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9-11-25 23:30
[한국사] 최근 짓는 우리나라 신세대 한옥에 대해서 불만인점
 글쓴이 : 홀마홀트
조회 : 3,762  

한옥의 디자인이나 구조를 조선시대 스타일에 고정해놓고 그걸 몇가지 패턴으로 조합해서 만드는 수준인데 
한국은 이제 한옥을 현대화 시키는데 걸음마 단계인것 같네요 
도데체 왜 조선시대 양식에만 고집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신라나 백제, 고려때 화려하게 치미 장식을 하고 금이나 청동 구리등 금속장식도 꾸미고 청기와를 올리거나 2층으로 짓거나 한 기록도 발견되고 유물로 나온것들도 많은데 왜 죄다 누런 나무색 그대로에다가 하얀색 벽 지붕에는 특히나 회칠로 마감하는데 머무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칠로 마감하는게 한국적인 개성이 드러나는 부분이긴해서 좋은데 기와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것이 
색깔이 보색으로 대비되서 튀고 바를때 아주 깔끔하게 잘바르면 모를까 마감처리를 대충 발라놓거나 시간이 지나면 거무튀튀하게 변색되고 쪼개져 나가고 금가는등 지저분해보이기 쉽상이죠 수막새가 훨씬 깔끔해보입니다. 특히나 기와와 기와 사이에 노출된 회반죽을 볼때면 마치 초딩때 미술시간 나무젓가락으로 공예할때 붙일때 쓰던 목공용 본드가 어설프게 붙여서 하얀접착제부분이 보이는거 같아서 별로더군요 
애초에 이제 신분제 사회도 아니고 과거처럼 형편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왕이 국민들에게 화려하게 사치스럽게 짓지말라 크게 짓지 말라고 한것도 아닌데 요즘에도 지어지는 한옥들 보면 1층 한옥들이 여전히 많고 넓직하고 으리으리하게 짓는경우도 없고 밋밋하네요 
국가주요시설이나 종교계에서 쓰던 단청도 계급제가 철폐됬는데도 안쓰는등 너무 제약을 거는것 같습니다. 
건축공학 기술도 발전했고 재료도 좋은것 많고 사람의 신장도 커져서 더 크고 웅장하게 지어도 될텐데 
우리의 한옥이라는 전통가옥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계속 좋은 재료를 써왔고 살기좋게 변해왔는데 
이제 그걸 멈추는것도 웃기는거죠 한복을 조선시대 한복만 전통이라고 생각하고 개량한복을 인정 안하는것두요 
반면 일본이나 중국 전통 가옥 거리같은곳 보면 잘사는 부자들 전통 저택이나 번화가 상가들이 자국 궁궐 뺨치게 으리으리하게 짓고 
구조도 한정적인 사고관에서 벗어나서 효율적이고 상당히 자유롭게 장식하고 꾸며서 짓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시대를 조선에 한정지어 고집부리는거 같아 아쉽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패닉호랭이 19-11-25 23:34
   
짓는 놈들이 그거말고는 지을줄 몰라서 그러는거겠죠.
신라토목 백제건축뭐 이런 업체가 이쁘게 짓는다고 소문나면 알아서 사람들이 찾아갈겁니다.
     
레떼느님 19-11-26 16:15
   
22
쉿뜨 19-11-26 00:33
   
신라건축, 백제건축하면 사기꾼이죠.

화려한거 좋습니다만, 기존 기술과 사료 등 거의 모든것이 절전된 상태에서 뭘 어떻게???

경주 월정교 복원 못들어 봤습니까?
같은 시대 건축물 참고하려면 외국 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꼭 들어 맞는것도 아니고요.


까딱하다간 세금들여 짱개것 세금들여 쪽바리것 짓는다고 난리납니다.
일반 주거 형태로 그런 화려함은 섣불리 추구하기도 어렵고요.


그 비싼 한옥으로 결과가 상상되기 어려운 모험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거의 가 주문 제작이거나... 그게 아니라도 오히려 기성품은 그런 시도 쉽지 않죠.

아주 대단한 커리어의 건축가가 실제 이상의 가치를 담보하는 한옥을 건축한다면 모를까;

관여도가 높은 종목은 원래 보수적인 선택 합니다.
     
Marauder 19-11-26 10:29
   
디자인만 필요한거지 뭐 건축원리까지 따라해야하나요. 유물복원하는것도 아니고 디자인 참고만해도 사기꾼이 되다니 놀라운 세상이네요
          
쉿뜨 19-11-26 10:47
   
그게 어렵다는 말입니다.

참고할만한 디자인이 없는데다 대중의 인식이 화려한것은 짱개것 동남아것이라는 인식이 깊이 박혀있다고요.

차라리 완전 새로운 형식을 개량, 개발하는게 훨씬 좋을겁니다.
그러면 아무말 안하죠.

그냥 화려하게 만들고 새로운 형식이다. 이런거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과연 완전히 새로운 형식이라는게 존재하긴 할지 의문이긴 합니다만;


다만 그게 백제식, 신라식이라 하면 사기인거죠.
왜냐 없으니까 모르니까...

그렇다고 동시대 외국의 디자인을 참고 할라치면 위화감이 장난이 아니에요.
               
Marauder 19-11-26 10:50
   
어려운건 아는데 사기꾼 운운하시길래요. 쉬우고 돈됬으면 뭐 옛날 옛적에 만들었겠죠.
                    
쉿뜨 19-11-26 10:58
   
집을 만들어 파는 사람, 세금으로 공사하는 사람이 나는 백제식, 신라식 뭐 마케팅 수사로 하는게 아니라...

진실된 마음으로 백제, 신라식 집입니다. 건축물입니다. 하면서 가치를 집어넣고 팔면...

하면?

이걸 말하는거죠. 이런게 사기꾼...
쿤신햄돌 19-11-26 14:57
   
삼국시대 건축물 복원은 우리보다 북한쪽이 더 잘하는거 같았음
     
쉿뜨 19-11-27 09:48
   
북한은 그냥 눈치 볼일 없으니 그냥 하는거지 잘한다 보기 어렵습니다.
운드르 19-12-06 11:32
   
전문가들도 삼국시대 건축 양식에 대해서는 서로 싸우는 판인데
그걸 어떻게 상용화할 수 있겠어요
 
 
Total 19,97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350
19756 [한국사] 태극기 민족 티벳 (충격) (6) 금성신라 08-23 2527
19755 [한국사] 400년전 보도검열 실태 ㄷㄷ (1) 금성신라 08-22 1402
19754 [한국사] 공험진을 반박할수없게되자 학계에서 뿌리는 요상… (4) 금성신라 08-22 1333
19753 [한국사] 고려의 국경 동계는 잠수함 감시용 해안초소인가? (3) 금성신라 08-22 1140
19752 [한국사] 강화도에 10만 인구가 38년간 거주한 흔적이 있능가? (4) 금성신라 08-21 1304
19751 [한국사] 노걸대 실로 놀라운 발음기록 ㄷㄷ (1) 금성신라 08-21 1051
19750 [한국사] 붓다 사카무니의 씨족명, 국명 금성신라 08-21 944
19749 [한국사] 금나라는 신라다 (2) 금성신라 08-21 1262
19748 [기타]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 증조부의 비석을 파헤친 후손 관심병자 08-18 970
19747 [기타] 북한군이 촬영한 한국전쟁 관심병자 08-17 1455
19746 [기타]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의 삶 관심병자 08-16 1124
19745 [기타] 세금 1억 들어간 춘향이 그림..여러분의 의견은 (4) 관심병자 08-03 2692
19744 [한국사] 미국 옥션에 나온 신라금관 Korisent 07-30 3428
19743 [기타] 무능했던 제국 그리고 시작된 관동군의 폭주(황고둔… (1) 관심병자 07-27 1644
19742 [기타] 칭기즈칸의 마음을 홀랑 빼앗은 고려 여인은 누구일… (7) 관심병자 07-27 2278
19741 [기타] 옛날 사람들도 봉급을 받았을까? 관심병자 07-24 1197
19740 [한국사] 동아게가 주의하고 싸워야할 점 (3) 하이시윤 07-18 1201
19739 [한국사] 서악 華山 이동과 馬邑山 즉 평양성 (2) 구르뫼 07-18 1453
19738 [한국사] 윤내현교수의 기자신고 요약 (9) 하이시윤 07-13 1518
19737 [기타] 한국사는 미스테리한 점이 많지요 (20) 관심병자 07-11 2399
19736 [기타] 잡설) 청동거울은 일반적인 거울이라고 보기는 힘들… (2) 관심병자 07-11 1356
19735 [한국사] 5백년전 명나라 지도, 明과 高麗 등 지명 분석 #대명… (5) 레종 07-09 2319
19734 [한국사] 정읍 시의원 - 중국 본토에서 삼국사기 백제의 정… (2) 조지아나 07-06 1723
19733 [한국사] 사실에 대한 날조는 (6) 위구르 07-05 1186
19732 [한국사] 내로남불 위xx 탐방기 (9) 파스크란 07-05 1122
19731 [한국사] 책 추천: 임진란 미국에서 (8) 위구르 07-05 1204
19730 [한국사] 니네들이 좋아할만한 책 추천한다 (16) 천추옹 07-04 112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