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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13 17:28
[북한] 황장엽이 김정일에대한 비판.김일성에 대해.09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639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고 황은 말한다..
 
 
 
다름이 아니라 이들의 결합에 김일성·김정숙 부부가 결정적 계기가 된다. 그녀와 함께 생활하면서 진뢰와의 관계가 젊은이들이 흔히 지나가듯 무책임하게 연애하는 것이 아님을 잘 아는 김정숙이 사정을 딱하게 여기고 김일성에게 말해 곤경을 벗어나고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했다.
 
그녀의 이야기에 의하면  김일성이 이 문제를 다룬 간부회의에서 동지간의 진정한 사랑은 혁명열기를 더욱 높일 수 있으며, 중국인과 결혼하는 것이 조·중우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적극 감싸준 덕분에 이례적으로 진중결혼 허락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마침 진뢰는 김일성 밑에서 정치교양원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양쪽 모두를 잘 아는 김일성이 적극 나섰을 것이다.
 
그녀는 뚜렸이 기억이 난다고 하며 1943년 섣달 그믐날 진뢰와 나는 갑자기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그녀의 회고에 따르면, 당에서 부르더니 두 사람을 결혼시키기로 결정했으니 그날로 당장 혼례를 치르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날 함께 결혼 명령을 받은 것이 최광·김옥순 부부와 다른 한쌍이었다고 한다. 조선과 중국의 유격대원들이 참석해 축복하는 가운데 세 쌍의 유격대원들이 군복 가슴에 꽃을 달고 한날 한시에 결혼식을 올렸다. 김일성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투쟁 속에서 맺은 사랑은 길고 영원해야 한다면서 사랑이 깊을수록 투쟁을 더 잘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최광 광복 후 조선인민군에 들어가 계속 군생활을 했으며, 1988년 인민군 총참모장을 지냈다. 한때 실각했다가 오진우가 사망하자 95년 10월 인민무력부장 자리를 이어받았으나 1년여만에 사망했다.
 
 
김옥순은 같은 유격대원이던 첫남편이 죽자, 최광과 재혼했는데, 성격이 활달하고 똑똑해 북한 여맹위원장을 지냈다. 진뢰와 그녀 부부는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린 인연으로 최광.김옥순 부부와 특히 가깝게 지냈다.   
 
 
이들은 식을 올린 뒤 부대에 하나뿐인 병실로 가서 신방을 꾸몄는데, 방이 하나 뿐이어서 방 가운데 줄을 매달고 천을 늘어뜨려 방을 둘로 나누어서 첫날밤을 보냈다고 그런 추억이 있다고 한다.
 
 
김일성과 최용건·김책의 위상에 대해 말한것이 기억난다.
 
 
 
최광의 처 김옥순은 김정숙과도 매우 가까웠다. 1949년 김정숙이 해산하다 죽고, 김일성은 공무가 바빠서 가정을 돌보기 어려웠을 때, 김정숙의 부탁을 받아 김정일을 돌봐준 것이 김옥순이었다고 그녀는 말했고 이는 다아는 사실이다.
   
김정일이 유치원에 다닐 때도 김옥순 집에서 다녔기 때문에 사이가 각별했다는 것이다. 한때 숙청됐던 최광이 복권대 인민무력부장이 됐을 때 김정일과의 각별한 관계 때문에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알았는데 일찍 죽고 말았다고 그녀는 아쉬워했다.

 
 
              이상..   10편에서 계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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