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9-06-11 12:49
[기타] 프랑스인 쟝 밥티스트 레지가 쓴 “고조선, 고구려의 역사”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3,300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594688&section=sc11

1735년 프랑스 가톨릭 교단인 예수회 소속 출판인인 장 밥티스트 뒤알드(Jean-Baptiste Du Halde: 1674~1743)는 『Description géographique, historique, chronologique, politique et physique de l’Empire de la Chine et de la Tartarie chinoise』라는 책을 펴낸다. 이 책은 원래 『Lettres édifiantes et curieuses(1711~1743)』이라는 제목으로 세계각지에서 포교활동을 하던 예수회 선교사들이 보내온 편지를 엮은 책의 내용 중 중국과 인근지역에 대한 기사만을 따로 추려낸 모음집의 성격을 띤 것이었다. 이 책은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어 3년 만에 영어 번역본이 나왔고, 이후 19세기까지 유럽 각지에서 재판이 인쇄되었다. 그만큼 중국에 대한 당대 유럽인들의 관심은 대단한 것이었다.

 

중국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찬 이 책에 중국의 이웃나라 중 하나였던 조선(朝鮮)에 대한 기록이 섞여 있다. 그 저자는 장 밥티스트 레지(Jean-Baptiste Régis: 1663~1738)로 프랑스 프로방스 출신 예수회 선교사였다. 본래 유럽에서 지리학과 수학 등 과학을 주로 연구했던 그는 35살 무렵이던 1698년 경 중국에 도착하여 가톨릭 포교에 동참한다. 강희제(康熙帝)로부터 청(淸)나라 와 그 인접지역의 지도인 황여전람도(皇輿全覽圖)의 제작을 명받아 수행하던 시기, 레지는 조선에 대한 지리조사와 더불어 조선의 풍속과 역사에 대한 기록도 남기게 된다. 그리고 그가 보고서의 형식으로 전한 ‘조선의 역사’는 지구반대편 유럽으로 전달되어 유럽인들에게 ‘은자의 나라’ 조선의 이야기를 전하게 되었던 것.

 

놀라운 것은 그가 적은 내용 중에 현대의 한국인들도 전혀 알지 못했던 고조선(古朝鮮)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桓雄)의 전설도, 곰이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어 환웅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는 신화적인 이야기도 아니다. 바로 고조선이 한반도와 만주의 강국으로 중국 최초의 나라인 하왕조(夏王朝) 이전 요(堯) 임금 때에 존재하였으며, 때때로 중국과 맞섰던 마치 고구려와 같이 강한 나라였다는 정치·군사적 기록이 남겨져 있는 것이었다. 한국사에 공식적으로 ‘역사’가 아닌 ‘신화’로만 남아있는 단군조선의 역사적 실재(實在)를 말하는 이 기록은 근대 이전에 작성된 단군조선 관련 사료 중에 사실상 유일한 것이다. 레지 신부의 이 글은 그 동안 몇몇 역사학자들에 의해 읽혀졌으나 그 가치를 아는 이들은 극히 드물었다. 하여 어둠 속에 묻 혀있던 이 사료가 3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상세한 해제와 함께 이제 독자들 앞에 그 이야기를 전할 준비를 마쳤다.

 

이렇듯 중요한 사료가 이렇듯 늦게 대중에게 공개된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레지 신부의 글을 번역하고 해제하기 위해서는 한국사·동양사·서양사에 대한 지식을 두루 다룰 수 있는 전문 역사가의 손길이 필요했던 이유가 가장 컸다. 또 한 가지는 이 책의 고조선 관련 기록이 현재 한국고대사학계 주류견해와 완전히 배치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다소간의 관심을 보인 소수 연구자들 역시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이를 세상에 알리기를 주저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역사적 사실일까? 그 대답으로 이 책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레지 신부의 글과 20세기 초에 당시 우리 측 독립운동가들에 의해 편찬된 역사서와의 비교, 대조(교차검증)를 시도하고 있다. 김교헌(金敎獻), 유근(柳瑾) 등에 의해 출간된 『신단민사(神檀民史)』, 『신단실기(神檀實記)』, 『단조사고(檀祖事攷)』등의 역사서에는 놀랍게도 레지 신부의 기술과 골자를 공유하는 내용이 다수 담겨있다. 그렇다 면 20세기 초 유학을 공부한 한학자 출신 역사학자들이 자신 들이 살던 시대에서 200년 전에 작성된 레지 신부의 프랑스어를 읽은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억측일 것이다. 그보다는 레지 신부의 기록이 아주 오랫동안 동아시아 역사학 연구에 통용되어오던 상식이자 큰 거부감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견해였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프란치스 19-06-11 13:48
   
조선 탑방기 외국 신부님이나 기타  쓴 책들보면  조선은 에니몰킹덤  이라햇다
동물의왕국  없는동물이 없다고 써있습니다
현조선반도에 그런동물은 없죠
기타 동물 그림사진들도 수록된걸로 아는데

우도에는 물소가 100마리인가 200마리가 산다고 써있는 것도 있고  현 조선반도는 아닌듯합니다
먼가  이상하다 느껴집니다
     
아비요 19-06-11 13:58
   
물소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선에서 실제 물소 사육시도를 했고 한우가 물소와 교잡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도면 제주도의 우도를 말하시는거 같은데.. 그런 도서에서 방목을 한 경우는 이전시대부터 너무도 많아서 틀리다고 할 수가 없을거 같네요.
     
쿤신햄돌 19-06-11 18:05
   
소랑 물소랑 교배해서 우람한 소를 만들었다는데 없었을 리가..
북문 19-06-12 17:48
   
선물로 낙타도 받았었는데 방치해서 굶겨 죽어 싸움까지 났었음
하늘나비야 19-06-13 15:16
   
코끼리도 선물 받았던 걸로 아는데요..
     
미월령 19-06-14 18:17
   
선물 받은 코끼리가 너무 많이 먹어서 힘들었다는 기록도 있죠.
 
 
Total 18,6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10930
18266 [한국사] 한국 역사 시작부터 중국의 식민지 ? (5) 예왕지인 09-06 1213
18265 [한국사] 수수께끼의 나라 신라 (1) ssak 09-06 1141
18264 [한국사] 진한은 한반도 동부에서 태어나고 한반도 동부에서 … (20) LOTTO 09-05 1034
18263 [한국사] 부산 가덕도 신석기 추정 유골서 ‘유럽형 유전자’ … (10) ssak 09-05 1215
18262 [한국사] 고조선으로부터 서기 4세기 초까지 우리 역사강역 변… (8) 감방친구 09-05 959
18261 [한국사] 신라 김씨왕족은 흉노의 후손인가? 왜 흉노의 후예… (3) ssak 09-05 622
18260 [한국사] 신라 문무왕릉비, 나의 조상은 흉노라고 적혀 있다. (6) ssak 09-05 748
18259 [한국사] 중국인들 주장 : 고구려 북방계 삼한은 동남아계 (일… (4) 예왕지인 09-05 743
18258 [북한] 일제강점기때 독립군 단체 "동북항일연군"이란 돌통 09-05 460
18257 [한국사] 중국 한서에 이런게 있네요 (7) 예왕지인 09-05 865
18256 [중국] 중국인 : 고구려 부여 백제는 중국역사다 (5) 예왕지인 09-05 767
18255 [한국사] 고구려는 독자적 역사”...중국이 동북공정을 거둬들… (1) 예왕지인 09-05 555
18254 [한국사] 중국이 부여 고구려는 단군 조선을 모른다고 주장하… (4) 예왕지인 09-04 598
18253 [한국사] 서기 1~3세기를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까 (36) 감방친구 09-04 856
18252 [일본] 왜인의 종족 구성 (22) 윈도우폰 09-04 970
18251 [한국사] 임나일본부설과 정한론 ssak 09-04 343
18250 [한국사] 고려시대 5명의 왕, 그들의 왕비 7명의 몽골 공주들 (… (15) 조지아나 09-04 828
18249 [한국사] 국제정치학과 기술수준으로 본 백제와 왜 (2) ssak 09-04 354
18248 [기타] [인용] 교육부는 독립운동가 후손 역사가를 왜 탄압… 조지아나 09-03 386
18247 [기타] 죠몬인에 대한 질문... (21) 밑져야본전 09-03 642
18246 [북한] 《황장엽》의 김일성과 김정일의 비교 돌통 09-03 387
18245 [한국사] 중국인들의 고구려귀속에 관한 인식 (예왕지인 님의 … (10) LOTTO 09-03 1228
18244 [북한] (심화). 한반도 현대사 정확한 팩트..14편마지막편 돌통 09-03 374
18243 [한국사] 역사학자 전원철 "칭기즈칸은 고구려 - 발해의 후손… (2) 조지아나 09-02 1095
18242 [한국사] 백제,가야는 한국의 역사인데 일본의 역사는 왜 한… (15) 조지아나 09-02 1058
18241 [한국사] 희랑대사 실제상, 최고의 걸작 인정받아 국보 된다 보리스진 09-02 602
18240 [한국사] 북한은 중국이라는 책을 전세계에 베포하려다 제동… (1) 스리랑 09-01 973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