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0-01-13 17:28
[북한] 황장엽이 김정일에대한 비판.김일성에 대해.09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632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고 황은 말한다..
 
 
 
다름이 아니라 이들의 결합에 김일성·김정숙 부부가 결정적 계기가 된다. 그녀와 함께 생활하면서 진뢰와의 관계가 젊은이들이 흔히 지나가듯 무책임하게 연애하는 것이 아님을 잘 아는 김정숙이 사정을 딱하게 여기고 김일성에게 말해 곤경을 벗어나고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했다.
 
그녀의 이야기에 의하면  김일성이 이 문제를 다룬 간부회의에서 동지간의 진정한 사랑은 혁명열기를 더욱 높일 수 있으며, 중국인과 결혼하는 것이 조·중우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적극 감싸준 덕분에 이례적으로 진중결혼 허락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마침 진뢰는 김일성 밑에서 정치교양원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양쪽 모두를 잘 아는 김일성이 적극 나섰을 것이다.
 
그녀는 뚜렸이 기억이 난다고 하며 1943년 섣달 그믐날 진뢰와 나는 갑자기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그녀의 회고에 따르면, 당에서 부르더니 두 사람을 결혼시키기로 결정했으니 그날로 당장 혼례를 치르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날 함께 결혼 명령을 받은 것이 최광·김옥순 부부와 다른 한쌍이었다고 한다. 조선과 중국의 유격대원들이 참석해 축복하는 가운데 세 쌍의 유격대원들이 군복 가슴에 꽃을 달고 한날 한시에 결혼식을 올렸다. 김일성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투쟁 속에서 맺은 사랑은 길고 영원해야 한다면서 사랑이 깊을수록 투쟁을 더 잘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최광 광복 후 조선인민군에 들어가 계속 군생활을 했으며, 1988년 인민군 총참모장을 지냈다. 한때 실각했다가 오진우가 사망하자 95년 10월 인민무력부장 자리를 이어받았으나 1년여만에 사망했다.
 
 
김옥순은 같은 유격대원이던 첫남편이 죽자, 최광과 재혼했는데, 성격이 활달하고 똑똑해 북한 여맹위원장을 지냈다. 진뢰와 그녀 부부는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린 인연으로 최광.김옥순 부부와 특히 가깝게 지냈다.   
 
 
이들은 식을 올린 뒤 부대에 하나뿐인 병실로 가서 신방을 꾸몄는데, 방이 하나 뿐이어서 방 가운데 줄을 매달고 천을 늘어뜨려 방을 둘로 나누어서 첫날밤을 보냈다고 그런 추억이 있다고 한다.
 
 
김일성과 최용건·김책의 위상에 대해 말한것이 기억난다.
 
 
 
최광의 처 김옥순은 김정숙과도 매우 가까웠다. 1949년 김정숙이 해산하다 죽고, 김일성은 공무가 바빠서 가정을 돌보기 어려웠을 때, 김정숙의 부탁을 받아 김정일을 돌봐준 것이 김옥순이었다고 그녀는 말했고 이는 다아는 사실이다.
   
김정일이 유치원에 다닐 때도 김옥순 집에서 다녔기 때문에 사이가 각별했다는 것이다. 한때 숙청됐던 최광이 복권대 인민무력부장이 됐을 때 김정일과의 각별한 관계 때문에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알았는데 일찍 죽고 말았다고 그녀는 아쉬워했다.

 
 
              이상..   10편에서 계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857
19949 [한국사] 우리 고대사 #7 : 맥족의 이동 윈도우폰 03-22 240
19948 [한국사] 우리 고대사 #12 : 한민족과 재가승 윈도우폰 03-22 280
19947 [한국사] 우리 고대사 #11 : 한반도의 왜(倭) 윈도우폰 03-22 167
19946 [한국사] 우리 고대사 #10 : 진국의 한(韓)족 윈도우폰 03-22 289
19945 [한국사] 우리 고대사 #9 : 고조선 유민과 신라 윈도우폰 03-22 109
19944 [한국사] 우리 고대사 #8 : 고조선의 이동 윈도우폰 03-22 244
19943 [한국사] 우리 고대사 #6 : 예족의 이동 윈도우폰 03-22 90
19942 [한국사] 우리 고대사 #5 : 맥족과 예족 윈도우폰 03-22 251
19941 [한국사] 우리 고대사 #4 : 단군조선과 토템 윈도우폰 03-22 99
19940 [한국사] 우리 고대사 #3 : 홍산문화와 적봉지역 주민 윈도우폰 03-22 263
19939 [한국사] 우리 고대사 #2 : 하화족과 동이족 윈도우폰 03-22 112
19938 [한국사] 우리 고대사 #1 : 우리 민족의 조상 윈도우폰 03-22 292
19937 [한국사] 《인류와 한국조선의 변천사 - 한경대전》 (1) 에피소드 03-21 156
19936 [한국사] 아래 지도에 대한 내 관점... 고조선 중심의 열국시대… (4) 윈도우폰 03-21 381
19935 [한국사] 위만조선 시기 판도 (2) 위구르 03-20 263
19934 [한국사] 우리는 동이가 아니다. (2) 윈도우폰 03-19 567
19933 [한국사] 2022년 고고학계의 경주 월성 발굴조사 보고서 (6) 홈사피엔스 03-19 265
19932 [한국사] 삼국사기 이해 (1)신라사 (7) 홈사피엔스 03-16 579
19931 [한국사] 《(고)조선의 "가르침"과 직접민주주의 "국민의원"》 에피소드 03-14 332
19930 [한국사] 《고구려 최초의 이름은 '홀본(일본)' 이다》 에피소드 03-14 541
19929 [중국] 대륙계보? 아랫글 관련... (6) 윈도우폰 03-11 602
19928 [한국사] 《안문관,연운16주,송나라.. 화하족 관점 대륙계보》 에피소드 03-09 688
19927 [한국사] [한겨례] 2024/3/8 [단독] 고대 일본 권력층 무덤 장식품… (2) 외계인7 03-09 493
19926 [기타]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감미로운 모지혜(다니엘) - 인… 아비바스 03-08 663
19925 [한국사] 《고려 조상님들이 건축한, 서경(북경성)의 모습》 (7) 에피소드 03-08 642
19924 [기타] 동아시아에서의 국가의 형태라면? 그냥 잡설 (3) 윈도우폰 03-06 757
19923 [한국사] 발해 멸망 이유 - 야율아보기의 쿠데타 (4) 하늘하늘섬 03-05 179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