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9-08-18 23:47
[기타] 과학적 방법론
 글쓴이 : 떡국
조회 : 1,070  

인문학에서 과학적 방법론을 도입해서 학문의 엄밀성을 높이려는 시도는 오랫동안 시도되어 왔습니다.  심지어 미술과 음악에서도 시도될 정도였으니, 과학적 방법론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실제로 유용하기도 하고요. (미술에서는 르네상스기의 뒤러가 유명하고, 음악에서는 쇤베르크 같은 사람이 해당하겠죠)

인간사회에 대해 탐구하는 사회학에서도, 과학적 방법론을 대거 도입하여 "사회과학"이라고 이름까지 바꾸고 본격적으로 시도를 하죠.  효시가 된 것은 마르크스이고요.

과학적 방법론이라는 것은 다음의 2가지 방법을 사용한 경우를 말하는 것이죠.

(1) 연역적 방법
(2) 귀납적 방법

이외의 다른 방법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1)연역적 방법일 것입니다.
결정론적 역사관은 이것을 시도하는 것이죠.
하지만 자연과학과는 달리, 사회과학에서는 이것이 별로 효용이 없었습니다.
거의 잘 안 들어맞으니까요.

그 다음 대안으로 (2)귀납적 방법을 시도합니다.
이러한 경험주의적 태도는 꼼꼼하고 정직한 노가다(?)가 필요합니다.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해석해야 하니까요.
그렇게 데이타를 기반으로 경향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가지고 "가설"을 세웁니다.
그리고 반례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될 때 가지 계속 데이타를 더 수집합니다.
그러다가 반례가 하나라도 나타나면 그 가설은 폐기되고 다른 모델을 찾아야 하게 됩니다.

문제는 사회과학에서는 반례는 반드시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비선형적인 복잡계니까요.  
인간계는 깔끔한 방정식 하나로 표현가능한 단순한 시스템이 아니죠.

따라서 사회과학에서 "가설"의 수준을 초월해서 "법칙"으로 인정된 과학적 현상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존재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과학자들은 "법칙"을 찾으려고 오늘도 노력은 하고 있긴 합니다.)

아무튼 이런 근본적인 한계를 인지하고 사회과학이나 실증주의 역사를 대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현재 강력해 보이는 학설은 언제든지 다른 학설에 의해 팽 당할 수 있다."

이영훈의 학설에 이상하게 목을 메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점을 염두에 두면, 자신을 가둔 사고의 감옥을 탈출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영훈 스스로도 "나는 과학적 방법론에 따라 도출한 나의 가설은 완벽하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도그마에 불과합니다.  이영훈의 경우에는 더 악질인 것이, 데이타를 임의로 취사선택해서 왜곡함으로써 자신의 가설을 방어하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안부가 매춘부였다고 왜곡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리고 고대사에서도 마치 자신만 진리를 아는 것 처럼 오만한 주장을 펼치는 사이비들에 대해서도 면역이 생기지 않을까요?


ps. 글을 몇 개 썼더니 도배하는 느낌이 들어서 죄송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7,61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397 [기타] 한국어와 똑닮은 언어가 인도에?! 김치랑 막걸리도 … (8) 관심병자 10-18 3266
17396 [북한] 악의신. 이오시프 스탈린. 독재의 최고봉 6편.. (1) 돌통 10-17 961
17395 [북한] 비록.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13편.. 돌통 10-17 797
17394 [한국사] 고려거란전쟁(여요전쟁) 총정리 영상 깊이와 재미는 … (4) 무한성장맨 10-15 2719
17393 [한국사] 저열한 머리를 가진 분 오랫만에 와서 똥글 투척하고… (1) 하늘치 10-13 1909
17392 [북한] 악의신. 이오시프 스탈린. 독재의 최고봉 5편.. 돌통 10-13 1279
17391 [북한] 비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12편. 돌통 10-13 1260
17390 [한국사] 이토 히로부미의 마지막 한마디 "어리석도다!" (14) 멸망의징조 10-13 3662
17389 [한국사] 침미다례 규슈설 (1) 솔로몬축구 10-12 2228
17388 [일본] 일본은 「입 냄새 대국」이었다! 의사가 말하는 일본… (5) 독산 10-09 7284
17387 [한국사] [한글날 특집]세종vs집현전 학사들. 이 영상으로 더 … (2) 카라스 10-09 2218
17386 [한국사] 한글날 기념. 신미대사는 과연 한글창제에 관여했을… (4) 멸망의징조 10-09 2268
17385 [일본] 통일교와 일본 자민당의 유착관계 mymiky 10-09 2295
17384 [한국사] 가야의 5세기 이후의 군사 (2) 발해국 10-08 2812
17383 [한국사] 한국어 백제-고려-현대어 수사 비교 발해국 10-08 2092
17382 [북한] 비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11편.. 돌통 10-08 1324
17381 [북한] 악의신. 이오시프 스탈린. 독재의 최고봉 4편.. (1) 돌통 10-08 1396
17380 [한국사] 2차대전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국가로 승인한 나… (3) 발해국 10-07 2720
17379 [북한] 악의 신. 이오시프 스탈린. 독재의 최고봉.3편. 돌통 10-05 2026
17378 [북한] 비록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10편..그대로역사. (1) 돌통 10-05 1892
17377 [일본] 일본 규슈 이름이 생각해보니 요상하네요? 원래 독립… (5) 아비요 10-03 4865
17376 [일본] 일본의 역사에 무슨 일이 있었나? 유전자가 새긴 큰 … (4) 독산 10-03 3639
17375 [북한] 악의 신. 이오시프 스탈린. 독재의 최고봉(2편).. (1) 돌통 10-02 2340
17374 [다문화] 찌아찌아족의 한글교육과 확산 (1) mymiky 10-02 3486
17373 [베트남] 일본 우익들이 조작하고 퍼트린 월남참전 사진. (1) mymiky 10-02 2877
17372 [기타] [영상] 한일 갈등의 뿌리 1편 - 굴욕적 한일협정 드라소울 10-02 1673
17371 [한국사] 강제징용 연구가 정혜경 박사가 보는 반일종족주의 (1) mymiky 10-02 157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