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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30 02:26
[한국사] 진한(辰韓) 세력의 이동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979  

제 역사연구의 최종 목적지는 고조선입니다.

'고조선 - 발조선/부여 - 위만조선' 의 시대에 대하여 그동안 게시글이나 댓글로 구상적 견해를 나름대로 표해왔는데요 제 역사연구의 최종 목표는 이 구상적 견해, 즉 제 가설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부여는 하가점상층 세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하가점 상층 문화는 대략 기원전 10세기부터 5세기, 또는 4세기 초까지를 가리킵니다 하가점 상층 문화의 특징은 후대로 갈 수록 흉노 및 중원계 물질문화와 섞이는 양상을 띤다는 것입니다.

부여 문화의 특징이 흉노적 성격을 어느 정도 띤다는 것인데요 저는 이 부여가 하가점 상층 말기의 동호라 지칭되는 세력, 또는 그 이전의 세력이 만주 송화강 유역으로 이동한 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쭝궈의 전국시대가 돌입하면서 고조선의 동쪽 지역인 발조선은 현 로합하를 경계로 하여 그 남쪽은 전국계, 그 북쪽은 흉노계와의 교류, 또는 유입이 있었고 이것이 문화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분리되는 데에까지 나아간 것이 아닌가 추정합니다.

부여가 만주 송화강으로 이동하여 기존에 그곳에 터주하여 있던 진한(진조선)을 밀어내고 그 땅을 차지하면서 진한은 남쪽으로 밀려 현 제2송화강 서쪽, 동요하 남쪽, 혼하, 태자하 유역에 자리를 잡고 또 일부는 동만주로 흩어지게 되었고

발조선 지역에서 위만이 역성혁명을 하면서 위만조선의 세력이 팽창, 현 요심지역의 진한을 압박하였고 결국 위만조선에 땅을 빼앗기고 동요하 방면으로 위축되어 갈등을 겪다가 서기전 128년 진한의 통치자인 예군 남려가 전한에 투항하는 사태로까지 발전

남려의 투항은 전한과 진한 사이에 위만조선이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통치는 어려웠으므로 남려가 전한 세력을 이용하여 위만조선을 압박하려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결국 위만조선이 진한의 땅을 차지하고 다시 한사군이 설치되면서 진한의 제2터전이었던 요심 지역, 즉 낙랑지역에 낙랑군이 설치

이 시기와 낙랑군 위축 시기 사이에 이곳에서 서북한 지역으로 이주한 진한, 즉 낙랑인들이 낙랑국을 건국하였고 그 전, 또는 동시기에 남만주~동만주~동북한 루트를 따라 진한인들이 이주

이것이 삼국사기 신라본기의 진한유민, 신라6부는 조선유민이라는 기록으로 남게 되고

또 삼국지 동이전의 아잔(阿殘)으로 드러나는 것이라 저는 보는 것이죠.

요사 지리지 동경도에서는 동경도 지역이 진한의 옛땅이었기에 진주라는 명칭으로 주를 건립했다고 적혀있습니다.

동북아의 기원을 전후하여 수 세기에 걸친 정세의 변화, 그리고 예왕의 추적 등을 교차하여 저는 다음과 같은 견해를 수차례, 그것도 몇 년 동안 이곳에서 표해왔던 것이죠.

origin02_2.png

origin02_3.png





# 저는 이것을 본인이 삼국사기를 분석하여 얻은 가설인 '고구려-백제 1국 2체제'설, 그리고 반도삼한과 백제의 관계에 대한 일도안사님의 '진왕체제'설과 연계하여 검토하려 하는 연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 '고구려-백제 1국 2체제설'을 구체화하고, 
일도안사님의 '진왕'을 중심으로 반도와 열도의 관계상을 설명하는 주장을 검토하려 하는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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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리뚜바 19-06-30 13:51
   
잘 읽었습니다.
글도 글이지만 저렇게 그림에다 흰색 글로 쓰니까 전 보기가 더 좋은거 같습니다. (나만 그런가;)
 그리고 도배시러 같은 넘이 잘라갈 위험도 줄어들겠네요 ㅋㅋ 의도 하신건진 모르겠지만
     
감방친구 19-06-30 16:07
   
도배시러는 뭔가를 긁어가는 것보다는 내용, 틀, 연구안, 견해를 훔쳐가는 게 더 커요

위에 제시된 사실들은 네이버 백과사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저 개별적으로 보이는 여러 사실들을 한데 묶어서 일련의 연관된 하나의 구조로 풀어내 바라보며 이럴 것이다, 이러하다 ㅡ 하고 말하는 게 제 고유의 것입니다

도배시러는 이러한 틀을 가져가서 하나를 빼거나 더해서 슬쩍 자기 견해를 얹어서 처음부터 자기것인냥 출판(포스팅)을 하는 것이죠 이게 더 악질인 겁니다

본문의 주장이 일면 간단해 보이지만 그거는 풀어내 보이니까 간단해 보이는 것이지 사서들을 여러번 읽으며 곱씹고 거기에 제 특유의 어원학적인 관심과 지식이 더해져서 여러번 시뮬레이션을 거치면서 십수 년 장기간에 걸친 사색에서 나온 겁니다

도배시러는 인문학적인 지식이 얕고 역사를 큰 틀에서 바라보는 통찰력, 직관력, 재구성력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 시야, 제 시각, 제 방법론, 제 연구안을 훔쳐온 것이죠
Attender 19-06-30 15:09
   
저 하나때문에 아주 여러사람이 피보고 있네요 ㅠㅠ;;;;;

제가 고조선과 비파형청동검의 연관성을 잘만 설명을 했었더라도 감방친구님께서 이럴필요까지는 없으셨을텐데 말이예요 ㅠ;;;;

휴...일단 다시 저는 고조선과 비파형 청동검의 상관관계나 인터넷에 검색하면서 공부하고 요약해 봐야겠습니다,

내참....우리나라 사서인 삼국유사,삼국사기 하고 고려사 읽기도 바쁜데 이것까지 빨리 해결해야하다니...
역시 역사공부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게 맞는것 같습니다 ㅠㅠ;;;;
     
감방친구 19-06-30 16:12
   
고조선에 대해서 물질문화를 토대로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 몇 없습니다

윤내현 학파가 이미 그 틀과 내용은 조성하여서 획기적인 발굴이 있지 않은 다음에는 이들의 견해와 송호정계의  견해가 맞설 뿐이죠

님의 게시글에서 오고가는 내용을 보고 거기에 덧대어서 제가 지금까지 수차례 주장해온 것의 일부를 간단하게 시각화 해 보였을 뿐입니다

'예왕=진왕'이라는 제 주장이 아무렇게나 그냥 나온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간단히 개괄해 보였습니다
Attender 19-06-30 20:38
   
감방친구님, 이렇게라도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브로리 19-06-30 21:56
   
진한에서 얻었다는 진주 ... 진한이 부여 라는 의미심장한 기록 ... 고구려 사람이 진한영족 이라는 묘지명에 기록 ...
이러한 상황을 보면 어쨋든 요동 및 길림에 확실히 진한이 있었던듯 한디 ...

그리고 삼국사기 보면 경상도에서 조선유민 6촌이 진한6부로 발전했다고 하는걸 보면, 경상남도에서 진한이 태어난듯 하기도 하고 ~

그렇다면 과연 북쪽에 진한과 남쪽의 진한이 같은 개념일가요?
의문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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