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9-08-19 14:36
[한국사] 고구려는 왜 화북지역까지 진출하지 않았을까요?
 글쓴이 : 엄청난녀석
조회 : 2,530  


역사 초보가 여러분들의 고견을 여쭙습니다.


고구려의 가장 큰 약점은 경작할 땅과 인구의 부족이라 알고 있습니다.

지도를 봤을 때 요동에서 요서를 넘어 화북까지는 서쪽으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았으니

후연을 멸망 시켰을 때 충분히 화북의 일부라도 진출이 가능했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 왜 그러지 않았을까요?

화북을 획득했더라면 고구려의 약점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었을텐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초보라서 죄송합니다 ㅎ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떡국 19-08-19 15:10
   
고구려를 포함한 "범 부여계"들의 민족 이동(확장) 방향을 보면
전부 만주 -> 한반도 -> 일본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죠.
중원 쪽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은 범 부여계 왕조들에서는 전혀 안 보입니다.

예외적으로 후연 멸망후 고구려가 이쪽 지역에 잠시 진출한 것으로 보이는 증거들이 있으나 (덕흥리 고분)
곧 스스로 다 빠져나온 것으로 보이더군요.
이쪽 지역은 고구려에게 별로 매력이 없었다는 이야긴데요.

오호십육국 시대의 침투왕조들을 보면, 부족 전체가 중원으로 이주해서 한족들과 융합을 일으키는데요.
고구려의 경우에는 이런 침투왕조들과는 달리, 종족 전체를 중원으로 이주시킬 생각 자체가 없었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침투왕조들은 기본적으로 유목민이라 이동이나 융합에 별로 저항감이 없었던 반면, 고구려의 예맥계(부여계)는 유목민은 아니고 정주민이기 때문에 굳이 잘 살던 터전을 버리고 영속성을 보장할 수 없는 중원으로 이주할 이유를 못 느낀 것 아닐까 합니다.  대신 한반도 남부, 일본 쪽 방향으로 무주공산의 신대륙을 개척해 나가는 느낌이네요.
     
엄청난녀석 19-08-19 15:50
   
답변 감사합니다.
종족 자체의 화북으로 이동이 아닌 현지의 잔존세력 및 토착민들을 흡수하는 방법으로 인구와 세를 불리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ㅎㅎ
멸망의징조 19-08-19 15:22
   
갈망의 땅이었던 요동 점령 후 내정도 해야했고 전선이 한두개가 아니었음. 백제,왜와의 남방전선. 동부여,숙신의 동부전선. 실제로 후연 멸망 다음해에 5만명을 동원해서 적과 싸웠다는 비문 기록이 있음. 화북 진출시 후일 북위와 싸워야한다는 리스크도 생각했을테고
     
엄청난녀석 19-08-19 15:52
   
후연 멸망 이후 북위가 화북을 획득했죠? ㅎㅎ
충분히 생각해볼만 하네요. 화북을 놓고 고구려의 전성기를 경영했던 장수왕과 북위의 전쟁이 어땠을까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위구르 19-08-31 00:34
   
하북에는 고구려가 아니더라도 다른 민족들이 주구장창 쳐들어가고 서로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헬게이트의 장 그 자체라 고구려가 쳐들어가서 성공한다 해도 곧 도전자가 생겨서 삼켰던걸 뱉는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러면 손해만 남죠. 반면에 만주에 짱박혀 있으면서 형세를 바라보면 화북 얻느라 힘빼고 주위 상황에 곤두선 북조 정권에 동맹의 손길을 내밀어 감지덕지하게 만들면서 동맹국 내지 신하국으로 부릴 수가 있었죠. 그래서 침공은 가끔 했지만 점령하지는 않은 겁니다.
 
 
Total 18,12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016 [기타] 발해유민은 어디로 갔나? (9) 관심병자 07-04 879
18015 [중국] 중국 송나라 시기 여성 복장 입는 법 (1) mymiky 07-04 911
18014 [한국사] 한일 고대사에 관해 최근에 디시에서 재밌는 글을 봤… (5) Marauder 07-04 587
18013 [기타] 지단은 왜 프랑스 국가를 부르지 않았을까? 알제리 … (2) 관심병자 07-04 381
18012 [한국사] 중국애들 한복이 명나라 송나라 의복 뺏긴거라고 우… (10) 예왕지인 07-04 1223
18011 [한국사] 또 다시 헛소리하는 책사풍후 (2) 예왕지인 07-04 384
18010 [한국사] 조선이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이것 때문 (52) 환9191 07-02 1450
18009 [일본] 프랑스 여자가 말하는 일본역사 (19) mymiky 07-02 1015
18008 [기타] 1912년 서울 관심병자 07-01 1103
18007 [기타] 장강(양쯔강) 7월 장마 시작, 세계가 주목하는 싼샤댐… 관심병자 07-01 1292
18006 [기타] 조선이 발전하지 못한 것은 유교탓이 아닙니다. (33) 점퍼 06-30 1339
18005 [북한] 밝혀지는 6.25전쟁 북침설..한국전쟁의 확실한 팩트.… (2) 돌통 06-29 986
18004 [몽골] 원나라 마지막 법전ㅡ 한국의 보물 된다 (4) mymiky 06-29 1134
18003 [일본] 일본 북방계 남방계 유전자비율 (6) 블루클레스 06-29 978
18002 [한국사] 이 정신xx 책사픙후 아십니까? (3) 예왕지인 06-29 573
18001 [한국사] 고대 새를 신성시 했던 한반도인들 (유물 포함) (2) 예왕지인 06-29 702
18000 [한국사] 경주에서 출토된 수렵문전돌 예왕지인 06-29 511
17999 [한국사] 1920~1930년대 한국어 녹음본 BTSv 06-28 440
17998 [한국사] 중세국어 낭독 - 『훈민정음언해』『석보상절』『번… (1) BTSv 06-28 299
17997 [한국사] 고려시대 가요 - 고려가요 복원 BTSv 06-28 276
17996 [한국사] 훈민정음의 '中國'이 '나라의 중심'이… (3) BTSv 06-28 682
17995 [한국사] 고려양)에 대한 터무니 없는 중국측 주장에 대한 반… (3) mymiky 06-28 515
17994 [북한] 북한은 왜 6.25전쟁을'조국해방전쟁'이라고 부… 돌통 06-28 245
17993 [북한] 내가 아는만큼(북한 역사 스토리) 10편. 돌통 06-28 144
17992 [북한] 플라톤의 주장하는 5가지 행복.. 돌통 06-28 238
17991 [북한] 김정은 건재에도 반성없는 스토커종족들. (1) 돌통 06-28 190
17990 [한국사] 국내 가장 오래된 기원전 1세기 비단 확인" 예왕지인 06-28 39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