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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26 22:08
[한국사] 고대 국어 추정 복원
 글쓴이 : BTSv
조회 : 4,113  


處容歌
처용가
 향찰 중세국어  현대국어 
東京明期月良
夜入伊遊行如可
入良沙寢矣見昆
脚烏伊四是良羅
二肸隱吾下於叱古
二肸隱誰支下焉古
本矣吾下是如馬於隱
奪叱良乙何如爲理古
 
1.PNG

서라벌(서울=경주) 밝은 달에
밤들이 노닐다가
들어와서 잠자리를 보곤
다리가 넷이려라 
둘은 내 것인데
둘은 뉘 것인고
본디 내 것이다마는
빼앗긴 것을 어찌하리까



祭亡妹歌
제망매가
 향찰  중세국어  현대국어
生死路隱
此矣有阿米次兮伊遺
吳隱去內如辭叱都
毛如云遺去內尼叱古
於內秋察早隱風未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
一等隱枝良出古
去奴隱處毛冬乎丁
阿也彌陀刹良逢乎吾
道修良待是古如
 
2.PNG

 삶과 죽음의 길은
여기에 있음에 두렵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 다 이르고 가십니까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는구나
아, 미타찰에서 만날 나
도 닦아 기다리겠다




彗星歌
혜성가
 향찰  중세국어  현대국어
 舊理東尸汀叱乾達婆矣
遊烏隱城叱肹良望良古
倭理叱軍置來叱多
烽燒邪隱邊也藪耶
三花矣岳音見賜烏尸聞古
月置八切爾數於將來尸波衣
道尸掃尸星利望良古
彗星也白反也人是有叱多
後句, 達阿羅浮去伊叱等邪
此也友物比所音叱彗叱只有叱故
 
3.PNG

 옛 동해가에 건달파가
놀던 성을 바라보고
왜군이 왔다
봉화를 든 일이 있었다
세 화랑이 산 구경 간다는 소식 듣고
달도 부지런히 밝히려는 가운데
길 쓸고 있는 별들을 바라보고
혜성아 라고 말하는 사람 있구나
아아, 달은 저 아래로 떠났거니
보아라, 무슨 혜성이 있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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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jai 19-04-27 15:43
   
와, 뉘신지를 몰라도 정말 실감나게 읽네요.
그냥, 거란이나 몽골 티벳어라고 해도 한국 사람들이 모를 것 같아요.
실제 요즘 티벳어나 그런 쪽 언어와 느낌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흥미롭네요.
     
Korisent 19-04-27 19:37
   
일본인 입니다.
     
mymiky 19-04-27 20:14
   
티벳어랑 중국어랑 같은 시노ㅡ티벳어 계열 입니다.

이처럼 들리는 이유는.. 조선전기엔
몽골의 원이 망하고.. 한족이 주축이 된 명이 들어서고

친명정책을 쓰던 조선의 입장에선..
복고주의..즉 오랑캐 문화에서 벗어나 과거의 빛나던 시절로  돌아가자는 그런 사조가  일어났는데요..

조선전기엔 한자를 중국과 비슷하게 읽으려는 편이라..
중국인들이 하듯 .. 혀를 굴리는게 추세였다가

(미국영어 쓰면.. 고급이라 착각해서..과도하게  혀를 굴려야 영어 잘한다고 착각하듯이 말이죠)

그덕에.. 중세국어엔 성조도 있어요..나중엔 없어지지만..

근데.. 현실적으로 불편하고 우리랑 안맞는 부분도 있고해서..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바뀝니다..
          
아스카라스 19-05-03 15:54
   
그럼 중세국어의 성조는 오히려 고유한 우리말엔 없었던 게 추가됐던 건가요?
중국어를 들어올려다 차별성 때문에 성조가 사라지고
지금 전해져 내려온 한국어의 억양과 음조가 어쩌면
중세국어 이전의 고대 한국어에 더 근접할 수 있다는 거네요?
오... 신기합니다. 따지고보면 몽골도 성조가 없죠? 우리랑 같이 모노톤으로 말을 하죠. 억양이 쎄지 않고 물 흐르듯이 말한다던데, 알타이계열의 언어라면 원래 다 그런 게 아닐까요?
     
구르미그린 19-04-28 03:27
   
어느 교수의 주장을 듣고 잘못 추측하신 것 같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06889

한국의 한자어 발음은
당나라 시대에 중국어 발음이 들어와 굳어진 것입니다.

오늘날 표준 중국어는 원나라 시대의 영향으로 받침소리가 사라졌습니다.

홍콩영화에서 들을 수 있는 광둥어가 당나라 시대 중국어와 가깝습니다.

그래서 광둥어가

한국어의 한자음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영종햇살 19-04-27 18:51
   
잘 봤습니다.
출처가 궁금하군요~
칼리S 19-04-27 19:10
   
쪽바리 새퀴가 올린 엉터리 유튜브 영상을 올리고 있네 ㅋㅋㅋ.
mymiky 19-04-27 20:05
   
경상도의 경주를 수도로 둔 신라의 동남지방 언어가 어떠했는지?
우리는 알수가 없어요.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옛 문헌들을 그제서야 우리말로 표기하기 시작했는데..

이미 신라가 망하고 수백년이 흐른 뒤에 생긴게 조선이고.
조선전기의 중세국어라.. 그 세월속에서 신라어와 발음이 달라졌을수도 있는 것이구요..

영상은 대략.. 14세기쯤의 중세국어로 읽은 향가 같은데..
재밌네요..

다만.. 조선전기는 한자음을 중국과 비슷하게 발음하려는 편이였는데
그게 조선인들에게 안 맞고 불편해서.
점차 현실에 맞는 한자음을 쓰는 추세로 변했다는걸 염두해야 함..
윈도우폰 19-04-27 23:56
   
요즘은 고등학교 때 고문 안 외우나? 처용가나 찬기파랑가, 제망매가는 다 외웠어야 했는데...그래서 지금도 이들 향가 등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데...출처가 궁긍하다는 글을 보고 세대차이를 느꼈음^^ ...그런데 혜성가? 저건 학교 다닐 때 본 적이 없음
임정 19-04-28 00:17
   
저 정도의 옛날 말은 말할 것도 없이
나 살아오면서 현대의 말도 꽤 변했다오...
가장 큰 이유는 자국어를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다는 거....
여러분들이 교육기관 다니면서 자국 발음 배운 적 있소?
내 기억으로 국민학교(초등학교 아님, 나 늙었음-_-;) 고학년까지는 '네'와 '내'는 자연스럽게 구분됐음....
근데 지금은 그걸 구분할 수 없기에 '네'는 '니'로 변했음....내 꺼, 니 꺼
'너무'는 긍정적인 단어가 아닌데 지금은 긍정 부정 다 씀....
너무 아프다는 말이 되지만 너무 이쁘다는 틀린 말인데 이젠 통용...
'잘'은 부정적인 문장에 쓰지 않는데 지금은 긍정 부정 다 씀...
그런 일은 잘 없다....그런 일은 별로 없다....
발음에는 뭐가 있나....'희'는 이제 아무도 발음 못함....'히'로 굳어졌음......
왜 웨 외 .....이거 구분되게 발음할 수 있는 사람 있음?
자국어도 발음하지 못하는데 외국말 발음 좀 이상한 걸로 걸고넘어질 자격이 있음?
뭐 어쨌든 2,30년의 기간 정도로도 이렇게 변하는데 수백년은 전혀 다른 언어처럼 들릴 정도로 변함.....
     
가민수 19-04-28 02:08
   
요즘은 초등학교때 발음 안배우나요?
저도 어릴때 장음, 단음 구별하는거 배웠던거 같네요.
눈: 과 눈.
구르미그린 19-04-28 03:00
   
한글 창제 이전의 한국어 발음은 알 수 없기에

저 일본인의 영상은 근거 없는 상상입니다.
구르미그린 19-04-28 03:16
   
중세 국어에 있었다고 하는 성조는 중국어 성조가 아니라
경상도 사투리에서
2의 e승, e의 2승을 다르게 발음하듯, 음의 높낮이 개념입니다.

오늘날 일본어에도 이런 높낮이 악센트가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bandooria/221212018951
http://www.gavo.t.u-tokyo.ac.jp/ojad/

http://www.tufs.ac.jp/ts/personal/choes/korean/middle/Saccent.html
중세국어에는 현대국어 경상도 방언이나 일본어와 마찬가지로 소리의 높낮이, 즉 액센트가 존재했다. "성조"라고도 하지만 이것은 한글 창제 당시에 학자가 중국 음운학의 용어를 빌려 쓴 것이며, 한국어 액센트는 중국어에 있는 것과 같은 성조가 아니다. 국내에서는 "성조"라는 이름이 일반적이지만 이 호칭은 재검토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방점예 (1) 중세국어 문헌을 보면 한글 왼쪽 옆에 점이 붙어 있다. 이것은 액센트를 표시한 것으로 방점이라고 불린다. 점이 없음을 평성, 1점을 거성, 2점을 상성이라고 한다. "평성", "상성"이란 용어도 중국 음운학의 용어를 빌려 쓴 것이다. 중세국어의 평성은 저조, 거성은 고로이며, 상성은 상승조였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이 중 상성은 저조와 고조가 복합된 저고조이므로, 중세국어 액센트는 저조와 고조 두 가지 레벨을 갖고 있었던 셈이다.
비좀와라 19-04-28 09:36
   
언어는 유목민족이 쓰는 언어와 농경민족이 쓰는 언어가 다릅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두 언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엑센트의 위치가 달라요. 성조도 엑센트의 일종입니다.

처음 시작 할 때 앞에 엑센트를 줄것인가 아님 뒤에 엑센트를 줄 것 인거에 따라서 아예 발음이 달라집니다.

그럼 우리말은 어디에 엑센트를 주었을 까요?

임진왜란 이후 부터 파열음이 강해 졌다고 하니 임진왜란 이전과 이후에 언어의 구성원이 달라졌고 또한 한국어도 역시 유목민족의 언어에서 농경민족의 언어로 바뀌는 것 이거든요?

조선의 역사는 임진왜란 이후와 임진왜란 이후로 완전히 바뀝니다. 역사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바뀝니다. 당연히 언어와 문화도 바뀌는 것 이고요.

한자를 발음하는데 있어서 원칙은 약강강으로 한자나 한자어는 기마유목민족의 언어라는 것을 알수 있죠. 지금도 아나운서들은 따로 한자 발음을 훈련 합니다. 왜냐하면 원래 한국어가 기마유목민족의 언어로 약강강의 체제 이었는데 후일 농경계가 득세 하면서 완전히 바뀌었고 지금도 그렇게 바뀌고 있어요.

그래서 한자어는 짱골라의 언어가 아닐 뿐더러 쪽발이 하고도 아무런 관련이 없단 말입니다. 적어도 북방 유목 기마 민족의 언어를 기반으로 만든 언어란 말입니다. 기본 언어 체계가 달라요.

이것이 어떻게 변했는 지를 알자면 유목기마민족의 언어는 앞 발음을 약하게 하다보니 앞 발음이 생략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반면에 농경언어는 그 반대로 강약약의 구조로 뒷발음이 생략 되고요.

나당 연합군이나 나제 동맹과 같이 앞 글자를 생략하는 것은 당연히 기마유목민족의 언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지금은 조선과 일본의 전쟁을 조일전쟁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소설가란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소설가는 그 나라의 언어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데 오히려 그 사람들이 망치고 있는 것이죠.

조일전쟁이란 말이 없지만 굳이 만든다면 조선의 선과 일본의 본을 따서 선본 또는 전 / 천 본 전쟁이라 해야 맞는 것이란 말입니다(발음은 당연히 존반이거나 돈반 이렇게 발음 했을 것 입니다. 문자와 발음이 같아진 시기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중국의 왕조가 한 글자 인데 이것도 앞의 말이 생략 된 것인지 아님 뒤의 글자가 생략된것인가 중요한단 말입니다.

백제와 제는 같은 말이란 입니다. 기마유목민족은 앞 글자를 생략 한다고요.
     
버섹 19-04-28 10:51
   
임진왜란으로 언어나 문화가 바뀌었다는 건 님 뇌피셜이죠...
고작 7년 전쟁으로 언어가 바뀌어요?
임란 후에 수습하는 과정에서 나라의 정책이 바뀌어서 그게 문화에 영향을 미친 경우는 있지만...그리고 지엽적으로 새로운 음식 재료같은 게 들어오기도 했지만 문화가 바뀌었다고 할 정도는 아니죠...언어는 더 말할 것도 없고....
     
해충퇴치 19-04-28 12:30
   
고수전쟁, 고당전쟁은 그럼 여수전쟁, 여당전쟁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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