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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27 11:02
[중국] 진나라의 장성동단 과 진나라의 갈석산은 어데 있소?
 글쓴이 : 브로리
조회 : 2,594  

자꾸 문의해서 미안하오,배우는 과정이니 귀엽게 봐주시오.
일단 남들이 많이 인용하시는 사료를 도둑질해야겠소.

秦已並天下,乃使蒙恬將三十萬衆北逐戎狄,収河南. 築長城,因地形,用制険塞,起臨洮,
至遼東,延袤萬餘里. (『史記』卷八十八, 蒙恬列傳第二十八)

이 사료에 의하면 진나라 장성은 臨洮 에서부터 시작하여 遼東 까지 이르렀다고 하였으니
진나라 장성 동단이 진나라 요동군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소.

그리고 또 다른 사료를 도둑질 하겠소.
二世与赵高谋曰:“朕年少,初即位,黔首未集附。先帝巡行郡县,以示彊,威服海内。今晏
然不巡行,即见弱,毋以臣畜天下。”春,二世东行郡县,李斯从。到碣石,并海,南至会稽,
而尽刻始皇所立刻石,石旁著大臣从者名,以章先帝成功盛德焉:皇帝曰:“金石刻尽始皇帝所
为也。今袭号而金石刻辞不称始皇帝,其於久远也如後嗣为之者,不称成功盛德。”丞相臣斯、
臣去疾、御史大夫臣德昧死言:“臣请具刻诏书刻石,因明白矣。臣昧死请。”制曰:“可。”
遂至辽东而还。(史记 - 秦始皇本纪第六)

이 사료에 의하면 진나라 두번째 황제가 똘마니들을 시켜 갈석산에 가서 개지랄을 
떨고 왔다고 하는데 이걸 至辽东而还 이라고 하였으니 진나라 갈석산이 진나라 요동군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소.

그렇다면 진나라 장성동단과 진나라 갈석산의 위치를 찾아내면 진나라 요동군이 스스로
드러난다는 의미일텐데, 여러분들께 묻고 싶은점은 여러분들은 진나라 장성동단과 진나라
갈석산이 어데 있었다고 생각하시오? 

과연 진나라 장성은 수성진에 있고 갈석산은 낭아산이란 말이요? 부동한 의견이 있으면 
말해보시오.

일단 진나라 장성이 수성진에 있었다는 사료가 꽤 많던데 도둑질은 하지 않겠소.여러분들
도 많이 보았을것이라 생각하오.그리고 갈석산이 낭아산이라는 사료도 도둑질 하지 않겠소.
다만 부동한 의견을 지금까지 보지 못하였으니 혹시 여기에는 부동한 의견을 가진 분들이 
있을가 궁금하여 이리 의문을 던지는것이고 별 다른 뜻은 없소.

오늘은 토요일인데 이따가 나가서 김치장물이나 먹어야겠소.
한국에서는 장물이라는 표현 쓰오? 국이라고 하는가? 여기서는 장물이라고 하오 ~
한족말로는 汤饭 이라고 하지, 번역하면 국밥이 되는거고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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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9-07-28 07:09
   
우리 대한에서는 탕반(汤饭)이 아니라 온반(溫飯)이라고 쓰며
이는 장물이 아니라 장국밥이라 합니다
장국밥은 말그대로 장국(된장을 풀어 끓인 국)에 토렴을 하여 말아 낸 밥을 이릅니다
다른 말로 국밥
탕반이 아니라 온반이 우리식 한자어
     
브로리 19-07-28 10:52
   
그 대한이라는 국호는 통일되면 버리우 ~
감방친구 19-07-28 07:14
   
소위 최초의 갈석산
즉 상서에서 협우갈석(갈석을 오른쪽으로 끼고)의 이 갈석산은, 구체적으로
"조이가 가죽제품을 가지고 갈석을 오른쪽으로 끼고 황하로 들어온다"의 이 갈석산은

하북성 보정시 인근에 비정됩니다

이는 태행산과 항산이 만나고 여기에 연접하여 바로 갈석이 언급되므로 현 진황도시 창려현 갈석산은 원조 갈석산이 아닌 것이죠
     
브로리 19-07-28 10:53
   
음 도리 있는 말씀이요.
감방친구 19-07-28 07:19
   
전국시대의 요수는 이수(역수), 또는 영정하, 또는 조백하
그런데 이게 전한 시대가 되면 현 란하가 됐다가
다시 현 요하가 되고 다시 현 대릉하가 되어버림
감방친구 19-07-28 07:20
   
요동은 전국시대에 연, 제, 조에 때때로 속하기도 하면서 연나라의 남동쪽에 위치한 곳

연나라의 동쪽에는 요동과 조선
감방친구 19-07-28 07:46
   
진시황 때의 임조~요동 장성은 몽열열전 등에는 '만 리'라 돼 있지만 한서에는 '수천 리'라 돼 있음

즉 '만 리'라는 표현은 실측 거리가 아니라 수사적 표현인 것

몽염이 장성을 쌓은 이유는 현 오르도스로 들어오는 흉노를 막기 위한 것

연 장성의 동쪽 끝은 양평(왕망이 창평이라 한 곳)으로
여기는 현 북경 일대의 어느 곳

연나라는 전국 7웅 가운데 최약체
전성기는 20여 년 남짓
실제 사서를 보면 진개의 2천 리는 조선을 쳐서 얻은 땅이 아니라 동호를 쳐서 개척한 것

연나라는 현 장가구시에서 현 심양 언저리까지 수천 리 장성을 쌓아 지킬 국력이 없었다

한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고 연나라 지역을 쪼개서 현 조백하, 또는 영정하를 기준으로 그 서쪽에 연국, 동쪽에 요동국을 둠

요동국이 소위 한 요동군의 시초
이후 위만조선을 멸망시키고 한사군(현도, 임둔, 진번, 낙랑)을 위만조선 지역에 전개시키면서
요동군과 요서군이 동쪽으로 함께 전개됨

그런데 한사군 설치 40여 년만에 토착세력(우리 조상)의 저항으로 현도군이 요동군 방향으로 쪼그라붙고, 임둔과 진번이 폐지돼 낙랑과 현도에 흡수됨

이 과정에서 현 대릉하를 기준으로 그 동북에 요동군, 그 서남에 요서군이 전개돼 있던 것이
낙랑군이 현 태자하 일대에서 토착세력(우리 조상)에게 쫓겨나면서 기존 요서군ㆍ요동군이 교차되는 대릉하 일대로 교치됨

이후 신나라가 들어서고 후한으로 교차되면서
이 지역이 중앙의 지배력에서 벗어나면서 오환, 공손씨 등의 세력이 형성됨

후한시대에는 요서군이 현 진황도시 일대로 완전히 쪼그라붙고 현도군은 요하서쪽으로 축출돼 현 의무려산 일대로 쪼그라듦

요동군의 동부와 현도군이 뒤죽박죽이 된 형국

고구려 태조대왕 때인가 서안평을 공격하고 낙랑태수의 처자를 납치하는데 이게 가능한 것은
서안평에서 낙랑군 지역으로 접근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 당시 요동군 서안평은 현 신민시와 북진시 사이

3세기 관구검 침입 때 낙랑태수는 현도군에서 출정하고 있음

공손씨가 몰락하기 전에
고구려는 공손씨 정권의 현도태수를 도와서 부산의 적도들을 토벌하고 있음
이 부산은 광개토대왕비문에도 등장하는데 바로 현 의무려산
즉 공손씨 정권의 현도군은 현 의무려산 일대에 있었던 것

한편 요사 지리지에는 현 적봉시 일원에서 서안평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 서안평은 후연 또는 북연의 서안평으로 봐야 함
감방친구 19-07-28 07:48
   
<염철론(鹽鐵論)>

1.
大夫曰齊 ? 公越燕伐山戎破孤竹殘令支趙武靈王踰句注過代谷略滅林胡樓煩燕襲走東胡辟地千里度遼東而攻朝鮮蒙公為秦擊走匈奴

대부가 말하길 “ 제 환공은 연나라를 넘어 산융을 정벌하고 고죽을 깨뜨리고 영지를 물리쳤으며, 조 무령왕은 구주를 넘고 대곡을 지나 임호와 누번을 멸했다. 연나라는 동호를 습격해 내쫓고는 1천 리 땅을 개척하였으며 요동을 넘어 조선을 공격하였으며 몽염은 진나라를 위해 흉노를 쳐서 달아나게 하였다ㅡ”

2.
大夫曰往者四夷俱強並為冦虐朝鮮踰徼刼燕之東地東越東海略浙江之

대부가 말하길 “예전에는 사이가 강성하여 모두 도적이 되어 사납게 굴었다. 조선은 샛길을 넘어 연나라의 동쪽 땅을 위협했고, 동월은 동해를 건너와 절강 남쪽 땅을 노략질했다ㅡ”


<사기(史記)>

1.
史記,卷六十九, 蘇秦列傳, 第九

去游燕嵗餘, 而後得見, 說燕文侯曰: 燕東有朝鮮遼東, 北有林胡樓煩, 西有雲中九原, 南有嘑沱易水, 地方二千餘里, 帶甲數十萬, 車六百乗, 騎六千匹, 粟支數年. 南有碣石鴈門之饒, 北有棗栗之利, 民雖不佃作而足於棗栗矣. 此所謂天府者也.

소진이 연국(燕國)으로 간지 몇 해가 지나서 연문후(燕文侯)에게 말하였다. “연(燕)의 동쪽에는 조선(朝鮮)과 요동(遼東)이 있고, 북쪽에는 림호(林胡)와 루번(樓煩)이 있고, 서쪽으로는 운중(雲中)과 구원(九原)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호타수(嘑沱水)와 역수(易水)가 있어 지방(地方) 2천여리입니다. 무장군사(帶甲)가 수십만이고 600승의 병거와 6000필의 기병과 수년을 버틸 수 있는 식량을 가졌습니다. 남쪽으로는 갈석(碣石)과 안문(鴈門)의 비옥함이 있으며, 북쪽으로는 대추와 밤의 이익으로 백성들이 비록 경작하는 수고가 있을지라도 대추와 밤의 이익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위 천부(天府)라고 하는 것입니다.”

2.
史記, 卷六, 秦始皇本紀, 第六

分天下以為三十六郡, 郡置守 尉 監. 更名民曰黔首

천하를 나누어 36개의 군으로 만들고 郡(군)에는 守(수)와 尉(위)와 監(감)을 두었다. 백성(民)을 黔首(검수)라고 부르도록 하였다.

地東至海曁朝鮮, 西至臨洮羌中, 南至北嚮户, 北據河為塞, 並隂山至遼東

영토는 동쪽으로 海(해:발해)와 朝鮮(조선)에 이르고
서쪽으로는 臨洮(림도)와 羌中(강중)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北嚮户(북향호)에 이르며 북쪽으로는 황하(河)에 의지하여 요새(塞)로 하였고 隂山(음산)을 아울러 遼東(요동)까지이다
감방친구 19-07-28 07:51
   
브로리 19-07-28 11:01
   
감방친구님, 다 좋으신데 불필요한 부분은 좀 생략하시오.

이리 간단한 글을 왜 저리 복잡하게 만드시오 ~

그냥 진갈석산과 진장성동단이 어데 있는지만 밝히시면 될걸 ...
     
감방친구 19-07-28 11:20
   
이 사람 슬슬 사람 약 올리려서 욕 나오게 하려고 이러나
이 양반아 그렇게 간단하고 쉬우면 연구는 왜 하고 댁은 여기서 왜 묻고 앉아있는데?

가져다 준 글을 보고도 내 견해를 몰라서 이런 헛소리를 하고 있어?

언제는 근거 대라며 진상 떨던 인간이 이제는 답만 간단히 말하라고 하고 있네?


ㅡㅡㅡ

본인의 잠정적 견해

1)연ㆍ진 시대 요동
ㅡ 현 영정하, 또는 조백하의 동쪽~천진/랑팡/당산시 서부

2)연ㆍ진 시대의 갈석산
ㅡ 상서의 우공 갈석은 현 하북성 보정시 근처로 추정되나
ㅡ 연ㆍ진 시대의 갈석산, 즉 사기의 "至遼東而還"은 현 당산시 서부 일원으로 추정됨

단 이 요동과 갈석은 연ㆍ진 시대 요동ㆍ갈석의 최동한점
ㅡ 즉 연구의 진척이나 사실의 해석, 당대 해안선과 물길 등을 고려할 때에 더 서쪽에 비정 가능하며
ㅡ 이보다 동쪽으로는 더 나아갈 수 없다는 말(사학계 통설은 개소리라는 말)
          
브로리 19-07-28 11:23
   
내 물어본거는 진갈석 과 진장성동단이요.

감방친구님이 한번 내에게 달으신 댓글이랑 달으신 링크를 좀 보시오.

첫마디 읽으면 읽고싶은 마음이 없어지오 ~

감방친구님이야 직접 연구하시고 쓴 글이시니 뭐 얼마든지 볼만하시겠지만, 우리 처럼 확실한 주제만 물어보는 사람에게는 복잡해서 보고싶은 마음이 사라지오 ~
               
감방친구 19-07-28 11:29
   
참 답답한 사람입니다
말을 섞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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