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9-05-28 00:49
[기타] 오이, 협보, 마리 잡설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338  

아래 기자의 조선으로 간 이야기를 하며 생각난바가 있어 적어봅니다.
기자가 조선으로 간 배경이 된 사건이 은나라가 망하고 주나라가 일어난 일입니다.
이때의 사건중 하나로 고죽국의 백이 숙제가 주인(상)을 해한 주나라의 벼슬을 거부했지만 주의 신하인 강태공의 도움으로 수양산으로 들어가 나물을 캐먹으며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죠.

강태공은 동이족출신으로 주나라가 제후시절이었을 무렵 주나라의 신하로 등용된 인물입니다.
이인물이 책봉된 곳이 산둥성이고 제나라의 시조가 됩니다.
백이 숙제의 나라 고죽국은 어떤 나라인가.
당서에는 고죽국을 고구려의 뿌리가 되는 나라라고 적고있습니다.

백이(夷) 숙제(齊)는 어쩌면 2인이 아니라 숙제라는 1인이 시대를 거치며 백이, 숙제 2인으로 나뉜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무슨말인가 하면 백이에서 伯자는 뜻에따라 '백,패,맥' 세가지 발음으로 불립니다.
백이라고 발음할때는 첫째, 맏이 라는 뜻일때고 그래서 백이를 첫째 왕자로 알려지게 된것일 테구요.
고구려를 맥이(貊夷)의 나라라고 중원쪽에선 기록했죠.
맥이(貊夷)란걸 뜻으로 풀면 살쾡이 이족 이란뜻이고,
이()란걸 뜻으로 풀면 이족의 우두머리란 뜻이됩니다.
이 伯이란 글자는 또 '맥'이란 발음도 되니,
고죽국이 고구려의 뿌리가 된다는 말이 뜻하는 것은 고구려족을 뜻하는 맥이 라는 말이 원래는 貊夷가 아니라 夷가 원 단어라는 말이 되는거죠.

주몽의 3부하 오이, 마리, 협보 이야기에서도 우리사서 삼국사기, 삼국유사와 중원쪽 사서의 숫자가 다릅니다.
우리 사서에서는 3명의 부하라고 이해했지만, 중원쪽 사서에서는 2명의 부하를 대리고 왔다고 하죠.
위 가설에서 백이가 숙제의 출신을 나타내는 기록이었다면,
주몽의 이야기에서 오이는 마리의 출신 혹은 마리, 협보의 출신을 나타내는것일수도 있습니다.
오이와 마리는 이후의 기록에서 한번 겹칠때 빼고 마리는 그 사이 기록이 없고, 그후의 기록도 없는것에서 충분히 의심의 여지가 있습니다.
오이=마리 일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14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48 [기타] 역사란...사관이란... (2) 윈도우폰 04-17 98
2147 [기타] 민족의 친연성에 대해 (1) 관심병자 04-07 230
2146 [기타] 출처를 다는 건, 남녀노소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것입… (11) 아비바스 04-05 261
2145 [기타] 무식한 사람은 역사나 학문을 말하기 전에 기본을 갖… (2) 윈도우폰 04-02 279
2144 [기타]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감미로운 모지혜(다니엘) - 인… 아비바스 03-08 741
2143 [기타] 동아시아에서의 국가의 형태라면? 그냥 잡설 (3) 윈도우폰 03-06 957
2142 [기타] [K-POP] MZ돌 뉴진스 <한복> 2023 추석특집 방송 아비바스 03-04 516
2141 [기타] MZ돌 높은 영어 실력 ㄷㄷ (1) 아비바스 03-03 582
2140 [기타] [K-문화] 세계인들을 열광시킨 케이팝 GODS 아비바스 02-09 761
2139 [기타] 동아시아 19세기 복장 Korisent 02-04 1401
2138 [기타] [K-문화] 세계인들이 한국 게이머 만나면 치를 떠는 … 아비바스 12-18 2464
2137 [기타] [K-문화] 글로벌 게임회사들, K-문화에 젖어들다. ( 한… 아비바스 12-16 1596
2136 [기타] [K-문화] 유튜브를 장악한 글로벌 K-pop 모음 아비바스 12-16 1999
2135 [기타] 왜의 실제 위치, 왜 어디에 있었나 (6) 관심병자 12-10 1860
2134 [기타] 흑룡강을 국경으로 그린 조선의 고지도 (2) 관심병자 11-26 1420
2133 [기타] 우리가 알고있던 고려영토는 가짜 관심병자 11-26 1141
2132 [기타] [고증甲]프로 불편러들 때문에 사라졌던 고구려모드 … (1) 아비바스 11-25 532
2131 [기타] 일본, 중국, 한국의 고조선에 관한 역사기록들 검토 관심병자 11-24 531
2130 [기타] 식민사학자들의 임나일본부의 허구 (1) 관심병자 11-24 468
2129 [기타] 거란족, 거란 8부의 기원 관심병자 11-24 522
2128 [기타] [FACT] 우리나라 사람이 병력 수에 둔감한 이유 아비바스 11-24 376
2127 [기타] 황제헌원의 정체, 금살치우의 진실 관심병자 11-23 475
2126 [기타] 중국 공산당 70년전 지도, 베이징아래 발해표기 관심병자 11-21 446
2125 [기타] 은(殷)나라 갑골음(甲骨音)은 고대한국어였다 관심병자 11-21 391
2124 [기타] 베이징 서쪽도 고려 ? 또 청나라지도에 표시 관심병자 11-19 453
2123 [기타] [FACT] "현대인이 국뽕, 정치병, 혐오병에 빠지는 이유" 아비바스 11-18 324
2122 [기타] 학자들과 국민들도 속인 국사편찬위원회의 사료원문… 관심병자 11-17 31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