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9-07-21 11:38
[기타] 한자어 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글쓴이 : 브로리
조회 : 2,324  

현대 한국어 단어 중에 한자어 단어가 70% 차지 한다고하는 것이 상식화 되었습니다.
방금 소위 한자어 라고 하는 단어가 몇개 있는데 ..

관련 - 꽌럔(关联)
현대 - 썐 따이(现代)
한국어 - 한꿔위(韩国语)
중 - 쭝(中)
한자어 - 한쯔위(汉字语)
단 - 딴(单)
어 - 위(语)
상식 - 창 쓰(常识)
소위 - 쒀 외이(所谓)

물론 계속(찌쒸 [继续]) 쓰다보면 많이 나오겠지만 .. 
여기에 감방(쨴fang(팡이 아님,fuck you 라고 하는 fuck의 f발음)监房)친구(亲故) 라는 
분도 한자어 닉네임이겠죠 ~

제가 궁금한 점은 어찌하여 한국어의 70%가 한자어로 된것일가요?

제가 알기론 조선왕조 시대에 평민들은 한자를 잘 몰랐고, 양반이나 귀족들이 한자를 알고
있었다고 하는듯 합니다.
그리고 그 이전으로 올라가면 아마 이런 상황이 비슷하지 않았을가 추측을 합니다.
만약 저의 인식과 추측이 맞다면,
국민의 대부분은 결코 평민 백성들이겠는디 ~~~

그렇다면 한국어를 말하는 대부분 사람들은 평민 백성들일것이고 ~
만약 이것이 맞다면 현대 한국어의 70% 한자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평민백성이 아니라
귀족이나 양반이겠지 ~

만약 여기까지 무리가 없이 통과된다면, 어떻게 하여 소수의 통치자들이 다수의 평민백
성의 명사 사용에 영향을 주어 이들의 고유 명사가 70%가 사라지고 통일적이게 한자어를
사용하게 되었는가?티비도 없고 인터넷도 없는 시기에 말일세 ... 

여러분들은 한자어 70%가 대체 어떻게 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진심으로 궁금합니데이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브로리 19-07-21 11:41
   
옛날 어떤 분께서는 한국어의 70%가 한자어가 아니라, 고대 한국말이며, 옛날 한자를 만들어낸 사람들이
저렇게 발음하였다고 하시는 주장도 보이시던데 ...

혹시 이 방면에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근거도 함 부탁드리겠습니데이 ~
멀리뛰기 19-07-21 12:37
   
그것은 단어들이 말로 후손에 전달되기 보다는 글로 전달되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mymiky 19-07-21 13:28
   
백성들은 양반들보다
한자어가 아닌 순수 우리말 단어를 더 사용했을듯 하지만..추정에 불과하고..

백성들도..특히 남자의 경우라면..
마을의 서당이나 향교.서원에서 기본적인 한학은 공부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한자어라도.. 중국에서 다 온게 아니라
근대기에 일본이 만든 새로운 한자어의 유입도 고려해야 하며..

오늘날 전국민들이 다 통용되는 언어는.. 학교에서 배우는 의무교육 때문이죠..
나라에서 정한 일정 수준의 학문을 배우다보니.. 어휘에서도.. 한자어를 안 배울수가 없죠.
감방친구 19-07-21 13:34
   
물론 계속(찌쒸 [继续]) 쓰다보면 많이 나오겠지만 ..
여기에 감방(쨴fang(팡이 아님,fuck you 라고 하는 fuck의 f발음)监房)친구(亲故) 라는
분도 한자어 닉네임이겠죠 ~

///

무슨 의도입니까?
     
브로리 19-07-21 14:00
   
그냥 그 순간 감방친구님이 떠올랐습니다.
          
감방친구 19-07-21 14:05
   
앞에 fang을 쓰고 다시 뒤에 fuck you를 쓴 게 무슨 의도냐고 묻는 거 아닙니까
               
브로리 19-07-21 14:18
   
왜냐하면 한국인들은 중국어를 발음할때 f를 ㅍ 로 발음하더라구요 ~
그래서 f의 발음이 fuck의 f음과 같다고 설명해드린겁니다.
감방친구 19-07-21 13:39
   
우리 대한어의 '친구'를 적는 한자는 중국어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親舊'입니다
     
브로리 19-07-21 14:01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하긴 제가 저 단어를 번역한답시고 적을때에도 웬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방친구 19-07-21 13:52
   
중국어의 어휘는
ㅡ 고전에서 비롯한 말
ㅡ 전근대 지배층이 쓰던 한자어
ㅡ 각지방의 토착어에서 비롯한 백화어
ㅡ 중국(지역적 개념)을 상(은)나라 이래 3천여 년 가량 지배한 북방종족의 말에서 비롯한 어휘
ㅡ 중국(지역적 개념)이 수천 년 주변 여러 종족 및 나라와 교류하며 흘러든 어휘
ㅡ 불교경전의 음차어
ㅡ 일본식 한자조어
ㅡ 서양의 여러말에 대한 음차어

우리 대한어만 일본식 한자어가 많은 게 아니라 현대 중국어도 마찬가지

중국어는 아직도 '언문일치'가 안 됨
그나마 강력한 공산당 일당독재의 탄압에 의해 현대에 들어서 '중화민족'이라는 허구의 정체성을 가공하여 전 인민에게 강요하면서 언어통일이 이루어지는 듯 했으나 IT통신과 자판 입력에 익숙해지면서 실상 중국인들은 자국의 문자인 한자(간체자)보다 알파벳 사용에 익숙해진 형편(실제 알파벳이 언어입력과 교육에 있어서 보조문자로 사용되고 있음)
ㅡ 즉 젊고 어린 세대일수록 실제 한자를 능력이 하락하는 추세

위구르와 티벳에 대한, 옛 나치독일이나 아르메니아를 대한 터키의 범죄에 다름 없는 짓을 중국이 했는데 실상 조선족도 그 버금 가는 탄압을 받아 민족성이 개조됐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 하고 있음

일본제국주의 강점 35년 동한 못한 정체성 개조를
중국공산당은 해낸 것
     
브로리 19-07-21 14:04
   
실상 중국인들은 자국의 문자인 한자(간체자)보다 알파벳 사용에 익숙해진 형편

-----

이건 아닌듯 하오.중국 인터넷 보면 사실 대부분이 간자체를 쓰고 있소.




==================

실상 조선족도 그 버금 가는 탄압을 받아 민족성이 개조됐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 하고 있음

-------

걱정마오 나 처럼 민족정체성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소.
감방친구님께서도 아시겠지만 나는 더이상 말 하지 않겠소 잡혀갈가봐 무섭소 ㅎㅎ



=======================
          
감방친구 19-07-21 14:07
   
간체자를 화면에 띄울 때에 그 입력 체계가 알파벳
게다가 중국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을 할 때에 보조문자로 사용돼 온 게 알파벳
               
브로리 19-07-21 14:20
   
아 ~ 그걸 말씀하시는군 ~
그건 맞소, 우리도 한어를 배울때는 알바벳으로 음을 표기해 배웠소.
난또 네티즌들이 글 쓸때 간자체보다 알파벳으로 쓴다는가 했재오 ~
                    
감방친구 19-07-21 14:38
   
네, 맞습니다
감방친구 19-07-21 13:59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나오는 옛 우리말
각종 금석문
계림유사 등 우리 옛말을 적은 외국의 옛 서적

훈민정음 반포를 전후하여 출판, 배포된 훈민정음으로 번역된 불교경전

조선시대 왕족 및 사대부들이 주고 받은 한글 편지
조선시대 한글소설, 수필, 시조

음, 훈, 형의 3개로 구분해 교육한 우리의 전근대 한자교육 방식
즉 우리는 구舊라고 배우지 않고 옛 구, 오래다 구 등식으로 배웠으므로 한자말과 구분해 비교적 우리 고유어를 간직

이밖에 향찰, 이두, 구결 등 우리 고유어를 한자를 빌어서, 또는 변형하여 음차해서 적어온 근 2천여 년의 문자생활
감방친구 19-07-21 14:04
   
현대 한국어의 70% 한자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평민백성이 아니라
귀족이나 양반이겠지 ~

///

여기서 70% 가량의 한자어의 대부분은 일본식 한자어
일본식 한자어라는 것은 그 옛날 중국이 산스크리트어로 된 불경을 한자어로 음차, 또는 훈차하여서 그 말이 불교와 함께 동북아시아에 퍼진 것처럼
일본이 개화를 먼저함에 따라서 서구의 말을 한자어로 번안한 것

즉 현대 대한인이 사용하는 언어에서 일본식 한자어의 비중이 높은 만큼
현대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언어에서의 일본식 한자어의 비중 역시 높다
     
브로리 19-07-21 14:06
   
난 이 댓글 내용이 제일 마음에 드오.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데 참고할만한 논문이나 자료를 보고 싶소.
          
감방친구 19-07-21 14:11
   
이거는 상식으로서 알고 있는 것이라 저한테 논문이나 자료 같은 게 없습니다

19세기, 20세기 초에 일본에 조선보다 먼저, 또 많이 유학생을 보낸 게 청나라와 손문시대 중화민국

즉 일본이 서양의 것을 한자로 번역한 의학서적, 과학서적, 군사서적, 예술서적, 법전 등을 보며 공부한 것
               
브로리 19-07-21 14:21
   
일본이 만들어낸 한자 단어가 겁나 많다는건 저도 알고는 있지만 ...
예를 들어 정부 등 단어를 일본이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지는 자료를 못봐서 ...
                    
감방친구 19-07-21 14:37
   
이거를 참고해 보세요

https://ko.m.wikipedia.org/wiki/%EC%9D%BC%EB%B3%B8%EC%A0%9C_%ED%95%9C%EC%9E%90%EC%96%B4


의학 용어, 예술 용어, 체육 용어, 과학 용어, 기술 용어, 서양철학 용어, 문학 용어근현대 교육관련 용어, 법학 및 법전 용어, 기타 근현대 인민 편의 생활 관련 용어 등의 대부분이 일본식 한자어(일본이 한자를 사용해 서양말을 번역한 말)
          
감방친구 19-07-21 14:16
   
이를 테면 대학교라는 말은 일본이 고대 중국의 경전인 '대학'에서 따온 말로 근대식 최고 교육기관을 뜻하는 말로서의 대학교(University)는 일본이 만든 소위 일본식 한자어

교사, 학교 ㅡ 이런 말도 다 일본식 한자어

전근대, 즉 고대부터 한국과 중국에서는 학교를 집 당堂을 써서 당이라 하거나 관이라 함
               
브로리 19-07-21 14:21
   
이런 댓글이 바로 제가 보고 싶은 댓글이죠 ~
이런 예제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만,자료가 없으시다니 아쉽네요
                    
감방친구 19-07-21 14:31
   
심지어
중화인민공화국의 '공화국'도 일본식 한자어
          
감방친구 19-07-21 14:25
   
서양의 위대한 문학작품들ㅡ시, 소설도 일본애들이 먼저 번역
한국이나 중국이나 서양 소설을, 일본애들이 번역한 것을 다시 번역하였음

심지어 그 유명한 자본론이니 공산당선언이니 하는 것도 일본이 먼저 번역

동북아에서 공산당이 결성된 순서가

일본 ㅡ> 한국 ㅡ> 중국

일제강점기 시대 만주에서 활약한 공산주의계열의 우리 독립투사들은 실제로는 공산주의를 방편으로 선택했을 뿐(왜냐? 이래야 쏘련으로부터 무기, 자금을 지원받으니까)인데

이후에 조선공산당이 중국공산당 밑으로 들어가면서
민족주의 계열의 조선공산당 독립투사들을 마구잡이로 숙청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한 것은 조선공산당, 조선의용군, 중국에서 활동하던 우리 독립지사들
정봉이 19-07-21 14:23
   
어느나라나 어느 문화나
지배층의 언어가 피지배층의 언어로 전파가 됩니다.
피지배층은 지배층의 언어를 학습할려는 의지가 더 강하고 그 과정을 통해 전파가 됩니다.
조선 이전부터 삼국시대부터 지배층은 중국한자를 사용해왔고 이게 시간을 거쳐서 점점 피지배층으로 확산이 되갑니다.

우리나라에서 한자뿐아니라

유럽에서도 그리스어가 로마에 영향을 주고 로마의 라틴어가 광범위하게 유럽의 언어에 영향을 주는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한수호 19-07-21 15:21
   
지금 이 질문은 제가 보기엔 시대상을 잘못 보시고 하는.  사실 질문 자체도 틀린 부분인데.
전문가도 아닌 제가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결론부터 말하면 70%가 '대체' 된게 아니라.  그냥 그 이전에는 없던 단어들을 배워와서 채운 것입니다. 
우리 단어가 사라진게 아니라.  우리가 무언가를 구분해내고 그것에 이름을 붙일 문화 생산 능력이 없었으니 당연히 그것을 가르킬 말도 없었죠.
아주 기초적인 대상과 그것을 부르는 단어만이 존재하고, 문화가 시작 되면서 만들어지는 '문물' 이라고 하는 것과 지식들을 수입하다 보니 거의 모든 단어가 다 한자에서 기원하고.  이후에 또 일본과 미국의 문화가 수입 되다보니 나머지가 채워진 것이죠.
     
한수호 19-07-21 15:37
   
"계급마다 말이 다를 때 원래 쓰던 말은 어디로 갔을까" 하는 질문은 이렇게 제 생각을 적습니다.

말이라는 것 자체는 사람이 가진 보편성인데, 문제는 글로 남겨서 정보가 전파 되고 '문화' 가 되도록 하는 것은 당시 시대에는 귀족들의 것이기 때문에.

상위계급 중에 누구 하나라도 관심이 있어서 천민들의 말을 기록해야만 가능한 일인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라고 할수 있죠.
계급 간 수입문물 정보 격차가 없거나.  혹은 계급 그 자체가 유연하거나.  그도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모든 계급이 문화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삶의 질이 높아야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 역사가 그러지 못한 것이였다고.
비좀와라 19-07-21 18:43
   
문명이니 문화 민족 또는 공화국이란 개념은 그 전에도 있었을지 몰라도 이 개념을 규정하고 실현한 것은 프랑스 대혁명 시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우리가 쓰는 말 그중에서 70 프로 이상의 특히 사회과학 이거나 정치용어가 생성 되었다고 하죠.

이 후 영국의 산업혁명 이거나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지식의 공장이라는 대학의 발전으로 수 많은 신조어를 생성되기에 이르렀고 이런 서양문명에서 정의된 단어와 개념을 일본이 먼저 받아 들이고 조어造語해서 일본식 한자를 사용하는 것 뿐입니다. 근원은 프랑스 대혁명이고 영국의 산업혁명 이죠.

그 다음 언어의 생경함을 알아야 하는데...

F uck 씨 발 등의 단어에서 느낌이 확 들어오는 단어가 뭘 까요?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은 바로 알죠. 다시 말해서 한자어를 사용하면 이 언어의 생경함이 뚝 떨어진단 말입니다. 소위 젊잖은 자리에서는 한자어를 사용 하지만 좀 더 친분이 있거나 속된 자리에서는 어떤 말을 사용 하였겠냐는 것 입니다. 바로 경어와 반말의 차이점과 같은 이치라는 것이죠.

옛날에는 왕도 친분이 있는 자거나 속된 자리에서는 은어와 속어를 사용 했거는요. 이게 당연한 언어생활 이거든요. 더군다나 세종 때 까지 근세조선의 왕족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한자로 적지 못해서 세종이 왕명으로 최소한 자신들의 이름이라도 한자로 알아라 하고 왕명을 내렸다는 것은 너무 유명한 일화죠. 정조로 개인적인 편지는 속어를 사용 했다는 것도 널리 알려진 일 이고요.

세종이 한글을 만든 이유도 바로 이런 정황을 봐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근세조선 왕실의 언어는 사극과 같은 말을 사용 한 것이 아니라 일반 서민들이 사용한 말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죠. 오히려 사대부의 말이 한자어를 사용 했는데 이를 비꼰 것이 양반전이라는 소설이죠.

한자어나 한국어나 현대의 관점에서 본다면 다 한국어죠. 예를 들면 로봇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영어로 생각 할 지 모르지만 이말은 체코어 입니다. 영어도 외래어 70프로에 달할 정도로 외래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도 저말을 영국어로 생각하지 딴 말로 생각하진 않죠.

그리고 모든 인구어는 기본적으로 라틴어에서 유래 되었고 라틴어는 산스크리트어 에서 산스크리트어는 한국어 (기분 같아선 한국어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고 싶지만 워낙 반발이 심해서...)와 연관이 깊죠.
관심병자 19-07-21 19:20
   
글자가 있고 거기에 맞춰 언어가 만들어진게 아니라,
언어가 있고 그 언어를 글자로 표현합니다.
문맹이 높을시에도 그 나라 내국인들끼리 언어소통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읽고 쓰기를 못할뿐입니다.
문자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도 언어는 쓸수있습니다.
옛날 문자를 배우지못한 계층이 지식인 계층이 쓰던 일반적으로 잘안쓰던 사자성어나 고서인용은 못알아들었겠지만,
일반적으로 쓰던 한자어 같은걸로 소통하는대는 문제가 없었을겁니다.

예를들면
知彼知己 百戰不殆
이한자를 전부 읽을수없는 한국인은 있지만
지피지기 백전불태
이한글은 대부분의 한국인은 쓰고있고 뜻도 알고있습니다.
현대의 외국을 봐도 문맹률이 높은지역이라도 그나라 내국인들끼리 언어소통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요즘의 한글위주 교육, 사용으로 한자 사용이 예전에 비해 비중이 줄었지만 누구나 한자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걸로도 알수있죠.

한자 유물이 발견되는 가장 오래된 시기가 상나라때 입니다.
상나라가 동이족이 세운 나라입니다.
중공에서는 상나라가 전설속에 나오는 나라라며 존재를 부정했었지만 상나라 유물이 발견되며 인정할수밖에 없었죠.
동이족 관련 논란도 모든 동이족을 한민족의 선조로 보냐 아니냐 이 논란이지, 한민족과 동이족이 다르다는게 아닙니다.
조상들이 쓰던 언어니 자연스럽게 내려온걸로 볼수있습니다.
BTSv 19-07-21 20:20
   
말로는 한자어를 쓰는데 농사하느라 공부를 못해서 그 말을 한자로 표기하지 못하고 한자를 읽지 못한 겁니다.
흔히 문맹이라고 하죠. 요즘 애들 한자 못 쓰는 거랑 같은 이치
수한무 19-07-21 20:54
   
1910년 이전 조선은
- 사대부 계급 및 중인계층 일부가 문자(한문) 습득 및 사용했고
- 사대부 가문에 속한 아녀자들은 언문 습득 및 사용했습니다만
1910년 이전 문맹률은 96% 이상이었습니다.
한일 합방이후 총독부에서 조사한 결과 조선의 양반층 비율이 8% 인데 비해 문맹률이 더 높았던 건 문자를 모르는 양반이 존재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1910년 ~ 1945년 사이
- 일본의 교육제도가 조선에 이식되어 일본과 동일한 텍스트로 조선인에 대한 초, 중등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 고등교육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조선인은 일본어텍스트본을 통해 지식을 심화하게됩니다.

1945년 이후 
일본어텍스트본의 한글화가 이루어지고 초중고대학 과정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1960대 후반에 가서야 미국을 중심으로한 서구 여러나라의 텍스트가 한국에 도입됩니다만 이미 일본어텍스트의 영향으로 한국어의 70%는 한자어를 사용하게 고착되었습니다.

여기서 -> 70%의 한자어라고 말하지만 -> 현실은 발음만 한국어로 패치된 일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는게 정확할 겁니다.

그럼 왜, 어떻게 해서 일본한자어를 이렇게 사용하게 되었는지 확인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지요.
일본은 아시아 최초로 서양의 모든 텍스트를 일본어로 번역하였습니다. 번역하면서 그 당시 한,중,일에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들을 한자어를 조어(造語)하여 새로운 용어들을 만들어 냅니다.
(민주주의, 자유, 철학, 이성, 예술, 기술, 낭만 등 우리가 쓰고 있는 모든 - 성리학에 존재하지 않았던 - 개념 및 용어들이지요)
우리는 일본의 학문적 성과물을 그대로 받아쓴 겁니다. 그래서 한국어의 70%가 한자어 입니다.
물론 중국도 받아썼습니다. 당연히 중국 현대어의 주요 단어들도 대부분 일본어를 차용해 쓴 겁니다.

만일 우리가 일본한자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식민시대를 거친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듯이(동양권이라면 인도를 포함, 동남아시아 거의 모든 국가) 영어텍스트를 직접 받아들이거나, 스페인어텍스트거나, 프랑스어텍스트거나, 독일어텍스트거나, 러시아어 텍스트를 직접 받아들여야 했겠지요. (현재 한국은 모든 분야에서 영어텍스트를 직접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영어텍스트를 직접 받아들였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영어텍스트를 받아들였다면 우리가 사용하는 한국어의 60% 이상은 영어단어일 겁니다.
커런트스탁 19-07-22 08:24
   
한국어 단어의 70%가 한자어라는 속설은 잘못된 것입니다.

https://www.urimal.org/47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100810222055413&outlink=1&ref=%3A%2F%2F

링크를 요약하자면,

1. 이러한 주장은 1920년에 조선 총독부가 만든 《조선어사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침략자들은 사전에 한자어를 70%나 되게, 토박이말은 고작 30%에 지나지 않게 낱말을 실었다.
2. 한글학회가 1957년에 완성한 《큰 사전》에는 토박이말이 47%, 한자어는 53%가 실려 있다. 5년에 걸쳐 한글학회의 《우리말 큰사전》을 다시 정리하고 있는 정재도 선생의 말에 따르자면, 전혀 사용하지 않는 한자어를 버릴 경우 한자어 비중은 30%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3. 국립국어연구원이 2002년 발표한 '현대 국어 사용 빈도 조사'를 보면 우리말의 낱말 사용 비율은 토박이말이 54%, 한자어 35%, 외래어가 2%였다.

참고로, 국립국어원의 '현대 국어 사용 빈도 조사'는 아래 링크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1편 : https://www.korean.go.kr/front/reportData/reportDataView.do?mn_id=207&report_seq=303&pageIndex=1

2편 : https://www.korean.go.kr/front/reportData/reportDataView.do?mn_id=207&report_seq=1&pageIndex=1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854
19760 [한국사] 대고구려제국(大高句麗帝國) 다큐 아비바스 09-03 1167
19759 [한국사] 고대 한국인, 예맥제국(濊貊帝國) (1) 아비바스 09-02 1285
19758 [한국사] 알려지지 않은 고조선(古朝鮮) 설들 아비바스 09-02 950
19757 [한국사] 역사 매국부역에 지분 태우지 말라 (1) 금성신라 08-23 1365
19756 [한국사] 태극기 민족 티벳 (충격) (6) 금성신라 08-23 2507
19755 [한국사] 400년전 보도검열 실태 ㄷㄷ (1) 금성신라 08-22 1391
19754 [한국사] 공험진을 반박할수없게되자 학계에서 뿌리는 요상… (4) 금성신라 08-22 1314
19753 [한국사] 고려의 국경 동계는 잠수함 감시용 해안초소인가? (3) 금성신라 08-22 1126
19752 [한국사] 강화도에 10만 인구가 38년간 거주한 흔적이 있능가? (4) 금성신라 08-21 1288
19751 [한국사] 노걸대 실로 놀라운 발음기록 ㄷㄷ (1) 금성신라 08-21 1036
19750 [한국사] 붓다 사카무니의 씨족명, 국명 금성신라 08-21 934
19749 [한국사] 금나라는 신라다 (2) 금성신라 08-21 1248
19748 [기타]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 증조부의 비석을 파헤친 후손 관심병자 08-18 964
19747 [기타] 북한군이 촬영한 한국전쟁 관심병자 08-17 1449
19746 [기타]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의 삶 관심병자 08-16 1119
19745 [기타] 세금 1억 들어간 춘향이 그림..여러분의 의견은 (4) 관심병자 08-03 2682
19744 [한국사] 미국 옥션에 나온 신라금관 Korisent 07-30 3414
19743 [기타] 무능했던 제국 그리고 시작된 관동군의 폭주(황고둔… (1) 관심병자 07-27 1637
19742 [기타] 칭기즈칸의 마음을 홀랑 빼앗은 고려 여인은 누구일… (7) 관심병자 07-27 2268
19741 [기타] 옛날 사람들도 봉급을 받았을까? 관심병자 07-24 1183
19740 [한국사] 동아게가 주의하고 싸워야할 점 (3) 하이시윤 07-18 1190
19739 [한국사] 서악 華山 이동과 馬邑山 즉 평양성 (2) 구르뫼 07-18 1439
19738 [한국사] 윤내현교수의 기자신고 요약 (9) 하이시윤 07-13 1506
19737 [기타] 한국사는 미스테리한 점이 많지요 (20) 관심병자 07-11 2389
19736 [기타] 잡설) 청동거울은 일반적인 거울이라고 보기는 힘들… (2) 관심병자 07-11 1345
19735 [한국사] 5백년전 명나라 지도, 明과 高麗 등 지명 분석 #대명… (5) 레종 07-09 2310
19734 [한국사] 정읍 시의원 - 중국 본토에서 삼국사기 백제의 정… (2) 조지아나 07-06 171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