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9-08-18 23:47
[기타] 과학적 방법론
 글쓴이 : 떡국
조회 : 1,239  

인문학에서 과학적 방법론을 도입해서 학문의 엄밀성을 높이려는 시도는 오랫동안 시도되어 왔습니다.  심지어 미술과 음악에서도 시도될 정도였으니, 과학적 방법론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실제로 유용하기도 하고요. (미술에서는 르네상스기의 뒤러가 유명하고, 음악에서는 쇤베르크 같은 사람이 해당하겠죠)

인간사회에 대해 탐구하는 사회학에서도, 과학적 방법론을 대거 도입하여 "사회과학"이라고 이름까지 바꾸고 본격적으로 시도를 하죠.  효시가 된 것은 마르크스이고요.

과학적 방법론이라는 것은 다음의 2가지 방법을 사용한 경우를 말하는 것이죠.

(1) 연역적 방법
(2) 귀납적 방법

이외의 다른 방법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1)연역적 방법일 것입니다.
결정론적 역사관은 이것을 시도하는 것이죠.
하지만 자연과학과는 달리, 사회과학에서는 이것이 별로 효용이 없었습니다.
거의 잘 안 들어맞으니까요.

그 다음 대안으로 (2)귀납적 방법을 시도합니다.
이러한 경험주의적 태도는 꼼꼼하고 정직한 노가다(?)가 필요합니다.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해석해야 하니까요.
그렇게 데이타를 기반으로 경향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가지고 "가설"을 세웁니다.
그리고 반례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될 때 가지 계속 데이타를 더 수집합니다.
그러다가 반례가 하나라도 나타나면 그 가설은 폐기되고 다른 모델을 찾아야 하게 됩니다.

문제는 사회과학에서는 반례는 반드시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비선형적인 복잡계니까요.  
인간계는 깔끔한 방정식 하나로 표현가능한 단순한 시스템이 아니죠.

따라서 사회과학에서 "가설"의 수준을 초월해서 "법칙"으로 인정된 과학적 현상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존재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과학자들은 "법칙"을 찾으려고 오늘도 노력은 하고 있긴 합니다.)

아무튼 이런 근본적인 한계를 인지하고 사회과학이나 실증주의 역사를 대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현재 강력해 보이는 학설은 언제든지 다른 학설에 의해 팽 당할 수 있다."

이영훈의 학설에 이상하게 목을 메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점을 염두에 두면, 자신을 가둔 사고의 감옥을 탈출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영훈 스스로도 "나는 과학적 방법론에 따라 도출한 나의 가설은 완벽하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도그마에 불과합니다.  이영훈의 경우에는 더 악질인 것이, 데이타를 임의로 취사선택해서 왜곡함으로써 자신의 가설을 방어하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안부가 매춘부였다고 왜곡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리고 고대사에서도 마치 자신만 진리를 아는 것 처럼 오만한 주장을 펼치는 사이비들에 대해서도 면역이 생기지 않을까요?


ps. 글을 몇 개 썼더니 도배하는 느낌이 들어서 죄송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8,12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016 [기타] 발해유민은 어디로 갔나? (9) 관심병자 07-04 879
18015 [중국] 중국 송나라 시기 여성 복장 입는 법 (1) mymiky 07-04 911
18014 [한국사] 한일 고대사에 관해 최근에 디시에서 재밌는 글을 봤… (5) Marauder 07-04 587
18013 [기타] 지단은 왜 프랑스 국가를 부르지 않았을까? 알제리 … (2) 관심병자 07-04 381
18012 [한국사] 중국애들 한복이 명나라 송나라 의복 뺏긴거라고 우… (10) 예왕지인 07-04 1223
18011 [한국사] 또 다시 헛소리하는 책사풍후 (2) 예왕지인 07-04 384
18010 [한국사] 조선이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이것 때문 (52) 환9191 07-02 1450
18009 [일본] 프랑스 여자가 말하는 일본역사 (19) mymiky 07-02 1015
18008 [기타] 1912년 서울 관심병자 07-01 1103
18007 [기타] 장강(양쯔강) 7월 장마 시작, 세계가 주목하는 싼샤댐… 관심병자 07-01 1292
18006 [기타] 조선이 발전하지 못한 것은 유교탓이 아닙니다. (33) 점퍼 06-30 1339
18005 [북한] 밝혀지는 6.25전쟁 북침설..한국전쟁의 확실한 팩트.… (2) 돌통 06-29 986
18004 [몽골] 원나라 마지막 법전ㅡ 한국의 보물 된다 (4) mymiky 06-29 1134
18003 [일본] 일본 북방계 남방계 유전자비율 (6) 블루클레스 06-29 978
18002 [한국사] 이 정신xx 책사픙후 아십니까? (3) 예왕지인 06-29 573
18001 [한국사] 고대 새를 신성시 했던 한반도인들 (유물 포함) (2) 예왕지인 06-29 702
18000 [한국사] 경주에서 출토된 수렵문전돌 예왕지인 06-29 511
17999 [한국사] 1920~1930년대 한국어 녹음본 BTSv 06-28 440
17998 [한국사] 중세국어 낭독 - 『훈민정음언해』『석보상절』『번… (1) BTSv 06-28 299
17997 [한국사] 고려시대 가요 - 고려가요 복원 BTSv 06-28 276
17996 [한국사] 훈민정음의 '中國'이 '나라의 중심'이… (3) BTSv 06-28 682
17995 [한국사] 고려양)에 대한 터무니 없는 중국측 주장에 대한 반… (3) mymiky 06-28 515
17994 [북한] 북한은 왜 6.25전쟁을'조국해방전쟁'이라고 부… 돌통 06-28 245
17993 [북한] 내가 아는만큼(북한 역사 스토리) 10편. 돌통 06-28 144
17992 [북한] 플라톤의 주장하는 5가지 행복.. 돌통 06-28 238
17991 [북한] 김정은 건재에도 반성없는 스토커종족들. (1) 돌통 06-28 190
17990 [한국사] 국내 가장 오래된 기원전 1세기 비단 확인" 예왕지인 06-28 39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