자식 목숨이 내 손 안에 달렸는데? ㅋㅋ" 그리고 동천왕은 직접 고구려군을 거느리고 위나라군을 공격합니다.

이렇게 2차 양맥 전투가 벌어지는데 일방적으로 밀리던 관구검은 막판에 방진을 치고 대기병 역전승을 거두어 계속된 승리에 안일했던 동천왕의 고구려군은 여기서 제대로 패배하는데 2만 중에서 무려 1만 8천이 죽는 패배를 당합니다. 냉병기 시절 90%가 사망했다는 건 진짜 그냥 망했다는 소리입니다.

이때의 패배로 인해 동천왕은 옥저까지 피신하고 악에 받친 위나라군은 환도성까지 함락시키고 고구려 영토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관구검은 현도 태수 왕기를 보내 동천왕을 계속해서 추격하고 동천왕은 2년이 지난 246년에 이르러서야 패잔병을 수습하고 겨우 위나라 추격군에 반격하여 승리합니다.

만약 양맥 전투에서 동천왕이 안일하지 않고 침착하게 3번째 전투에서도 위나라군과의 싸움에 승리하여 관구검을 사로잡고 대승리를 거두었다면 좀 더 일찍 중원까지 고구려의 무서움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겁니다. 고구려군이 패배하면서 전 국토가 잿더미가 되는 쓰라린 아픔도 없었을 것이고요.

이상 여수님의 글을 퍼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pontte 20-02-14 14:03
   
제목과 내용이 같은데 올린사람이 다르네
     
여수 20-02-14 14:21
   
고구려거련 님이 실수로 출처를 안 밝히고 올리신 것 같습니다. 제가 쓴 글이니 의심은 말아주세요.
여수 20-02-14 14:09
   
님 뭡니까? 제가 올린 글을 왜 그대로 여기에 올리죠?
     
고구려거련 20-02-14 14:11
   
죄송.. 삭제가 안되네요 ㅡㅡ
          
여수 20-02-14 14:17
   
다음부턴 조심해주세요.
               
고구려거련 20-02-14 14:18
   
촐라롱콘 20-02-14 14:10
   
[[동천왕은 옥저까지 피신하고 악에 받친 위나라군은 환도성까지 함락시키고
고구려 영토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관구검은 현도 태수 왕기를 보내 동천왕을 계속해서 추격하고
동천왕은 2년이 지난 246년에 이르러서야 패잔병을 수습하고 겨우 위나라 추격군에 반격하여 승리합니다.]]
.
.
.
이 당시 고구려가 위나라의 침략을 결국에는 극복해내기는 했지만
병력의 대부분을 상실했음은 물론 수도 환도성을 비롯한 거의 전 국토가 폐허로 변해버린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또한 이 시기 낙랑태수 유무와 대방태수 궁준이 기존 고구려의 세력권이던 함경도-강원북부지역의
예와 옥저까지 공략하여 위나라의 세력권으로 삼았습니다. 

따라서 이후 3세기가 다 지나도록 근 50년동안 중국측 사서에 고구려는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위나라 침략 이후 수 십년 간은 고구려가 전쟁의 피해를 극복하고 국력을 회복해야 하는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여수 20-02-14 14:22
   
그래서 안타깝네요. 동천왕이 조금만 조심했어도 충분히 마지막까지 이길 수 있었을 텐데요 ㅠㅠ
     
고구려거련 20-02-14 14:25
   
동천왕이 이긴 건 밀우와 유유 덕분이잖아요?

그리고 중국이 삼국지 게임 만들어서 영토 확대 배포했던 건 저런건가??

그리고 말씀하는데 낙랑군은 한반도 평양이 아닌 요서에 있는 게 아닙니까?

한반도 평양은 최씨 낙랑국이 존재했던 곳이고요..
          
여수 20-02-14 14:28
   
저는 평양이 요서에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제가 올린 글의 주제는 고구려와 위나라의 전쟁 상황이지 평양의 위치에 대한 갑론을박이 아닙니다.
               
고구려거련 20-02-14 14:34
   
그래서 촐라롱콘님의 의견에 댓글 달았는데..
첫번째 문단은 여수님의 댓글과 헷갈려서 올렸네요.. 수정이 안 되네..
                    
스파게티 20-02-15 00:25
   
거련///  님이 말하는 저 사람은  배운대로 말하는거겠죠

 그렇게 가르친넘이 있고  그렇게 배웠으니 어쩌겠어요
수염차 20-02-14 22:05
   
이패배 때문에 토왜들이 우리 고려의 철기병을 비하하죠......자존심 상해서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자기자신 20-02-15 03:00
   
고구려최대의굴욕이죠 ㅠㅠㅠㅠㅠㅠ 물론 또 있음 고국원왕때 ㅠㅠㅠㅠ 그나마 고국원왕때 다행인게 아직 고국원왕의동생이 50,000여명의최정예 고구려군이 있었죠 이것때문에 연나라의모용황도 매우 두려워어 했어 도망갈렸고 했죠 물론 미천왕의시신과고구려왕족들 백성들을 붙잡아갔어 이걸 약점으로 이용했어 고구려를 굴복시켰지만 ㅠㅠㅠㅠ
 
 
Total 17,76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760 [한국사] 제주어 BTSv 12:47 160
17759 [기타] 고려말(중앙아시아 방언) BTSv 10:29 270
17758 [한국사] 대구(大丘)의 지명유래에서 구(丘)와 구(句)의 성격 … 감방친구 09:46 154
17757 [북한] 김일성 관련 역사중 잘못 알고 있는 역사들..下 편.. 돌통 04-04 121
17756 [북한] 김일성 관련 역사중.. 잘못 알고 있는 역사들..上 편 돌통 04-04 86
17755 [북한] 북한의 남침 지원 요청..등소평 거절.대화해야.. 돌통 04-04 127
17754 [북한] 김정일의 7가지 미스터리..01편. 돌통 04-04 119
17753 [북한] (귀한자료) 저우바우종 (주보중)과 김일성 일기.. 돌통 04-04 52
17752 [북한] (하얼빈 특종) 조선족 이민 여사의 증언. 04편.. 돌통 04-04 55
17751 [북한] (하얼빈 특종 인터뷰) 조선족 이민 여사의 증언.03편 돌통 04-04 43
17750 [북한] (하얼빈 특종) 조선족 이민 여사의 증언. 02편.. 돌통 04-04 44
17749 [북한] [하얼빈 특종 인터뷰] 조선족 이민 여사의 증언. 01 돌통 04-04 54
17748 [한국사] 러시아 극동 최대 향토박물관 얼굴은 고구려 후예 �… (4) 소유자™ 04-03 712
17747 [한국사] 고구려 계승한 '황제국' 발해…연해주 북부까… (1) 소유자™ 04-03 472
17746 [세계사] 궁수들은 화살통을 어디에 매고 다녔을까? (2) 러키가이 04-01 1236
17745 [북한] 만주 항일 무장 역사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며.최근 … (2) 돌통 03-30 834
17744 [북한] 북한의 역사와 우상화,각종 자랑등.. 돌통 03-30 178
17743 [북한] <다시쓰는한국현대사> (동북)東北항일(연)聯군활… 돌통 03-30 163
17742 [북한] (중국자료) 위증민(魏拯民, 1909~1941) 보고서 (1) 돌통 03-30 201
17741 [일본] 독소조약 2028년에 종료되면 7광구는 어찌될까요 천년의시 03-29 994
17740 [북한] 천재 화가 피카소가 공산주의자라고.?? 돌통 03-28 494
17739 [한국사] [역사+유머]동양의 전통음악 구분하는 법?????jpg (3) 소유자™ 03-27 820
17738 [기타] 베트남과 중.일 (3) 도다리 03-26 1883
17737 [한국사] 한국(韓國)과 한강(漢江)으로 본 우리말의 역사적 이… (1) 감방친구 03-26 1303
17736 [한국사] 2020년의 연구 계획과 과제 (4) 감방친구 03-26 419
17735 [중국] 우한청년, 한국 구독자들한테 보내는 편지 파리여행자 03-25 1447
17734 [중국] 한 중국인이 생각하는 중국의 "대국굴기" 파리여행자 03-25 127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